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지?!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놀러나갔던 것 보여드릴라구요 ㅎㅎ
매년 시엄마댁에서 크리스마스 보냈기에 저희가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서방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일을 해야했어서 ㅠ
이브에 일 빨리 마치고서 오후에 카지노로 놀러갔답니다~ ㅎㅎㅎ
카지노에 사람들이 많이 가니깐 크리스마스 장식도 이쁘게 해놓았을 것 같아서요 ㅎㅎ
서방이 일해서 요리 못했으니까 나간 김에 저녁도 먹고 들어오기! 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저녁은 서방이 책임지고 맛나게 만들어준다 그래서 걱정없음! ㅋㅋ
일단 외출하기 전에 모두들 이쁘게 차려입었으므로 사진 한번 찍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는 제가 가린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 장식인 천사! ㅋㅋ
크리스마스에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서방은 하와이안 셔츠를, 저는 그냥 반팔 원피스에 얇은 가디건 입고, 시엄마는 그냥 니트 하나;;;
크리스마스 겨울에 오는 것... 맞죠?;; ㅋㅋㅋ
날씨는 따뜻한데, 집에서 나오자마자 자욱한 안개때문에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 운전자에서 탈락.... 서방이랑 시엄마가 운전했다죠 ㅠ
시도해보려고 했으나, 저한테 경험이 없다고 혹시나를 대비해 ㅠ_ㅠ
뭐... 저야 운전안하면 편하지요 ㅋㅋㅋㅋ
운전안하면서도 안개보고 긴장타서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_ ㅜ
그렇게 긴장타며 도착한 보리바지(Beau Rivage)!
줄여서 보- 라고 부르기로 할께요 ㅋㅋㅋㅋ
한글로 바꾸니까 좀 웃겨서 ㅋㅋ
내부 장식이 너무 이쁘게 되어있더라구요 +ㅁ+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 커어어어어다란 천장장식!! +ㅁ+
진짜... 집만 크면은 저거 딱 갖다놓고싶은 ㅋㅋㅋㅋㅋ
그런데... 저거 어떻게 달았을까요?;
나름 무거울텐데 ㅋㅋㅋ
별 걱정 다 한다며 ㅋㅋㅋㅋㅋㅋ
로비 곳곳에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들이랑 구슬장식들이 놓여있어요 ㅎㅎㅎ
흰색 트리도 이쁜듯! ㅋㅋㅋ
로비 딱 들어서자마자 크리스마스 트리 많은 곳 있길래
거기에서 셋이 사진찍어볼꺼라고 앞서 찍고있던 가족단체에게 사진 부탁했는데....
이 아저씨... 술을 좀 많이 드셨나봐요 ㅋㅋㅋㅋ
카메라 셔터를 어느정도 좀 누지르고 있어야하는데;;;
띡- 누지르고 치우고는 찍혔는가 모르겠다고.... -_ -;;;
이걸 다섯번 넘게 반복!!
저는 이게 계속되니까는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얼굴 미친듯이 웃고있는걸로 찍혔네요 제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이거 딱!! 한 장 건지고는 셋 다 고맙다 말하고 돌아서서는,
저 아저씨 술 디게 많이 됐다... 그지?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흰 트리라도 다른 전구들 달아놓으니까 또 색다르더라구요 ㅋㅋㅋ
중간에 저 색색전구 트리 이쁘다며 사진 또 찍고 ㅋㅋㅋ
커어다란 호두까기 인형도 군데군데 서있더라구요~
이 아이도 종류별로 많은데....(수집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건만...)
서방이랑 시엄마가 이상하게도 크리스마스 장식들 중에 호두까기 인형만 안좋아라해요;;;
왜냐고 수백번 물은 것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는거 ㅋㅋㅋ
시엄마한테 어렸을 때 호두까기 인형이랑 관련된 안좋은 기억 있냐고도 물어봤는데;;
그런 것도 아니라는 ㅋㅋㅋㅋ
뭔가요 도대체 ㅠ 귀엽구만...
여튼... 그래서 저희집에 호두까기 인형은 못들어오지싶어요 ㅋㅋㅋ
쿨하게 포기하기~ ㅋㅋㅋ
프론트 데스크 앞 쪽이에요 ㅋㅋㅋ
여기도 트리랑 구슬장식들이 군데군데~
젤 처음 올린 천장장식이랑 있는 구슬들이 저만치 커요 ㅋㅋㅋㅋㅋ
저거 떨어지면 사람들 깔려죽을지도;;;;;;
사진으로보니 진짜 사람만하네요;;;;; 오미;;;
요기는 리스는 없고 구슬들만 대롱대롱~
멀리 보이는 호두까기인형.... 흑...
