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피쉬 앤 칩스 Fish & Chips

bluebone 2012. 9. 9. 11:13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여기는 햇빛이 쨍쨍하니 날만 좋은데 서방 다리를 위해 집에서 쉬기로... -_ ㅠ

나중에 천둥번개 동반한 비가 온다는데 확확 퍼붓기를 ㅋㅋㅋㅋㅋ

(못나가는 자의 저주?! ㅋㅋㅋ 마음 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 그죠 ㅠ_ㅠ)




저번에 서방이 해줬던 피쉬앤칩스 보여드릴려구요.

태풍 불기 전에 했던건데 이제야 올리네요 ㅠ 호호호

뭔가 점점 게을러지는? ㅋㅋ




피쉬앤칩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요리이죠?

런던 있을 때 먹었던 게 진짜 맛있었는데 ㅎㅎ

바삭하니 튀겼는데도 기름지지않고~

그게 자꾸 생각이 나는거에요 몇일동안...;

그래서 결국 서방한테 부탁했죠... 이거 만들어 줄 수 있냐고 ㅋㅋ

그랬더니 Sounds good!(괜찮은데!) 하면서 또 만들어주더라구요 ㅋㅋㅋ

이런 서방둬서 전 행복한 녀자 ㅋㅋㅋㅋㅋㅋ




일단, 주재료인 대구는 냉동되어있는 아이로 골라왔어요.

싱싱한 걸로 사오면 더 좋겠지만은 손질이 귀찮으니까요.

제가 하는건 아니지만서도 ㅎㅎㅎ



저희가 두 봉지나 다 쓴 건 아니구요;

마트에서 Buy 1 Get 1 Free(하나 사면 하나 공짜) 행사 하고 있는거라 두개 집어왔다죠 ㅋㅋ

이런 행사 너무 좋아요 +ㅁ+

둘이서 먹는 데 한 봉지만 써도 넉넉했어요 ㅎㅎㅎ




칩스(Chips)는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서방이 웨지감자(wedge potato)형태로 썰었더라구요.

그냥 일반 후렌치후라이 형태로 썰 줄 알았는데;

귀찮았나봐요 ㅋㅋ



요렇게요 ㅎㅎㅎ

사진으로는 작아보이지만 얘네들 손바닥만한 길이에요 ㅋㅋ





대구에 입힐 반죽(?)을 만듭니다~



밀가루랑 소금, 후추를 넣으면 되는데 저희는 또 소금 대신에 토니's를 넣었지요 ㅎㅎ






역시나 요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나와있어요.... 아 놔...






반죽(?)만들 때, 달걀이나 물을 넣는게 아니라 흑맥주(dark beer)를 넣는대요.

벡스 흑맥주가 있길래 이걸로 시도해봤지요.

보통은 흑맥주라 하면 기네스(Guinness) 쓰는데 ㅎㅎ



요걸 다른 재료들 섞어놓은데다 부어줘요 ㅎㅎ



이렇게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더라구요 ㅋㅋㅋ

이걸 인제 위스크(whisk, 거품내는 기구)로 막 휘저어줘요.

모든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고 밀가루 덩어리들이 없게요.



쉬워보여서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엄청 힘들더라구요.... -_ -;;;;

반죽(?)이 생각보다 질척(?)하다 그래야하나...; 너무 진해서 휙휙 안저어지더라구요... ㅠ_ㅠ

달걀만 휙휙 저어봤던 저인지라 이렇게 힘들 줄 몰랐던거죠.

서방은 그 기회를 기냥 아싸! 하고 덥썩 물은거고..... 나쁜X......호호호

그래도 맛난 음식 위한거니까 콧등에 땀 내어가면서 저어줬어요 ㅋㅋ





일단 반죽(?) 준비는 되었고... 감자부터 튀겨두기로 했어요.



일단 요렇게 깊은 냄비에다가 기름을 부었어요.

마땅하게 쓸만한 게 없어서 냄비에다가 ㅋㅋㅋㅋ



불 위에 올려놓고 기름이 뜨거워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감자를 하나씩 집어넣어요.

감자 튀길 때, 낮은 온도에서 튀기고 식힌 다음에 높은 온도에서 한번 더 튀겨야 제대로 튀긴거라네요?

낮은 온도에서 튀길 땐 속을 익히고, 높은 온도에서 겉을 바삭하게 만든대요 ㅎㅎ



요렇게 낮은 온도에서 한번 튀긴 아이들을 빼뒀다가 다시 튀겨요 ㅋㅋ



두번째로 튀길 때 사진이에요.

기름이 진짜 펄펄 끓는 ㅋㅋㅋㅋ 물론 감자를 넣어서 그런거지만 ㅋㅋ

저렇게 체에다가 받혀 기름을 뺍니다.


튀겨진 아이들은 생선을 튀기는 동안 식지않게 오븐에 넣어둡니다~






오늘의 주인공 대구에요 ㅋㅋ




밀가루 옷을 입힌 다음에 아까 해뒀던 반죽(?)에다가 입욕시킨 다음에 기름에 투척합니다.



튀겨지고 있는 아이들이에요 ㅎㅎ

색깔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튀겨진 아이들은 이렇게 또 체에 받쳐 기름을 뺍니다~ 





이렇게 오늘의 요리는 끝났어요!

오븐에 넣어뒀던 감자튀김 꺼내고, 생선 튀긴 것도 대충 기름이 빠졌으면 먹는 일만 남은 ㅎㅎ






요리 자체가 간단하다보니 그릇도 너무 간단하네요 ㅋㅋ




피쉬 앤 칩스 먹을 때 빠져선 안될 아이들이 있어요!

감자튀김이야 기호에 맞게 케첩이랑 같이 드시면 되고, 

생선튀김 드실 때는 몰트 비니거(malt vineger)랑 타르타르 소스를 곁들여 드시면 완전 맛나요!



저희는 이 두가지를 썼답니다 ㅎㅎ

새콤새콤하니 맛나더라구요~ 완전 행복했다는 ㅎㅎ

먹고싶은게 생겼는데 그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이랑 사는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서방 자랑 조금만 하고 ㅋㅋㅋ)



주말에 색다르게 피쉬앤칩스 한번 만들어 드셔보시는건 어때요? ㅎㅎ

남은 주말 잘 보내시구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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