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Party at the Point 2012, Biloxi, MS

bluebone 2012. 6. 10. 12:55

안녕하세요~ 

오늘은 5월 26일에 갔던 음악축제 이야기 갖고왔어요 ♬



어쩌다보니 축제 이야기로만 두번째네요 ㅎㅎ

걸프해안을 따라 여름에는 축제들이 많거든요~

서방이랑 저는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서방 동료들께 물어보고 갈 만한지 보고 결정한답니다 ㅎㅎ

워낙에 종류가 많아서리;; ㅎㅎ




크로피쉬 축제 이후로는 또 오랜만(?)의 축제라 ㅎㅎ

단장을 또 했답니다 ㅋㅋ




집에서 셀카 한번 찍어주고 축제장으로 출발! ㅎㅎ


걸프포트에서 빌럭시 축제장까지는 15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ㅎㅎ

가는 도중에 카지노들 많은 데서 완전 복잡복잡;;;

맨날 복잡해요 거긴 ㅠ 

도박을 즐기는건 서양이나 동양이나 ㅋㅋㅋㅋㅋ





입구에 조그맣게 걸려있던 축제 마크랑 후원기업들 마크에요 ㅎㅎ 많죠? ㅎㅎ





도착하니 저렇게 두 개의 무대가 설치되어있고 중간에 음향 조명 부스가 있더라구요 ㅎㅎ



공연장 분위기가 사진으로는 좀 썰렁해보이지만은

돌아다니면서 노래 듣는 사람들 

자기 의자 갖고와서 저렇게 맘에 드는 자리에 놓고 앉아 듣는 사람들 

뭣보다 좋았던 점은 완전 넓었다는거 ㅎㅎㅎ 

또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서 너무 이뻤어요 >_<





도착했을 때, 열창중이시던 가수분 ㅋㅋ 이름은 모르겠어요 ㅠ


블루스도 잘 하시고 락도 잘 하시고 ㅎㅎ

뭣보다 목소리가 되게 좋으셨던 분~

왜 흑인 가수분들 보면 목소리가 되게 깊고 묵직하잖아요~ 걸걸하다 해야하나?;;

저 그 목소리가 너무 좋거든요 ㅋㅋㅋ


노래 부르시면서 중간 중간 애벌레춤 같은 비보이댄스(?)도 보여주시고 ㅋㅋㅋ

재밌었어요 ㅋㅋㅋ





더운 날씨에 자연스레 마실것을 찾게되더만요 ㅋㅋ

서방은 맥주를 저는 딸기맛 마가리타(?!)를 손에 쥐었습니다 ㅎㅎ

마가리타는 딸기맛 자체도 처음 보는데 저렇게 팩에 넣어 얼린 상태로 팔더라구요~ 신기신기!

맛 좋습디다 ㅋㅋㅋ 단시간에 두 팩이나 흡수했으니 @_@




저희가 보려는 버디 가이 공연은 9시인데 저희가 일찍 도착했어요 ㅠ 6시 반쯤...

축제장을 둘러봤는데 6시가 넘어 그런가 장사하는 부스들이 거의 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 

음식, 음료 파는 곳들만 열려있고... 

그래서 바다쪽으로 향했습니다! +ㅁ+



이쁘지 않나요? +ㅁ+

Party at the Point 라는 말 그대로 축제장이 바다랑 맞닿아 있어요 ㅎㅎ

저 다리를 건너면 또 다른 도시인 오션 스프링스로 가게 된답니다~ 

축제장 오기 전에 오션 스프링스 잠시 넘어갔다왔어요 사실 ㅠ_ㅠ;;;

제가 운전했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다리 위를 운전해가는 기분이..... 완전 끝내주더만요 +ㅁ+

바다 위를 운전하는 기분! 

