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할로윈 맞이!

bluebone 2012. 10. 30. 13:23

안녕하세요~

한 주 시작 잘 하셨나요?!




여긴 저번 주말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ㅠ_ㅠ

생일이라고 외출해서는 덜덜덜 떨면서 댕겼네요 ㅋㅋ


아직 결혼기념일 포스팅도 안끝냈지만서도...

곧 다가오는 할로윈, 10월 31일 전에 저희 할로윈 맞이 포스팅 하고싶어서 이렇게 글 써요 ㅎㅎ




한국 시간으로는 내일이겠네요.

다가오는 10월 31일이 할로윈 이라 요즘 어딜 가든 호박이랑 귀신들 투성이네요 ㅋㅋ


원래는 여름의 끝을 알리면서, 추수한 음식들을 먹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날이래요.

또, 어린이들만이 귀신이나 캐릭터 분장을 하고 'Trick or Treat'하러 다녔대요 ㅋㅋㅋ

어른들은 분장을 안했다는거!

'Trick or Treat'은 '과자 안주면 못된 장난 칩니다' 같은 의미에요 ㅋㅋㅋ

과자 받을려고 애들이 분장하고서 커다란 바구니들 들고다니잖아요? 

그거 다 과자 담기 위한 바구니 ㅋㅋㅋㅋ

서방 사촌 조카는 달구리 먹으면 완전 혈기왕성해지는 아이라 ㅋㅋㅋ

사촌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아이들만 분장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른들도 분장을 하기 시작했대요.

근데 제가 볼 때는 이젠 어른들이 더 즐겨하는 듯 ㅋㅋㅋ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할로윈 의상들이 매년 섹시해지고 있대요 ㅋㅋ

어른들 옷이야 뭐 이해할 수 있는데, 어린아이들 옷도 같은 추세로 섹시함을 강조하고 있다네요?;;

아이들은 귀여운 게 제멋인데... -_ ㅠ

간접적으로 접하는게 알게 모르게 섹시함과 관련되어 있는거겠죠? 

뭔가 이해는 하겠는데 조금 슬프네요. 아이다움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쨌든, 저희는 분장은 귀찮으니까 집어치우고 ㅋㅋㅋ (게을러요... 네...)

호박이나 파기로 했어요!

한번도 안해봤다고 한번 해보자고 제가 제안해서 ㅋㅋㅋㅋ


할로윈 장식으로 호박 파서 안에 양초 넣어둔 것 많이들 보셨죠? ㅎㅎ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 불리는 이 아이.

원래는 무에다가 조각을 했다고 하네요~ 뭔가 호박보다 훨 힘들었을 것 같은 ㅎㅎ

이 아이들 속에 있는 불빛들이 반짝거리는 것들 보고 할로윈이라는 이름이 만들어졌다고도 하네요~

할로윈 원래 이름이 'All Hallows' Evening(모든 빈 것들의 저녁)' 이라네요.

이것들을 줄여서 할로윈(Halloween).

영혼이 떠난 비어있는 육체, 조각되어 속이 빈 호박 ㅎㅎㅎㅎ

끼워맞추나요 너무? ㅋㅋㅋㅋㅋㅋ




저희 호박 판 거 보여드릴께요~ 

이쁘지는 않지만서도 ㅎㅎㅎ

아이들이랑 하면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칼 사용은 조심해야겠지만!


참고로 이 사진들은 제 아이폰으로 찍은거라 보기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ㅠ

지송요 ㅠ





일단 요렇게 쓰레기 봉투나 신문지를 깔고 호박을 준비합니다~

칼도 준비해야겠죠? ㅎㅎ





뚜껑을 따야해요~

제가 먼저 칼을 꽃았는데... 이게 은근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서방이 뚜껑 만드는 중 ㅋㅋㅋㅋㅋ 힘 쓰는 건 서방이 ㅋㅋㅋ





