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Shaggy's in Pass Christian, MS

bluebone 2012. 6. 15. 04:44

2012년 6월 3일에 점심 먹으러 간 곳이에요 ㅎㅎ



Shaggy's 

빌럭시에도 있는 걸 알고 거기에도 가봤지만 

패스 크리스티안 지점이 더 좋더라구요 ㅎㅎ

메뉴는 똑같지만 가게 분위기가.

막 단골하고싶은 ㅎㅎㅎ


나중에 알고보니 나름 유명하더라구요?

미시시피주에만 있는 게 아니고,

알라배마주의 오렌지 비치, 그리고 플로리다주의 펜사콜라 비치에도 지점이 있어요.

걸프해안 따라 지점들이 있는 셈이죠.




막 걸어가면서 찍었더니 엉망으로 찍혔네요 ㅠ 


걸프해안 따라 90번 고속도로가 나 있어서 

할리족들이 많아요... 무서운 사람들.

사람 자체가 무섭다는 건 아니고;;

운전할 때 오토바이가 주위에 있음 그냥 긴장되더라구요.

언제 차선을 바꿀지도 모르고 거울에 안보일지도 모르니까요.

언제나 안전운전이 최고니까 조심하는 수 밖에요 ㅎㅎ


1층은 오이스터 바가 있구요. 

2층에는 바(bar)랑 테이블이 있어요.

굴이나 크로피쉬, 새우같은 해산물류만 애피타이저로 간단하게 드시고싶으면 1층으로.

식사를 하고싶으시면 2층으로 가시면 되요 ㅎㅎ


저희는 물론 2층으로 갔죠.

햇빛을 좀 받아야 하는 서방과 시엄마를 위해 바깥자리에 앉았답니다~

저는 항상 썬크림 바르고 다니는데 왜 자꾸 탈까요...-_ ㅠ;;

흑인되는거 아녀 이러다 진짜? ㅠ_ㅠ





2층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바깥자리에 앉겠다고 종업원에게 이야기 하고 명단에 이름 올려놓고 

느긋하게 기다릴 겸 바(bar)에 자리를 잡았어요. 

이제부터 드링킹 시작! ㅋㅋㅋ


처음에 서방이랑 데이트 시작할 때 진짜 적응 안됐던게 술마시는거였어요.

한국도 술문화가 정말! 발달(?)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은,

그래도 보통 5시 이후로 술을 마시기 시작하잖아요.

그런데 서방은 1시 넘으면 술 마셔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에요;;;

얘 술에 관련된 문제가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서방 친구들도 다 그런; ㅋㅋㅋ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나온게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 보면

다들 백팩 메고 한 손에는 맥주캔 들고 다닌다고 ㅋㅋㅋㅋ


여기 있으면서 사람들 일하는 시간 조정이 자유롭다는 걸 알게 된 후로는 

평일 낮에 술 마시고 있으면 '아 저사람 오프나 휴가받았나보다.' 해요. ㅎㅎ

주말은 그냥 하루종일 파티 ㅋㅋㅋ


여름이나 겨울에 회사에서 정해진 휴가를 받는 한국과는 달리,

여기서는 자기가 원하는 날짜에 몇일간 이렇게 정해서 휴가신청을 할 수 있거든요.

시엄마도 그렇게 해서 작년에 저희 결혼식 오셨었어요 ㅎㅎ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ㅎㅎ

바에는 이렇게 장식되어 있었어요.

시엄마랑 같이 저 빨래집게(?)들은 왜 걸어놓은거지? 이러고 ㅋㅋ


맥주 잘 안마시는 편인데...(배가 너무 불러서;;)

버드라이트 라임 괜찮더라구요 ㅎㅎ

바닷가에 앉아 한잔 하면 크아~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

대신 햇볕에 앉아 마시면 술이 빨리 취한다는 단점이 ㅋㅋㅋ




또 다른 버드와이져 광고 사인이 걸려있더라구요 ㅎㅎ

바닷가 느낌에 맞게 야자나무와 함께! 

