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ㅎㅎ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에요~
공휴일이었던지라 오늘이 꼭 월요일같네요 ㅠ
시엄마랑 같이 테네시주에 살 때에는
사촌들이랑 보여서 보트타고 놀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저희끼리 바다에 놀러갔어요 ㅎㅎ
먹고 마시고는 기본인거 아시죠? ㅎㅎ
오늘은 집에서 다 챙겨갔답니다~
맥주와 물을 일단 아이스박스에 넣어두고
점심으로 먹을 Bratwurst를 서방이 요리하기 시작했어요 ㅎㅎ
Bratwurst는 독일식 소세지라 보시면 되겠어요.
핫도그 먹고싶었는데 집에 있던 게 저 소세지 밖에... ㅎㅎ
사러가긴 귀찮았다... 요거죠 ㅎㅎ
그릴이 있으면은 구우면 되는데
그릴이 없는 관계로
(있긴 있지만 서방이 조립을 아직 안했;;;ㅋㅋ)
서방이 맥주에다가 조금 삶은 뒤에 무쇠팬에다가 굽기로 했어요 ㅎㅎ
다 준비하고 나서 한번 찍어봤어요 ㅎㅎ
핫도그 빵이랑 머스타드 소스, 그리고 냅킨 ㅎㅎ
소세지 구운거랑 소세지 위에 올려먹을 사워크라우트(sour kraut)에요 ㅎㅎ
요거는 양배추를 잘게 썰어 식초에 절인.. 그런 맛이에요.
핫도그 같은데 올려먹으면 완전 맛나요 ㅎㅎㅎ
오른쪽에 있는 아이는 서방이 만들어뒀던 파스타 샐러드에요.
파스타 삶고 거기에다가 올리브, 피망, 양파, 페퍼로니 넣고
랜치랑 이탈리안 드레싱 넣어서 섞은 샐러드랍니다~
차게 해서 먹음 완전 맛나요!! +ㅁ+
여름철에 딱이지요 ㅎㅎ
요렇게 딱 준비해서 가방에 넣고
타올이랑 선크림 챙겨서 바닷가로 향했답니다~ ㅋㅋㅋ
중간에 마트 들러서 서방이 얼음 사는 동안 저는 셀카질 ㅋㅋㅋ
기다릴 때 찍는 셀카의 묘미란 ㅋㅋㅋㅋ
주차장에 나무를 심어뒀던데 꽃이 펴서 이쁘더라구요~
더워서 밖에 나가긴 싫은지라 안에서 최대한 잘 찍어보려고 노력했어요... ㅋㅋ
이쁜가요? ㅎㅎㅎ
근데 날씨가 정말 희한해서...
햇빛이 강해 눈은 부신데 구름이 많이 껴서 사진이 어둡게 나오더라구요 ㅠ
서방 도착, 아이스박스에 얼음 제대로 깔고~
2분인가 3분 운전했나? ㅋㅋ
바다에 도착했어요!!! +ㅁ+
사람들이 완전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북적이진 않았어요 ㅎㅎ
한국 바닷가에 비해 너무 넓다보니 휑한 느낌까지...ㅋㅋㅋ
부산에는 여름만 되면 파라솔 천지, 사람 천지인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긴 너무 여유로와요 ㅋㅋ
사실 부산에 있을 때는 여름되면 해운대나 광안리 안갔었는데 ㅋㅋㅋㅋ
한국 바닷가가 요렇게 넓으면 정말 좋을텐데 그쵸?
사람들에 치일 일도 없고... ㅎㅎㅎ
각자 의자나 파라솔, 심지어 텐트까지 들고와서 설치해두고
바다에 들어가 놀다가 나와서 앉아 태닝하거나 책 읽거나 마시더라구요 ㅋㅋㅋ
어찌나 여유롭던지 ㅋㅋㅋ
아이들이랑 온 사람들은 같이 모래성 만들거나 물놀이한다고 바쁘고 ㅎㅎ
서방한테 한 장 찍어달랬더니 바람에 머리 날려 어쩔 줄 몰라하고 있을 때 찍어줬......
고마워 서방......-_ ㅠ
나름 독립기념일이라고 미국 국기 색깔 들어간 옷 입어줬지요 ㅎㅎ
민소매티는 시엄마가 전에 사주신건데 제일 작은 사이즈인데도 커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아서 그냥 입기는 하지만 ㅋㅋ
요렇게 주차장에서 백사장으로 오는 길에 야자나무랑 이름 모를 식물들이 있어요 ㅎㅎ
심은거겠죠? ㅎㅎ
저 앞에 통은 쓰레기통~ ㅎㅎㅎㅎ
주차장쪽에서 난 길을 따라 쭈욱 가면 요렇게 방파제(?) 같은 곳도 걸을 수 있어요 ㅎㅎ
이쁘죠? ㅎㅎㅎ
이날따라 파도가 좀 세더라구요.
물도 좀 많이 들어온 것 같고...
평상시에는 깊어봤자 무릎깊이인데, 이날은 허벅지까지!
그래도 깊으면 재밌으니까 저희는 좋죠 ㅎㅎㅎㅎ
저의 눈을 사로잡은 저 남자!
