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오늘은 부지런하게! ㅎㅎㅎㅎㅎ
포스팅 하나 더 합니다~ 흐흐흐
주말에 서방이 요리해 준 코비아랑 감자, 버섯 요리 보여드리러 왔어요~
자랑만 하고 음식 맛은 못 보여드려 죄송하네요 ㅎㅎ
(약올리는거임 ㅋㅋㅋㅋ)
서방이랑 토요일에 일어나자마자 빌럭시(Biloxi)에 있는 해산물 파는 가게로 갔어요~
저녁에 먹을 생선사러죠 물론 ㅎㅎㅎ
연어로 할까, 뭘로 할까 고민하면서 갔는데;
처음에는 서방이 Red fish(레드피쉬)를 요리하고 싶대요.
진짜 말 그대로 붉은색을 띄는 생선인데요 ㅋㅋ 연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네이버 사전에는 수컷 연어라고 해뒀네요.
레드피쉬 발견하고서는 싱싱하다싶어 사려니까
얘는 잘라서 안팔고 통째로 판다 그래서 패스~
둘 밖에 없는데 다 샀다가 언제 다 먹겠어요 -_ ㅜ
그래서 둘러보는데 레몬피쉬(Lemonfish)라고 적힌 생선이 보여요.
이게 뭐야? 레몬?? 이러고서는 서방한테 말하니까는
서방이 이거 한 번 요리해볼까? 합니다 ㅋㅋㅋㅋ
그러고서는 일하시는 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두 조각 잘라달라고 이야기 하는데
아저씨께서 이거 레몬피쉬라고 하지만은 코비아(Cobia)라고도 부른대요.
위키피디아로 검색해보니까 불리는 이름이 많네요;;
Black kingfish, Black salmon, Ling, Lemonfish, Crabeaters 라고도 불린대요 ㅋㅋㅋ
검은 왕생선(?), 검은 연어, 대구종류의 일종, 레몬피쉬, 게 먹는생선 ㅋㅋㅋㅋㅋㅋ
이름도 좀 웃기네요 ㅋㅋㅋㅋ
서방이 코비아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자기가 이거 잡은 적이 있다며 무용담을 늘어놓기 시작.
집에 올 때까지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자기 친구 총각파티한다고 하루 보트 빌려서 딥씨피슁(Deep sea fishing)했는데
(말 그대로 바다 저어~기까지 보트타고 나가서 낚시 했다는거죠 ㅋㅋ)
다른 친구들은 다 레드피쉬 잡는데 자기 혼자서 코비아 낚았다면서 ㅋㅋㅋㅋ
그 큰 놈 잡아 올리는 데만 40분 정도가 걸리더라면서.... ㅋㅋㅋㅋㅋㅋ
그래 장하다 서방 ㅋㅋㅋㅋ 이제 내 앞에서 생선을 낚아봐 ㅋㅋㅋㅋㅋㅋㅋ
생선사러 좀 나가있었다고 집에 들어올 때는 땀 뻘뻘 흘리면서 들어오고 ㅋㅋㅋ
날씨가 진짜... 살인적이에요... 바람 안불면 ㅠ_ㅠ
갔다와서 서방이 제일 먼저 한 게 뭔지 아세요?
물론 생선을 냉장고에 넣는 것 빼고 ㅋㅋㅋㅋ
이거 보이시나요....
자기 요리할 때 필요한 애들 다~~~~~~~~~ 꺼내놨어요!
근데 왜 이걸 말하는지 아세요?
요리 할 때마다 매번 이런답니다.... 무슨 병 있나봐요 ㅋㅋㅋㅋㅋㅋ
바로 요리를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수영장가서 좀 놀다가 와가지고 할껀데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좌아아아아악 다 늘어놨어요...
