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여행의 끝이 보이네요!!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ㅋㅋㅋㅋㅋ
어느새 봄학기 마치고 여름학기 시작 전의 일들 포스팅!
히히~*
이번 가을학기 시작 전에 미리 부지런하게 예약 포스팅하는 저....
괜찮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날이면은 벌써 9월이겠네요!
이미... 한 과목은 9월 3일에 시험이 예정되어있어서...
저는 또 공부의 늪에 빠져있겠습니다 ㅋㅋㅋ
아... 이 포스팅이 올라가는 날이네요 그러고보니?
미국시간이지만 ㅋㅋㅋ
열심히 하겠어요!
공부....... 랑 실습...... -_ ㅠ
봄학기가 끝났다고는 하지만,
여름학기 시작까지는 2주 정도??의 방학이라는 방학 아닌 아이가 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놀러갔다오기도 애매~한 그런 2주라는 시간.
서방은 계속 출근중이라 휴가를 내야하는 상황이기도 했고,
그냥 봄학기에 지쳐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쉬고만싶어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제대로 쉬기로 ㅋㅋㅋㅋㅋ
학기중 제일 미안하게 생각했던건
소통의 부재.
서방이랑도 이야기 할 시간이 제대로 없고,
빈이랑은 제대로 놀아주지도 못하고,
가족들이랑도 통화 제대로 못하고.
빈이랑 산책하면서 봤던 어느날의 하늘.
해질녘이었는데 구름이 저 모양.
소나기가 올려나? 했는데 아니었던 ㅋㅋㅋㅋ
걸프포트 (Gulfport, MS) 살면서,
아파트 살 때도 그랬고, 지금 주택에 이사와서도 그렇고 ㅋㅋ
참 자연이랑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아빠는 시골이라서 그렇다 할 테지만 ㅋㅋㅋㅋㅋㅋ
머리털나고 두번째로 보는 청개구리.
얘는 콘크리트 바닥이나 잔디 이런데 있는게 아니라
아예 지붕 밑쪽 받침대(?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어요 ㅋㅋ 처마는 아닌데)에 매달려있;;;;
발바닥에 뭐 달렸니 ㅋㅋㅋㅋㅋ
어떻게 그렇게 붙어있을 수가 있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좀 징그러워요 ㅋㅋㅋㅋ
달팽이과 아이인데, 달팽이 집이 없는 아이.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습도 짱짱으로 오르면서,
많이 기어나왔던 아이.
으으...
그냥 사진으로 보면은 괜찮은데..
얘 꼼지락 꼼지락 기어가는거 보면은....
기어간 선 보면은....
좀 징그러워요 ㅋㅋㅋㅋ
얘 보고 서방은 소금뿌리자고 막 -_ -;;;;;
얘도 살아있는 앤데 해끼치는 것도 아니고,
왜 죽이려들어;;;;;;;
그냥 내비뒀습니다 ㅋㅋㅋㅋ
어차피 해 뜨고, 그때까지 콘크리트 바닥에 있으면은...
자연 말라죽을 운명.........;
(이렇게 적고보니 좀 그렇네요 ㅠ)
얼마전에는 방아깨비도 새끼손가락 길이, 크기만한 아이가
현관문 옆에 ㅋㅋㅋㅋㅋㅋㅋ
자연체험하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학하고 첫 주 주말이었던가?
서방이랑 콘서트를 보러 갔지요! 헤헤~
제리 제프 워커 (Jerry Jeff Walker) 라는 컨츄리 가수 콘서트!!
서방이 노래 자주 틀어놓고해서 귀에 익숙하고,
가수 목소리가 저음에 딱!! 듣기 좋은 목소리!!
가사도 듣다보면은 재미난게 많은 ㅎㅎㅎ
(컨츄리 음악의 장점?! ㅋㅋㅋ)
콘서트 전에 저녁을 먼저 먹기로 했지요 ㅋㅋ
서방은 튜나 샌드위치 시키고,
저는 튜나 스테이크에다가 스윗 포테이토 크렘블레랑 치즈 그릿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간만에 제대로 시켜먹은 정찬이라며 ㅋㅋㅋ
튜나 스테이크도 튜나 스테이크지만
스윗 포테이트 크렘블레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한국 고구마랑은 너무나 다른 여기 고구마...
