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멕시코 요리 파히타 Fajita

bluebone 2012. 8. 29. 11:37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ㅎ


아이작(Isaac) 때문에 언제 정전될 지 몰라 일단 포스팅 해요 ㅎㅎㅎ

정전되면 또 언제 복구될런지도 몰라서 ㅋㅋㅋ


저저번 주말에 해먹었던 검보 기억하시나요? ㅋㅋ

(http://bluebone.tistory.com/40)


검보 요리하면서 같이 만들었던 파히타 보여드릴려구요 ㅎㅎㅎ

멕시코 요리인데 짭짤 매콤하니 맛이 괜찮아요 ㅎㅎㅎ


참고로, 왜 파히타라고 하는지 물어보신다면....

fajita 라 적어서 '파지타' 같지만은 스페인어에서 'j'는 'h' 발음이 난답니다.

그래서 파히타인거에요 ㅎㅎㅎㅎ





갑니다이~~♪





서방이 요리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다 늘어놓는 것... 아시죠? -_ -;;;

이번에도 역시나 ㅋㅋㅋㅋㅋ


검보랑 같이 요리한다고 재료들이 섞여 있네요 ㅋㅋ

그래도 오른쪽에 있는 세 아이들(검보 믹스, 닭 육수, 토니's)만 검보에 쓰이는 거라 나름 구분되어있는;


왼쪽부터 피망이랑 양파, 리프라이드 빈(refried beans), 파히타 양념 팩, 멕시칸 라이스(mexican rice), 치폴레 페퍼 캔(chipotle pepper) 이랍니다~


멕시칸 라이스는 그냥 파히타에 곁들여 먹는 양념된 밥이라 보시면 되요 ㅎㅎ

치폴레 페퍼는 말린 할라피뇨를 훈제시켜 캔으로 만들어둔거에요 ㅎㅎㅎ

이번에 저희도 처음 파히타에 넣어봤는데 완전 매콤하니 진짜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이 아이... 완전 사랑합니다! ㅎㅎㅎㅎ



이번에 저희가 쓴 파히타 양념 팩이에요 ㅎㅎㅎ

원래 멕시코 요리할 때 항상 올드 엘 파소(Old ElPaso) 제품 쓰는데 저희가 장보러 갔을 때, 없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타코벨(Toco Bell) 제품으로다가 ㅠ


참고로 타코벨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데 멕시코 음식을 파는 곳이에요.

부리토 종류가 빨리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지요 ㅎㅎ

저는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시엄마가 옛날에는 고기를 괜찮은 걸 썼는데 요즘은 이상하다고 그러셔서 ㅋㅋㅋ 맛이 변했대요 ㅋㅋ)

서방도 타코벨은 잘 안가더라구요; 

근데 대학생들이 밤 늦게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배고파지면 타코벨로 달려간다네요 ㅋㅋㅋ

실제로 밤에 타코벨 지나가보면은 차들이 줄을 서 있어요;;;;; ㅋㅎ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장하려면은 국밥집이나 라면을 끓여 시원~하다 하면서 먹잖아요 ㅋㅋ

근데 여기 사람들은 해장할 때 피자나 햄버거 같은 기름진 음식 먹으면서 해장한다는 ㅋㅋㅋㅋㅋㅋ

하루 나가서 신나게 놀고 마시고 들어온 다음 날, 라면 끓여먹는 절 보고 서방이 그러더라구요 ㅋㅋ

해장으로 라면 끓여먹는 것 보니까 제가 한국사람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그러면서 피자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께요 ㅋㅋ

삼천포 여행은 언제나 즐거워서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피망이랑 양파를 잘라둬요~ 

색색으로 샀더니 색깔이 참 곱네요 ㅋㅋㅋㅋ

양파는 밑에 깔려있답니다 -_ ㅠ






파히타용으로 소고기를 썰어서 팔기도 하는데 저희는 그냥 봐서 깔이 고운 아이로 데려왔어요.

집에서 그냥 썰어 먹으면 되죠 뭐 ㅋㅋㅋㅋ 

고기가 질기면 별로니까 이 도구를 이용해서 고기를 쳐서 연하게 만들어요 ㅎㅎ

서방 손꾸락도 같이 찍어주고 ㅎㅎㅎㅎ

저걸로 고기를 치는 게 은근 스트레스 풀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살살치는데도 ㅋㅋ

서방이 자기라고 생각하고 치는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냐며 -_ -;;; 호호호 






고기를 좀 치고서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서방이 또 자기 손꾸락을 찍어달라고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브이질이냐 하면은... 

