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깜짝 써프라이즈?!

bluebone 2013. 5. 17. 04:28

안녕하세요오오오오오오-

완전 오랜만이죠?!


방학하고 노니라 바빠서 ㅋㅋㅋ

낙스빌(Knoxville, TN) 다녀오기도 했구요 ㅎㅎ


낙스빌 이야기는... 차차 올리도록 할께요.

한방에 끝낼꺼임 ㅋㅋㅋㅋㅋㅋ 재미없을지도 모른다며 -_ ㅠ






오늘은 걸프포트 돌아와서 서방이 써프라이즈 아닌 써프라이즈(?!) 해 준 이야기.

간단하게 포스팅하고 가렵니다 ㅋㅋㅋ

자랑은 해야지요~ 사실, 자랑 할 것 하나 더 있는데 ㅋㅋㅋ

그건 천천히 하기로 하고~





한국은 5월 8일이 어버이날로 어머니, 아버지 두 분을 묶어 감사하는 데 비해

미국에서는 5월 두번째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 6월 세번째 일요일이 아버지의 날이에요.


마침 저희가 낙스빌 간 주가 5월 12일 일요일, 어머니의 날인 주여서 

시엄마랑 재미나게 놀다 왔다지요 ㅎㅎㅎ

(거리가 너무 먼 게 흠.... 가까이로 이사가고싶건만 건수가 안생기네요 ㅠ_ㅠ)






어머니의 날이라 저는 저희 엄마, 그리고 시엄마 생각만 했거든요?


근데 걸프포트 돌아오고나서 화요일.

서방이 퇴근하면서 꽃다발을 들고 집에 왔더라구요.


으응?? 웬 꽃이라????????? 했더니,

Late Happy Mother's Day!! 라며;;;;;

(늦었지만 어머니의 날 축하해!)


응????????? 내가 어머니?????????? 엄마?????????????????????


뭐라는지 이해가 안갔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엄마야. 벌써? 나 애도 없는데;

그랬더니 빈이 엄마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센스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한테는 제가 엄마라는 생각을 미처 못했어요;; 왜일까;;;

꼭 아기가 있어야만 엄마가 되는건 아닌데 그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가 알게 모르게 제 생활에, 저희 생활에 녹아들어버려서 

엄마라는 인식도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여튼, 서방한테 감사.

근데 엄마라는 소리 들으니까 소름이 쫘악! -_ -;;;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진심.


서방한테 장난으로,

서방이 나한테 어머니의 날 선물했으니까 나도 아버지의 날에 서방한테 선물할까? 했더니,

하지말래요.

왜 나는 엄마고 너는 아빠 아닌거니.

나 혼자 낳고 키우는거니.

이건 아니잖아.

너도 아빠해.

기분이 어떤지 알아야지.

나 진짜 소름돋았단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의 날 써프라이즈 하나 기획해야겠네요.

이번 여름 진짜 기똥차게 바쁠듯.

집도 알아보고 이사해야하고, 그린카드 갱신도 해야하고, 학교 편입신청도 해야하고,

거기에다가 서방 써프라이즈까지! 

아버지의 날 만이 아니라 서방 생일도 다가와요.....

날짜를 보니 또 기가 막히네.

아버지의 날이 6월 16일 일요일, 서방 생일이 6월 17일 월요일.

뭐여..............

내 없는 아이디어 뱅크 깨질라그래 ㅠ_ㅠ

아이디어 좀 제공해주실 분??????? 

도와주세요 ㅠ_ㅠ






더워서 블라인드 치고 찍었더만 좀 어둡네요 사진이 ㅋㅋㅋ

ㅠ_ㅠ



요렇게 한 다발 사왔더라구요 ㅎㅎㅎ

한 색깔로만 된 장미는 재미없다면서 여러가지 색으로~ 

주황색 장미는 또 처음 받아보는 것 같네요 ㅎㅎㅎㅎ



요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기 ㅋㅋㅋ



처음에는 좀 이상했는데 보다보니 얘도 이쁘더라구요~ 

  

얘는 그라데이션이 이쁘게 되어있길래 그냥 ㅋㅋㅋㅋ


요렇게 꽃자랑하기 끝.






이제는 땡스 투 빈 (Thanks to Bean).


빈아, 덕분에 엄마라는 말을 머리 털나고 처음 들었어.

소름돋고 좋았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근데 진짜 엄마가 되는건 아직 이른 것 같다. 

지금은 너로 만족할께 ♥

확실하게 알게해줘서 고마워.

(최근 지나가는 아가들마다 이뻐보였던 1인이었던지라 ㅋㅋㅋ)

스릉흔다. 빈아.



고맙지? 귀엽지? 사랑스럽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더워돌아가실 것 같아요. 푹푹 찐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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