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Bean ♥

아무리 더워도 계속되는 빈이의 이불사랑

bluebone 2016. 9. 5. 03:55

안녕하세요! 






이번 한국 여름이 엄청나게 더웠다고 들었어요! 

(과거형인건... 이젠 가을이 아닐까해서? ㅎㅎㅎ)

한국 뉴스를 매일 확인하지 않는지라, 

친구들 통해 듣고 알았네요.


여기도 이번 여름이 그렇게나 덥네요...?!

더위 잘 타지않는 서방이 덥다고 덥다고 불평하는 것 보면;;;

(여기 날씨나 서방 고향인 테네시주 멤피스 날씨나... 비슷하거든요 ㅋㅋ)


저야.... 해 뜨기 전에 출근해서 해 지고 퇴근.......

출근 안하는 날은 집에서 안나가니까?! 

얼마나 더운지는.... 알고싶지 않아요 ㅋㅋㅋㅋ

퇴근하고 나올 때의 그 후덥지근함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음 ㅠ

숨막혀요 진짜;;;


날씨가 이렇게나 더운데!!

저 출근하고, 서방 출근하는 날은 빈이가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거든요.

퍼그처럼 코가 짧은 종들은 더위를 떨쳐내는 게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혀 내밀고 헥헥 대는 경우가 많다고 ㅎㅎ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그리고 날씨가 엄청 더워진 만큼, 

얘가 잘 견딜까, 혹시 더위먹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퇴근해서 문 열고 인사하면 냅다 안으로 달려오는데 ㅋㅋㅋㅋㅋ

저한테 인사하고서는 달려가는 곳이.... 

이불이네요?! 


얘는 덥지도 않나 -_ -;;;;;;;;;;;;







이불 덮어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보내길래 

덮어줬다가 살짝 들춰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만 빠꼼 뜨고 보는 이 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리 다시 덮어라.... 이런 눈빛?! -_ -;;;;



웃겨서, 

아예 확! 들췄더니, 

왜 자꾸 귀찮게 하냐는 표정을 보여주네요 -_ -;;;;


예, 예, 빈님... 불빛이 밝습니까??? 다시 덮어드릴께요 -_ -

네 팔자 상팔자.

부럽다.







어느 주말, 

이불 덮어줬었는데... 어느새엔가 이불 박차고 나와서는 

다시 이불 원한다고 이불 베고 계시는 이 분.


서방이랑 둘이서 이불 모양이 중국음식 시키면 오는 포춘쿠키 혹은 완탕 같다고 ㅋㅋㅋ



이불 모양 좀 제대로 찍어볼라고 앞에서 자꾸 얼쩡거렸더니 노하심;;;;;

표정이 엄하다... 너무 엄해;;;;



응???? 내가 언제??????? 하는 표정.

이런... -_ -+



그래도 귀여우니깐 봐준다... ㅋㅋㅋㅋㅋ


그냥 볼 때는 잘 모르겠는데 

사진으로 보면 항상 성난 눈썹이네요 빈이 눈썹이 ㅋㅋㅋㅋㅋ



이불 덮고싶어? 덮어줄까? 말까? 

자꾸 물어대니 

나는 모르쇠~ 하며 은근 덮어달라는 눈빛과 저 손..... ㅋㅋㅋㅋㅋㅋㅋㅋ


덮지도 않니 너는????;;;

온몸이 털투성이면서 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잘 노나... 싶었는데, 

갑자기 서방타고 쇼파 위로 올라간 빈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걸프포트 이사와서 아파트 살 때 

빈이 덩치 콩만했을 때 종종 요렇게 쇼파 위로 올라가곤 했었는데 

덩치 커지고 나서는 안그러더만, 이번에 요렇게 올라가더라구요?!

뭔일인지 ㅋㅋㅋㅋㅋㅋ






\


날씨가 너무 더웠던 날은 블라인드 다 닫아놓고

쪼끄만 무릎덮개만 덮어줬지요 ㅋㅋㅋㅋㅋ


쪼끄매서 그런가 빈이가 쪼끔만 움직여도 요렇게 돌돌 말린다는 ㅋㅋㅋㅋ


왜 갑자기 김밥이 생각나는거죠.... -_ ㅠ

저녁시간이라 그런가 ㅋㅋㅋㅋ





 


길고냥이는 여전히 저희집을 찾아오고 있어요~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뜨문뜨문이라도 찾아오는 아이.

애교가 참 많아서 좋아요 얘는 ㅋㅋㅋㅋ

마음도 참 편한 것 같다는... 저렇게 벌러덩 누워 쉬는 것 보면은 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니콘이를 들어 사진을 찍었더랬죠.

여태껏 먼지만 먹고있던 아이 ㅠ


서방이 요리하던 날이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때마침 서방이 응원하는 시카고 컵스 (Chicago Cubs) 야구경기가 있어서 

빈이에게 컵스 셔츠를 입혔더랬지요 ㅋㅋㅋㅋㅋ


역시나... 셔츠 입히자마자 쇼파위로 올라가서는 누워버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사진찍는다고 알짱거리니까는 

등돌리고 누워버리는 -_ -+


그래도 시카고 컵스 글자들 보여 괜찮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요 뒤에 그냥 셔츠 벗겨줬어요 ㅋㅋㅋㅋㅋ

별로 안좋아라하고, 더울까봐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이불타령해서 이불덮어줬다는건 안비밀 -_ -;;;;)








응?????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ㅋ


수녀님 같아보이기도 하고... 멕시칸 모자 쓴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은 아주그냥 매우 썽난 표정.


무릎덮개가 어떻게 요런 상태가 됐는지는 이제 기억도 안나고 ㅋㅋㅋ






요렇게 빈이의 이불사랑, 또 이야기 해봤네요 ㅋㅋㅋ

밖은 숨막히게 덥건만... 어찌나 이불을 찾아대는지;;;;;;

지금도 이불 덮어달라고 이불 베고있다며 -_ -;;;;;


조만간 또 다른 이야기로 포스팅하러 올께요.

최근 뭔가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머리가 복잡하네요. 

그래서 포스팅도 겨우겨우 하고... 

이제는 진짜 시간여행 다 끝내고 최근 이야기들 포스팅 하는가했는데.....

그게 또 아니게 됐네요;


음.... 

제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는데, 

그 둘 다가 한꺼번에 닥쳤어요 ㅋㅋㅋ


나중에, 

해결되면 이야기를 하도록 할께요. 

해결 안되는건... 머릿속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면 한번 이야기 해보는걸로.

서방은 하지말라고 말리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는 제 일기장이나 다름없는 곳이니까.

여기 아니면 제 감정 토해낼 수 있는 곳도 없으니까. 

일단 제 머릿속 정리부터. 

(아마 불가능할지도 -_ -;;;)

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저것도 너무나 엉켜있어서 오랜 시간이 걸리지싶어요. 

언젠가는 정리가 되겠죠? 






끝이 좀 이상하게 나네요;; 호호;

그래도!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재미나게!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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