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보낸 날

bluebone 2012. 6. 21. 10:15

오늘은 6월 6일 이야기 들고왔어요 ㅎㅎ

지난 금요일부터 마구 달리신 시엄마~

역시 수요일 쯤 되니 차에 타기도 싫다고 그러시대요 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아파트에 있는 수영장에 가서 놀기로 했어요.


저도 이사오고 난 뒤로 

날씨가 너무 드럽게 더워서 안가봤는데 ㅎㅎ

잘 된 셈이죠 ㅎㅎ


근데 

햇빛을 너무 많이 쬐서 그런가;

전날부터 피부가 따갑기 시작했어요 -_ ㅠ

그래서 물에는 발만 담그기로 결정. 

시엄마는 수영복 입고 

저는 그냥 반바지 입고 나섰어요~




저희 아파트 수영장이에요 ㅎㅎㅎ 

괜찮나요? ㅎㅎㅎ

저 뒤에 보이는 건물들이 아파트 단지에요. 

저희가 사는 건물은 노란색 ㅎㅎㅎ 

사진에서는 안보여요 ㅠ 

저 주황(?) 빌딩 뒷편에 가려있.... ㅠ




저기 오른쪽에 쪼그맣게 보이는 건물에

아파트 관리 사무실이랑 헬스장이랑 클럽하우스가 있어요 ㅎㅎ

나름 알찬 구성 ㅋㅋㅋ


수영장이 뭣보다 맘에 드는게 

야자나무들도 너무 이쁘구요~ 

주변에 선베드같은 태닝할 때 쓰는 의자들도 많지만, 

테이블들도 놔둬서 앉아서 책읽거나 뭐 먹기도 정말 좋아요~ 

공용으로 쓰는 그릴도 있구요 ㅎㅎㅎㅎ

서방이 쓰고싶어하나 지금은 그릴이 고장났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ㅎㅎ

왜 딱 시즌 되니까 그릴이 고장나요? ㅎㅎ


참고로 여기 수영장은 소금물 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시엄마가 수영하고 나오시더니 물이 짭대요 ㅋㅋㅋㅋㅋ

뭐지? 소금물인가? 바닷물을 쓰는건가? 했는데 

서방이 소금물 맞다네요 ㅎㅎㅎㅎ

근데 바다에 들어갔다 나온 것 처럼 끈적이진 않아요 ㅎㅎㅎ

다음에 가면 들어가봐야지 ㅠ

바닷물 들어갔다 나오면 바로 씻어내야하는 피부의 소유자인지라 -_ㅠ




여기 미시시피 날씨가 덥고 습하고 그렇다보니 

곤충류 파충류를 자주 봐요 ㅋㅋㅋ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도마뱀씨가 ㅋㅋㅋㅋ



저 의자에 앉아 책보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가 와다다다- 달려가길래 보니 

도마뱀씨가 방문하셨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귀엽지 않나요? ㅎㅎㅎ 

어찌나 빠른지~




관리사무실에 잠깐 물어볼 게 있더 간다고 나섰는데 

수영장 문에 저렇게 또 다른 도마뱀씨가 붙어있더라구요;;;

그것도 엄청 큰!!

사진찍는데도 도망안가고 그대~로 있더라구요 ㅎㅎㅎ

저렇게 큰 도마뱀 처음 봤어요 여기서 ㅎㅎㅎ





수영장 가에 앉아 발담그고 놀다가 나와 한 장 찍었네요 ㅎㅎ

얼마 나와앉아있지도 안했건만... 

벌써 시컴시컴하네요 ㅋㅋㅋㅋㅋ

햇빛이 눈부셔서 눈이.... ㅋㅋㅋㅋㅋㅋ

날씨가 희한한게 디게 밝았는데 

구름에 가렸을 때 찍었더니 사진은 어둡게 나오고 눈부실건 다 부시고 ㅠ 

그냥 보여드린다는 것에 의의를 ㅋㅋㅋ





누워있다가 한 장~ㅎㅎㅎ

뒤에 비치타월 좀 정리해두고 찍을껄... ㅋㅋㅋㅋㅋ


저 얼굴 상기된거 보이시나요? ㅎㅎ

저때부터 몸이 막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더위 때문이 아니라 햇빛때문인 듯해요 ㅠ)

허벅지 쪽에 집중적으로다가 쪼그마한 수포같은게 올라오는거에요 ㅠ_ㅠ

따갑기도 하고 간지럽기도 하고 그래서 

시엄마께 말하고 저는 집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ㅠ




네, 그렇습니다. 

시엄마 수영장을 만끽하고 계셨어요 ㅎㅎㅎㅎ

무릎이 안좋으신지라

수영장에서 걸어다니시기도 하고 헤엄도 치시고 ㅎㅎㅎ

완전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시엄마 콘도에도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시엄마가 소금물을 엄청 좋아라 하시던 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즐기고 계신지라 

시엄마가 물 밖으로 나왔을 때 말씀드리고 올라갔지요 ㅎㅎㅎㅎ


꼭 소녀같으신 게 울엄마랑 비슷해요 ㅎㅎㅎ

저에게 잘해주시는 것도 ㅎㅎㅎ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또 도마뱀씨 만났어요 ㅋㅋㅋ

오늘은 무슨 도마뱀 운이 있는 날 마냥 ㅋㅋ



아파트 건물 들어가기 전에 저렇게 에어컨 기계들이 있는데 

그 바로 앞에 저러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경계한다고 고개 바짝 들고 ㅋㅋㅋㅋㅋ

귀엽귀엽 ㅎㅎㅎ



요즘도 갈려면 갈 수 있지만은...

날씨가 33도를 그냥 웃돌기 때문에 

더위에 약한 저는.... 실내에 ㅋㅋㅋ


이번 주말에는 바닷가 갈 까 하는데 

제 까다로운 피부님이 괜찮으실려나 모르겠네요 ㅠ 

괜찮아야 하는데...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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