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Crab Festival @ Bay St. Louis, MS

bluebone 2012. 7. 3. 13:40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너무너무 더워서 숨도 못쉬겠지만,

포스팅은 해야겠어서 ㅋㅋㅋ

(엄마랑 친구들 보라고 ㅎㅎ)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ㅋㅋㅋ



바다 날씨 요상한거 아시죠?

여기 오늘 날씨가 33도라고 뜨는데...

습도가 52%나 되어서..

(어제는 무슨 70%까지 올라갑디다 ㅠ)

체감온도는 37도랍니다~ 

거의 매일 체감온도 37이라 보시믄 되것어요 ㅠ_ㅠ


현관문만 열면 열기가 후욱~ 하고 들어와서 ㅠ

서방 퇴근할 때마다 문뒤에 숨어서 인사한답니다...ㅋㅋㅋ


방금 출근할 때 같이 내려갔다가 왔는데

완전.... 찜질방 걸어댕기는 기분이었어요.

60도 되는 찜질방.. ㅋㅋㅋㅋㅋ

후아...




여튼, 

오늘은 토요일에 갔다왔던 게... 꽃게축제 이야기 하려구요 ㅋㅋ

저희가 사랑하는 도시 Bay St. Louis에서 또! 축제가 있어서 다녀왔답니다 ㅋㅋ

말은 꽃게축제이지만은 각종 음식들이 많았어요 ㅎㅎ

더워서 많이 먹지 못했다는게 함정...-_ ㅠ

아까워죽겠지만은... 더울 때 많이 먹으면 먹은 음식들 다시 볼 수 있다는거... 아시죠? ㅋㅋㅋ





오늘도 집에서부터 셀카질 시작했어요 ㅋㅋㅋ

나가기 전에 멀쩡한 상태 ㅋㅋㅋ

아... 완전 갈색 됐네요 저... 후아.........



오늘은 제가 운전기사! ㅋㅋㅋㅋ

저번 금요일에 운전면허증 땄거든요~

뭐.. 국제운전면허증에서 여기 면허증으로 바꾼 셈이지만 ㅋㅋ

다음에 그 이야기 한번 써볼까요?

근데 사진이 없어서 ㅠ

구글의 도움을 받아야 할 듯.....

일단, 오늘은 축제 이야기 ㅋㅋㅋㅋㅋ

(저의 개인기 삼천포로 빠지기 아시죠? ㅋㅋ)




베이 세인트 루이스 도착해서 축제장 찾고는 주차할 공간 찾아 

뺑뺑 돌고.... 한참을 돌다가 한 자리 찾아 주차하고 나서는데 

공원묘지(?) 같은게 보이더라구요 ㅎㅎ



이게 묘지에요 ㅎㅎ

무덤(이라 말하니까 좀 무섭지만은 ㅠ) 종류도 다양했어요.

땅 속에 묻히고 시멘트 처리된 무덤, 잔디 처리된 무덤.

땅 위에 만든 무덤들도 있었고...

한국 묘지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ㅎㅎ


근데 눈에 확! 들어온 저 조각상.

보이시나요? ㅎㅎㅎ




묘지 한 가운데에 이렇게 천사 조각상이 서있었어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멀리서 봤을때는 석상인가? 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나무같더라구요.

주위에 줄을 쳐놔서 만져보진 못했지만 ㅠ


서방이랑 제 짐작엔 이 조각상이 옛날에는 큰 나무였던 것 같아요.

태풍 카트리나가 왔을 때, 부러졌다던지 하는 피해를 입어서 

나무 째로 잘라내는 대신 조각품으로 만든 것 같아요.


오늘은 삼천포로 자꾸 빠지는 것 같지만은 

이 이야기 한번 하고 넘어갈께요.


우리가 알고있는 태풍 카트리나의 피해 상황은 

뉴올리언스가 제일 타격을 많이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미시시피 주의 걸프해안 지방이 더 많이 받았대요.

그런데 왜 뉴올리언스를 집중 조명했는가 하면

미시시피 주 걸프해안 지방은 바다 말고도 주위에 작은 호수들이 많아요.

