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럭키랑 빈이 2층에서 인사드려요.
왜냐면.....
1층이 요모양이거든요.
왼쪽에 보이는 벽면에 저렇게 구멍 낸다고 사람들이 들락날락해서
2층으로 쫒겨났어요. -_ -+
마음대로 짖게도 못하고.
미안하다 얘들아.
근데 처음 이 집 살 때 서방한테 했던 이야기 중의 하나가
'요 벽 꼭!!! 구멍 뚫어야한다' 였거든요. 너무 답답해보여서.
그래서 새 집 첫 작업으로 구멍부터 뚫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처음에는 날 미친 것 처럼 보더니.... -_ -;;;;
(일하러 온 사람들한테도 내가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 냈다는 것 처럼 말하고 -_ -+++)
뚫은 것 보더니 훠얼~~~~~~씬 낫다고!! 좋아하더만요.
내 말을 들음 좋은게 생기지 나쁜게 생기냐??? - _-+++
흥.
10월에 시엄마가 놀러오셨을 때 거실에 놓은 쇼파를 보러 갔었거든요.
사주신다 그래서.... (거의 사주겠다고 우기신거죠 허허;)
서방이나 저나 아무런 계획 안세웠을 때 가게됐는데...
역시나 시엄마 스타일의 쇼파를 사게됐고, 결론으로 저희 둘의 취향은 아니었어요.
그것 때문에 성질이 좀 났고.
쇼파 배달 온 날, 배치를 했는데 쇼파가 거실을 너무 작아보이게 만드는거에요.
너무 속상해서 사진을 여러장 찍어 서방한테 보냈더랬죠.
원래 서방 일 할 땐 연락 안하는데, 너무 성질나고 속상해서.
자기도 별로라고, 바꾸러 가자더군요.
이러니... 자기 가구는 자기가 사야하고.
자기가 계획해서 어떤 가구를 사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 때!!
그 때 가서 사야해요.
적어도 저는 그래요.
사준다는 마음은 고마운데, 그게 강요가 되면 아닌거잖아요.
그렇게 되어버린 쇼파 구매였어요.
좋은 일은 해주고도 좋은 일이 아니게 된 그런 경우.
사진에 보이는 러그는 저희가 그대로 쓰기로 했어요.
새로 구매한 쇼파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럭키 엄청 편하게 자죠? 관리 안된 서방 발 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냄새 안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 빈이는....
새로운 물건들 배달 될 때 마다 코박고 냄새맡느라
요렇게 스티로폼을 코에 붙이고 다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마실나갔다 왔어요~
요렇게 제대로 나가는건 또 자주 없을 것 같아서 ㅎㅎㅎ
왜냐?!
이 분 고관절 수술 받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청소년기 때 부터 무릎이 아팠고, 결론적으로는 고관절이 안좋아서 그 통증이 무릎이 내려간거였는데
수술 예전에 했었는데... 다시 아픈것 견디다가 견디다가 이번에 수술하게 됐네요.
엑스레이 보니 뼈끼리 부딪히고 있대나.... 딴건 안되고 수술해야한다더군요.
저 핀은 옛날 수술했을 때 넣은 것 이번에 의사가 빼서 저렇게 주더라구요 ㅋㅋㅋ
기념품이라면서 ㅋㅋㅋㅋㅋㅋ
서방 수술 끝나기 기다리면서 사진 한 장.
이 병원 작고 조용하니 괜찮더만요 ㅋㅋㅋ
빈이는 역시나.... 최고 상팔자죠? ㅋㅋㅋㅋㅋ
수술 후 서방이 집에 계속 있어서 완전 행복하신 이 분!
왜 자꾸 사진을 찍는게야? 먹을거나 좀 더 주지 않고서!
하는 것 같은 저 자세와 표정... ㅋㅋㅋㅋㅋㅋㅋ
짜잔~
11월엔 추수감사절이 있죠?
이번에 서방이 수술을 받은 관계로다가 요리도 못하고 제대로 못즐기게됐는데,
휴스턴 (Houston, TX) 사는 서방 친구가 '내가 놀러갈까?' 하는 한 마디에
이번 추수감사절은 친구랑 클레멘타인이랑 함께! ♥
클레멘타인은 제대로 퍼그에요~
빈이랑 둘이 같이 서 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둘이 먹성도 비슷해서 저렇게 계에에에에속 주방에서 머물렀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오랜만에 보았기에 엄청나게 수다를 떨어대더군요 ㅋㅋㅋ
남자들의 수다가 더 길어요 완전~
어릴 때 부터 알고지내던 사이라 이러쿵 저러쿵 죽이 잘 맞아요 ㅋㅋㅋ
요렇게 저희 2019년 11월을 보냈네요.
서방이 수술받은 관계로다가 재미나게 보낸건 없지만,
수술 회복 잘 했고,
친구랑 추수감사절도 같이 보냈고!
나름 잘 보낸 것 같아요 ㅎㅎㅎ
12월은 어떻게 보냈을지?
시간여행 하면서 요렇게 사진들 보니 또 감회가 새롭네요.
재미나요 ㅋㅋㅋ
다음 포스팅으로 또 돌아올께요.
냉방병 조심하시구요, 더위도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건강하게 보내세요~
놀러와주셔서 감사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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