(수영장 갔던 건 짧게 나중에 포스팅할께요 ㅋㅋ 진짜 짧게 ㅋㅋㅋ)
저기 도마 옆에 보이는 붉은 감자들은요... 일요일 아침에 먹을껀데
미리 그릇에서 내려와있네요...-_ ㅠ
요리 잘 하시는 분들은 다 이렇나요?? 진심 궁금하네요.
맨날 이것갖고 놀리기는 하는데... 매번 이러니 ㅋㅋㅋㅋㅋㅋ
그냥 넘어가긴 하지만... 궁금해요!
일단... 오늘의 주 재료인 코비아님 ㅋㅋㅋ
색 이쁘죠? ㅎㅎㅎㅎㅎㅎ
여기다가 소금이랑 후추로 간을 해 둬요 ㅎㅎ
코비아님 냉장고로 다시 고고- ㅋㅋㅋㅋㅋ
오늘은 소스를 만들어서 코비아 위에 얹어먹을꺼래요 ㅋㅋㅋ
소스 만들기 시작 ㅋㅋ
일단 버터 두 스틱을 넣고 약한불에다가 녹여요 ㅎㅎㅎ
살찌는 소리 막 들리죠? ㅋㅋㅋㅋ
소스에 들어갈 아스파라거스에요~
잘게 저렇게 찹찹찹찹~ 해요 ㅋㅋㅋㅋㅋㅋ
사진찍을라니까는 또 브이질 해주네요 ㅋㅋㅋㅋ
버터 녹이는 냄비 옆에 쪽에서는 이렇게 또 닭 육수가 데워지고 있어요~
저희는 닭 육수(Chicken Broth) 캔으로 되어 있는 것 사서 그냥 데우기만 ㅋㅋㅋㅋ
요것도 소스에 포함되는 아이입니다~~
버터가 다 녹으면요~ 저렇게 우유 찌꺼기 같은 아이들이 둥둥 뜨거든요?
그런 숟가락으로 걷어내주시면 되요~
안걷어내도 되지만은 걷어내는게 소스가 깨끗해보인다나요;; ㅋㅋㅋㅋ
서방 이야기 ㅋㅋㅋㅋ
블로그에다가 올리는 것 아니까 팁이라면서 이야기 해주네요 ㅋㅋㅋ
얼마나 넣는지 넣는 양이나 좀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지 -_ ㅜ
대충 흰 아이들 걷어낸 뒤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요~
다진 마늘도 넣구요 ㅋㅋㅋㅋ
친절하게 손꾸락으로 가르키고 있네요 서방 ㅋㅋㅋㅋ
손꾸락 디게 짧게 나왔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닌데 ㅋㅋㅋㅋㅋ
여기다가 닭 육수 데워놓은 것 붓고 잘 섞어주다가
밀가루를 조금 넣어줘요~
소스를 쪼끔 되직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ㅎㅎㅎ
서방 정확하게 양 안재고 하는거 아시죠?
맘대로 밀가루 붓다가 이렇게 되직하게 되어버렸어요 -_ -
그러니까 양을 재서 하라고 라며 옆에서 잔소리 한 번 해주고 ㅋㅋㅋㅋ
블로그에도 올릴 때 얼마나 넣어야하는지 내가 어떻게 아냐고 잔소리 한 번 더하고 ㅋㅋㅋ
물 조금 더 넣어서 수습했네요 ㅋㅋㅋㅋㅋ
넣고 서로서로 잘 섞이게 자꾸 저어줘요 ㅎㅎ
요렇게 소스가 완성되었어요 ㅋㅋㅋ
소스 만드는 동안 서방은 또 다른 요리들 한다고 바빴어요.
하나 하나씩 안 헷갈리게 보여드린다고 ㅋㅋㅋ
감자요리도 하고 버섯요리도 하고 생선도 구웠어요~ ㅋㅋㅋ
혼자 바쁘죠 ㅋㅋㅋ 저는 사진찍고 ;; 호호호
일단 감자요리는 감자를 베이컨 기름에다가 요리를 할꺼라서
이렇게 베이컨들을 팬에 놓고 기름이 좍 다 빠져나올 때까지 낮은 불에서 요리해요 ㅎㅎ
(센불에서 요리하면 베이컨 자체에 있는 기름이 다 못빠져나와요)
물론~ 요리된 베이컨도 감자요리에 들어갑니다~ ㅎㅎㅎ
미국 남부지방 요리할 때에요...