단 맛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ㅎㅎ
근데 그 고구마를 매쉬드 포테이토 만들듯이 요리하고
그 뒤에다가 흑설탕 올려다 불로(?!) 스으윽~ 익혀준 ㅎㅎㅎㅎ
그 흑설탕 익은걸 톡! 하고 깨뜨려 먹는 맛도 있지요 ㅎㅎㅎ
크렘블레는 디저트 이름이야요~
디저트 크렘블레도 완전 사랑하는데 ㅋㅋ
요건 완전 제대로 사랑해주는 사이드 디쉬이지요 ㅋㅋㅋ
치즈 그릿츠도 너무 치즈 진한 맛 나지않고
부드럽고 맛났어요~ ㅎㅎㅎ
하프쉘 (Half Shell) 가면 언제나 맛나게 다~~~ 먹고 나오는 ㅋㅋㅋ
오시게 된다면 강추!!! 합니다요~ ㅋㅋㅋ
밥 먹고나서는 콘서트장으로~
콘서트는 IP 카지노에서 열렸어요.
생각했던 것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놀랬는데;;
그래도 자리잡고 앉아 공연 시작하기 전에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콘서트에서는 우리가 젤 어린 사람들은 아니다!
하며 좋아했다죠 ㅋㅋㅋㅋ
(서방이 60년대 노래를 좋아합니다... 주로 락앤롤... 장르는 다양하고 ㅋㅋㅋ)
자리에서 본 제리 제프 워커!
ㅎㅎㅎㅎㅎㅎ
목소리가 그대로여~ 완전 좋아부러!!♥♥♥
공연중에 사진찍으면 안되는줄 알았는데...
사람들 플래쉬 터뜨려가며 사진찍어도 암말안하고 해서 한 장.
(보통 플래쉬 터뜨리면 뭐라 말 할 만도 한데... 저는 플래쉬 안씁니다?!)
어떤 사람은 제리 제프 워커 공연하는데 앞에 가서 같이 사진찍고 -_ -;;;;;;;
공연 즐기는 자세가 너무 엉망이더라구요;;;
한 사람이 나가서 찍으니 다른 사람들도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나가서 찍고...
아.... 정말 공연때문에 기분 좋다가도 매너때문에 기분이 엉망이었어요;
근데 더 엉망이었던건...
저희 뒷쪽에 앉았던 그룹이 있었는데,
여자들 5명 정도였던가?
한 줄에 나란히 앉아서는 계속 떠들고 웃고 -_ -+
뒤돌아보니까는 다들 손에 폰 쥐고 놀고있더라구요.
그 뒷쪽에 앉은 사람들은 얼마나 짜증났을까;;;
10번 넘게 뒤돌아보고 째려보고 하다가
서방이 결국 못참고 옆에 서 있던 매니져로 보이는 분께 항의,
저희는 자리를 옮겼지요 ㅋㅋㅋㅋㅋㅋ
스크린으로 안봐도 되는 자리!!!
사진은 요거 하나 찍고 끝 ㅋㅋㅋ
저는 콘서트 즐기러 온거니깐요~♪
목소리 좋고, 노래 잘하고, 재치 넘치는 싱어송라이터 제리 제프 워커!
제대로 즐기고 온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매너없었던 사람들만 빼면..... 궁시렁궁시렁 ㅋㅋㅋ)
아참참!!!
요건 서방 생일선물로 시엄마가 쏴주신거에요~ ㅋㅋㅋㅋ
(여름학기 전 일인데 벌써 가물가물하다니 -_ ㅠ)
시엄마께 감사하다고 몇번을 말한건지 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 사진 한 장 더!! ㅎㅎㅎ
기분이 좋으니까!! ㅋㅋㅋㅋㅋㅋ
따른 이유는 필요없지요~
제가 봄학기 동안 공부에 허덕이고 있을 때,
서방을 요로코롬 이쁜 꽃들을 골라와
저희 앞 화단을 요로코롬 이쁘게 만들어주었지요.
히히~
고마워 서방♥
저희 동네 이름이 덕월쓰폰드 (Duckworth Pond)....
영어를 한국어로 그대로 쓰니까는 웃기네요 ㅋㅋㅋ
오리들이 있을만한 (있을 가치가 있는?) 연못.
