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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hamas trip 2017 - ④

bluebone 2020. 9. 30. 16:59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ㅎㅎ

벌써 가을이 다가왔어요~ 

시간이 뭐 이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이번에는 바하마 여행 네번째 날! 

시엄마 생신인 10월 26일 이야기~ 

가볼까요~♩

 

 

 

 

 

시엄마가 리조트에서 안머물고 바깥에 구경하러 가고싶다하셔서 

이번에 찾은 곳은 그레이클리프 호텔 (Graycliff Hotel).

https://www.graycliff.com

 

옛 건축양식을 살려 호텔로 쓰고있기에

건물 구경도 할 겸 서방 시가 (cigar) 도 살 겸 해서 갔어요  ㅎㅎ

 

완전 아늑해보이는 테이블들이죠? ㅎㅎㅎ

초록빛 가득한 창가자리 완전 ♥

 

밖으로 나가볼까요~

 

초록이 초록이 이렇게나 많이! 

각기 다른 나무들이 모여 깊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더라구요~ 

 

타일장식이 겁나게 이뻤던 수영장!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얼마나 들어가고싶던지!!

 

파티장소로 쓰기에 좋을 장소.

오른쪽 사진은 텐트같은 공간 아래를 찍은거에요.

평범하게 보일 수도 있는 쇼파와 테이블 자리를 화려한 타일장식으로 제대로 분위기 업업! 

이뻐요~ ㅎㅎㅎ

 

이쁜 히비스커스 아이들~ ♥

 

여기는 제대로 '나 파티장소임' 하고 말하고있죠? ㅋㅋㅋ

천장 장식부터 테이블 장식들까지 완전 화려~ 

 

결혼식 장소로 잘 쓰일 듯 ㅎㅎㅎ

 

 

 

요렇게 정원 구경을 끝내고, 

시가 만드는 곳을 보러가요!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잡담도 나누고, 시가도 피면서 그렇게 일하시고 계시더라구요~ ㅎㅎㅎ

밑에 사진은 시가 만드는 국가들을 표시해놓은 지도.

 

기념품점에서 시가를 판매하더라구요~ 

시엄마께 시가 선물받고 서방이 엄청 행복했다죠 ㅋㅋㅋㅋ

 

이 기념품점 말고도 옆에 수제 초콜렛 가게가 같이 있었는데....

시엄마랑 저랑 초콜렛에 혹해 구경하고 감탄하느라 사진찍는걸 깜빡;;;;;

-_ ㅠ

 

손 무겁게 가게 나왔는데 사진은 엄슴.....허허;;;

 

 

 

 

 

이젠 바깥거리 구경하기! 

 

새로 지어지는 건물인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색깔이 톡톡 튀어서 사진. 

 

연한 분홍이랑 하양, 초록의 조화가 너무 이쁘죠~ ♥

 

분홍 노랑 꽃들이 피어 이쁜 골목.

벽이 참 희한한데 이쁜.

 

시엄마랑 서방 사진 찍어줬는데, 그들은 내 사진 찍어주지 않는 그런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

넘어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벽화! 

담벼락 따라 대문을 지나 이어지던 이 벽화.

너무 귀엽지않나요?! ㅎㅎㅎㅎㅎ

 

차들이 다니고 있었기에 제대로 정면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색생깔 알록달록한 벽화들이 엄청 많았어요! 

화려한 색깔들 너무 좋다면서 +ㅁ+//

 

 

 

걷다가 보인 교회. 

엄청나게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에 정교한 장식들에 반해 또 사진사진.

 

입구 바로 위 천사장식이 은은하게 이쁘고, 

입구로 들어가는 바닥 타일장식이 또 반대되게 화려하게 이쁘고! 

타일들 엄청 이쁘지 않나요?! +ㅁ+♥

알록달록 한 것 같은데 색감들은 수수하니 부담스럽지 않고~

 

조금 더 걸어가면 보이는 이 타워.

여기에도 이쁜 알록달록 타일 장식들이! +ㅁ+

 

그 옆으로는 새로 지어진 교회 건물이 있더라구요~

옛 건물 새 건물 완전 대비되죠? 

 

새 교회건물도 소박하고 깔끔하니 이쁘지만 

옛 건물이 아담하니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다시 걷기 시작해볼까요~ 

 

소박하게 낮았던 돌담들.

