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Bay Bridge Festival, Bay St. Louis, MS

bluebone 2012. 6. 12. 05:42

2012년 6월 2일 이야기에요! 



2일엔 시엄마가 낙스빌에서 놀러오셨어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테네시주에 있는 낙스빌에서 여기 미시시피주 걸프포트까지 운전하면은...

장장 9시간 넘게 걸려요!! OTL...


낙스빌에서 여기로 이사올 때 저 정말 죽는 줄 알았다는...

초보 운전자이기도 하지만은

9시간은 정말...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안되잖아요 ㅠ 

딱 여기 도착해서는 정말... 허리가 끊어지는 줄 알았어요 ㅠ_ㅠ


시엄마가 여기 오실때는 1일 금요일에 출발하셔서 

미시시피주에 뉴튼이라는 곳에 있는 삼촌댁에서 하루 주무시고 오셨어요 ㅎㅎ

조금은 피로가 덜한 셈이죠 ㅎㅎ


4월에 이사오고 겨우 두 달 밖에 안됐는데;;

시엄마가 너무너무 반가운거 있죠? ㅎㅎㅎ

알게 모르게 제가 되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봐요 ㅎㅎㅎ

이거 좋은거 맞죠? ㅋㅋㅋ



시엄마를 Chili's라는 식당에서 만나 가볍게(?) 마가리타 한 잔 하고 ㅋㅋ

Bay St. Louis라는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Bay Bridge Festival에 가기로 했어요! 

(또 다른 축제 이야기라 좀 지겹나요? ㅎㅎ)



Bay St. Louis는 여기 미시시피 걸프해안에 있는 도시들 중 가장 오래된 도시래요.

태풍 카트리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도시라고 하네요.

사람들 말에 따르면 도시 거의 대부분이 침수되었었다고 해요.


피해가 가장 컸던 도시이지만,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입을 쩍- 안벌릴 수가 없었어요.

너무 깨끗했고, 그렇게 심한 피해를 입었다는 인상을 받을 수가 없었거든요.




주차하고 축제장으로 가는 길에 찍었어요 ㅎㅎ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 이쁘죠? 





진짜 큰 떡갈나무가 있길래 너무 멋져서 찍어봤어요 ㅎㅎ

나무에서 특이한 점 보이시나요? ㅎㅎ






이 아이 말이에요 ㅎㅎㅎ 

뭔가 모르게 포인트가 나가버린 사진이지만 ㅠ 


스패니쉬 모스(Spanish Moss)라고 불리는 이 아이는 

남부지방 중에서도 알라배마, 미시시피 그리고 루이지애나주의 일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어요.

살아있는 떡갈나무(Live Oak)라 불리는 크기가 엄청나게 큰 떡갈나무에서 주로 볼 수 있지요.


처음에 봤을 땐 막 먼지같고 징그러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막 반갑고 그러네요 ㅎㅎㅎ





축제장으로 가는 도중에 만난 경찰들이에요 ㅎㅎㅎ


축제장이 하도 넓어서 저렇게 4 wheeler 타고다니더라는 ㅋㅋㅋ

(한국에서는 저거 뭐라 부르나요? 한국에도 있는지;;)


나중에 보니 경찰 뿐만 아니라 소방관들도 저거 타고 돌아다니더라구요 ㅎㅎ

단 소방관들은 빨간 4 wheeler ㅎㅎㅎㅎ

귀엽더라구요 ㅎㅎ






첫 부스부터 게, 크로피쉬, 플라밍고의 향연! 

컬러풀한게 너무 좋더라구요 +ㅁ+

근데 쓸모는 없을 것 같아서 구경만 ㅋㅋㅋㅋ





구경만 하고 돌아서려했는데 

글쎄 이 아저씨가 저를 잡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돌아설 수 없는 체구의 아저씨 ㅋㅋㅋㅋ

서방도 그렇고 시엄마도 저도 그냥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ㅋㅋㅋㅋㅋ






축제장에는 이렇게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ㅎㅎ

음식도 팔고 여러 종류의 물건들도 팔고 ㅎㅎ


저는 뭣보다도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보는게 너무 좋아요~

맘에 드는 작품은 살 수도 있고 ㅎㅎ 

(비싸다는게 흠이지만 ㅠ_ㅠ)


이 축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스는 바로!

Mombo Graphixs에요 ㅎㅎ

홈페이지는 http://www.mombocompany.com 여기에요~

그림만 올라와 있는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색깔이 알록달록, 그림도 굉장히 귀여워요 >/////< 


그림들도 굉장히 귀여웠지만은 

제가 너무너무 갖고싶었던 건!



바로 이 아이에요!! +ㅁ+

너무 귀엽지 않나요??? 꺅!


