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그리웠던 낙스빌 집!

bluebone 2012. 12. 29. 08:21

안녕하세요~

요즘 꾸준히 늦은 크리스마스 포스팅 하고있어요!

나름 저 혼자 뿌듯함 느끼고있다는 ㅋㅋㅋ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구름 낀 하늘을 보고,

잠도 제대로 못 깬 채로 서방 출근시켰네요 ㅋㅋㅋ

사실은 출근시킨 게 아니라 서방이 간다고 말해서 일어난거지만 호호호;

알아서 잘 하니깐요 뭐 ㅋㅋㅋㅋ




오늘은 시엄마댁에 있을 때 일들 한번 포스팅 해볼께요 ㅎㅎ

그리웠던 낙스빌 집이라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방방 뛰어댕기고싶었지만...

차를 오래 탔던 관계로 일단 침대위에 풀썩~ 했다는 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를 저희랑 함께 보내서 걸프포트로 내려오시는지라

시엄마댁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안했었대요.

근데 저한테 놀러오라고 하시고서는 

크리스마스 장식 하나도 안해놓은 게 마음에 걸리셨는지;

크리스마스 장식 쪼끔만 해뒀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던 ㅋㅋㅋㅋㅋ

울 시엄마 귀여우시죠? ㅋㅋㅋㅋㅋ




보여드릴께요~






일단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저를 미친듯이 반겨준 요 귀염둥이들!!

허쉬(Hershey)랑 스파클(Sparkle)이에요 ㅎㅎㅎㅎ

허쉬랑 스파클은 둘 다 시엄마께서 애완동물 보호소에 있던 애들 구해오신 ㅎㅎㅎ

스파클은 시엄마 멤피스 사실 적에 부치(Booch)를 키우시다가 부치를 하늘나라로 보내시고 

엄청 슬퍼하실 때, 시엄마 친구분께서 입양해다주신 아이에요.

그런데 고약한 일들 많이 당했는지... 덩치 큰 남자는 싫어라해요.

아이들도 싫어라하고....

싫어라한다는 게 다른 게 아니라 덩치 큰 남자나 어린아이들이 있으면은 애가 굳어버려요;;;;;

정말 보기 딱할 정도로 굳어버린다는 ㅠ_ㅠ


반면에, 허쉬는 작년에 시엄마랑 저랑 같이 가서 입양해 온 아이에요.

보호소에 있던 아이 안같게 너무 활발한 아이라 ㅋㅋㅋㅋㅋ


스파클이랑 허쉬랑은 성격이 진짜 정반대인데, 

같이 잘 어울리는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어요 ㅋㅋㅋ



처음에 빈이 데리고 낙스빌 가기로 결정했을 때,

가장 걱정했던 것은 스파클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였어요.

스파클 성격이 특이하다는 것은 가족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


서방이랑 저는 내기까지 했었어요 사실 -_ -;;

저는 스파클이 엄마의 입장이 되어서 빈이를 잘 돌봐줄꺼라고 했고,

서방은 스파클이 빈이가 있던 없던 신경도 안쓸꺼라고 -_ -

5달러 내기했는데... 졌어요 ㅠ_ㅠ

스파클은 그냥 빈이가 다가가도 가만~히 있고,

그냥 서로 냄새 한 번 맡고 다른데로 스윽~ 가버리고..... 

내 5달러.... ㅠ_ㅠ



복병은 허쉬였어요.

시엄마랑 산책나가면 항상 자기가 모르는 낯선사람들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점프해대는 허쉬인데...

빈이 보고서는 눈이 완전 똥~그레져서는 도망가버리더라구요... ㅠ_ㅠ


빈이는 빈이 나름대로 장난쳐볼려고 다가가고 하는데...

허쉬는 그냥 냅다 도망가버리고 ㅠ_ㅠ

첫날 하루종일 이게 반복되고나서는 허쉬는 시엄마 침대에 계속 누워있고....

빈이는 빈이 나름대로 풀이 죽어서는 꼬리가 축 늘어져있고.....

진짜.... 너무 답답하고 슬프고 그랬어요 ㅠ_ㅠ

허쉬한테 계속 침대에만 있지말고 같이 놀자고, 빈이는 그냥 애기 강아지일 뿐이라고,

우리는 곧 있으면 떠난다고... 떠나기 전에 침대에만 있지말고 같이 놀자고...

