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House hunting #1

bluebone 2013. 5. 23. 13:06

안녕하세요~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여기는 이제 아주그냥 여름이네요.

봄은 언제였었던가......;

알레르기 시즌 제대로 겪고나니 여름이네요 ㅋㅋ

여기 날씨는 그냥 여름+겨울인듯...


아, 근데.

엄마아빠 6월 12일에 여기 오시거든요.

(오예! 홧팅2아싸라비야 쿵짝쿵짝!♪)

엄마아빠께 여기 진짜 덥다고 자꾸 말씀드리는데,

체감을 못해서인지 제대로 안들으시는 것 같은 -_ ㅠ

진짜 덥다카니까는... 아빠는 반바지같은거(?) 안입으신다 그러고...

이러다가 여기 도착하시자마자 쇼핑가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_ -;;;;

나만 덥다고 느끼나?! 

그건 아닌데; 서방이 덥다고 했는데;;;;

몰라요. 그때가서 보지요 뭐 ㅋㅋㅋㅋㅋ






오늘은 저희 이사할 집 알아봤던 것 이야기 좀 해보려구요 ㅎㅎ

여기서는 하우스 헌팅(House hunting)이라고 하더라구요.

만만하게 봤다가 스트레스 백만배로 받았던 일.


시엄마네 가기 전부터 제가 인터넷으로 괜찮은 집들을 검색해봤었거든요.

방학이니까. 시간도 많겠다 그래서~

근데 이게 또 일이더라구요 ㅠ

괜찮은 집들도 있고, 진짜 아니다 싶은 집들도 있고 ㅋㅋㅋ


트룰리아(Trulia, http://www.trulia.com/)를 주로 이용했어요.

다른 매물 알아보는 사이트로 질로우(Zillow)도 있는데,

집 사진 보기에 트룰리아가 더 편해서 ㅋㅋㅋ

(큰 사진이 좋다며~ ㅋㅋㅋ)


저희가 원하는 가격대, 방 수, 욕실(화장실) 수를 입력한 뒤에 나오는 집들 중에

저희가 괜찮다싶은 집들을 추려낸 뒤에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서 집 보러다니면 되는 일.


근데 이 집 추려내는 것도 만만하게 볼 게 아니더만요 -_ ㅠ

집 보고 보고 보고 보고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또 보고 보고 보고 하니까...

나중에는 이 집이 어느집이고 저 집은 뭐가 좋았는지 기억도 안나더라는 -_ -;;;;;;


그렇게 거의 30여채 집들을 찾아내고,

서방 퇴근 후에 저녁먹고 둘이 앉아서 15채 정도로 추려내고,

시엄마네 갔을 때, 또 5채 정도로 추려냈다죠 ㅋㅋㅋ






그 5채의 집들 중에, 한 집 뒷뜰에 수영장이 있었어요.

수영장이 있다는 게 굉장히 매력적이더라구요? 

그 집의 Selling point 인거죠 ㅋㅋㅋㅋㅋ

(사진은 벌써 지워버렸네요 -_ -;;;)

Short Sale 이라고 일정기간 동안만 집을 내놓는 게 있거든요?

이 집이 그 경우라, 원래 25일 토요일에 집보기 시작하려고했는데 

낙스빌 갔다오자마자 수요일부터 집보기 시작.... -_ ㅠ


1년 전, 걸프포트 이사왔을 때 연락했었던 부동산 중개인에게 연락해서 

수영장 있는 집이랑 저희가 뽑아둔 4채의 주소를 보냈지요.


그리고서는 수요일에 만나 집을 보러 갔는데................

수영장 빼고는 저희가 다 손을 봐야하는 상태더라구요 집이 ㅠ_ㅠ

벽이랑 수영장 둘레에 페인트칠도 해야하고, 천장도 고쳐야하고, 집 자체도 어둡고....

득보다는 실이 많은 집이라 패스! 






그 다음 집이 좀 괜찮았어요.

남의 집 구하는 데 또 재미없을까봐, 외관이랑 주방만 보여드리는걸로 ㅋㅋ



이 날, 날씨가 좀 흐렸다지요 -_ ㅠ

비올라나? 하면서 돌아댕긴 ㅋㅋㅋ


빨간 현관문이 포인트인 이 집.

