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여기는 아침 저녁으로는 좀 덜 더운 것 같은데 그래도 낮엔 햇빛이 따갑네요 -_ ㅠ
한국은 날씨가 어떤지 ㅎㅎ
오늘도 역시나!
주말에 해먹은 요리 보여드릴려구요 ㅋㅋㅋ
서방이 토, 일요일 다 요리하려고 단디 장을 봐놨는데....
회사 사람만나 논다고 일요일에만 요리를 했네요 ㅋㅋㅋ
토요일에 너무 달려서 저는 하루종일 쇼파위에서 뒹굴뒹굴 ㅋㅋㅋㅋ
그래도 음식할 때 사진찍는 건 잊지 않았답니다~
보여드릴께요~
엄청 간단하게 검보(Gumbo)를 해먹었어요.
사실 일요일에 이거 요리해놓고 월요일에 먹을 작정이었... ㅋㅋㅋㅋ
닭고기를 냉동시켜뒀다가 해동한거라 다시 냉동하면 안되서요.. ㅋㅋㅋ
서방이 굳이 요리해야한다 그래서 ㅋㅋㅋㅋ
저야 좋죠~ 평일에 요리 안해도 되고 ㅋㅋㅋ
검보는 남부 루이지애나(Louisiana) 지방에서 시작된 요리에요.
맛이 강한 육수에(보통 닭 육수를 써요.) 고기나 해산물을 넣고, 각종 야채를 넣은 수프라 보시면 되요.
'오크라(okra)'라는 야채가 들어간다는 게 저희에게는 좀 생소하긴 하죠 ㅎㅎ
오크라를 구글 이미지 검색 해보면은 요렇게 생겼다는 걸 알 수 있어요 ㅎㅎㅎ
고추처럼 생긴 것도 같은데 썰어보면 또 달라요 ㅎㅎ
그냥 썰어서 튀겨서 먹어도 맛나요 이 아이 ㅎㅎㅎㅎ
검보에 넣어 푹~ 끓이면은 점성이 높아 수프를 한 숟가락 떠보면 진득~함을 보실 수 있어요 ㅎㅎㅎ
이걸로 설명이 되려나;; -_ ㅠ
한번 드셔보셔야 하는데 ㅎㅎㅎㅎ
원래는 검보 요리할 때, 밀가루를 조금 끓여서 '루(roux)'를 만든 다음에
재료들을 각각 썰고, 익혀야 할 것들은 익혀서 넣어 검보에 들어가는 조미료들을 넣고 끓이는데..
(그래서 밀가루물을 색이 변할 때 까지 끓여서 수프 색깔이 좀 특이해요 ㅋㅋㅋ)
이번에는 서방이 인스턴트 검보가루를 사서 ㅎㅎㅎ
게을러지긴 했지만, 인스턴트는 맛이 어떤가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ㅎㅎ
일단 닭가슴살을 먼저 삶아요.
소금 조금, 통후추 조금, 월계수잎 2~3장 넣고 삶아줘요 ㅎㅎㅎ
사진을 삶다가 도중에 찍어서 좀 지저분하게 나왔네요 -_ ㅠ 죄송합니다.... 큭;
저희는 이번에 그냥 소금말고, 크리올(creole) 요리에 들어가는 양념되어있는 소금을 썼더니
색깔이 특이하게 나왔어요 ㅎㅎㅎ
(칠면조 목 요리했을 때도 썼네요 ㅎㅎ http://bluebone.tistory.com/entry/Turkey-Neck-Boil)
이렇게 그릇에 담아서 좀 식힌 뒤에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시면 되요.
칼을 쓰셔도 물론 상관없는거 아시죠? ㅎㅎ
Andouille Sausage(안두이 소세지)라고 매콤한 맛이 많이 나는 소세지에요
이 아이도 칠면조 목 요리했을 때 썼었네요~ (http://bluebone.tistory.com/entry/Turkey-Neck-Boil)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익혀줍니다~ ㅎㅎㅎ
제 생각에는 그냥 넣어서 끓여도 될 것 같은데 서방이 익히더라구요 ㅋㅋ
저는 요리에 대해서는 서방에게 암말 안하기로 했으므로 통과~ ㅋㅋㅋㅋㅋ
이 아이도 그릇에 담아 옆에 놔둡니다~ ㅎㅎ
서방이 저렇게 놔둔거 몇 개 집어먹어봤는데 ㅎㅎㅎㅎ
엄청 맛있어요! 소세지 자체가 매콤해서 느끼하지도 않구요 ㅎㅎㅎ
이왕 인스턴트 검보로 편하게 요리하는 김에 야채도 편하게 썰린걸로 골르기로 했어요 ㅋㅋㅋ
검보용으로 검보에 들어가는 야채들만 썰어 파는 게 있더라구요 ㅎㅎ 편한 세상~ ㅋㅋㅋ
오크라, 양파, 피망, 옥수수가 들어있어요 ㅎㅎ
요 아이들을 또 조금 볶아줍니다~
이게 저희가 사용한 검보 믹스에요 ㅎㅎ
보통 해산물을 넣기 때문에 포장에도 새우랑 꽃게를 넣은 검보 사진이 있네요 ㅎㅎ
저희는 이번에 닭가슴살 사둔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지만 새우 넣어도 진짜! 맛나요 ㅎㅎㅎ
야채들을 볶던 냄비에다가 물을 붓고 검보믹스를 넣어 저어줘요 ㅎㅎ
오크라랑 양파가 둥둥~ ㅋㅋㅋ
소세지랑 닭가슴살 찢어둔 것도 넣어줍니다~
사진 하나에는 소세지만 보여서 닭사슴살 보인 사진도 같이 올려봐요 ㅎㅎㅎ
요렇게 해두고는 끓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으면 된답니다~~
월요일에 먹을 때,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그릇에 담은 사진은 없네요 -_ ㅠ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색깔이 좀 특이하죠? ㅎㅎㅎ
밀가루물을 색이 변할 때까지 끓여서 그렇기도 하지만은 들어가는 조미료들도 색이 좀 진해요.
닭고기 삶을 때, 토니's 하나 소금 대신 넣었을 뿐인데 색 변한 것 보셨죠? ㅎㅎㅎ
저는 젤 처음에 서방이 검보가 수프 종류인데 맛난다길래 시도했는데 ㅋㅋㅋ
그 가게에서는 검보에다가 또 악어고기를 쓰더라구요 @_@;;;;
악어고기도 먹냐 이랬는데 막상 먹어보니 닭고기랑 비슷한 맛이라 통과~
색깔이 이상한데....;;; 이러다가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통과~ ㅋㅋㅋㅋ
결국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되어버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보는 수프에다가 밥을 조금 얹어서 먹거든요~
식당에서 검보 주문하면은 그릇에다가 검보를 붓고 그 위에 밥을 조금 얹어줘요.
그럼 그 밥이랑 검보랑 섞어 먹으면 되는거죠~ ㅎㅎㅎㅎㅎㅎ
은근 한국 음식 죽이랑 비슷하기도 하고 ㅋㅋ 더 매콤한가?;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맛는 것 같아요 ㅎㅎㅎ
저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ㅋㅋㅋㅋ
이번주는 포스팅이 늦네요 -_ ㅠ
절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시려나 ㅋㅋㅋ
한국은 벌써 금요일이네요!
저도 어서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ㅎㅎ
주말계획 잘 세우시구요~
오늘 하루도 힘내서 잘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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