의자가 꽈악! 찬 것이 시선을 사로잡을 만 한가요? ㅎㅎㅎ
요건 나중에 아저씨가 차에 뭐 가지러 간다고 일어났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비율이 참...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어요!
저도 모르게 찍고 있는 ㅋㅋㅋㅋ
요건 또 다른 가족을 찍은건데 이 사진 너무 웃기지 않나요? ㅎㅎ
꼬맹이는 꼬맹이대로 심통이나서 짜증내고있고
(당시 짜증내면서 점프하고있었어요 ㅋㅋㅋ)
저 갈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족들 뒤에 서서는 음식 안주나 하고 기다리고 있고 ㅋㅋㅋㅋ
저 갈매기 진짜 저기서 한발자국도 안움직이고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ㅋ
갑자기 한국에 닭둘기들 생각나더라며 ;;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무리들도 도착해서 짐 풀기 시작하네요 ㅎㅎ
저 보트 좀 탐나더라는 ㅋㅋㅋ
딴 사람들 사진만 찍으면 섭섭하죠?
서방 사진 나갑니다~ ㅎㅎㅎ
브이질 ㅋㅋㅋㅋㅋ
비치타월이 수퍼맨 망토마냥 펄럭이고있네요 ㅋㅋㅋㅋㅋ
바닷가에 와서 행복한 서방 ㅎㅎ
서방이 갑자기 뒤를 보래요.
뭐야?
으으.......
갈매기 떼가 먹이 주는 걸 기다리고 있어요;;;;
움직이도 않하고 이것들...
진짜... 한 마리만 보면 진짜 이쁜 새인데...
요렇게 무리 지어서 음식 기다리고 있는 것 보면 닭둘기랑 다를 바가 없네요 ㅠ
우는 것 보면 닭둘기보다 더 무섭다면서;;
얘네 떼 지어서 날라댕길 때마다 '제발 내 머리 위로는 날지 마라' 하고 빌어요 ㅋㅋㅋ
불상사도 그렇고 세균도 그렇고 ㅋㅋ
그냥 멍~하니 앉아있기도 하고 서방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하다가
발로 모래장난질 ㅎㅎㅎㅎ
발이 통통 ㅋㅋㅋㅋㅋ
갑자기 날씨가 요상해졌어요.
그냥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구름 색깔이 이상해요.
이게 저희가 있던 바닷가에서 빌럭시 쪽을 본 하늘이구요.
이게 롱비치 쪽을 본 하늘이에요.
하늘 색깔이 틀리죠?
구름 색이 심상치않아서 바로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맙소사.
오늘 폭풍주의보 떴네요 -_ ㅠ
왜 집에서 나오기 전에 확인 안한거지...;;
일단, 빌럭시에서 여기로 이동하기까지 시간이 있을 것 같아서
천천히 음식 싸온 것 먹고 짐 싸기로 했어요 ㅎㅎㅎ
아까 도시락 쌌던 결과물!!
빵에다가 소세지 얹고 머스타드 소스 뿌린 다음 사워크라우트 얹으면 끝!
맛나겠죠?? ㅎㅎㅎㅎㅎ
바다에 앉아 맥주랑 먹으니 맛이 끝내주더라는~~~ 크~~~
-//////-
요게 행복이지요 ㅋㅋㅋ
같이 파스타샐러드도 먹었지요 물론 ㅋㅋㅋ
싸온건 다 챙겨먹어야 집에 갈 때 가비얍게 가죠 ㅋㅋㅋㅋ
진짜 눈 깜짝할 사이에 다 먹어치우고 ㅎㅎㅎ
서방이 갑자기 웃긴 행동을 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행동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처음 할 때 제가 웃는다고 사진찍을 타이밍을 놓쳐서 ㅋㅋㅋㅋ
요거 요거 ㅋㅋㅋ
준비 됐어요? ㅋㅋㅋㅋ
친절하게 준비됐냐고 확인까지 해주는 서방 ㅋㅋㅋㅋㅋ
서방??? ㅋㅋㅋㅋㅋㅋㅋ
뭐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
미션 컴플리트. ㅋㅋㅋ
분위기 잡아도 별 수 없다 이 상황에선 ㅋㅋㅋㅋ
서방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한건지 감이 오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바닷가에 왜 바람 많이 불잖아요 ㅋㅋㅋㅋㅋㅋ
식후 담배타임 가지려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는데 ㅋㅋㅋ
바람 때문에 손으로 가려도 불이 안붙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쓰레기통에 고개를 박는 사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진짜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
서방 왜이리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담배를 펴야하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 ㅋㅋㅋㅋㅋㅋㅋ
줄이려고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ㅋㅋㅋ
밥 먹고 나서의 그 한 대는 포기 못하겠나봐요 ㅋㅋㅋㅋ
아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다가 보니 한층 더 어두워진 구름과 함께 낮게 나는 갈매기들...
이거 진짜 우리쪽으로 오는걸까요? ㅠ_ㅠ
걱정 쪼끔 하다가 발견한 또 다른 여인!
아... 정말..... 나갈때마다 놀라는 이 체구들...
