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Peter Anderson Festival, Ocean Springs 2012

bluebone 2012. 12. 5. 11:28

안녕하세요~

벌써 한국은 수요일이네요!

한 주의 반이 지나가고있어요 ㅎㅎㅎ

진짜... 연말만 되면 시간 왜이리 빨리갑니까? -_ ㅠ

나이 먹는건 한순간이라며 ㅋㅋㅋ





이번 포스팅은 11월 3일에 갔던 피터 앤더슨 축제(Peter Anderson Festival) 이야기에요 ㅎㅎ





시엄마가 걸프포트 처음 방문하셨을 때 갔던 월터 앤더슨 미술관 기억나세요?

(http://bluebone.tistory.com/admin/entry/post/?id=9)


월터 앤더슨의 맏형인 피터 앤더슨도 역시나 예술계에 몸담았더랬죠 ㅎㅎ

월터가 일했던 도자기샵이 형 피터가 지었던 곳이라네요. 

피터는 제대로 오션 스프링스(Ocean Springs)에 자리를 잡고 일을 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사는 예술가들과 장인들(? 자그마하게 자기 예술품 만들고 팔고 하시는 분들; 맞나요?;)이 

해마다 11월 초 쯤 이틀을 잡아 한데 모여서 그를 기리는 겸 물건도 팔고 즐기는 축제에요 ㅎㅎ

공식 홈페이지는 여기: http://www.peterandersonfestival.com/


이번 해에는 저희가 몰랐다가 알게 된 거라 시엄마와 함께하지 못했는데  ㅠ

(시엄마 이런 예술품 파는 축제 엄!청!! 좋아라하심 ㅋㅋ)

이건 매년 크게하는 축제라 내년에는 생일을 좀 지나서 축하하기로 하고 

시엄마께서 11월에 내려오시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축제때문에 ㅋㅋㅋㅋㅋ




일단 복작거리는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섰어요~

서방은 어디 간다고 이야기만 나오면은 사람들 많이 안다닐 시간에 나가야한다고 말하는 사람. -_ -;;
(남자들 다 그렇나요?? 아빠도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가;; ㅎㅎ)
뭐... 운전해서 가는데 차 막히고 앞의 차가 천천히 가고 그러면 짜증나기는 나지만...ㅋㅋㅋ





요렇게 빨간 신호 걸려 잠시 멈췄을 때 바다 사진도 찍고~



산책하는 사람들 보이길래 바다랑 또 찍고~

햇빛에 반사되서 반짝반짝하는 바다 너무 이쁘죠? ㅎㅎㅎ



달리면서 또 또 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달리면서 찍었더니 뭔가 흐릿하게 나왔네요 ㅋㅋㅋ

그래도 이쁘다~ +ㅁ+







서방이 축제 전 주부터 오션 스프링스에 사는 회사 동료한테 부탁해 

그 집에 주차시켜놓고 축제하는 곳까지 걸어왔어요 ㅎㅎ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사시는지라 멀지는 않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축제 현장이에요 ㅎㅎㅎㅎ 

서방까지 찍혔네요 ㅋㅋㅋㅋ




길이 갈라지는 곳 마다 부스들이 설치되어있고 사람들이 몰려있었어요 ㅎㅎㅎ

길이 또 얼마나 길던지! ㅋㅋㅋ





저희는 일단 배가 고파서 (아침도 안먹고 나왔어요 -_ ㅠ) 밥부터 먹기로 ㅋㅋㅋ





어디에 가서 밥을 먹을까~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들은 음악소리♪

마침 서방이 좋아하는 블루스 음악과 재즈를 섞어서 연주하고 있더라구요~

바로 당첨!




바로 이 밴드였어요!

밴드 이름은 'Band of Gold' (황금 밴드 정도? ㅋㅋㅋ) 하하하

드럼, 기타들 연주도 훌륭했고 노래하시는 분의 목소리도 엄청 좋았어요!

완전 소울이 충만하다고나 할까 ㅋㅋㅋ

왜 블루스 음악을 소울 뮤직(soul music)이라고들 하잖아요 ㅎㅎ

소울 제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이 색소폰 연주자에게서 눈이 안떼지더라구요.

연세가 좀 있어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연주하는 게 훌륭하신 분!