광안대교랑은 또 다른맛이에요 ㅋㅋㅋ





갑자기 서방이 저거 보라 그러길래 봤더니 ㅋㅋㅋ

아저씨가 저기서 낚시질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낚시랑 안친해서 그런데, 

한국에서도 저렇게 낚시 하시는 분 계시나요? ㅋㅋㅋ

저는 '낚시'하면 

낚시대 던져놓고 옆에서 조용히 뭔가를 읽는다던지, 본다던지, 아님 마신다는(?) 것 밖에 안그려지는데 ㅋㅋㅋㅋ





낚시 아저씨를 뒤로하고 저희는 다리를 배경으로 셀카를 ㅎㅎ


지는 해지만 눈이 부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서방 눈이 내 눈만해 ㅋㅋㅋ





셀카 찍고 한참동안 바다 바라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무대쪽으로 돌아갈까 하는데 이게 보이더라구요 ㅋㅋ

자동차 타이언데 바닷속에 얼마나 오래 있었으면 저렇게 됐는지;

징그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 

신기한 게 더 컸죠 ㅎㅎ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와서 ㅎㅎ

서방 귀엽게 나왔어요 -/////- 

내눈에 콩깍지 ㅎㅎㅎㅎ





저는 왜 이렇게 나왔을까요 ㅋㅋㅋㅋㅋㅋ 아 놔 ㅠ

날씨가 너무 더웠다고 합시다 ㅋㅋ



저렇게 무대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어요 ㅋㅋ

근데 나중에 버디 가이 공연할때는 다 일어나 무대 앞으로!! ㅋㅋㅋ







오늘의 패셔니스트! 

이 분, 안찍고는 못배기겠더라구요 ㅋㅋㅋ

자꾸만 눈이가 ㅋㅋㅋ

밀리터리 무늬 바지에다가 페이즐리 무늬 셔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멜빵! 

서방이 짱이지 않냐면서 ㅋㅋㅋ 자꾸 낄낄거리고 ㅋㅋㅋ


그 옆에 있는 분은 옷은 멀쩡한데 종아리 부분에 문신;;; 

무섭더라구요 저렇게 종아리를 다 커버하니;;;





이건 음향이랑 조명 부스에 설치되어있던 광고에요 ㅎㅎ

코로나 광고 현수막(? 이거 뭐라고 하나요;)인데 색감이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ㅎㅎ

요즘 막 강렬한 색감의 그림들이 좋아져요 ㅋㅋㅋ 왜 그렇지?;




아무리 수다떨고 마시고 해도 시간이 잘 안가더라구요...

날씨도 막 덥다보니 짜증도 나고 ;;;

그래서 바로 근처에 있던 Isle of Capri 카지노로 놀러가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Isle of Capri Casino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는 이 홈페이지 보시면 알 수 있어요 ㅎㅎ

http://www.mississippi.com/casinos/gulf-coast-casinos/isle-of-capri-biloxi.aspx





축제장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주차장에서 셀카찍고 ㅋㅋㅋㅋ

이렇게 셀카찍어서 엄마께 카톡 ㅎㅎㅎ





오크 나무(떡갈나무)가 되게 많은데 저렇게 큰 나무는 또 처음이라;

사진 찍으려 했더니 서방이 저렇게 딱! 포즈 잡네요 ㅋㅋㅋ

귀엽다 그래~ 하며 한 컷 잡아줬어요 ㅎㅎ

나무 진짜 크지 않나요? ㅎㅎㅎ




카지노 도착해서는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ㅠ

카지노가 처음이기도 했고 사람들도 너무너무 많았고 해서요 ㅎㅎ

담번에 하드락 카지노 갈 땐 단단히 준비해서 많이 찍도록 할께요~


서방은 블랙잭을 주로 한다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준다는데 마땅한 테이블이 없어 몇번이나 빙빙 돌고 ㅋㅋ

결국 빈 테이블에 앉았다가 순식간에 돈이 사라졌었어요 -_ ㅠ

블랙잭은 빈 테이블에서 하는거 아니래요 ㅠ 



결국... 바에 앉아 비디오 포커게임을 했어요 ㅋㅋ



요것이 비디오 포커게임 기계! ㅎㅎ

바에 설치되어 있는 아인데, 맥주 한 잔 하면서 하니 재미나데요~ ㅎㅎ

돈 넣고 게임 하고나서 캐쉬아웃 버튼을 누르면 저렇게 바우처가 인쇄되어 나와요

저걸 들고 캐셔한테 가면 현금으로 바꿔준다는 ㅎㅎㅎ


운이 없었기에 금액은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ㅠ_ ㅠ


돈은 따지 못했을 망정 공짜 음료(?)는 제대로 마시고 나왔답니다 ㅋㅋ

뽕을 뽑아야죠, 돈 쓴 만큼! ㅋㅋ





다시 축제장으로 돌아오니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져있더라구요 ㅎㅎ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는 +ㅁ+




버디 가이 공연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모여있었어요.