뭐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름 그대로 저희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있어요.
아직도 얘네가 오리인지 기러기인지 뭔 새인지 확실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가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집에 유통기한 지난 빵이 있으면은
봉지에 모아다가 애들한테 모이로 주러 나가는데
조오기~ 멀리 흰 점 같이 보이는 흰 아이.....
진짜 오리같아보이는 이 아이한테 서방이 모이를 주려는데
애가 안먹어;;;;;;;
안먹고 도망가;;;;;;;;;;;;;
그래서 서방의 손짓이 저러네요 ㅋㅋㅋㅋㅋㅋ
지가 먹기싫대잖아... 그만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거실에 앉아있는데,
밖에서 새가 우는 소리가 들려요?!
(너무 가까이서 ㅋㅋ)
뭐지... 하고 밖을 내다봤더니 저 까만새 하나가 와서 노래부르고있던 것.
그래서 집에 있던 빵 부스러기들, 과자 부스러기들 모아다가
집 앞 잔디밭에 뿌려놓았죠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우루루~ 몰려든 요 까만새들!!
얘네 노래부르는 소리 넘 이뻐요~!!! ㅎㅎㅎㅎ
주택에 사니까는 요런 재미도 있네요 ㅋㅋㅋㅋ
햇빛 짱짱한 이 날, 더워죽겠는 이 날,
저희는 시청 사람들이랑 미팅을 가졌습니다.
잔디밭 물이 너무너무 안빠져서 그 문제 좀 해결해보고자.
사진도 이것저것 다~~ 찍어가고,
저희집 말고도 동네 전체 돌아가며 문제있는 부분들은 다 찍어갔어요.
역시나 시청 사람들 (혹은 정부 사람들 ㅋㅋㅋ).
자기네들 잘못은 아니라네요?!
물은 원래 집 뒷쪽에서 앞쪽으로 흘러 빠지게 되어있다면서
그럼 그 물 흐를때 잔디 망가지는건 어쩔껀데? -_ -+
그런데 저희집에 뭔가 문제가 있긴 있는 것 같다고,
일직선으로 흘러야하는데 그게 아니라 부채꼴로 흘러내린다고
(그거나 그거나 뭐가 다른건데 -_ -)
사람을 보내 제대로 알아보고, 고쳐보도록 하겠다면서.
물이 너무 안빠져서 저희가 프렌치 파이프를 심을려고 생각중이거든요.
그랬더니 동네 자체 관리비로 내는 그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알아보고
그 돈을 동네 사람들이랑 합의해서 파이프 심는데 쓰라면서 -_ -;
일단 그 아이디어 하나는 던져주더라구요.
근데 그 돈 누가 관리하고있는지를 알아내야해;;;;;
하............
니네는 말만하고, 내가 다 해야하는 이런 시스템..... 싫으다 ㅠ
알아내기는 냈어요.
근데 동네사람들 한 날 한 시에 모으는게 너무 힘들것같아서
선뜻 뭘 해보지를 못하겠네요.
서방 간호도 해야하고 해서 지금은 까먹고있던 상태 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옆집에서 프렌치 파이프를 심어서
물은 제대로 빠지고 있어요! ㅎㅎ
불행 중 다행이랄까...
근데 옆집 참... 바보같아요?
프렌치 파이프를 집 뒷쪽 나란히 심어놓으면
그 물이 집 앞 길로 빠져나올 파이프를 같이 연결해 심어야하는데
그걸 안했어;;;;;;;;;
그래서 저희쪽은 그렇게 안심한데,
다른쪽 집은 아직도 물난리;;;;;;;;;
바보같다면서 저희한테 옆집 욕을 좀 하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시청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거짓부렁같은 말만 말만 듣고 나와서는
우리가 지금 뭘 한거지???
하고 시간낭비만 엄청했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왜이러니 ㅠ
그래도 요렇게 이쁜 바다랑 하늘 보면서 마음 다스리기!
일은 어째 될 테니까..... 되겠지?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저희 여름학기 시작 전 일들 포스팅해봤네요.
콘서트 갔다 온 것 말고는 무슨 자연체험 한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골에 살아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카지노 있는 시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구요~
오늘도 활기차게! 재미나게! 보내셔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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