계속 이야기 했는데 ㅠ 계속 침대에만 누워있더라구요.... ㅠ_ㅠ

시엄마랑 둘이서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

무슨 성인 남자가 우울증 걸린 것 같은 증세 보인다면서 ㅠ 

강아지니까는... 말도 못하니까 마음을 알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저는 서방한테 다음에는 빈이 데리고 오기 싫다고 말까지 할 정도로....





어쨌든동,

메인은 크리스마스 장식이니까 장식들 보여드릴께요! ㅎㅎㅎ






큰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그릇에 담겨있어요 ㅋㅋㅋ

귀엽죠? ㅎㅎㅎ






산타할아버지도 테이블에 딱~ 앉아계시고 ㅋㅋㅋ

오뚜기같이 생겼죠? ㅋㅋㅋ

박 종류로 보이는 아이인데... 거기에다 페인트 칠 한 것 같아요 ㅋㅋ






창가에는 저희 결혼식 사진이랑 함께 조그만 은색 트리가! 

이 아이는 불도 켜지는 아이에요~ 

밤에 사진찍을껄 잘못했네요 -_ ㅜ






현관 앞에도 요렇게 알록달록 구슬 장식이 놓여있어요 ㅎㅎㅎㅎ






앤틱 찬장에도 요렇게 크리스마스 리스랑 산타할아버지 장식이 ㅋㅋㅋㅋ

이 찬장 너무 이쁘지않나요?! 

완전 탐난다는 +ㅁ+



완전 오밀조밀 귀엽게 생긴 산타할아버지 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간단하게 장식해두셨더라구요.

사실은 거실에도 몇 개 해놓으셨던데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와서 못 쓸 상태라;;;

제 능력부족인거죠 ㅠ_ㅠ





제가 느긋~하게 휴식취하고 놀 동안에 빈이는??



요러고 광합성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빛 받아 눈부셔서그런가 눈을 너무 노곤~하게 뜨고있는 ㅋㅋㅋㅋㅋㅋ



여기는 완전 빠지셨네요 ㅋㅋㅋㅋ

눈까지 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구? 갈수록 더 빠져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 완전 꼭 감고 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이 표정이 제대로 나와서 한 번 더 올려봐요 ㅋㅋㅋㅋㅋㅋ

완전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빛을 음미하는 것 같아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는 저러고 광합성하다가 밤에는 요렇게 머리 푹 박고서 잠이 들었답니다 ㅋㅋㅋ

낙스빌이 걸프포트보다 좀 추워서 빈이는 계속 덜덜덜~~

옷 입혀줬는데도 춥다고 덜덜덜~;;;;;

나중에는 춥다기보다는 옷입은 게 불편해보여서 그냥 따뜻하기라도하라고 침대위에 놓아줬는데 

저러고 그냥 머리박고 자대요 ㅠ






집에 오는 길에 시엄마 운전하실 때 저는 빈이 사진찍기..... ㅋㅋㅋㅋㅋㅋ

저는 아직 초보운전자라...;;;

시엄마께서 교통혼잡하다고 계속 저 운전 못하게 하셔서 ㅠ_ㅠ

사진찍고 놀았슴돠 ㅋㅋㅋ


빈이는 '인제 집에 데려다 달라' 라고 말하는 듯 ㅋㅋㅋ

늠름하게 목 빼고 이야기하네요 ㅋㅋㅋㅋㅋ

진짜 넌 장군감 ㅋㅋㅋㅋㅋ






시엄마랑 주유소 잠깐 들러서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차 안에서 혼자 이러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언제 오나 싶어가꼬는 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안데려가고 우리끼리 갔다왔다고 썽났어 지금 ㅋㅋㅋ





빈이는 차에서 정말 잠만 잤구요... =ㅅ=

그래서 별 문제도 없었고, 다만 너무 오래 차에 있었던 터라 다들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걸프포트에 돌아왔어요 ㅋㅋㅋ


하루 빨리 서로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야 ㅋㅋㅋ


시엄마랑 같이 운전해서 내려오니 새삼 명절에 걸프포트 오시는 시엄마께 고맙고,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너무 신나게 같이 놀았어요 ㅋㅋㅋ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들게 내려왔응께 잘 놀다 가셔야죠 ㅋㅋㅋㅋㅋㅋ


저희 가족은 요리하면서 웃고 떠들고 하는 게 행복인지라 ㅋㅋ

신나게 음식들 만들고, 맛있게 먹고, 마시고 했답니다 ㅋㅋㅋㅋㅋ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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