새빨간 색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좀 실망. 

녹색옷 입으신 분이 중개인이랍니다 ㅋㅋ 엘레나~ -_ -



이 집의 단점으로 뽑은 차고에요.

집에서 이만큼 떨어져있음.

뒷뜰도 그냥 열려있는 상태라 담장 둘러야하고...



근데 또 주방이 기가 막힌거죠~

새 캐비넷에 새 주방기기들! +ㅁ+

그리고 저 스토브 맞은편이 거실로 뻥~!! 뚫려있거든요.

파티하기에 딱 좋은데.......


그래도 차고가 집이랑 안붙어있어서 패스!






두번째 집은 수영장있는 집 보러갔다가 얻어걸린 집이에요.

마침 그 집 근처에 판다는 팻말이 꽂혀있는 걸 보고는 외관이 마음에 들어

중개인에게 이 집 보여줄 수 있냐고 물어봤던 ㅋㅋㅋㅋㅋ

중개인에게 많은 일거리를 안겨주는 감사한 고객! 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진은 지나가면서 그냥 셔터만 눌린거라.... 엉망입니다요 ㅠ



진짜 말 그대로 걸어들어가면서 찍은거라.....

사진 꼬라지가 이 꼬라지... ㅠ

벽돌 벽돌색이 아니라 연한 갈색 벽돌이라 맘에 들었던~



현관에 요렇게 조그마한 커피 테이블 놓을 자리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햇빛 좋은 날에 밖에 앉아 커피 한 잔! 호호호~

꿈꾸고 앉았죠 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요렇게 짜잔~ 하고 마루바닥이!!

게다가 큼~지막한 창문과 유리문! +ㅁ+//



거실 오른편에는 요렇게 주방이~

캐비닛때문에 쪼금밖에 안열려있지만 그래도 싱크대쪽으로 난 창문이 좋았던 ㅎㅎㅎ


근데 결국은 저 캐비닛이 맘에 걸려서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이 집 팔렸다죠 ㅠ_ㅠ






요렇게 첫번째 날 본 집들 포스팅해봤어요.

본 집들 다 한데 포스팅할까하다가 첫째날 것만.

그냥 저희가 고른 집들만 포스팅할까... 하다가 

요렇게 만만찮게 보다가 스트레스 백만개 받은 경험도 처음이라,

기념(?!)할 겸 해서 포스팅해봐요.


주택이니까, 외관도 신경써서 봐야하고 뒷뜰도 봐야하고,

내부구조가 어떤지(floor plan) 벽이나 천장 상태도 봐야하고(누수),

바닥자재도 봐야하고(알레르기때문에 마루바닥이나 타일 선호),

무엇보다도 요리를 사랑하는 서방위해 주방을!! 제일 열심히 봐야한다죠 ㅋㅋㅋㅋ

(제일 웃긴게 저는 전체적으로 그 다음에 세부적으로보는데, 서방은 주방부터 ㅋㅋㅋ)


저희가 입주하기 전에 아무 일 할 것 없이 그냥 이사만 들어가면 되는 그런 집을 원하니까,

이것저것 따지는 게 많아지고, 그러니까 또 그런 이상적인 집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저희가 여기 걸프포트에 평생 살 것이 아니기때문에,

나중에 다시 팔 때를 생각하면 더더더더 신중해야하는 선택.

고것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더라구요... -_ ㅠ

호호호.

그래도 저희가, 둘 다!! 좋아하는 집을 골랐으니까.

지금 계약했고, 마무리만 지으면 되는 상태니까.

또 천천히 포스팅해보도록 할께요.






오늘은 짧은 포스팅!

이 포스팅 쓰다가 자랑할 것 하나 더 있었다는 게 생각났어요.

이런걸 까먹다니 ㅠ_ㅠ

다음 포스팅은 자랑 포스팅입니다~ ㅋㅋㅋㅋㅋ

고 다음은 하우스헌팅 2탄!

저희는 어떤 집을 골랐을까요? 

그리고 제가 자랑하고픈 건 무엇일까요???

궁금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런거 재밌는데, 쿵짝이 맞는 사람이 있어야 재밌는데....

댓글달아줘요. 

심심해요. ㅠ_ ㅠ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마무리는 씩씩하게-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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