제주도 낮은 돌담 집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ㅎㅎㅎ

풍경은 엄청 다르지만서도 ㅎㅎㅎ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볼까요~ 

 

왔던 거리 돌아가기.

 

왼쪽 첫번째 사진은 어느 주택의 2층인데,

저기에서 내려다보는 초록빛 푸르름이 엄청날 것 같죠? ㅎㅎㅎ

 

화사한 느낌, 알록달록함이 주인 이 동네.

맘에 들어요~ ♥

 

왼쪽 아래 사진에 있는 식당 야외자리에 앉아 밥 먹으면 꿀맛이겠는데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엄마랑 서방이 색감에 취해 미친듯 사진찍는 절 기다리기에 

다시 또 걸어가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알록달록한 거리 표지판, 건물마다 많이 해두었던 벽화들,

새로 칠해진 화사하게 알록달록한 건물들도 많았지만, 

옛날의 건물양식, 색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건물들도 많았어요.

안어울리는 듯 어울리고 있는 느낌이 좋았다는 ㅎㅎ

 

 

 

 

 

걷다가 한 음식점에 들러 배 좀 채우고, 음료도 마시고~ 

옛날 해적들이 많았던 바하마. 

옛날에 썼었던 대포들이 남아있고, 그걸 살려 건물들을 지은 듯 해요.

그 분위기를 살려 해적 테마로 장식을 해놓았더라구요~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식도 준비해두고 ㅎㅎㅎ

 

 

 

 

 

요렇게 구경을 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갔어요~ 

 

조금 쉬고는 어디로 간다?

수영장으로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고있는데 무슨 이벤트를 한다네요.

서방이 자기가 나가보겠다고.

응?

 

대충 이해한 바로는 침대 시트같은 천으로 뭘 한다는 것 같은데...?

 

니가 나간다고 헀는데, 난 왜 부르는건데???????;;;;;;

나 이런거 싫어한다고 ㅠ_ ㅠ

 

저까지 불려나가 천 뒤집어쓰고 부끄러워했네요 ㅋㅋㅋㅋ

시엄마가 사진 백만장 찍어두셔서...... 세 장 씩 추려냈어요.

시엄마는 아직 스마트폰이 익숙하지 않으신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부끄러워했으니까 이젠 바닷가로 도망가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여전히 파랗고 이뻐요~ 

 

여태까지 까먹고 있었던(??!!) 셀카봉을 꺼내 셋이 사진찍기.

서방이 엄청 좋아라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 닮은 둘.

햇빛이 구름에 가렸을 때와 햇빛이 쨍 할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아란 하늘에 초록빛으로 이쁜 바다 ♥

봐도 봐도 질리지가 않아요~

또 가고싶네요~~~

 

 

 

요렇게 놀다가 조금 쉬러 방으로 돌아갔네요.

저녁 먹기 전 옷 갈아입을 겸 해서 ㅎㅎㅎ

 

해가 저물 즈음 나왔더니 이렇게나 평화로울 수가! 

너무 이뻤어요~~~♡

 

시엄마 기다리면서 사진 사진.

이 양반은 자기 사진 찍어준대도 인상을.... 팍! -_ -+

 

자기 생일이라고 제대로 이쁘게 하고 나오신 시엄마.

생신 축하드립니다~ 이뻐요~ ㅎㅎㅎ

 

이게 3년 전이네요 진짜.

벌써 다음달이 10월이니 ㅠ

 

간만에 제대로 챙겨입은 것 같은(?!) 저희 사진 ㅎㅎㅎ

 

시엄마가 이쁜 노을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뭐하니 서방? ㅋㅋㅋㅋ

 

노을이 이렇게나 이뻤건만! 

 

파아란 하늘에 하아얀 구름들도 이쁘지만, 

요렇게 해질녘 불그스름해진 하늘이 너무 이뻐요~ ㅎㅎㅎ

 

 

 

이 뒤에 생일밥 먹으러 갔던 것 같은데....

식당에서의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너무 집중해서 먹었나;;;; -_ ㅠ

 

리조트 안에 있던 이탈리안 식당에 다시 갔었더랬죠~ 

음식이랑 분위기가 괜찮았어서 시엄마가 다시 가고싶다고.

 

밥 먹고 나왔는데 무슨 이벤트를 하는지 소리가 크게 들리길래 거기로~ 

흥이 나고 신이 나는 곳 같으면 놓치지 않는 시엄마와 서방 ㅋㅋㅋㅋ

 

밥먹고 배부른데 쿵짝쿵짝 시끄러우니 갑자기 어지러워져서 화장실 휴식타임.