실제로 저희 아파트도 차로 3분 거리에 바다, 2분 거리에 호수에 닿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어느 정도 물피해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뉴올리언스 지방에는 물피해에 대한 대비가 전혀 안되어있었대요.

그래서 피해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한 미시시피 지역보다 뉴올리언스를 집중조명한거죠.


지금도 해안가를 따라 나 있는 90번 도로를 타고 

빌럭시나 롱비치, 베이 세인트 루이스 갈 때면은 

도로가의 나무들 중 피해를 입은 나무들에 동물들을 조각해 둔 걸 볼 수 있어요.

피해 상황을 예술로 승화시킨 것도 대단하지만,

피해 상황이 이렇게 몇년이 지난 아직도 남아있다는 게 슬프더라구요.

해변가 따라 난 길 옆쪽으로 또 주택의 기반이었던 자리들, 

주택들이 철거된 빈 자리들이 많이 남아있어 더 슬프구요... ㅠ_ ㅠ

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달리는 와중에 찍어야 하는지라 ㅠ 

막 다 날리더라구요 ㅠ

그래도 노력해 보겠심더 ㅋㅋㅋ


태풍 피해 이야기는 요기까지.

길어져서 죄송함니더 ㅋㅋㅋ






묘지를 나와 다시 축제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기차길을 건너는데 저 나무가 너어어어어무 큰거에요! 

한번 보시라고 ㅎㅎㅎ

저 나무 밑에 사람들 앉아 쉬라고 벤치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기차길 가운데 서서 양쪽을 바라보고 찍었는데 분위기가 너무 다르죠? ㅎㅎ

위에 사진은 동네쪽으로 향해서 나무가 울창하고

밑에 사진은 바닷가 쪽이라 훤히 트였어요 ㅎㅎㅎ

너무 이쁘죠~ ㅎㅎㅎㅎ





드디어!!!

축제장에 도착했어요 ㅎㅎㅎㅎ


여기도 역시나 큰 나무들이 ㅎㅎ

앉아서 쉬거나 음식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있구요.

중간에는 공연장이 준비가 되어 있어 밴드가 공연중이었어요 ㅎㅎㅎ

오른쪽으로는 지역 상인들이 자기네들이 만든 물건들 팔고있구요 ㅎㅎ




반대편에는 이렇게 음식이나 음료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요 ㅎㅎ

저 멀리 또 상품파는 부스들이 보이네요 ㅎㅎ


저흰 집에서 먹고 나왔기 때문에

일단 둘러보면서 구경하기로 했어요 ㅎㅎ


저는 저 부스들 다 돌아보는 게 목표 ㅋㅋㅋ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저 줄무늬 옷!

경찰차(?)에 타고 있는 게 예사롭지 않죠?

서방한테 물어봤더니 역시나 죄수래요.

모범수들을 데리고 나와서 저렇게 봉사시킨다네요?

인력비 아끼고 좋으네요 ㅎㅎ

뭔가 좀 불안불안하긴 하지만은 ㅎㅎ


이 사진 찍으니까는

서방이 죄수 사진 찍은거냐고 ㅋㅋㅋ

찍었다 그러니까 막 웃어요 -_ ㅠ

왜 ㅠ_ㅠ

나 블로그 한다고 했잖아 ㅠ

사진 찍어야한다고. 난 좀 더 잘 알리고싶다고.

흥... ㅠ_ㅠ





다시 둘러본다고 나섰는데 

저 나무랑 스패니쉬 모스가 너무 이뻐서 찍는데 

저기 보이는 줄무늬 사람 세 명...

의도한 거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나무 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가다보니 이렇게 놀이기구들도 설치해뒀더라구요 ㅎㅎ

축제엔 빠지지 않아요.

크기는 작지만 꼭 있는 ㅋㅋ



요 사과 좀 귀엽더라구요 ㅎㅎ

딸긴가?;;;;

어린 아이들용 ㅋㅋㅋㅋ 


다른 도시 축제에 가도 어린아이들은 있지만은

베이 세인트 루이스 축제에 오면 어린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다 가족단위로 오고 ㅎㅎ

정말 보기 좋더라구요~

서방이랑 이 도시에서 아이 키우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ㅎㅎㅎ

중심가 쪽에 살면은 걸어서 축제장까지 올 수도 있고 ㅎㅎ

돈 좀 모아서 여기로 이사오자고 막 그러고 ㅎㅎㅎ

그렇게 계획을 세웠답니다~ 

계획 아닌 계획 ㅋㅋㅋㅋㅋ




다시 공연장이 있는 쪽으로 돌아왔어요~ 

다른 쪽에 있는 부스들 보려고 ㅎㅎㅎ




사실은요, 여기가 성당 부지에요.

