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우리들의 여름 2015

bluebone 2015. 9. 9. 14:00

안녕하세요!! 






어느덧 시간여행도 끝나가고, 

저희들 이번 여름 이야기 차례!! 


한 말은 지킨다! 

하는 저의 신조(?!) 아닌 신조를 지켜낸 것 같아 뿌듯하기만 하네요 ㅎㅎ





이번 여름에 뭐... 별로 한 건 없지만, 

(서방 수술, 제 여름학기 ㅠ)

그래도 기록을 남겨보도록 하겠어요 ㅎㅎ







첫수술 후,

시엄마 계실 때 생일케이크 만들어서 서방 생일 축하! ♥


숫자 초를 써놓으니... 나이를 숨길 수 없군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젊게 살자 서방~♥ㅅ♥

케이크는 그냥 박스로 파는거 사다가 제가 만들었다며 ㅋㅋㅋ

그래서 투박해요 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수술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서 우울해하는 것 같아서,

더군다나 자기 생일 당일에 아무것도 못해서 더더더더더 우울해하는 것 같아서,

저희는 외출을 해보기로 했지요 ㅋㅋㅋ


2주 쪼끔 넘었을 때라 병원가는거 말고는 서방이 집을 나선 적이 없었거든요 ㅋㅋㅋ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식당가서 밥먹고 ㅋㅋㅋ

서방은 기분이 좀 나아졌지요~ 

콧구멍에 바람 때때로 쐬어줘야 살 맛 난다는 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노을이 너무 이쁘게 지길래 사진을 마구마구 찍어봤지요~

(그래봤자 몇 장 안되더라만서도 ㅋㅋㅋ)



요것보다 더 눈부시게 빛나는 황금빛이었는데...

기술부족으로다가... 제대로 잡지 못했네요 -_ ㅠ



집 앞 나무랑도 한번 찍어보고 ㅎㅎㅎㅎ


저희집의 장점이자 단점이

집이 서쪽을 바라보는건데 ㅋㅋㅋ


여름 해질녘에는 집이 너무 더워지지만,

이쁜 노을을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 


대신 겨울에는 집이 제대로 따뜻해지면서 이쁜 노을도 보지요~ ㅎㅎ




처음에 집 보러다닐 때, 

제가 남쪽을 보는 집을 원한다고 서방한테 말했거든요 ㅋㅋ

서방이 웃기다고 이야기하면서 찾기 힘들텐데... 

이러면서도 일단 찾아보기로 했지요 ㅋㅋ


그런데,

그런 집을 찾기도 힘들거니와 (여기 사람들은 신경 안쓰잖아요 ㅋㅋ)

찾다보니까 안나와서 저도 포기하고 그냥 아무 방향 집 보게 되더라구요 ㅋㅋ


다음에 이사할 때는 제대로 남향집 찾아보기로 ㅋㅋㅋ


지금은 저희집 앞에 집이 지어지지않아서 

공터라 햇빛이 제대로 들어오는데,

집이 지어진다면 또 다르겠죠? ㅎㅎㅎ

답답할 것 같기도 하고... 탁 트여있다가 집이 보이니까 ㅎㅎ

그 때 되서 보는걸로~







이건 언제였더라?;;;

오른손으로 폰들고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고개를 터억~ 하고 얹어주시던 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왼손으로 폰 옮겨서 사진찍었네요 ㅋㅋㅋㅋ

안움직여;;;; ㅋㅋㅋㅋㅋㅋㅋ







여름학기 기말고사 전 주 주말에 서방친구의 결혼식이 있었어요!

기말고사 전이니까... 안가면 안될까? 말하고싶었지만.......

시아빠 돌아가셨을 때 서방을 가장 많이 도와준 친구라

입 딱!! 닫고, 그냥 가서 재미나게 놀다오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저도 쌓일대로 쌓인 스트레스가 있는지라 ㅋㅋㅋㅋ)


결혼식은 친구가 사는 모빌 (Mobile, AL) 에서 열렸어요.

마디그라 박물관을 빌려 파티를 할 예정! 

