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들 지내고 계시지요? ㅎㅎㅎ
계속 오버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어서....
제대로 휴식을 가질 시간도 없기에
점점 더 아줌마다워지고 있는 1인....... 허허허;;;;
(성질이 제대로 사나워지고있달까...... ㅋㅋㅋ)
그래도 포스팅은 해야겠다... 싶어서 요렇게 포스팅 시작해봐요 ^_ ㅠ
웃픈 현실?! ㅋ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에는 한국 여행을 다녀왔어요~
길지는 않은 시간이어서 친구들/지인들 만나고 여행하기보다는
가족들이랑 시간보내는데에 중점을 뒀어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한국가면 가족들이랑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지는 ㅎㅎ
곁에 가까이 있으면 그 중요성을 잊고 살지만,
떨어져있으면 그토록 그리워지는게 가족의 존재감이랄까.
그냥,
떨어져사니까
가족이 그립고 한국이 그립고 ㅎㅎㅎㅎ
그렇다는 이야기.
같이 있을 때, 잘하고 재미나게 시간 보내세요~ ㅎㅎㅎ
인제 한국 여행기 시작.
한국 도착하자마자 찾았던 엄마가 해주신 집밥!! +ㅁ+♥♥♥
이게 얼마나 그리웠는지~~~
지금도 엄청나게 그립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
여기서 한국음식.... 요즘은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해먹지만 ㅠ
해먹는다 해도 재료가 틀리니까 한국의 맛이 안나더라구요.
(사실은 요리 솜씨가 없어서 그런거임 -_ ㅠ ㅋㅋㅋ)
그 맛인 것 같은데 아닌... 그런 맛?! ㅠ_ㅠ
여튼,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그리운 엄마가 해주신 집밥!!
두 공기였나... 세 공기였나.... 그 자리에서 후딱 해치웠다죠 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 보는거 말고, 집밥 먹는거 말고 그리웠던건....
외할머니!!
미국에 있는 와중에 외할머니께서 치매 진단을 받으셨고,
증세가 계속 안좋아지셔서...
큰외삼촌 가족들이 같이 항상 못있는 관계로,
요양원에 있게 되셨거든요.
그래서 항상 치매 환자들 돌보게 되면
외할머니 생각도 나고,
씁쓸한 기분이었어서
한국가면 꼭!! 외할머니 뵈러 자주 가리라 다짐했었지요.
친할머니가 아주 건강하신게 얼마나 다행인지! ㅎㅎㅎ
친할머니는 기회가 안되서 못뵈었는데...
다음에 한국가면 꼭 뵈야지요 ㅎㅎ
이쁜 울엄마랑 외할머니 만나러 가는 길.
히히♪
얼굴이 아주그냥 달덩이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입꼬리가 귀에 걸렸어 ㅋㅋㅋㅋㅋㅋㅋ
외할머니 보러가기 전에 잠깐 들린 근처 시장.
이 재래시장 풍경이 어찌나 그리웠던지!!!!!
할머니 끌고 가시는 구루마도 그리웠어요 ㅋㅋㅋㅋㅋㅋ
이게 바로 사람사는 냄새라며 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 스멜 풀풀 풍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양원 들어가 할머니 방을 찾아들어가
"할머니!!" 했는데,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하시던 할머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2, 3년에 한번 꼴로 보는지라....
기억 못 하실만도 하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할머니 남이에요~" 하니까
"남이가!! 아빠는? 미야는?" 하고 바로 기억해내시던 ㅎㅎㅎ
앉아서 할머니랑 이야기하고 간식 좀 먹다가
마실나가는 길에 할머니랑 사진 한 장.
히히히♥
할머니랑 엄마랑.
두 분 다 곱고 이쁘신 ㅎㅎㅎㅎㅎ
외할머니처럼 나이먹고싶은데...
둥글게 둥글게 살고싶은데.....
간호사 일 시작하고서는 성질만 팍팍 부리는.... -_ ㅠ
허허...
마음수련이 부족한가봐요....
불경을 읽어야 할 필요를 느낌 ㅋㅋㅋㅋ
할머니랑 찍은 사진들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저 어렸을 적 사진앨범들 보면은
죄다 눈감고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도 눈감고 찍은 사진들이 몇 있는데 ㅋㅋㅋㅋㅋ
외할머니도 같이 눈감고 찍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좋아요 ♥♥♥♥♥
점심 먹었던 식당 앞 꽃밭에 꽃들이 활짝 활짝 만개했기에
사진을 또 안찍을 수가 없지요 ㅋㅋㅋㅋㅋ
엄마는 소녀감성 소유자~ ㅋㅋㅋㅋㅋㅋ
셋이 찍은 사진도 남겨야지 싶어서
팔 쭉 뻗어 셀카 시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달덩이같은 내 얼굴 ㅋㅋㅋㅋㅋㅋ
부은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그냥 갈 수 있나요~
차 한 잔 또 해야지 ㅋㅋㅋ
근처에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또 자리잡고 앉아 이바구 ㅎㅎㅎ
할머니랑 또 괜찮은 사진 하나 건졌네요 ㅎㅎㅎㅎ
멀리서 걱정했던 할머니인데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잘 지내고 계셨어서
안심도 되고, 또 언제 다시 찾아뵈나 싶어 마음 한켠이 무거워졌던 그런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또 출근해야 하니깐요....
하아.... -_ ㅠ
곧 아부지 생신이 다가오는데.... 하고 달력보다가 (음력생일)
벌써 오늘이 어버이날!! 이기에 전화했는데...
전화 안받으시네요 -_ -;;;;
엄마도 아빠도....-_ ㅠ
일한다고 바빠서 시간 안맞아서 연락 못했다고 마음 상하셨나.... ㅠ
안그렇기를.
그리고 별 일 없기를.
아부지, 어무니 낳아주셔서 감사하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
연락 자주 못해서 죄송해요~~
다들 곁에 계시는 부모님이랑 가족들이랑 재미난 시간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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