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하네요 ㅎㅎㅎ
오늘도 역시나 빈이 사진들 풀어놓고 가요 ㅋㅋ
빈이가 집에 오고나서부터 폰이랑 카메라에 빈이 사진이 가아아아아득.
처치곤란일 정도 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서방 사진은 점점 줄어만 가고 ㅋㅋㅋ
(서방 미안요. (사실은 안미안 ㅋㅋ))
집 안에서만 놀게 놔두다가 밖에 포치(porch)에 떡 하니 놔두니 애가 적응을 못하더라구요 ㅋㅋ
그게 또 귀여워서 막 사진찍고 ㅋㅋㅋㅋㅋ
지금은 뭐... 문만 열면은 밖으로 달려나가는 아이지만서도 ㅋㅋㅋ
처음에 포치로 나가니까 포치 구경같은 건 할 생각도 없고 이렇게 제 근처에 앉아있더라구요 ㅋㅋㅋ
냄새맡고 쫄래쫄래 다니기 정신없어야 하는데 이러니까 좀 이상하기도 하고 막;
근데 적응하자마자 막 뛰어댕겨...;;;; ㅋㅋㅋㅋ
문 밖으로 나오라고 나오라고 나오라고~~~~ 그렇게 불러도 안나와서 막 애 들고 나오고 그랬는데
인제는 문만 열면 튀어나가는 -_ -;;;;
반달만에 적응한 너란 녀자... ㅋㅋㅋ
이렇게 쑥쑥하고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앉아있던 너였는데...ㅋㅋㅋ
인제는 내가 밖에 같이 있던 없던 신경도 안쓰고 니 놀 꺼 놀고 ㅋㅋㅋㅋ
저는 문 닫고 집 안으로 들어오면 자기도 들어오겠다고 낑낑댈 줄 알았거든요?
근데, 뭐... 들어가던지 밖에 있던지 상관없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 바깥 구경하고 냄새맡고 놀아요 -_ -
쪼끔은! 섭섭하지만 그래도 구찮게 않해서 좋다는 ㅋㅋㅋㅋ
제가 제일 귀여워라 하는 사진 ㅋㅋㅋ
딱 인터넷에 떠도는 퍼그 강아지 사진 같지 않나요? ㅋㅋㅋ
뭐... 모델이 귀여운거지만은 ㅋㅋㅋㅋㅋㅋ
눈망울이랑 코랑 너무 귀엽게 나왔어요 ㅋㅋㅋㅋ
둥근 머리통은 빛 때문에 잘 안보이지만은 ㅋㅋㅋ
너무 귀엽다고만 하는가요 저? ㅋㅋㅋㅋ
으흐으흐으흐흐흐흐 -///////-
제가 집 안에 들어가도, 한~~참을 있어도 소리가 안들리길래(낑낑거리는 걸 기다렸는데! ㅠ)
밖으로 나와보니 저렇게 낮잠 주무시는 중... - _-
문 여는 소리가 들려도, 제가 불러도 안깨고 그냥 쭈~~~~욱 주무시더라구요 -_ -
호호호
웃겨서 사진찍어 서방한테 보냈더니 서방은 또 귀엽다고 ㅋㅋㅋㅋ
저렇게 밖에서 자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ㅋㅋ
결국엔 제가 빈이 들고 집으로 들어왔다는 ㅋㅋㅋㅋㅋㅋ
그 날 저녁에 서방 퇴근하기 전에 집으로 택배가 날라왔어요.
이 박스에요!
엄청 크지 않나요?! 제 허리 조금 넘어 크기;;;;
옆에 있는 빨간색 물체는 아이스박스인데; 어쩜 저리 작아보이는지 ㅋㅋ
쟤도 나름 큰 아이인데;;(서방 맥주 마시는 양 만큼 큰 아이 ㅋㅋㅋ)
저걸 집으로 들일까 말까 하다가 결국 밖에 냅뒀어요.
서방한테 문자를 보냈죠.
택배 왔는데 이게 뭐야?! 왜 이리 커???
서방이 빈이 이동용 우리래요.
우리???????? 빈이꺼???????????? 뭐????????
