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우, 날씨가 찹찹하긴 했는데... 갑자기 추워졌어요;;;
반바지에 긴팔 입고 다녔었는데... 춥네요 이제는 ㅋㅋㅋ
서방은 반팔에 반바지 입고 나갔다가(몸이 굉장히 더운 1인...) 춥다고 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춥다고 하면... 진짜 추운거지요 저한테는 ㅋㅋ
감기 조심하시길 바라요~
오늘은 저희 집 꾸미기의 시작을 보여드릴까 해요.
재미는 없을 것 같지만 ㅠ
그래도 기록이니깐요 ㅋㅋㅋ
한국과는 다르다... 는 거에 중점을 둡시다.
이러고 막 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는 집 사고나서 뭘 하나요?
장판깔기? 혹은 마루? 그리고 벽지 바꾸기??
벽지가 멀쩡하다면야 바꿀 필요는 없겠지요 ㅋㅋㅋ
제가 생각나는건 요 두개 밖에 없네요; 호호
여기서 집 계약하고 난 뒤에 서방이랑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지요...
첫번째는 담장이었고, 두번째가 실내 꾸미는 것.
담장이야 빈이를 밖에 풀어두기(?) 위한 것이라 필요한거였지만,
실내는 제가 봤을 때는 별로 꾸밀 필요가 없었거든요.
새 집인지라 사람들이 페인트칠 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꺼고...
게다가 서방이 갖고있는 그림들도 색깔이 화려한 아이들이 많아서
그냥 아이보리색 벽이라도 그림 걸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아.............. 이놈의 서방이 자꾸 페인트칠을 해야한다네요?!
그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겠구만은!!!! -_ -
자꾸 자꾸 자꾸 페인트칠을 해야한다고 하고,
(그냥 아이보리 벽이면 집이 이뻐보이지가 않다나 뭐라나.)
저는 필요없다고 그림들이 화려하니까 괜찮다고.....
그렇게 부모님 계실적에 다투었지요... -_ ㅠ
후아...
남들은... 와이프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하다는데...
우리집은 그런 게 아닌 것 같아서.
남편 행복하게 해주기로 했어요.
(역할이 바뀐건가... ㅋㅋㅋ)
근데........... 돈은 어디서 나오는건데???????
요걸로 또 말다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땅 파봐라 돈 나오는가.
어떻게 될꺼다.
요런 식으로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필요없는데 한다니까 좋은 말은 안나오는거죠...
제 성격탓이기도 하지만 ㅠ
이놈의 성격은 죽지를 않네요......... ㅠ_ㅠ
결국, 돈 아껴보자고 저희가! 셀프로!! 해보기로 했어요.
고생길의 시작.
일단, 페인트 색깔을 골라야하겠죠?
근데... 한 가지 색으로 온 집안을 칠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방 마다 색을 달리하기로 합의.
페인트 색 고르러 가게에 갔다가 충격받고 돌아옴.
뭔놈의 색깔이 그래 많습니까......?!
요렇게 페인트 색깔카드만 갖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사실은 요거보다 더 많았는데... 보던건만 찍어봤어요.
색깔 톤도 어찌나 많던지 -_ -;
집에 있는 캐비닛들이 색깔이 짙어서 벽 색깔은 연해야했기에
전부 다 파스텔 톤으로 하는데 또 합의보고 ㅋㅋㅋㅋ
파스텔 톤만 찾는데도.... 이게 엄청나대요.
대충 요렇게 찝어봤지요.
그런데....
또 카드로 보는거랑 벽에 칠했을 때랑 색깔이 또 다르게 보일 수가 있다네요.
그래서 샘플을 사보기로.
(요거 진짜 필요해요! 충격받은 색깔이 있었어서 ㅋㅋㅋ)
짠.
요렇게 저희가 골랐던 6가지 색들을 사왔어요.
개당 2불 정도 했던 듯?
(전 왜 가격 기억을 못하는걸까요; 이거 얼마주고 샀어? 질문 제일 싫어하는 ㅠ)
왼쪽 위: 거실, 마스터 베드룸, 마스터 배쓰룸
왼쪽 아래: 게스트 배쓰룸, 게스트룸, 오피스
요렇게 색깔을 정해봤어요.
요런 작대기(?! 막대기 ㅋㅋ) 도 같이 주시더라구요.
페인트 통이면은 그냥 휘휘 저어 쓰면 되겠더만은...
샘플 통은 너무 작아서 이것도 저것도 안되겠고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손가락으로 벽에다 발랐....ㅋㅋㅋㅋㅋㅋ
물로 지워지는 페인트라 별 상관없더만요 ㅋㅋㅋㅋㅋ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위가 마스터베드룸, 마스터 베쓰룸, 그리고 거실
아래가 게스트룸, 게스트 베쓰룸 그리고 오피스
이래요 ㅋㅋㅋㅋㅋㅋ
거실이랑 저희 침실, 욕실은 괜찮은데...
(거실이랑 침실이 색이 비슷하긴하지만 ㅠ)
게스트 베쓰룸 색이... 생각보다 너어어어무 연하더라구요 -_ ㅠ
게스트룸 색깔도 마음에 안들고 ㅠ
그래서 다시 색깔카드 뒤지기 시작...
이 책자에서 동그라미 친(동그라미 기형...ㅋㅋㅋ) 아이들을 발견!
분홍색 비스무리한 아이는 저희 침실 색으로,
청록색 비슷한 아이는 게스트룸 색으로 하기로 했지요.
하나 더 찾았는데(게스트 베쓰룸꺼) 그건 저 책자 바로 뒷장에 있어서 사진을 못찍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순합니다.
짠!
새로 데려온 샘플 아이들.
맨 왼쪽 아이가 게스트 베쓰룸 색이에요.
갈색... 좀 연한 갈색이라 해야하나;
얘네는 발라 본 사진이 없네요?
짜증나서 안찍었나봐요 ㅋㅋㅋㅋㅋ
호호호.
요렇게 저희가 가진 샘플은 9개가 되었군요.
이걸 인제 어따가 써야할지.... 버리기도 아깝고 ㅋㅋ
일단 그냥 차고에 내놨는데.... 좀 그러네요 ㅋㅋ
쓸 곳을 찾아야겠음.
오늘은 요렇게 색깔 고른 것만 보여드리고 갈께요.
오늘 비가 많이 온다고 그러네요 ㅠ
추수감사절 휴일 첫날인 월요일인데!!
시작부터 비라니....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좋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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