저 분 조금 쓰레기통에서 멀어지셨지만은...
쓰레기통이랑 가로너비가 비슷? 더 큰가요??
진짜... 저렇게 몸집이 커지면은 아픈 데도 더 많을텐데...
제가 남 걱정할 때가 아니죠 ㅋㅋㅋ
제 몸 관리나... -_ ㅠ
여기 와서 좀 많이 쪄서........ 후아......
저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요 사진들.
운동할께요. 네...
저쪽에서 사람들이 과자를 막 갈매기들에게 던져요...
미친듯이 날라가는 갈매기들.
으으으으;;;
서방이 우리도 던질까? 하던데 -_ -
절.대.!! 하지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으으으
날씨가 점점 더 안좋아지기 시작했어요 -_ ㅠ
천둥도 치기 시작하고...
이렇게 새들이 또 줄지어 날아가더라구요~
갈매기 말고 -_ -;
서방이 펠리컨 같다고 ㅎㅎㅎ
쟤네들이 저렇게 날아가면은 날씨 진짜 안좋은거라고 ㅠ
일기예보에서 폭풍주의보 떴다고 말했잖아요.
근데 바람이 디게 강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막 그러고...
그래서 저희 천천히 짐싸기로 했어요 ㅠ
아쉽지만은.....
집에 가기 전에 셀카 한번 찍어줘야 ㅋㅋㅋㅋ
날이 어두워서 그런지 자동플래쉬가 터지더라구요 ㅋㅋㅋ
덕분에 저는 갈색, 서방은 분홍색으로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짐 싸서 나오면서 보는데 캠핑카 몰고 온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완전 좋겠다며 부러워해주고 ㅎㅎ
여기 바닷가 길따라 주차할 수 있게 되어있거든요~
캠핑카가 세대나 주차되어있어요 ㅋㅋ
완전 부러운데... 비오면 그냥 들어가 있다가 멈추면 나오면되고~
화장실도 차에 가서 쓰면 되고 ㅋㅋㅋ
씻는것도 차에서... ㅋㅋㅋㅋ
완전 편한거죠... 집까지 갈 필요도 없고.. ㅋㅋㅋ
저희도 언젠가는! 요거 한 대 장만하고싶어요.
처음에는 보트가 갖고싶었는데
날씨 안좋거나 하면 제일 걱정되는게 보트일 것 같아서 ㅋㅋㅋ
특히나 여기 걸프포트에서는 ㅋㅋㅋㅋ
그래서 요즘은 캠핑카가 땡기네요 ㅋㅋㅋㅋ
미국 로드트립을 캠핑카와 함께! +ㅁ+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ㅎㅎ
(혼자서 또 꿈꾸고 있다며... -_ -;;;)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저렇게 음식을 해서 테이블 위에 놓아뒀더라구요~
저게 뭐지? 가족끼리 와서 요리해 먹는건가? 했더니
서방이 자기도 같은 생각하다가 아니래요 ㅋㅋㅋ
저렇게 음식 해두고 파는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무슨 날만 되면 장사하는 사람들 신나는건 어디나 똑같나봐요 ㅋㅋㅋㅋ
차에 짐 옮기면서 하늘 보는데 이렇게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더라구요 역시나 ㅠ
그래서 얼른 가자고 ㅎㅎㅎㅎ
저기 중간에 보이는 저 건물이 화장실이랍니다 ㅋㅋㅋㅋㅋ
화장실 안같게 생겼다며 ㅋㅋㅋㅋ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ㅋㅋㅋ
날씨만 아니었으면 좀 더 오래 노는건데..
그래도 일찍 집에 오길 잘했다 싶은게
벌써 이틀 지났는데.... 몸이 천근만근이에요 ㅠ
땡볕아래 그냥 앉아있었던게 진짜 몸을 피곤하게 만드네요 ㅠ
(설마.... 나이 때문이라고는 생각하기 싫은 1인 -_ ㅠ)
집에 와서는 서방이 갑자기 김치찌개 먹고싶대서 ㅋㅋㅋ
김치찌개 끓여먹고 영화보고 놀았네요 ㅎㅎ
원래는 불꽃놀이 보러 갈 예정이었는데
서방이 차 몰고 다시 나가기 귀찮아 하는 것 같아서 ㅠ
(도로에 차들 많다고 -_ -)
서방이 집에서 보일꺼라 그래서 기대하고 있었건만...
안보였어요 ㅠ_ㅠ
그래도 광안리 불꽃놀이 축제 본 저에게 이 불꽃놀이는 우습죠~ ㅋㅋㅋ
미련없이 넘겼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뉴스보니까 웃긴 게 떴더라구요 ㅋㅋㅋ
샌디에고에서의 불꽃놀이가 기술상의 문제로 불꽃들이 한번에 다 터졌다고 해요 ㅋㅋ
15초만에 다 끝났다는..;;;;;
동영상 찾았으니 보여드릴께요 ㅎㅎ
1층(?)에서 본 볼꽃놀이랑 42층 높이에서 본 불꽃놀이에요 ㅋㅋㅋ
그냥 한번 보시라고~ ㅎ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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