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첫 학기 시작 전.

bluebone 2015. 8. 16. 14:00

한국갔다 돌아온 후, 

공항에서 서방이랑 만나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집에 왔더니 

날 보며 격하게 짖던 빈이.


뭐냐. 

그새 날 잊어버린게냐 너.


하고 조금은 섭섭한 마음.

근데 얘가 그만큼 섭섭하고 내가 그리웠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냥 이뻐라 해주기만 ㅋㅋㅋㅋ








이게 네 아빠가 보내준 사진인데 ㅋㅋㅋㅋㅋ

왜 와보니 다른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이 사진 보내면서 한 말, 

자기가 이렇게 베개들 사이를 파고 들어갔대요 ㅋㅋㅋㅋ

이런적 한번도 없었는데;;;

서방이 애 우울증 걸린것 같다며 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짖는거냐고 -_ ㅠ







한참 짖더니, 어느새 내 무릎에 붙어 떨어지질 않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풀발라놨냐...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하룻밤 뿐.

그 다음날엔 혼자 널부러져 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그래도 명색이 여잔데 ㅋㅋㅋㅋㅋㅋ

괜찮겠나 이 포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공항에 들고나온 꽃다발은 잘 다듬어서 꽃병에.

커피테이블 위에 뒀지요 ㅎㅎㅎㅎ


현관문 열고 집에 들어오면 얘부터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며 ㅎㅎ







학교가기 전 제일 먼저 준비한건 바로 자동차였어요.


미국오고 여태껏 차가 필요한 일이 없었고,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필수과목 들을 때는 서방 출근 전에 수업을 들었지요.

제가 학교갔다 오면은 서방이 출근 ㅋㅋ

이럴 땐 서방 출근시간이 좋지요~ 낮 1시부터 9시 ㅋㅋ


근데 간호학과 제대로 시작하고부터는 제 차가 필요해져서 

인터넷으로 차를 보기 시작해서 마음에 드는 차량 발견, 딜러샵으로 갔지요.

근데.... 이게 파스카굴라에 있어;;;; (Pascagoula, MS)

40-45분 걸리는 거리인데.....

서방이랑 데이트한다는 셈 치고 갔습니다 ㅋㅋㅋㅋㅋ


차 시승해보러 한번, 계약하러 한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데려왔지용~~~ ㅎㅎㅎㅎㅎㅎ


이게 1년전이니, 이 차를 1년째 타고있는데

여태껏 아무 문제 없었으니, 괜찮은거겠죠?! ㅋㅋㅋ

(이 말 했다고... 뭔 일 생기는건 아니겠죠?;;;; ㅋㅋㅋ)








실습하는데 필요한 시계 (초침이 꼭 있어야한다고 ㅋㅋㅋ), 혈압재는 것, 펜라이트.

사진엔 없지만 흰 운동화도 샀고, 청진기도 샀어요.


유니폼/스크럽이 검은색이라 그런지 운동화 색깔을 흰색으로 정했더라구요.

근데 흰 운동화 찾기가 그렇게나 힘든지 몰랐어요;;;

로고가 눈에 잘 띄지않는 색이어야해서 더 그랬던 듯 ㅋㅋ





 


이 아이는 여전히 제가 쇼파에 앉기만하면 자동으로 무릎에 와 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짠.

요 썬그리 눈에 익으실랑가요? ㅋㅋㅋㅋ


한국 놀러갔을 때 쓰고 다녔던 큰 안경.

미국에서 몇번 쓰고 댕겼는데, 테가 너무 커서 ㅋㅋㅋㅋ

서방이 좀 웃겨보인다 그러더라구요.

편하긴한데... 제 시력이 엄청 나쁜편이라;;

렌즈 무게가 좀 나가더라구요 -_ ㅠ

그래서 안쓰긴 아깝고해서 (테가 너무 이쁘잖아요! ㅠㅠㅠㅠ)

한국 갈 때 챙겨가서 색안경으로 바꿔줬지요 ㅋㅋㅋㅋ


가벼워서 흘러내리지도 않고 (코가 낮은자의 슬픔.. ㅠ)

테도 이쁘고, 완전 좋음! 굿굿 초이스! ㅋㅋㅋ


아... 이 사진 보니까는 단발 그립네요 ㅠ

뭔가 쌍콤해! ㅋㅋㅋㅋ


그래도 다시 머리카락 기부 할 날만을 기다리며... 참아봅니다 ㅋㅋㅋㅋ



더워서 머리 질끈 묶어버리고 ㅋㅋㅋㅋ

서방은 왜 면도 안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



밤까지 요렇게 재미나게 놀기도 했지요 ㅋㅋㅋ

다가올 스트레쓰 만땅의 나날들은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는 사랑하는 돌고래와 평행으로 수면을 하는 기술도 보여주고 ㅋㅋㅋㅋ








완전 공식적으로다가 학생증도 만들고, 주차증까지 발급받았어요! 


주차증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아이로, 

학교마다 다른데, 저희는 45불 냈던 것 같아요.


허나, 이번해는 75불로 올랐다며;;;;;;;;;;;

학비도 올리더니, 주차비까지!!!!

진짜...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뭐하는 짓이야. 돈없는 학생한테 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돈없어 서러워죽겠구만 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부경대 다닐 때도 학비 올려서 난리가 났었는데 ㅋㅋㅋㅋ






요렇게 간단!하게 간호학과 첫학기 시작 전의 일 포스팅해봤어요.

뭐... 별거없지만, 그래도 ㅋㅋㅋㅋㅋ

이런 일이 있었다? 하는 정도의 포스팅.

ㅋㅋㅋㅋㅋㅋㅋ






더운데 시원하게 다니시구요~ 

냉방병 조심하세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재미나게! 보내시구요 ㅎㅎ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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