한국에서 지낼 때, 학생들이 사진찍을 때 마다 브이질 하는게 너무 웃기더래요.

하나같이 다들 브이질 하고 얼굴에 손 대고 하더라면서 ㅋㅋㅋㅋ

가끔 가다가 한국 학생 시리즈라고 똑같이 따라 찍을 때가 있는데 그 사진을 어디다가 뒀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ㅎㅎㅎ






요게 리프라이드 빈이에요 ㅎㅎㅎ

꼭 된장같아 보이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은근 고소하고 짭짤하고 그래요~ 멕시코 음식이랑 딱인거죠 ㅎㅎ


캔을 따서 그냥 따뜻하게 데우는거에요 이건 ㅋㅋ

먹기좋게~ ㅎㅎㅎㅎ






일단 소고기를 익히다가 야채 썰어둔 것 넣고 마늘 다진 것도 조금 넣은 상태에요 ㅎㅎ

색깔 너무 이쁘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치폴레 페퍼 캔을 따서 손으로 찍어 맛을 보니 오우; 매콤하더라구요 ㅋㅋ

음... 왜 한국 고추는 확 맵고 끝나는데 할라피뇨는 입안이 얼얼해지면서 매운게 오래가잖아요 ㅋㅋ

그런 매운맛 ㅋㅋㅋ 역시 할라피뇨를 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 캔 다 쓰지 않고 조금만 넣었어요 ㅋㅋㅋㅋ






조금 뒤적뒤적하다가 이번에는 파히타 양념 팩을 넣고 섞어줍니다~ ㅎㅎ

냄새가 완전 좋아요~ +ㅁ+

아... 또 배고파질려하네 ㅋㅋㅋ





서방이 파히타 뒤적뒤적하는 동안 저는 파히타랑 같이 먹을 것들을 챙겼어요 ㅎㅎㅎ

요런 것만 한다는 ㅋㅋㅋㅋ




토마토랑 양상추랑 썰고 토티아 먹을만큼 꺼내고 

살사 소스도 꺼내놓고 치즈랑 사워크림도~ ㅎㅎㅎㅎㅎ

간단하죠 뭐 ㅋㅋㅋ






어느덧 파히타도 다 완성되었어요 ㅎㅎㅎㅎ

완전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ㅎㅎㅎ




인제 각자 먹을 그릇에 담기만 하면 되는!! ㅋㅋㅋㅋㅋ






서방 그릇에 담은 음식들이에요 ㅋㅋㅋㅋㅋ

저는 토티아에 싸먹는게 이상해서 그냥 밥 따로 콩 따로 파히타 따로 해서 먹었기에 

서방 그릇이 더 이뻐보여서 ㅋㅋㅋㅋㅋ


토티아에 파히타 얹고 기호에 맞게 치즈, 양상추, 살사, 토마토, 사워크림 얹어 먹으면 되요~

저렇게 해서 싸 먹으면 된답니다~ ㅎㅎㅎ


파히타가 매콤해서 리프라이드빈이랑 밥이랑도 잘 어울리구요~

살사 소스 좀 얹어먹으면 매운맛도 좀 가라앉히고 괜찮더라구요 ㅋㅋㅋ





한국에도 멕시코 요리 전문점 같은 곳 생김 엄청 잘될텐데 ㅎㅎ

파히타 같은 경우 진짜 한국인들 입맛에 잘 맞거든요~ 

한번 먹어보자마자 반했던 맛! ㅎㅎㅎ

(혹 또 벌써 한국에 있는건 아닌가 몰라요 ㅋㅋㅋ 가르쳐주세요 있으면 ㅋㅋ)




여기는 아직까지도 아이작때문에 난리랍니다.

애가 덩치가 커서 움직이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영향권도 넓고...

다들 정전되고 난리네요 -_ ㅠ

저희는 언제 정전이 될지.... 에어컨 없으면 어떻게 버틸지;;; 후아...

이게 비가 와서 더위가 덜하겠지 했는데 습기가 장난이 아니라 더운건 마찬가지네요 ㅠ

정전이 안되길 바라며... ㅠ_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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