화장실에서 찍는 셀카가 제 맛인거 아시죠? ㅋㅋㅋㅋ

 

메인 건물의 2층 이벤트홀에서 콘서트 비슷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더라구요.

흰 천으로 만든 의상들 차려입고 열심히 춤추시던 분들~ ㅎㅎㅎㅎ

 

노래 부르던 분이 객석 중앙으로 자리옮겨 분위기를 띄우시자 

흥에 겨운 시엄마 바로 자리를 뜨시더군요 ㅋㅋㅋㅋㅋ

 

서방은 이미 자리에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두 사람 흥이 참 많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지켜봅니다 ㅋㅋㅋㅋ 피곤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다가 지친다는 말은 나를 두고 하는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바하마 넷째날을 보냈네요~ 

 

뭔가 많이 한 것 같은데 아닌 것도 같고 ㅋㅋㅋ

여튼 사진은 무지하게 많이 찍어놨어요 ㅋㅋㅋㅋ

 

추석 연휴 시작되었네요~ 

 

아직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니 

항상 조심 조심 또 조심하세요.

가급적이면 사람 많은 곳들은 피하시고

마스크 꼭! 꼭!! 쓰시고, 손 자주자주 씻으시고~ 

코로나가 아직 활개치고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걸 정부에서 가급적이면 삼가하라고 한다고 전해들었어요.

 

저는... 뭐........ 강제적으로 못가고 있는 처지이지만, 

간다고 해도 제대로 자가격리 해야하는 처지인지라;;

(코로나 유닛에서 일하는 1인이니깐요 ㅠ_ㅠ)

간다고 해도 마음은 안편해요.

저 때문에 부모님 아프게 되시면 평생 저 자신 미워할꺼 분명하니깐요.

 

시엄마께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이번 명절에는 못 볼 것 같다고.

 

이 이야기 꺼내는데만도 서방이랑 다툼이 조금 있었어요.

 

저의 입장은 시엄마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봤을 때, 

코로나 유닛에서 일하는 제가 아무리 깔끔떤다고 하더라도 

완벽하게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하니 집에 들여오는 게 있을꺼고

해외, 전국 각지에서 오는 소포들을 다루는 서방의 직업은 

또 바이러스를 집으로 들여오는 계기가 되고 

서방은 또 저처럼 깔끔떨지는 않거든요.... 그러니 더 문제.

 

제 결론은 시엄마가 오면 코로나 확진자 되는건 시간문제.

안오시는 게 낫다. 

 

서방의 입장은 자기는 외동아들이니 시엄마가 혼자 명절 보내는게 말이 안된다.

지금껏 안걸렸으니 괜찮을꺼다.

 

호.

호.

호.

 

서방에게 병원에서 환자들을 어떻게 간호를 하고

그 가족들은 어떻게 상황을 전달받는지 세세하게 설명 설명 설명.... 

서방이 동의를 했어요.

 

자기는 죽어도 자기 엄마한테 오지말라고 이야기 못한다그래서 

시엄마께도 서방에게 설명해줬던 것 처럼 설명을 해드렸어요.

 

이해한다고 그러시더군요. 

뉴스에서 이렇다 저렇다 떠들어도 가까이에서 보는게 아니니 

자기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근데 8개월 동안이나 저희를 못봐서 엄청 보고싶다고. 

 

그래서 제가 시엄마께 말씀드렸어요.

2020년은 참 힘든 해인 것 같다고. 

3년 넘게 못 만난 가족들, 친구들 보러 갈려고 그랬는데 가지도 못하고 

시엄마도 못본다고. 

 

그제서야 시엄마가,

'나 좀 봐라. 니네 부모님은 널 3년 넘게 못봤는데 나는 8개월 이야기를 하고있네.'

이러시더군요.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 좀 나아지면 한국 여행 첫번째로 가자고.

 

언제 나아질까요?

 

 

 

 

 

그 때가 올 때 까지, 

마스크 쓰고, 손 자주 씻고, 사람 많은 곳들은 피하세요~ 

그 방법 밖에.

아프면 아픈 사람도 힘들지만, 그 주위 사람들도 힘들어요.

안아픈게 최곱니다?!

 

독감 시즌 다가오니 예방주사 맞으시고~  ㅎㅎㅎㅎㅎ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오늘도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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