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Turkey Neck Boil

bluebone 2012. 7. 24. 04:13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ㅎㅎ



저희는 주말에 요리해먹고 서방 친구 부모님들이 여기 놀러오셔서 또 신나게 놀았다죠 ㅎㅎ


오늘은 이번 주말에 요리한 거 보여드릴라구요 ㅎㅎㅎ

한국에는 좀 생소한 음식일 수도 있어요.... ㅋㅋㅋ





Turkey... 아시나요?

한국어로는 칠면조라고 하죠?



구글(Google)에다가 칠면조(turkey) 이미지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와요.

터키 국기도 나오고 위치도 나오고 칠면조도 나오고 ㅎㅎㅎ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에는 저기 사진에 나와있는대로 통째로 양념해서 오븐에 굽기도 해요~





전에 서방 회사 동료가 저희에게 칠면조 목부분만 얼려둔 걸 주셨거든요~

저는 보고서 으엑 했지만은 서방은 요리하면 엄청 맛있을거라고 엄청 신났었다죠 ㅋㅋㅋ

냉동실에 잘 보관해뒀다가 결국 토요일에 요리했어요 ㅋㅋ



요리가 의외로 간단해서 사진은 별로 없어요 ㅋㅋ


남부지방에서 민물가재 요리(Crawfish)나 새우, 게 요리를 할 때 

큰 냄비에다가 물을 붓고 향신료, 조미료 등을 넣고 민물가재, 새우, 게 등을 넣고 끓이거든요~

레몬, 감자, 소세지 등을 첨가하는 건 자유구요 ㅎㅎㅎ

이 요리를 각각 크로피쉬 보일(Crawfish Boil), 쉬림프 보일(Shrimp Boil), 크랩 보일(Crab Boil)이라고

불러요~

들어간 주재료만 다른거죠 뭐 ㅎㅎㅎ



서방도 칠면조 목을 어떻게 요리하는지는 잘 몰라서 동료한테 물어봤더니 

민물가재 요리 할 때랑 똑같이 한대요~ 

그래서 마트가서 필요한 재료들 샤샤샥- 사왔죠 ㅎㅎㅎ




저희는 감자, 레몬, 소세지, 그리고 옥수수를 넣기로 했어요~ ㅎㅎ

사진에 나온건 레몬이랑 감자, 그리고 넣은 조미료들이네요.


아래쪽에 있는 건 Tony Checker's original creole이라는 조미료에요.

크리올 요리 할 때 자주 쓰이는 아이죠 ㅎㅎ

크리올 요리는 뉴올리언스 지방 요리라고 보시면 되요~ 

적당히 매콤하면서 괜찮더라구요 저한테는 ㅎㅎ


오른쪽에 있는 아이가 메인 조미료인 크랩보일이에요 ㅋㅋㅋ

이름부터 크랩보일이라고 ㅋㅋㅋ

근데 크랩보일이라 해놓고는 겉면에 게, 크로피쉬, 새우 그림이 있길래 

이거 아무데나 다 쓸 수 있는거야? 이러니까 그렇다고 ㅋㅋㅋㅋㅋㅋ

결국은 똑같은 조미료인데 이름만 다르게 ;;;;

그리고나서는 또 우리는 칠면조 요리하는데 왜 이거 써? 하니까 

똑같은 방식으로 요리하니까 이거 쓰는거라면서 ㅋㅋㅋㅋ

뭐 이래 ㅋㅋㅋㅋㅋ




요게 저희가 선택한 소세지에요.

Andouille Sausage(안두이 소세지)라고 매콤한 맛이 많이 나는 소세지에요~

요것도 크리올 요리할 때 많이 쓰이는 듯 ㅎㅎ

서방이 매콤한거를 좋아해서리 전부 다 매콤한 것들로만 넣네요 ;




칠면조 목 사진은 좀 징그러워서 안올리고싶지만...;

그래도 한 장만 올릴께요 ㅋㅋ

어떻게 생겼는지만 보시라고 ㅋㅋㅋㅋ



칠면조 목이에요 ㅋㅋ 징그럽죠? 죄송해요 올려서 ㅠ_ㅠ

그래도 어떻게 생겼는가 보시라고 ㅎㅎ


닭 목보다는 훨씬 두껍고 길어요 ㅋㅋㅋㅋ

저걸 물에다가 넣고 중간불로 30분 정도 삶아줘요.

그럼 불순물들이 막 둥둥 떠다닌답니다~ 

고거 버리고서는 다시 물 부어서 양념 넣고 딴 부재료들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요 ㅎㅎㅎ 쉽죠?




자꾸 징그럽다 징그럽다 그러니까 서방 장난기 발동했네요 ㅋㅋ



자기 이렇게 먹을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자고 다시 한 번 해보라니까 또 하네요 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올리는 걸 아는 지 모르는 지 ㅋㅋㅋㅋㅋ

미안요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제 머리에는 닭 목만 생각이나서 

칠면조 목을 보면서도 어떻게 먹을 지 감이 안잡히는거에요;; 

그래서 서방한테 이거 어떻게 먹는거냐고 그러니까 

칠면조 목에는 닭보다 살이 많아서 오랫동안 끓이면은 살이 뼈에서 잘 떨어진다고

우리가 감자탕 끓여먹을 때 처럼 그렇게 뼈 발라 먹으면 된다 그러대요 ㅋㅋㅋ

갑자기 또 감자탕 막 먹고싶고 ㅠ_ㅠ





요게 저희가 원하는 재료들을 다 넣은 상태에요 ㅎㅎㅎ

칠면조 목은 아랫부분에 있고 그 위로 감자 소세지 옥수수들이 ㅎㅎㅎㅎㅎ


옥수수는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냥 저렇게 잘린 상태로 얼려 파는 걸로 샀어요 ㅎㅎㅎ


저 상태에서 앞에서 보여드렸던 토니 조미료랑 크랩보일을 넣어요 ㅎㅎ





넣고 나면 요래 됩니다 ㅎㅎㅎ

서방이나 저나 매운걸 좋아해서 조미료 듬뿍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해서 중간불에서 4~5시간 끓였던 것 같아요 ㅋㅋ


푹 끓인 뒤에 국물(?)은 버리고~

건더기만 먹고싶은 만큼 가져다가 먹으면 되요 ㅎㅎㅎ




근데 서방이 조미료 욕심 너무 내서 그런가...

좀 많이 매웠어요 ㅋㅋㅋㅋ

둘 다 한 입 먹어보고는 맵다고 ㅋㅋㅋ

맵다 맵다 하면서도 맛있어서 계속 먹고 ㅎㅎ

결국 먹고나서도 매워서 입을 물로 헹궈야 할 정도까지;; ㅋㅋ


칠면조 목이요~ 의외로 살코기가 많더라구요~

또 그 살코기 맛이 캬~ 엄청 쫄깃쫄깃해요! 

서방이랑 둘이서 다음에도 기회되면은 이거 해먹자면서 ㅎㅎㅎ

파는 곳이 잘 없어서 다음에도 서방 동료한테 부탁해야겠지만은 ㅎㅎ





님들은 주말에 뭐 드셨어요? ㅎㅎ

서방이 감자탕 이야기 꺼내서 감자탕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싶네요 ㅠ

레시피를 찾아봐야 하는건가....-_ㅠ


저 대신에 감자탕 좀 먹어주세요 ㅋ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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