(마디그라는 알라배마주 모빌에서 시작된거... 아시나요?! ㅋㅋ)


토요일에 열리는 파티여서 

시엄마가 걱정말고 놀다오라고 호텔 쏴주심 ㅋㅋㅋㅋㅋ

히히히~♪♬

걱정없이 마실 수 있다!!!! +ㅁ+//

사랑해요 시엄마 ♥

호텔방에서 보이는 전망은 요러했네요 ㅋㅋ

저~~ 멀리 모빌만도 보이고! 

여행기분 제대로 느꼈네요 ㅎㅎㅎㅎ




서방이랑 사진찍는걸 빼먹을 순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꺼는 원본, 두번째꺼는 앱으로 효과 좀 준 ㅋㅋㅋ

두번째꺼 마음에 쏘옥! 들어서 페이스북이랑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했네요~

시엄마도 너무 이쁘다면서 ㅎㅎㅎ

파랑파랑이 잘 돋보이는 사진이라고 ㅎㅎㅎ

(서방 파란눈, 제 귀걸이 파랑 ㅎㅎㅎㅎ)



오랜만에 차려입은거라 셀카도 왕창 찍었네요 ㅎㅎㅎㅎ

히히히히히;;



요거는 결혼파티가서 찍은 사진.

사실 서방 대학친구들 새로 만나는 사람들이 많아서 ㅋㅋ

사진찍을 새가 없었어요;;;

요거 하나가 다네요???;;;;



마디그라 퍼레이드 차량에 올리는 아이인 것 같은데 ㅋㅋ

요 앞에서 밴드가 연주를 했어요! 


요거 마디그라 야간 퍼레이드 때 보면 제대로일듯!

부엉이랑 달이 마음에 든다며 ㅎㅎㅎㅎ



밴드가 연주하는 곳 옆쪽으로 또 요런 마디그라 차량 장식이 있었지요.


그 앞쪽으로 놓여진 테이블들에 앉아 저희는 음식을 음료를 ㅋㅋㅋㅋㅋㅋ

마구마구마구마구마구~~~


그러고서는 박물관 구경에 나섰지요~ 








완전 화려하죠? ㅎㅎㅎㅎ


박물관 빌려다가 요렇게 파티하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손님들 심심하면은 박물관 구경도 하고 ㅎㅎ



서방이랑 새신랑이랑!! 


오랜만에 마실만큼 마신터라.... 흔들렸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놀았다는 증거?! ㅋㅋㅋㅋㅋㅋㅋ



새신랑신부!! ♥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길~ ^^


이 사진만큼은 흔들리면 안된다!! 는 마음가짐으로 찍었지요 ㅋㅋㅋ

좀 낫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결혼파티가서 신나게 놀 땐 이렇게 재수술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4주째 검진받으러 가서 엑스레이 찍고, 

CT 스캔 찍자고 해서 찍고, 

다시 엑스레이 찍자고 해서 또 찍고.....


결과는 핀으로 고정시켰던 뼈에 금이 갔고, 뼈가 돌아갔고...

그 앞쪽 뼈는 제자리에 있질않아서 재수술 확정.


딱 제 마지막 기말고사 시험날 재수술 확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아.... 이 사진 올렸다고 싫어할려나?;;;

그래도 뭐... 올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도 잘 됐고, 회복만 잘 하면 되는데.... 

이번 4주째 검진에서는 아무 일 없이 잘 넘어가길!! 

(학기 중이라 시엄마가 서방 데려다 주실듯 ㅋㅋㅋ)

수술 세번은 안된다 서방아... 회복 잘 해보자 ㅠ

할 수 있다아아아아아아!!! 







이번해 7월에는 보름달이 두 번 떴었죠? 