아니 빈이가 무슨 리트리버나 허스키 같은 대형견류도 아니고;;;
쪼그만 강아지 우리 샀는데 왜이리 커요??
일단 막 웃으면서 서방한테 이거 나한테도 빈이한테도 너무 크니까 니가 와서 풀라고 그랬어요ㅋㅋ
서방 퇴근하고 와서 박스 보더니 자기도 어이가 없는지 막 웃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서는 일단 박스를 열어 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데...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 흰 부분이랑 같은 크기의 구조물이 하나 더 있답니다.
두개를 연결시켜서 손잡이를 달아 차로 이동하거나 비행기 탈 때 이용하는 거에요.
쪼끄만 강아지한테!! 집보다 더 큰 우리를 산.... 우리 서방.....
무슨 생각 한거니??????
자기도 막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지 그래 ㅋㅋㅋㅋㅋㅋ
강아지 용품 살 때 왜 크기별 제품마다 제품에 맞는 사이즈의 강아지들 사진을 넣어두거든요.
이 우리 라벨에 있는 강아지는 무려 래브라도.
-_ -
그때부터 시작했죠...
니 이 사진 봤냐고. 빈이가 이래 크겠냐고. 빈이가 퍼그지 래브라도냐고.
하다못해 허스키도 아니라고 ㅋㅋㅋ
이 사진이 왜 붙어있겠냐고. 사람들한테 사이즈를 가늠하는 것 도와주기 위함 아니겠냐고.
막 말하다가 웃음 빵. 터져가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미친듯이 웃었다죠 ㅋㅋㅋㅋ
그냥 반품할라니까 좀 미안했는데, 다행히도 이 상자 안에 손잡이가 안들어있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반품~
그 다음날 집에서 사라졌어요 ㅋㅋㅋ
서방이 웃긴 일 한 것 적는 김에 하나 더 적어볼께요.
서방이 써프라이즈라고 빈이 데려오는 것 계획하면서
빈이 오기 전 금요일 저녁에 혼자 장보러 가면 안되냐고 물었었잖아요?
강아지 사료랑 필요한 것들 산다고 ㅋㅋㅋ
넣어두는 우리랑 침대는 잘 샀어요. 강아지 장난감도 잘 샀어요. 사료도 잘 샀어요.
근데......
이걸 어쩝니까...
강아지 목줄이라고 중간사이즈 강아지들이 쓰는 목줄을 사들고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엄마 강아지들 스파클이나 허쉬가 하면 딱이라고 ㅋㅋㅋ
강아지한테 이게 맞겠냐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 몸에다가 해보니까 얼추 맞대요 ㅋㅋㅋㅋ
완전.... 왜이러니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웃다가 빈이 보니까 우리가 왜 웃는지 모르겠다고, 자기도 알고싶다는 듯이
아련하게 앉아있길래 ㅋㅋㅋ
ㅋㅋㅋㅋㅋ 완전 가을녀자임 ㅋㅋㅋ 분위기 제대로 ㅋㅋㅋㅋ
둘이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저러고 쳐다보고 있는거에요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ㅁ+//
가만히 보니까는 물개 같아보이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여튼, 눈망울이 정말 이뻐요 ㅋㅋㅋㅋ 초롱초롱허니 ㅋㅋㅋㅋ
배변훈련하는 게 힘들어서 애한테 썽낼때도 있는데... 저 눈 보면 좀 수그러들더라구요 ㅋㅋ
저 눈 보면서 화 못내겠어요... ㅠ_ㅠ
그래도 배변훈련은 제대로 해야하는데. ㅋㅋㅋ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가도 엉뚱한 데다 싸서... 확! 열오르기도 하지만은...
언젠가는 제대로 기억하겠죠 ㅋㅋ
언젠가는.... ㅠ_ㅠ
(그 때가 언제야....ㅠㅠㅠㅠㅠㅠㅠㅠ)
간단하게 빈이 사진이랑 서방이 한 웃긴 일들 포스팅하고 가요 ㅋㅋ
다음에는 전에 볼링장 놀러갔던 것 포스팅할께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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