나중에 밴드 쉬는 시간에 드러머랑 이야기를 했었는데

색소폰 연주자분 나이가 80세... ㅇㅅㅇ;; 와우!

젊었을 적에 오티스 레딩, 비비킹 같은 장장한 블루스 뮤지션들이랑 함께 공연하셨다고!!

완전 대단해요 ㅠ_ㅠ

멋져 멋져!! 아직까지도 연주하시는 이 분!






음악이 좋으니 흥이 나는 건 당연하겠죠?! ㅎㅎㅎ

어느 부부가 춤을 추고있길래 한 번 찍어봤는데.......

바에 앉아서 찍었더니 앞쪽에 앉은 아저씨 뒤통수가 -_ -

해필 저 아저씨도 사진찍고있어서... ㅋㅋㅋ


여튼, 저렇게 춤 추고 즐겁게 지내는 게 저는 보기 좋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풍경이잖아요 ㅋㅋ 댄스교실 아니면은~






결국, 서방은 못참고 색소폰 연주자와 함께 사진을 ㅋㅋㅋㅋㅋㅋ

꼭 찍어야겠다기에 찍어줬지요 ㅋㅋㅋㅋ

찍고서는 또 엄청 좋아하더라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완전 상기되어있어요 ㅋㅋㅋㅋㅋ

애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서 나오기 전에 사진찍는 걸 깜빡해서 저희 둘 사진도 찍고~ ㅎㅎㅎ


역시나 배가 고팠던지라 음식 사진은 없네요 ㅋㅋㅋ

밴드 사진, 저희 셀카 사진은 음식 기다리면서 찍은거라 -_ - 호호호

피자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 피자시켜먹었어요~ 

도우가 두껍지 않아서 그렇게 부담스럽지도 않고 맛나더라구요~ 흐흐흐






배 든든히 채우고서는 축제 구경하러 출발~♬

사람들도 북적북적하고~ 간간히 거리에서 음악 공연도 하고~

날씨까지 좋고~ ㅎㅎㅎㅎㅎㅎㅎㅎ

뭣보다 배가 든든하다는 것에 행복한 ㅋㅋㅋㅋㅋ






한 도자기 부스에서는 이런 도자기들도 팔더라구요 ㅋㅋㅋㅋ

완전 신기하게 생겼다며 ㅋㅋㅋㅋㅋ

저기 머리 세 개 붙어있는 저 아이가 너무 특이해서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살펴봤더니

서방이 암만 좋아도 저건 안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본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저씨는 값 흥정을 하는건지 아님 다른 물건 설명을 하는건지 ㅋㅋㅋㅋ

아주 열심이네요 손짓까지 해가며 ㅋㅋㅋㅋ






또 다른 부스에서는 풍경처럼 생긴 바깥에 장식할 수 있는 유리제품들을 팔고있었어요.

당시 11월 초였는데 벌써 크리스마스 제품들 팔고있길래 ㅋㅋㅋㅋ

잠자리들도 이쁘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이뻤어요 ㅠ

트리 밑에는 선물들도 달려있고~ +ㅁ+ 

갖고싶었지만은..... 패스~ ㅋㅋㅋㅋㅋ 

달 곳이 없음... -_ -;;;






이건 한 부스에서 팔던 앤틱 천장 장식들이에요.

오래된 천장 장식들을 페인트칠하거나 또는 그 위에 그림까지 그려서 팔던 부스!

저기 오른쪽 밑에 있는 수탉 장식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고싶었는데!!!!

(서방이랑 저랑 둘 다!!!!)

가격이 -_ -

헐 -_ -

.

.

.

저 쪼깨난기 -_ - 십오만원이 넘는다면 이해되나요??????

저게??????????????????

내가 만들고만다 -_ - 패스~







여긴 또 다른 유리 장식물 팔던 곳이에요~

저 위에 태양같이 생긴 아이도 이쁘고~

플라밍고도, 나무도 다 이뻤던 ㅠ_ㅠ

걸 자리만 있었음 다 샀다 -_ -!!

(정말??)






또 다른 크리스마스 소품!

나무로 만들어진 화분 틀이에요~

근데 사슴모양!! 

완전 귀엽지 않나요?? +ㅁ +//

크리스마스 캑터스까지 딱 얹어놓으니 진짜 이쁜데 ㅠ

서방한테 이거 사줘~ 했더니 포치 복잡다고 안된대요. 

