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볼링장 나들이 @ Island Strikz Bowling

bluebone 2012. 10. 6. 04:17

안녕하세요~

주말이에요! ㅎㅎㅎㅎㅎ




이번 주말에는 뭘 하실 계획인가요들? ㅎㅎ

저희는 겨울이 오기 전에 바닷가 한번이라도 더 가 볼까해요~


태풍 아이작이 지나가고 난 뒤로 계속 바닷가 갈려고 하긴 했는데

바닷가에 널려있는 잔해들을 빨리 안치우더라구요..

몇 주 걸려서나 치우고... (일처리 늦어 속터지는 1인.. -_ -)

쓰레기들을 늦게 치우니까 바닷가도 못들어가게 계속 테이프 둘러두고 그랬는데..

어제 잠깐 나갈 일이 있어서 바닷가 도로 이용했더니 깨끗하게 치웠더라구요! 

바다가 햇빛 제대로 받아서 막 반짝반짝 빛나고~

꼭 주말에 놀러오라는 듯이 ㅋㅋㅋㅋㅋㅋ (뭐래 ㅋㅋ)


사실 저번주에 가려고 그랬는데 (지난 주말이 추석이었죠? ㅎㅎ)

서방이랑 둘 다 아픈바람에.... 아무것도 못하고 ㅠ_ㅠ

두 명이서 사는데, 두 명이 다 아파놓으니 서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서글프게 있었네요.. ㅎㅎ

역시... 아프면 안된다는거... ㅎㅎㅎ

님들도 운동하시고, 약 잘 챙겨드시고 아프지 마세요~~ ㅎㅎ

아프면 자기만 손해... -_ ㅠ




이번 포스팅은 저번 주 일은 아니구요 ㅋㅋㅋ (게으름뱅이 ㅠ)

그 전 주말에 놀러갔던 볼링장 갔던 거에요 ㅋㅋ


한국에도 볼링장 많은데 왜 굳이 미국 볼링장 간 일을 포스팅 하냐구요?!

왜냐면......

저 처음으로 볼링장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제서야 볼링장 갔다며 -_ -;;;;

운동은 억지로라도 하지만은.... 요런건 잘 안하게되더라구요..... 호호;;


낮에 서방이랑 수영장 놀러갔다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하다가 볼링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볼링해본 적 없다니까 서방이 기겁을 하면서 꼭! 가야한다고.... 

막 수영장에서 같이 놀던 이웃들한테 나 볼링장 한번도 안가봤는데 가봐야하는거 아니겠냐고;;;

그래서 사람들이 막 가라고 재밌다고 좋아할꺼라고 -_ -;;;

볼링장 하면 볼링도 볼링이지만은 싼 맥주랑 싼 피자 먹는 게 또 매력이라나 뭐래나;;;

그래서 저녁 메뉴는 피자로 결정되는거네?!




한참동안 이웃들과 서방과의 대화.

결국.

등떠밀려서 가게됐어요. 밤에.

낮에는 수영장서 놀고 밤에는 볼링치러가고 ㅋㅋㅋㅋ

이 뭡니까. ㅋㅋㅋ



그래도 일단 나가기 전에 둘이 사진 한 번 찍고~

서방은 완전 파티 무드로다가 하와이안 셔츠 입어주시고 ㅋㅋㅋㅋ

서방이 더 신났어요 사실.

근데 사진에선 왜 내가 더 신나보이지??;;;;; ㅋㅋㅋ





볼링장 도착해서 자기 가방 꺼내는 서방.

서방은 자기 손에 맞게 주문제작한 볼링공을 갖고 있더라구요 ㅋㅋ

(전에 이사할 때 볼링공 챙긴다고 뭐라 했었는데... 챙기길 잘했다며;; ㅋㅋㅋ)

거기다가 볼링신발도 갖고 있어요! 

이 남자 뭐야... 볼링에 관한 물건들은 다 갖고 있는거야? 했는데...ㅋㅋㅋㅋ


사실은 대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볼링장에 갔다가 

술을 좀 많이 마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볼링신발 받고서 신장에 넣어둔 자기신발 찾는 걸 깜빡하고 그냥 집에 왔대요 ㅋㅋㅋㅋ

그래서 볼링신발이 있다는거. ㅋㅋㅋㅋ

니 신발 비싼거 아니었어? 하니까 대학생이 무슨 비싼신발을 신겠냐며 ㅋㅋ

싼 신발 놔두고 볼링신발 얻은거라고 좋아하대요;; ㅋㅋㅋㅋ


이 사람... 괜찮은건가요 ㅋㅋㅋㅋ

어떤 때는 똑부러져보이는데 어떤 때는 진짜... 아닌 것 같고 ㅋㅋㅋ

그래도 일단 남편이니까 존중해보자.... 이러고 막 ㅋㅋㅋ

친구같고 동생같고 오빠같고 아빠같은 남편이에요 ㅋㅋㅋㅋ

1인다역 가능한 남편이라 좋아요 ㅋㅋㅋㅋㅋ (뒤늦게 수습 중?! ㅋㅋㅋ)

서방이 한국어 못읽어서 행복한 때는 요런 때 ㅋㅋㅋ

흐흐흐흐흐




볼링으로 돌아가서,



볼링장 도착해서 찍은 건물 외관이에요 ㅋㅋ

간판에 커다랗게 볼링(bowling) ㅋㅋㅋ




입구에서 시간으로 계산하고, 저는 신발 받아 바꿔신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서방은 볼링장 안에 있는 바(bar)에 맥주사러~ ㅎㅎㅎ




볼링장 내부는 내나 한국 볼링장이랑 똑같겠죠? ㅎㅎ

안가봐서 모립니다. 죄송해요. -_ ㅜ



요렇게 좌석들 뒤쪽에 볼링공들을 배치해뒀더라구요.