뚜껑 다 따더니 저렇게 알아서 포즈 취해주신 ㅋㅋㅋㅋ

근데 너무 숙였어 ㅋㅋㅋㅋ 직각이다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




뚜껑을 드니 저렇게 머리끄댕이 잡아 올리는 마냥 뭐가 주렁주렁~ ㅋㅋㅋ

뒤에 쌀은 무시해주시요 ㅋㅋㅋ

오랜만에 한국슈퍼갔다와서 ㅋㅋㅋㅋ 

저희 짐 정리도 안해놓고 호박부터 팠다는 ㅋㅋㅋㅋㅋ





딴 뚜껑은 밑부분을 요렇게 깨끗하게 만들어주세요~ 

나중에 호박 속에다가 양초를 넣을꺼니까 주렁주렁 뭐가 달려있음 이쁘지 않아요~ ㅋㅋ





속에 있는 주렁주렁한 것들을 다 빼내요~

빼낼 때 씨를 따로 분리 해두면 볶아 드실 수 있겠죠? ㅎㅎㅎㅎㅎ

먹는건 챙겨야해요 ㅋㅋㅋ


조각 다 하고 난 뒤에 깔꼼하게 주둥이 부분 정리해주셔도 되고

뚜껑 딴 뒤에 바로 정리해주셔도 되고~ ㅎㅎㅎㅎ

저희는 나중에 했어요 ㅋㅋㅋㅋ 까먹고 있다가 -_ -;;;;





씨들 추려냈을 때는 손이 지저분해서 사진 못찍고;;

서방이 물로 씻은 다음에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ㅎㅎ






시범 보여준다며 호박 눈 파는 서방 ㅋㅋㅋㅋㅋ

완전 집중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파낸 눈이에요 ㅋㅋㅋㅋㅋ


이제부터는 제가 팝니다이~ 

제가 파기때문에 손이 다시 지저분해져서 과정샷은 없어요 -_ ㅠ

서방은 호박씨랑 논다고 바쁨 ㅋㅋㅋ





짜잔!

다 파냈어요~ ㅎㅎㅎㅎㅎㅎ

처음 파낸 것 치고는 잘 한 것 같나요? ㅋㅋㅋ

서방은 막 감탄하던데 ㅋㅋㅋ 처음 한 것 맞냐고 ㅋㅋㅋ

그냥 칼질해서 파낸 것 뿐인데 ㅋㅋㅋㅋㅋㅋ





포치(porch)에 있는 조그만 테이블에다가 두기로 했어요~

조그만 초 두 개 가져다가 안에 넣기 위해 불 붙이는 중 ㅋㅋㅋㅋ





촛불 밝히면 이렇답니다~~ 

귀엽죠?! ㅋㅋㅋㅋㅋㅋ





포치 불 끄고나면 요렇게 되요! 

귀엽죠? ㅋㅋㅋㅋㅋㅋ

이빨빠진 애 마냥 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위쪽 측면에서 보면은 사악해보이기도 하고 ㅋㅋㅋㅋ





호박씨는 요렇게 되었답니다~

한국에서는 그냥 볶아서 껍질 빼내고 먹는데 여기서는 째로 볶더라구요.

서방이 오븐에 넣기 전에 토니's(Tony's)를 넣어서 짭쪼롬하니 맛나게 되었어요 ㅋㅋ

껍질째로 먹으면 이상할 것 같았는데 바싹 구워내니깐 바삭바삭하니 괜찮더라구요~

소금 조금 쳐서 오븐에 구워내면 괜찮을 것 같아요. 시간이 좀 걸리지만은 ㅎㅎ




할로윈 맞아 저희집에서 만들어 본 호박등!

자녀들 있으신 분들은 같이 한 번 만들어 보시는 건 어때요?

아니면 커플끼리 이름 파내서 안에 초 켜는 것도 이쁠 것 같네요~

왠지 모르게 신혼부부 집 할로윈 인테리어로 괜찮을 것 같다는 ㅋㅋㅋㅋ

정작 아숩게도 저희는 그냥 호박 팠지만은 ㅠ 

내년에는 이름 팔까봐요 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구요~

다가오는 할로윈도 재미나게! 보내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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