나쁜서방. 

사주면 덧나니.

자주 보는 아이템도 아닌데 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그 부스를 떠났지요...

발걸음이 천근만근.






내가 사고싶은건 못사게 해놓고는 자기는 신났어요 ㅋㅋㅋㅋ

애교랍시고 저렇게 팔 활짝 벌려주길래 사진으로 남기고 기분 풀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쉽나요??

뭐, 별 것도 아니었으니까 쉬웠죠 ㅋㅋㅋ

아직도 돌아볼 부스들은 많으니까요~ 흐흐흐흐흐






이 아이 너무 귀엽지않나요?! 

입에서 휴지나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플라스틱 제품으로 이렇게 된 건 봤는데 

도자기로, 그것도 개구리 모양으로 해두니 색다르더라구요 ㅎㅎ

눈알마저 사랑스럽 ㅋㅋㅋㅋㅋㅋ

허나, 휴지걸이는 화장실에 있으므로 패스~ ㅋㅋㅋㅋㅋ

실용적이게 쇼핑해야한답니다~~

허벅지 백번 찌르는 한이 있더라도 -_ -






또 다른 크리스마스 장식 파는 부스.

여기는 집 앞이나 뒷뜰에 꽂아둘 수 있는 스틱 장식류를 팔고있어요.

평면적인 그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귀여워서 ㅎㅎㅎㅎ






요렇게 그림 파는 부스들도 있고~

바다랑 가까워 그런지 해산물류를 그린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블루크랩을 그린 진짜 이쁜 작품이 있었는데, 그건 본다고 정신없어서 사진찍는 것도 깜빡 -_ -;;;

저기 부스 중간에 보이는 해마도 이쁘네요 -_ ㅠ






이렇게 자기가 만든 원목 가구류를 파는 부스도 있었어요~

저기 램프가 너무 신기하게 생겨서 찍은 사진 ㅎㅎㅎ






요렇게 다 봤네요 ㅎㅎㅎㅎㅎ

축제 현장은 디게디게디게 넓었지만은 제가 좋아했던 혹은 신기했던 부스들 사진만 찍은거라 

그 넓음과 다양함이 전해지지가 않네요 ㅠ





내년에 시엄마와 함께하면은 더 재미나겠죠?! 

시엄마 행복해서 쓰러지실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


기말고사 기간이라 정신없이 보내고 있어요.

진짜 대그빡 뽀개질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있다는.... -_ ㅠ

공부하다가 씅질날 때 마다 쪼개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괜찮을란가 모르겠네요 ㅎㅎ

횡설수설할지도 ㅋㅋㅋ


여튼, 포스팅 짬짬이 하도록 할께요 ㅎㅎ

이번 학기 끝나면 저는 시엄마댁으로 휴가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시엄마댁으로 휴가갔다가 크리스마스 맞춰 시엄마랑 같이 돌아올꺼에요 ㅋㅋㅋ

그것만 손꼽아 기다리는 요즘이에요 ㅠ 스트레스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끝나는 그 시점까지 화이팅! 하고 휴가를 희망삼아 지내야죠 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즐겁게 힘차게 보내시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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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때 산 물건이 있었는데 사진을 안찍어뒀더만 깜빡하고 그냥 포스팅했지 뭐에요;;

사진 찍어서 올립니다 ㅋㅋㅋㅋ

(그냥 자랑질임 ㅋㅋㅋ)





이 아이 샀어요! ㅎㅎㅎㅎㅎ

풍경처럼 밖에다가 걸어두는건데~

아직 마땅한 자리를 못찾아서 -_ -;;; 

일단 구석에 계시는.... ㅠ_ㅠ 미안.






이렇게 윗부분은 등대가 있구요~



아랫부분은 보트가 하나 있어요 ㅋㅋㅋㅋ


여기 쓰인 나무들은 전부 태풍 지나간 뒤에 이 지역으로 날려온 나무들을 쓴거래요.

소라모양들은.... 자연에서 주운 것들이면 저렇게 이쁘고 온전하지 않겠죠? ㅋㅋㅋ

좀 특이한 것 같아서 샀는데, 이쁘나요?! ㅎㅎㅎㅎㅎㅎ

자랑 좀 하고 갑니다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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