부스들에 가려서 안보이지만은 가운데 부분 뒷쪽 건물이 성당 건물이구요

오른쪽으로 또 건물이 있어요 ㅎㅎ

요 꽃게축제는 성당에서 주최하는거란 말이지요~ ㅎㅎ



요렇게 부스들이 두 줄로 서 있었어요 ㅎㅎ

프로 미식축구팀 세인츠 로고가 들어간 상품들이 많아서 서방은 심기불편하셨지만 ㅎㅎ

저야 뭐 상관있나요~ ㅎㅎㅎㅎㅎ


여기는 유난히도 아기 용품들이 많았어요!

아가 옷들도 많고, 심지어 기저귀 케이크도 보이고 ㅎㅎ

제 친구 L양 생각나더라구요~ 

 7월 2일에 아가 낳았어요~! 이쁜 공주님!! +ㅁ+

(2일이 맞는건가;;; 시차가 있어서 헤깔려ㅠ 미안ㅠ)

축하해~~~!!

내가 직접 가서 축하해야하는데 ㅠ

아가도 보고 ㅠ

딸내미랑 같은 옷 입고 다니기가 소원인 저랍니다... ㅋㅋㅋㅋ

실정을 모르니까 이런 말 하죠 ㅋㅋ 네 몰라요 ㅋㅋㅋㅋ




조금 걷고 구경하고 하다가 출출해져서 뭔가 사먹기로 했어요.


꽃게 축제이지만....

사람들은 꽃게를 많이 사먹지만...

망치질도 자신없고..(살 다 튕겨나갈까봐 ㅋㅋㅋㅋㅋㅋ)

밥도 없는데 게살만 발라먹는 것도 좀 이상하고;; 

그래서

새우를 먹기로 했어요 ㅎㅎㅎㅎ

크로피쉬는 철이 지났다네요 벌써 ㅠ_ㅠ

(내사랑 크로피쉬 내년에 봐요~~ ㅠ_ㅠ)




요기로 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ㅎㅎ

제가 자리맡고 앉아있음 서방이 새우를 사오는거죠 ㅎㅎㅎㅎㅎㅎ

네, 편하고 좋아요 ㅋㅋㅋ

가는 김에 물도 사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천장 장식이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ㅎㅎ

곧 다가올 독립기념일(7월 4일) 장식 ㅋㅋ

여기저기 미국 국기를 장식해놨더라구요~



서방은 왔는데...

새우도 물도 왔는데....

사진 찍어둔 게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배고팠었나봐요 ㅋㅋㅋㅋㅋ



음식 대신 서방미소 ㅎㅎㅎㅎㅎㅎ

이것도 다~~~~~ 먹고 나서 찍은거라죠;; ㅋㅋㅋ



나도 좀 찍어달랬더니 ㅋㅋㅋㅋ

빨갛고 갈색인 달덩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땀나서 엉망이네요 -_ ㅠ





공연장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노래도 듣고

맛난 음식도 듣고

서방이랑 나중 얘기도 좀 하고 ㅎㅎ

그렇게 앉아있다가 너무 더워서 집으로 ㅎㅎㅎ


이날 정말정말정말 더웠거든요...

몇번이나 서방이랑 갈까말까 망설일 정도로 ㅠ

거기다가 땡볕 ㅠ

저 죽는가 알았심다... 가뜩이나 더위에 약한데...

(제 비루한 몸뚱이는 더위, 추위에 다 약해요 사실 ㅋㅋㅋㅋ)



오늘 포스팅은 정작 축제에 대한건 별로 없는 것 같네요 ㅠ ㅋㅋ

더워서 생각없이 그냥 구경하고 끝내서 그런가;;



한국도 더워졌다던데 ㅎㅎ

더위 조심하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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