안그래도 현관 앞 포치가 허전하고 그래서 화분 사려고 했는데 ㅎㅎㅎ

이 아이를 보고, 가격을 물어보고 더럽게 비싸길래 포기했는데 -_ ㅠ

서방이 나중에 몰래 가서 산 뒤에 차에 딱 실어뒀더라구요 ㅋㅋㅋㅋ

집에 가기 전에 차 트렁크 딱! 열어 놀래켜준 

기특한 서방 ♥


물론 집에 모셔와서 바로 식물 사다 심었죠 ㅎㅎㅎ

엄마 말로는 물나무 종류라는데 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꼭 게 머리카락같고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ㅎ

저 혼자만의 생각? ㅋㅋ




다시 축제 현장으로- 



축제, 하면 빠질 수 없는게 패션피플이죠? ㅋ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들을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있는 저 분과 오른쪽의 여인 ㅋㅋㅋ


중간에 있는 분은 모자부터 제 시선을 사로잡더니 

셔츠 무늬로 또 한번 더 사로잡대요 ㅋㅋㅋ 

하와이안 셔츠 많이 봤지만 저런 프린팅은 또 처음 ㅋㅋㅋㅋㅋㅋ


오른쪽 여인도 모자가 남다르지요 ㅋㅋ

원피스 처럼 보이는 저 옷은 사실은 점프수트! ㅋㅋㅋㅋㅋ

무늬부터 시작해서 남달라요~ ㅋㅋㅋㅋ




사람구경 부스구경 하면서 걸어가다보니 이런 정원이 나왔어요~





사람들 구경하다가 앉아 쉬라고 둔 벤치도 있고,

알록달록하게 칠해놓은 판자들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그나저나 저렇게 판자 연결해둔걸 뭐라 부르죠?;;;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네 ㅠ


문 의 윗쪽에는 Community Garden이라고 써져있어요 ㅎㅎ

동네마다 이런 정원 있음 정말 좋을텐데 그죠? 



조금 더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음식 코너가 있어요.



이게 전체적인 모습이에요 ㅎㅎ

음식코너 만 ㅋㅋㅋ


파란색 아치로 들어가면 음식파는 부스들이 여러개 줄지어 있구요. 

음식을 사서 가운데 부분에 보이는 천막 밑 그늘에 앉아 드실 수 있어요.

왼쪽에 보이는 빨간 코너는 음료 사는 데구요.

음료는 알코올 포함인거 아시죠? ㅋㅋㅋ

쥬스나 소다, 슬러쉬 종류는 음식코너에 같이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ㅎㅎ




날씨가 더워 이 음료코너 장사 완전 잘되더만요 ㅎㅎ

사람들이 더우니까 아예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니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에선 더워도 딱 해수욕장 근처 아님 보기 힘든데 ㅎㅎ




자기 의자 갖고 오신 분들은 또 저렇게 나무그늘에 자리잡고 앉으시대요 ㅎㅎㅎ





저희는 음식코너 돌아다니다가 새우 좋아하는 시엄마를 위해! 

새우 요리를 선택했답니다 ㅎㅎ

크로피쉬 요리하는거랑 비슷하게 

각종 양념들 섞은 물에다가 새우 투하, 옥수수랑 감자 넣어 끓인 요리에요.

너무너무 맛있었다는!!

특히 저 소스가 짱이었어요~ 근데 칼로리는 알고싶지 않은 ㅠ 





물론 저희는 천막밑에 들어가 테이블에서 먹었죠 ㅎㅎ

축제니까 음악이 빠질 수 없겠죠? ㅎㅎ

저 밴드가 공연하고 있는데 

밴드가 블루스를 연주하는 순간, 

저희 서방....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대 앞으로 갑디다 ㅋㅋㅋ

그러고는 댄스타임!

귀엽죠? ㅋㅋㅋㅋㅋㅋ


사진 좀 찍어주고는 저는 다시 먹는 모드로 돌아갔다죠 ㅋㅋㅋㅋ




사람들 이렇게나 많았는데 ㅋㅋㅋㅋ


천막 양 옆으로 선풍기 설치해둬서 그렇게 덥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선풍기에다가 호스를 연결해둬서 미스트처럼 뿌려대는데 

선풍기인데도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ㅎㅎㅎ




밥도 먹었겠다 목도 좀 축였겠다

저희는 다시 또 구경하러 나섭니다 ㅎㅎ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시엄마와 서방, 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저 여인! 

놀랍죠....ㅋㅋㅋ

이 맛에 축제 다닙니다 ㅋㅋㅋㅋㅋㅋ




거의 끝부분까지 구경 다하니 바다가 보이더라구요 ㅎㅎ

지나가던 진행요원 아저씨께 부탁해서 셋이서 사진도 찍고~




바다 배경으로도 한번 더 찍고 ㅎㅎㅎ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드는 사진 : )



이렇게 축제 구경을 마무리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Bay St. Louis에 있던 인상깊은 가로등 보여드릴께요 ㅎㅎ



바다를 배경으로 가로등이 서 있는데

공사를 아직도 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가로등에 Bay St. Louis 글자 보이시죠?

저 도시에 가로등 전부 다 저렇게 해뒀어요.

너무 특색있고 좋더라구요 전 ㅎㅎㅎ


부산에도 저렇게 해두면 이쁠텐데 ㅎㅎ

돈이 많이 들려나;;

한글로다가 'ㅂㅜㅅㅏㄴ' 요렇게 ㅎㅎ



오늘도 뭔가 길었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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