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여긴 오늘 토요일인데 아침부터 서방이 좋아라하는 미식축구팀 게임이 떡.
오후에는 서방이 좋아라하는 야구팀 게임이 떡 허니...;;
서방은 오늘 완전 행복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글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같이 옆에서 보고 있답니다 ㅋㅋㅋ
서방이 만들어줬던 사과파이 갖고왔어요 ㅋㅋ
이게 완!전!! 맛나더라는 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이번에는 서방의 삼촌분이 남겨주신 레시피가 있어서 정확한! 양을 알려드릴 수 있어요!
행복하여라 ㅋㅋㅋㅋ
사실은... 마이크 삼촌은 2010년 10월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ㅠ_ㅠ
2011년에 저희 결혼할 때, 서방의 사촌인 민양(Mignonne 한국이름 아닙니다이~ ㅋㅋ)이 저희에게 선물로 레시피 박스를 줬거든요.
그 안에 이렇게 마이크 삼촌의 사과 파이 레시피가!! +ㅁ+
레시피는 간단해요.
캔 처리된 사과를 써도 되고, 생(?) 사과를 써도 되구요.
보통 요리할 때는 초록색 사과를 쓰죠 ㅎㅎ 그래서 저희는 초록사과 5개를 샀답니다(애들이 좀 작아서;)
밀가루 2 티스푼, 4분의 1 티스푼 소금, 1컵하고 4분의 1컵 설탕, 레몬 반개의 즙, 그리고 시나몬 가루.
요 아이들을 마구마구 섞어서 파이 크러스트 위에 얹어서 오븐에 넣으면 끝!
오븐은 500˚F로 미리 예열해뒀다가 파이 넣는 순간에 350˚F로 줄여주는 게 중요해요.
그 다음 1시간동안 까먹고 있으면 나중에 사과파이 냄새가 솔솔~~ 진동을 하죠 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이~ ㅋㅋ
먼저 요로코롬 파이그릇을 준비, 기름칠을 해줘요 ㅋㅋ
나중에 파이쉘이 잘 떨어지구로 ㅋㅋㅋㅋ
Philsbury 제품이에요. 파이쉘 두 장이 들어가있어요.
저번에 호박파이 만들 때 썼던 파이쉘이 한 장 있지만은.... 사과파이에는 파이쉘 두 장이 필요해서;
새로 샀다죠 -_ - 호호호
저 아이를 봉지에서 꺼내 조심조심 잘 펴주면 됩니다~ 그러고나선 파이그릇에다가 앉히면 되요 ㅋㅋ
들뜬 데 없이 잘 앉히고 테두리는 아무렇게나 접어줘도 되요 ㅋㅋ
왜냐면... 나머지 파이쉘로 덮어줄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제 오늘의 주요재료인 사과손질차례!
일단 사과 옷 다 벗겨주고 (흐흐흐~) 중간부분은 버리기 ㅋㅋㅋ
그냥 중간부분 중심으로 두고 썰면 될 것 같은데 -_ -
반으로 자르고 속 파내길래 그냥 가만히 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나쁜가요? ㅋㅋㅋㅋㅋ
한참 있다가 정신차리고 내가 뭐하고 있었던 거냐며 ㅋㅋㅋㅋㅋㅋ
중심부분을 중심으로(?!) 잘라내기 시작하는 서방 ㅋㅋㅋㅋ
흐흐흐흐흐흐흐흐
속으로 미친듯이 웃고있었는데 ㅋㅋㅋ 웃음 참다 참다가 결국 터뜨려서 ㅋㅋㅋ
서방이 왜 말 안해줬냐고 못됐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속살들을 얇게 썰어주면 되요 ㅋㅋ
굵기는 상관이 없지만은 오븐에서 다 익혀져야하니까 얇은편이 좋다네요.
종이처럼 얇게는 안하셔도 되요 ㅋㅋㅋㅋ 0.5cm나 그 안쪽으로 ㅋㅋㅋㅋ
사과 위에다가 들어가야하는 재료들 다 부어주기 ㅋㅋㅋㅋㅋㅋ
좀 그런가요;; ㅋㅋㅋㅋ
시나몬가루는 넣고싶은만큼 넣으시면 되요.
서방이랑 저는 향에 미치는 사람들이라 듬뿍듬뿍 넣었다죠 ㅋㅋㅋ
이걸 이제 뒤적뒤적해서 다 골고루 섞어주면 되요.