저쪽으로 걸어나가면 각종 의류, 잡화들 매장이 있어서 쇼핑천국이라죠 ㅋㅋ
근데 되도안하게 비싼 것들이라 - _-;;
저는 저리로 안갑니다. ㅋㅋㅋㅋㅋ
이쁘지도 않으면서 비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다른 호두까기 인형 ㅋㅋㅋㅋㅋ
얘는 트리 사이에 묻혀있는 것 같은 ㅋㅋㅋㅋㅋ
요거 찍고 시엄마 사진 좀 찍고 있으려니 호텔에서 일하시는 분이 다가와서
'나 그냥 이리저리 놀면서 다니는 중인데 사진찍어줄까요?'
하시길래 냉큼 네~ 했다죠 ㅋㅋㅋㅋㅋㅋ
아저씨께서 찍어주신 사진 ㅋㅋㅋㅋㅋㅋ
저 날은 옷에 맞게 진짜! 오랜만에 구두신었는데.....
신어도 모자란 내 키여.... ㅠ_ㅠ
후아.... ㅋㅋㅋ
시엄마랑 아저씨랑 사진찍는 내내 농담하셔서 ㅋㅋㅋㅋ
또 많이 웃었네요 ㅋㅋㅋ
시엄마가,
그냥 이리저리 다니는 당신 잡아서 이렇게 셋이 사진찍으니 우린 행운아들이네요!
라며 맞장구치고 ㅋㅋㅋㅋㅋ
남부지방 사람들은 이게 좋아요 ㅋㅋㅋ
그냥 어디에서나 대화를 시작하고 농담을 한다는거 ㅋㅋㅋ
처음에는 이 사람들 마트에서 체크아웃 줄 기다리면서 뭔 얘기를 하는거야 -_ -
하고 신경질 좀 내고 그랬었는데;;
(처음에는 남부지방 사투리를 잘 못알아들어서 애 좀 먹었다죠.... -_ ㅠ)
이제는 사람들 줄서서 이야기하고 있으면은 저도 가끔 맞장구 쳐주고 한답니다 ㅋㅋㅋ
한국가서도 이러는 건 아니겠지? 하면서 말이죠 ㅋㅋㅋㅋ
버릇이 무섭다는거... 다들 아시죠? ㅋㅋ
대충 사진 다 찍었다 싶어서 저희는 도박하러 ㅋㅋㅋㅋㅋㅋ
원래 시엄마랑 저는 슬롯머신 갖고 놀았었는데...
요즘에는 서방이랑 셋이서 비디오포커해요 ㅋㅋㅋㅋ
저는 뭐... 도박운이 없는지라... 그냥 게임하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바(bar)에 앉아 기계 하나 차지하고 앉으면은
바텐더가 와서 뭐 마시고싶냐고 물어요~
그럼 자기 마시고싶은거 말하믄 되고 ㅋㅋㅋ 물론 꽁짜!!!
마음~~~~껏 마시는거죠 ㅋㅋㅋ 도박하면서! ㅋㅋㅋ
저희가 앉은 자리는 요렇게 생겼어요 ㅋㅋ
셋이 쪼롬~히 앉아가지고 도박했다죠 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 서방은 버드 라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이 났어요!!!
서방이 스트레이트 플러쉬를!!!!!!!!!!!!
250 크레딧을 땄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많이 따놓고도 서방은 10 말고 A 가 나왔더라면 하고
로얄 플러쉬를 바라는 -_ -;;;
나온 게 어디야 ㅋㅋㅋㅋ 나는 그냥 돈 버리고있는데..... ㅋㅋㅋㅋ
그러면서 또 자기가 1달러 걸고 했음 돈 더 땄는건데 이러고 -_ -;;;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것 나왔는데도 계속 ~했으면, ~했으면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땄응께 됐어!! ㅋㅋㅋ
잘했어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도박하고 마시고 놀다가 카지노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먹고 나왔다죠 ㅋㅋ
지아(Jia)라는 일본음식점이었는데 오랜만에 간 일본음식점이라 음식들 나오자마자 흡입;;
사진이 없어요 ㅋㅋㅋㅋ
너무 행복했던 나머지 가게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린;;;;
다음에 가면 꼭! 찍어올께요 ㅋㅋㅋ
(음식사진 찍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일 줄이야 ㅠ_ㅠ)
밖으로 나와 차 나오길 기다리는데 요렇게 안개가 저희를 기다리고있더라구요 ㅠ
등에 빨간 리본 달아놓은 게 이뻐서 찍고 ㅋㅋㅋ
넘 귀엽지않나요? +ㅁ+
등에다가 빨간리본 앞뒤로~ ㅋㅋㅋㅋㅋ
안개까지 껴서 분위기 제대로 사네요 ㅋㅋㅋㅋ
크리스마스인데 사람들이 카지노에 가??? 했던 저....