저한테 맞는 공 찾아 헤맸는데....


볼링공 왜 그리 무거운가요?!!

진짜 사람한테 던지면 제대로 다치거나 저세상으로 갈 듯;;;;;

들기에 진짜 무겁고, 좀 맞다 싶으면은 손가락 넣는 구멍에 손가락이 턱! 끼여서 안나오고 -_ -

이거 뭡니까....????????

제 손꾸락이 너무 뚱뚱한겁니까?!!! (아마도... -_ - 쳇.)


결국 저한테는 좀 무거운 공을 들고서 놀아야했다죠... ㅠ_ㅠ





맥주 사오고, 음식도 주문해두고 인제 게임 시작!


제가 볼링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서방이 시범 보이는 중이에요 ㅋㅋㅋ

따로 자세가 있는 줄 알았는데 스텝이 중요하더군요....

저는 스텝이 엉켜서 그냥 공날리는 데만 집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공마저 직선으로 안나가........... 날 안도와줘......... 이 몸뚱이 ㅠ_ㅠ


공 날린다고 팔 뻗음과 동시에 몸이 움직여버려서 -_ -

(공이 무거워서 그렇다고 합시다... 제발... ㅠㅠㅠㅠㅠㅠ)

다행히도 서방이 버퍼(buffer) 올리게 해둬서 홈으로는 안들어갔지만...

그래해도 점수는............................. 엉망.

그래서 점수판은 안찍었어요 ㅋㅋㅋ

너무너무너무 부끄러워서 ㅠ_ㅠ





서방이 주문해둔 피자 나와서 피자 먹으면서, 맥주 마시면서 그렇게 공날리기만 했답니다~

서방도 6년만에 하는 볼링이라 막 신났어요 ㅋㅋㅋ

스트라이크 몇 번 날려주시고 완전 의기양양한 상태 ㅋㅋㅋㅋㅋ


저희가 피자 토핑으로다가 페퍼로니, 양파, 블랙 올리브, 버섯 이렇게 주문했는데...

피자 먹다가 보니 페퍼로니 맛이 안나는거에요;;;

(배고플 때 먹어서 피자 세 조각 째 먹을 때 알았다는;;; ㅋㅋㅋ)

서방한테 페퍼로니 맛 나? 했더니

어???? 그러고보니 안나네 이러고 ㅋㅋㅋㅋㅋ

페퍼로니를 피망(pepper)으로 들었나봐 ㅋㅋㅋㅋ

둘이서 그런 대화 나누고 있으려니까 직원이 달려와서 뭐가 잘못됐냐고 묻길래 

저희는 그냥 아니 페퍼로니 넣어달랬는데 없어서 그래요 ㅋㅋ 방금 알았어요 라며 

괜찮으니까 걱정안하셔도 되요~ 했는데....

새로 피자 한 판이 더 두둥!! 하고 나타났.... -_ -;;;;

피자 먹고 죽으라는겨? ㅋㅋㅋㅋ 괜찮다했는데 ㅋㅋㅋㅋ


게임은 뒤로 한 채 일단 먹기에 집중... 했지만.

결국 피자 다 못먹고 ㅋㅋㅋ





그냥 회색 테이블처럼 보였는데 요런 볼링핀 그림들이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냥 한번 찍어봤어요....ㅋㅋㅋㅋ 귀여워서 ㅋㅋ





볼링 칠 수 있는 레인이 한 쪽에 12갠가 있고 다른 쪽에 또 10개 정도가 더 있더라구요.


볼링 말고도 여러종류의 오락기들을 모아놓은 곳들도 있고.. 꽤 넓어요.

꼬맹이들 생일파티 하기에도 괜찮겠더라구요~ 파티룸도 있고 ㅎㅎㅎ

애기들은 생일파티 하면서 끼리끼리 모여 게임하고, 부모님들은 볼링치고?!

요거 좀 괜찮겠는데요 ㅋㅋㅋㅋㅋ (아닌가;;)





바(bar)가 따로 있지만은 요렇게 또 간식거리만 파는 스낵바(snack bar)가 따로 있더라구요.


사진이 이상하게 어둡게 찍혀서 보정 좀 했는데 좀 보이시려나 ㅠ




요렇게 볼링장 나들이 끝냈어요 ㅎㅎ

한국 볼링장이랑 같은가요? 다른 점이 있나 모르겠네요 ㅎㅎ

이 몸... 한국에선 볼링 쳐 본 적이 없는 몸인지라...ㅠ_ㅠ

다른 점 있음 갈쳐주세요~ ㅎㅎ


주말 잘 보내시구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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