저는 기냥 귀찮아서 포크로다가 섞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뭉치는 데 없이 골고루 섞어야 하는데 이게 또 은근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어떤 사과에는 설탕이 듬뿍, 어떤 사과에는 시나몬가루가 듬뿍이라; ㅋㅋ
다 섞으면 요로코롬 됩니다 ㅋㅋㅋㅋ
이젠 파이그릇에 부을 차례!
짜잔!
맛나겠죠? ㅎㅎㅎ
섞은 재료들을 골고루, 평평하게(?! 이거 맞나요?;;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헐) 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다른 파이쉘로 덮었을 때 울룩불룩하게 되면 안이쁘니까요 ㅋㅋㅋ
요리가 되는 것도 그렇고 ㅋㅋ
재료들을 평평하게(?) 놓아준 다음, 다른 파이쉘로 덮어줍니다~
덮고서는 파이그릇 밖으로 삐져나온 아이들은 칼로 잘라내줘요.
그릇에다가 칼 대고 빙~ 한번 움직여주면은 쉽게 잘라지대요 ㅋㅋ
파이쉘들 테두리를 잘라내고서는 포크를 들고 가장자리에다가 포크질(?)을 해줘요 ㅋㅋ
파이쉘들이 오븐안에서 이별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거죠 ㅋㅋ
포크로 그냥 가장자리 빙~ 둘러가며 눌러주면 되요.
파이쉘끼리 붙게끔 꾹 꾹 눌러줘야해요 ㅎㅎ
이젠 파이쉘 위에다가 계란칠(?)을 해줍니다 ㅋㅋ
요렇게 해서 오븐에다 넣으면은 황금빛(?!) 파이가 되어 나온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
원래는 붓으로 계란물을 칠해야하지만은, 저희는 붓이 없는 관계로다가.... -_ ㅜ
작은 숫가락으로다가 서방이 빛의 속도로 계란칠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요것이 계란물 입힌 (요리안된) 파이 ㅋㅋㅋㅋㅋㅋ
인제 이 아이가 오븐에 들어가기까지 한 단계만이 남았어요!
바로 요렇게 칼집을 내주는거죠 ㅋㅋ
안의 재료들이 익으면서 파이가 부풀어오르지않게 김이 빠질 수 있게요 ㅎㅎㅎ
한 가지, 저는 물론 몰랐던거고, 서방이 깜빡했던 것 하나.
요렇게 김이 빠질 수 있게 칼집내고, 오븐에 넣으실 때는 받침그릇 넙적한 것 하나를 깔고 넣으셔야해요.
서방이 깜빡하고 그냥 오븐에 넣었는데.......
나중에 사과냄새 솔솔 나서 다 됐나 하고 오븐 열어보니;;;
안의 재료들이 요리되면서 칼집 사이로 사과즙들이 주룩주룩주루룩 다 흘러내렸.........;;;;;;;
사과가 수분이 많잖아요 ㅋㅋㅋㅋ 그래서...... ㅠ_ㅠ
그러니까 님들은 만드실 때 받침그릇 하나 깔고 요리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오늘의 사과파이!!
맛나보이나요?! ㅋㅋㅋㅋ
냄새 진짜 장난아니에요 ㅋㅋㅋ
저 저녁먹기 전에 파이 한 조각 먼저 먹었다는 ㅋㅋㅋㅋㅋ
사과 냄새랑 시나몬 냄새가 그렇게나 좋더라구요 ㅋㅋㅋ
집안에 진동을 하는데 얼마나 좋던지 ㅋㅋㅋ(좀 이상한가요?; ㅋㅋ)
파이 먹기 전 그릇은... 못찍었어요.
왜냐면은..... 저희집.... 붓만이 아니라 파이 자르는 칼이 없어요....
그냥 칼로 잘랐더니.... -_ -;;; 이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먹었어요 ㅋㅋㅋ
보기 안이뻐서 사진은 없어요...
사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그냥 먹었지만은 ㅋㅋㅋㅋ
남은 주말 잘 보내시구요~
입이 심심하시다면은 사과파이 추천!! ㅋㅋㅋㅋㅋ
(받침그릇은 까먹지마요... 제발 ㅋㅋㅋㅋ)
전 서방이랑 빈이랑 놀아주러...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빈은 누구?!!!!)
제 상태가 좀 이상한 것 같다면... 다음 포스팅에 그 이유가 있을 듯 싶어요 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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