왜 크리스마스는 한국의 설날이나 추석같은 명절이나 마찬가지로
가족끼리 모여서 보내는 날인데!
그렇게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지노에 사람들이 음청! 많더라구요? ㅋㅋㅋ
어떤 부부는 애기들 데리고 왔더라며;;;
애기들이랑 선물들이랑 ㅋㅋㅋㅋㅋㅋ
시엄마랑 서방은 저게 뭐냐고; 애들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왜냐고 물었더니, 애기들은 산타할아버지 믿으니까 자기집 굴뚝타고 내려와 선물줄꺼라믿는데
호텔와버리면은 그게 뭐냐고.... -_ -;;;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요 ㅋㅋㅋㅋ
산타할아버지 출장영업도 하시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개가 자욱자욱~
여기 서 있는 차들은 전부 주차되길 기다리는 차들 ㅋㅋㅋㅋ
저희가 한... 7시인가 8시인가 도착했었는데
그 뒤로 차들이 더 늘어난 듯 ㅋㅋㅋㅋ
저 이 빨간리본 등 디게 맘에 들었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두 장이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쁘니까 한 장 더 올립니다 ㅋㅋㅋ
보에서 메인도로로 내려가는 길~
여기도 빨간리본 등들이! ㅋㅋㅋㅋㅋ
(빨간리본에 환장한걸까요 ㅋㅋㅋㅋㅋ)
초점이 제대로 안맞긴했지만은....;;;
안개때문에 요렇게 찍힌거라고 변명을 해봅니다 -_ ㅜ
멈춰있을 때 서방의 캐논카메라로 찍은건데 요렇게 찍혀부렀어요 ㅠ
이 사진도 역시나 ㅋㅋㅋㅋㅋ
요건 그나마 달릴 때 찍은 아이라 ㅋㅋㅋㅋ
근데 안개 진짜 심하죠? ㅠ
여기는 보부아(Beauvoir)라고 제퍼슨 데이비스(Jefferson Davis)의 집이에요~
정확하게 말하자면은 집 앞... ㅋㅋㅋㅋㅋ
홈페이지도 있어요. 여기: http://www.beauvoir.org/
제퍼슨 데이비스는 미국 남북전쟁 당시 남부의 대표자였다고 보시면 되요.
집이 크고 이쁘기도 하지만은 무료로 개방해둬서 가봐야지~ 해놓고는 안가봤네요 여태;;;
이번에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해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조명켜는데
이 날 시간 못맞춰서 실패 ㅠ
근데 앞에 나무에 저렇게 조명장식 해 둔 게 너무 이쁘더라구요 ㅋㅋㅋㅋ
친절한 시엄마님이 차 세워서 저 사진 찍을 수 있었어요 ㅋㅋㅋ
이쪽도 찍고 저쪽도 찍고~
요렇게 가지따라 전구들 달아놓으니까 참 이쁘더라구요 ㅋㅋㅋ
사진찍는다고 여기저기 걸어다니니까 서방이 와서 저 국기랑 미시시피주기를 좀 찍어라고 ㅋㅋㅋ
근데 바람이 안불어서 좀... 별로라고 그러더만은....
진짜 별로네요 ㅋㅋㅋㅋㅋ
바람이 좀 불어서 깃발 무늬가 보여야 이쁜건데;;;
뭐, 일단 찍어줬심다 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저희 크리스마스 이브 보낸 것 보여드렸어요~
재밌으셨나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한국이랑 별 다를 바 없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새해인데 크리스마스 이야기 올리네요 ㅋㅋㅋ
저란녀자 게으른녀자.... 호호호 ㅠ
얼른 크리스마스 포스팅 끝내도록 할께요!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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