귀엽죠? ㅎㅎ




시엄마와 서방이랑 수다떨다 보니까 자리가 났어요.

바깥자리로 가니까 마리나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보트타고 여기 와서 마리나에 배 정박시켜두고 식당에서 밥먹고 가고 하더라구요.

완전 부러울 따름 ㅠ_ㅠ

서방이랑 둘이서 우리도 언젠간... 이런 모드 ㅎㅎ




자리에 앉아 바다쪽으로 바라보면 이렇게 이뻐요 ㅎㅎㅎ

이맛에 바깥자리 앉는 ㅎㅎㅎㅎ

갈매기도 같이 찍힌 줄은 몰랐네요 ㅎㅎ




앉아있다가 밑을 바라봤는데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좀 촌년같아보이나요; ㅋㅋㅋ)



저기 물 속에 희끄무레한 아이들 보이나요? ㅎㅎㅎㅎ

뭔지 짐작 가시죠? ㅎㅎ




요렇게 쪼그마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서 헤엄쳐다니고 있었어요 ㅎㅎㅎ

사람들이 음식을 많이 던져주나봐요 ㅎㅎㅎㅎ


음... 올려놓고 자세히 보니까 좀 징그럽네요 ㅋㅋㅋ

올려놓고는 뭐하는거람;




요렇게 무늬 비슷한걸 그리면서 떼로 헤엄치기도 하고 ㅎㅎㅎ

신기했어요 ㅎㅎ


막 정신없이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서방이 한다는 말이,

저기다가 그물 던지면 엄청나게 걸려들꺼래요.

그럼 낚은 물고기들 데리고 보트타고 저어기 깊은 바다 나가서 낚시하면 좋을꺼라고.

그러니까 저 물고기들을 미끼로 써서 더 큰 물고기 낚을꺼라 이 말이죠 ㅎㅎ

말대로 될런지 ㅋㅋㅋㅋㅋㅋ (미안 서방 ㅋㅋ)




모처럼 셋이 있는데 물고기 사진만 찍음 안되겠죠? ㅎㅎ

그래서 종업원에게 부탁했어요 ㅎㅎ




바다랑 마리나 배경으로 ㅎㅎㅎ

그러고보니 저만 썬글라스 안쓰고있네요 ㅎㅎ

파란눈과 까만눈의 차이 ㅋㅋㅋ




그렇게 또 수다떨다가 맛난 음식도 먹고 그러고 왔네요 ㅎㅎ

배고파 그냥 보이는건 다 먹다보니 사진이 없어요.... 호호호;;;

다음에는 음식 사진 찍어보도록 할께요.

근데 음식만 보이면 일단 손부터 가는지라 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듯 ㅋㅋㅋ




가게 나서면서 시엄마랑 서방이랑 사진 한 번 더 찍어줬어요.

언제 또 엄마랑 사진찍겠노 하면서 ㅎㅎ



서방은 거인같이 나오고 시엄마는 쪼끄마하게 나왔네요 ㅋㅋㅋ

뭔가 모르게 재밌는 사진 ㅋㅋ




주차장으로 가면서 마리나 쪽을 보니 또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또 한 컷.



언젠가는 보트를 소유할 그 날이 오겠죠? ㅎㅎ

근데 진짜 인간적으로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보트비, 정박비, 보험료에 기름값까지;;;


저번에 서방이랑 '만약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ㅎㅎ

만약에 돈이 있다면 보트를 살지 모터홈(Motorhome)을 살지 ㅎㅎㅎ

모터홈은 캠핑카 말하는거에요 ㅎㅎ


전 둘 다 좋다 그랬는데

서방은 미국 로드트립 하는거 말하면서 모터홈을 더 좋아라 하더라구요.

근데 바다로 이사오면서 보트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것 같기도? ㅎㅎㅎ


어떻게 될 지 ㅋㅋㅋㅋㅋㅋ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지켜봐주세요 ㅎㅎㅎㅎ

몇년동안 함께 해야해~ ㅎㅎ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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