사진으로는 별로 안많아보이지만, 무대 앞쪽으로 사람들이 다 몰려있었어요 ㅋㅋ

의자 펼쳐뒀던 사람들이 의자를 접어야 했지요 ㅋㅋ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버디 가이의 공연!! +ㅁ+



쉴새없이 움직이시기에 좋은 사진은 못건졌어요 ㅠ_ㅠ


버디 가이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은 여기서 보시면 되요.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qid=3KGnN&l_cid=OGD002&returl=%2Fqna%2Fopenknowledge%2Flist.html%3Fmin%3D20061023102657%26cp%3D30%26max%3D20070807141642%26orderType%3D0%26page%3D22%26category_id%3DOGD002%26mode%3D0%26


블루스 음악으로 유명한 분인데, 

루이지애나에서 태어나 블루스 음악을 하시다가 

시카고로 올라가셔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시카고에 'Buddy Guy's Legend'라는 블루스 클럽도 운영하고 계세요. 


아마 살아계시는 음악가분들 중 기타연주는 최고일껄요? ㅎㅎ

서방 말로는 기분 최고조이시면은 치아로도 기타연주 하실 정도라니;;; 

저는 이 날 못봤는데 진짜 한번 보고싶으네요 ㅎㅎ

저희가 본 공연에서는 기타를 막 올렸다가 내렸다가

기타를 막 뒤집어서 벨트를 이용해 연주하시기도 하고;;; 

완전 신기했었어요! 



이번에 음반을 내신 것 같은데

한 곡의 가사 중 제 귀에 쏙 들어온 가사.

"I'm 75 years YOUNG."

버디 가이 이번에 75세 되시거든요 ㅎㅎㅎㅎ

나이 이야기 할 때, 

I'm 00 years OLD. 

라고 이야기들 하잖아요. 그만큼 나이 먹었다고. 

그런데 75세 되시는데 나이 먹은게 아니라 그만큼 젊다고 이야기 하시는게 너무 귀여운거에요 ㅎㅎ

본받고싶은 사고방식 ㅎㅎ




공연 잘 보고있는데 갑자기 버디 가이가 무대에서 사라졌어요! 

이거 뭐지? 어디 갔지? 하고있는데 

갑자기 서방이 움직일 준비하래요;; 뭐야;;;

알고봤더니 버디 가이가 무대에서 내려왔어요!! 

경호원들과 함께 막 무대 밑을 걸어다녀요!! 

사람들 완전 난리 ㅋㅋㅋㅋ





맨 밑에 사진은 초 근접사진인데 옆에 남자분 너무 심각하게 나와서 ㅋㅋㅋㅋ


서방은 75세 되는 블루스 거장이 무대 밑에 막 걸어다닌다고 완전 신났어요 ㅋㅋㅋ

결국은 버디 가이 등짝에 톡 톡 하고 살짜기 터치도 하고 왔다죠? ㅎㅎㅎ


음악 좋아하는 서방이라 그런가 음악 이야기만 나오면 신나하는게... 애기같아요 ㅋㅋㅋ

등짝 터치했다고 막 신나서 이야기 하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ㅋㅋ

버디 가이가 기타 연주하는 것 보고 자기도 저렇게 연주하고싶다며 ㅋㅋㅋㅋ

연습하세요. 서방. ㅋㅋㅋㅋ

Practice makes perfect!




버디 가이도 보고 음악도 즐기고 놀다가 

혼잡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셀카 한번! ㅎㅎ




축제장 분위기랑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무지막지하게 산만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ㅠ 

그래도 노력했어요... 봐주세요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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