베이컨 기름에다가 채소요리를 할 때가 많아요.
처음에는 좀 느끼할 것 같았는데.. 먹어보니까 의외로 고소한 맛이 나서 완전 좋아해요 이젠 ㅎㅎ
그 사이에 양파랑 감자랑 썰구요~
감자는 갈변안되게 물에다가 담가두고 ㅎㅎㅎ
요렇게 베이컨이 바싹 잘 구워지면은요~ 빼내서 냅킨 위에다 두고 기름기를 빼요 ㅎㅎ
잘게 부숴서 감자요리에 넣어야죠 ㅎㅎㅎ
감자랑 양파를 팬에 넣고 다진 마늘도 넣어요 ㅎㅎㅎ
소금 후추로 양념도 하구요 ㅎㅎㅎ
서방이 감자 뒤적뒤적 하는 사이에 제가 베이컨을 잘게 부쉈어요 ㅋㅋㅋ
감자랑 베이컨이랑 은근 잘 어울려요~ 맛이 굿굿! ㅎㅎㅎㅎ
베이컨 부스러기 넣고 또 다시 뒤적뒤적... 감자가 익은 것 같으면 끝났거에요 ㅎㅎ
서방이 요리하던 버섯요리 보여드릴께요 ㅎㅎ
이거 서방이 스테이크 요리할 때 잘 해주는 건데 ㅎㅎㅎ
저번에 보여드린 크림소스 말구요~
레드와인 넣은 버섯요리에요 ㅎㅎㅎㅎㅎㅎ
상콤하니 맛나요 아주~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버섯을 넣어요~
다진마늘도 빠지지 않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서방이나 저나 마늘을 좋아하는 편이라;;
어디든 빠지지 않아요 ㅋㅋㅋ
우스터셔 소스 조금, 레드와인 조금 부어줘요 ㅎㅎㅎ
이 둘 궁합도 아주 기가 막힌다는 ㅋㅋㅋㅋㅋㅋ
저 이 버섯요리 완전 좋아하거든요~ ㅋㅋㅋㅋ
아... 또 침고이네 ㅎㅎㅎ
이렇게 해두고 뒤적뒤적 하다가 뚜껑 덮어두고 버섯이 레드와인 색을 다 흡수하고 줄어들면은 끝!
주 재료인 코비아님 구울 차례에요! ㅎㅎㅎ
아까 양념해뒀던 코비아님 꺼내서 올리브유 두른 팬에다가 앉혀요 ㅎㅎ
생선 굽는거야... 한국서 요리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시겠죠? ㅋㅋㅋㅋㅋ
왼쪽부터 소스, 아래쪽에 버섯, 위에 감자 그리고 코비아에요 ㅎㅎㅎㅎ
이번주에 요리한 게 서방이 제일 바빴던 것 같네요;
저렇게 4개나 동시에 사용했던 것 보면 ㅋㅋㅋㅋㅋ
고마워 서방 ♥♥♥
인제 요리 끝! 먹을시간 +ㅁ+//
정면샷과 측면샷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맛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소스 진짜 먹음직스럽게 찍혔네요 ㅋㅋㅋㅋ
배고프다 -_ ㅠ
한국에서도 코비아 구할 수 있겠죠?
연어만 드시지 마시고 코비아도 한번 드셔보세요~
담백하니 맛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전 연어보다 코비아가 더 맛나더라는 ㅎㅎㅎㅎㅎ
내일은 저희 수영장 놀러갔던 거 포스팅할께요~
전에 보여드렸거랑 별 다를 바 없지만은 ㅋ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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