그 두번째 보름달을 '블루문 (blue moon)' 이라 부른다죠 ㅎㅎ


시엄마께 블루문이라는 이야기 듣고서 

서방 수술한 지 일주일도 안됐었지만.....;;;;;;;;;

같이 바닷가 가서 달 사진 찍어봤네요 ㅋㅋㅋㅋ


뭔가... 꼭 가서 봐야했어 ㅠ

소원빌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닷가 가서 블루문 보고 왔더니,

집 위로도 요렇게 이쁘게 보이는 ㅎㅎㅎ


이 사진에는 어째 진짜 파랗게 보이네요~ 

그래서 더 이쁜 블루문! ♥

서방 회복 좀 잘 도와주오~ ㅎㅎㅎㅎㅎ







짠.

오랜만에 또 차려입었기에(?!) ㅋㅋㅋㅋㅋ

셀카 또 찍어봤네요 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집에만 있다보니.... (이제 두 달 넘었;;;)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덩달아 저도 미쳐가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콧구멍에 바람쐬러.... 외식나갔지요 ㅋㅋㅋㅋ



웃고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닌 서방.


타인을 간호하는건 쉬운데.... 서방 간호하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어요.


딴 사람이 아파하면, 아... 아픈가보다. 하는데;; 

서방이 아파하니까는, 

아우.... 안쓰럽고, 뭐라도 해주고싶은데 약 말고는 줄 게 없으니까 미안하기도 하고 ㅠ 

맘 같아서는 대신 아파주고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더 안타깝고 ㅠ_ ㅠ


이렇게라도 집을 나와주는게 서방 정신건강에 좋은....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보는 제 모습은 이런가봐요 ㅋㅋㅋㅋㅋ

완전 보름달이야 ㅠ 눈 없는 보름달?! ㅋㅋㅋㅋㅋㅋ

웃프네요 ㅋㅋㅋㅋㅋㅋ



셀카 찍어보다가... 저 안같아보이는 사진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

신기해서 또 올려봐요 ㅋㅋㅋㅋㅋ


입술 '옹' 다물고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의 음식.

스테이크랑 맥앤치즈랑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히히히~ 

티지아이 (T.G.I.F.) 갔으니까, 한국 메뉴도 같겠죠? ㅎㅎㅎ


저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샐러드 완전 맛있었어요! 

서방이 생토마토는 좋아라하지않는데, 

서방도 반했다면서! 

올리브오일, 식초, 바질, 양파... 하고 뭐가 더 들어갔는데....

그 뭐가 뭔지 몰라서 서방이랑 한참 토론을 했던 ㅋㅋㅋㅋㅋㅋ

결국 뭐가 들어갔는지는 알아내지 못한 ㅋㅋㅋㅋㅋ


인터넷으로 알아봐야겠어요 ㅋㅋㅋ











서방이랑 집에 오는 길에 펫스마트 (Petsmart) 들러서 

빈이 옷 한 벌 장만했지요 ㅋㅋㅋㅋㅋ

무당벌레~~~~♥♥♥

히히


빈이는 답답해하지만...............

너무 귀여운걸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오랜만에 깔깔깔깔 웃었네요 ㅋㅋ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자버리던 ㅋㅋㅋㅋㅋㅋ

웃겨요 얘 ㅋㅋㅋㅋㅋㅋㅋ


요런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도 있어야 사는 맛 나지 않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돈은 들지만, 샘솟는 엔돌핀을 위해서라면 ♥♥

내 밥을 굶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저희 여름일상 포스팅해봤네요!

여름학기랑 서방 수술로 인해 재미났던 나날들이 적지만 ㅎㅎ






이 포스팅이 가을학기 시작 전 올리는 진짜진짜 마지막 포스팅!!!!!!

히히~

해.냈.다.!!!!!


가을학기 마음 가볍게! 그러나 스트레쓰는 만땅으로 시작해보겠어요 ㅋㅋㅋ

스트레스는 언제나 한가득인 이놈의 학교생활 ㅋㅋㅋㅋㅋㅋ


이번 학기도 열심히 살아내서 돌아올께요! 

아자아자아자!!!!!!! +ㅁ+//






한국은 가을이 성큼 다가올 시기일텐데...

여기는 가을이 언제 올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빨리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ㅎㅎ


항상 건강하시구요! 

오늘도 활기차게! 재미나게! 보내시구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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