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KOREA

한국 떠나기 전 나날들

bluebone 2015. 8. 13. 14:00

안녕하세요!!!!!






드디어 1년 전 한국여행기의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히히히히히~


가을학기 시작 전에는 마무리 하고 가네요 ㅋㅋㅋ

아오... 남는건 사진 뿐이지만,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도 문제인....건 아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는건 남는거니깐요 ㅋㅋㅋㅋ











한국 떠나기 전에 엄마랑 같이 시엄마 드릴 선물사러 갔었드랬죠.



시작은 요래 머리카락 날리면서 쌍콤(?!)하게 했는데...







더운 날씨 덕분에 요로코롬 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손수건 빌려다가 땀 닦고 흘러내리는 땀 땜시 요렇게 목에...


왜 갑자기 북한아가들 빨간 손수건 두른게 떠오르는걸까요 ㅋㅋㅋㅋㅋ


아 놔... 불쌍해보여 ㅠ 

이러고 돌아다녔다니 ㅋㅋㅋㅋㅋ



딸래미는 땀 뻘뻘 흘리는데 엄마는.... 뽀송뽀송.

이거 어떻게 된 겁니껴.

내만 땀 흘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희는 국제시장가서 선물 장만했어요 ㅋㅋㅋ

이래저래 한국전통상품같은것도 많았는데 

서방이 한국에 살았었고 (2년), 제가 한국에 오는게 두번째였어서 

중복 안 될 만한 상품 찾느라 좀 시간이 걸렸더랬지요 ㅋㅋ


한지등이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배송이 마음에 걸려서 차마 사지를 못하고 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왔지요 ㅋㅋ


윗 사진에 엄마가 들고있는 천은 저희집 식탁위에 러너로 깔려있어요~

시엄마 드리기엔 제가 너무 탐이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식탁 위에 두었죠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시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엄마도 이쁘다고, 잘 어울린다고 좋아하셨음 ㅋㅋ


시엄마께는 같은 재질로 만들어진 보조가방이랑 자석들, 옥장신구들 ㅋㅋ

아... 요것들 말고 또 더 있었던 것 같은데 1년 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네요 -_ ㅠ

이놈의 기억력..... 흑.











떠날 날이 다가올 즈음에는 동생네랑 부모님이랑 다~~ 같이 식사도 헀지요.


동생네랑 먼저 만나서 샤핑 좀 했지요 ㅎㅎ

센텀시티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갔었는데

5층인가? 에서 전시회를 하더라구요~ 

바로 들어갔지요 ㅋㅋㅋ


근데 무슨 전시회였는지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물을 주제로 한 것 같은 ㅋㅋㅋㅋ

여러 종류의 동물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으면은 눈이 아파오는 레오파드 무늬 ㅋㅋㅋㅋ



파란색으로 표현한 치타(맞나요? ㅋㅋ)가 인상적이었던 ㅋㅋㅋ

주위 식물들 색감도 맘에 드네요 ㅎㅎㅎㅎ



얘네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끼리들이 분홍힐 신고 있는 것 자체부터 귀여운데 ㅋㅋㅋ

서로 가지말라고 꼬랑지 잡아댕기기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코끼리가 또 보이길래 동생네 사진도 찍어줬지요 ㅋㅋㅋ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은 가리고 ㅋㅋㅋㅋㅋㅋ


커플룩으로다가 깔 맞춰 입으니 보기 좋더만요~

(저희는 둘 다 커플룩 죽어라 싫어하는 ㅋㅋㅋ 둘 다 싫어하니 다행 ㅋㅋ)



이 식물!

한국어로는 뭐라 불리는지 잘 모르겠는데, 

영어로는 Mother-in-law tongue 이래요 ㅋㅋㅋ


저야 시엄마복이 있어서 잘 모르겠지만은,

영어권에서도 시댁이랑 사이 안좋은건 비슷비슷하다고 들었어요.

시엄마가 하는 말은 고운 말도 곱게 안들리겠죠? 

뾰족한 말들만 나오니까 ㅋㅋㅋ

요 뾰족한 이파리들이 그 혀를 닮았다해서 '시엄마 혀' 라고 불린대요 ㅋㅋ

한국어로 옮기니까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의 알록달록 도마뱀들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



이건 뭐지????????? 하고 봤는데 

뱀이여 ㅋㅋㅋㅋㅋㅋ


뭔가 어린왕자의 보아뱀 버전이랑은 또 다른 ㅋㅋㅋㅋ



요렇게 파란 치타(?! 아직도 긴가민가 ㅋㅋ) 그림들은 나란히 한 벽에.



얘는 코카콜라만 사랑하는 줄 알았더니,

아이스크림도 사랑하네요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ㅁ +♥






부모님이랑 약속했던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저희집 근처로 이동!



동생네 사진 한번 더 찍어주고~

아가도 함께라며 손 한번 얹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제가 블로그 하고, 부모님, 시엄마께 살아있다고 사진 보내니까

(멀리 살아서? ㅋㅋㅋㅋ) 

사진을 자주 찍는 편인데,

동생네는 그런게 없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가까이 살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찍으라고 해가 나온 사진 ㅋㅋㅋㅋ


얼굴 가리고 나름 제 동생은 여자라고 리본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스티커라 이상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엄마랑 아빠는 초상권..... 이미 다 팔렸으므로 ㅋㅋㅋㅋ

그냥 올립니다!

저는 엄마아빠 사이에서 사진 한 장.


이 때가 좋았지요.

아무런 걱정없이 ㅋㅋㅋㅋ

엄마아빠랑 같이 있고, 언제든 동생도 볼 수 있고.

미국 돌아가면 학교 시작한다는 설렘만 있었을 때.











그 날이 오고야 말았어요.

미국으로 떠나야 할 날.


엄마랑 둘이서 약속을 했지요.

영영 못 볼 것도 아니고, 쿨하게 '안녕'하고 헤어지자고 ㅋㅋㅋ



마지막 날이라도 엄마랑 사진찍는건 빼먹을 수 없죠 ㅋㅋㅋㅋㅋ



제대로 가족사진 찍은 게 없는 것 같아서 머리 산발하고 한 장.

타이머 해두고 찍었는데.... 

삼발이는 이미 짐 깊숙이에 있어서 구도가 ㅠ_ ㅠ

좀 아쉽네요...


근데, 짜고 입은것도 아닌데 어째 흰색+검은색 믹스여? 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 좀 서로 맞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찍다 찍다 더 마음에 드는 게 안나와서 그만.


공항으로 출발했지요.

애증의 장소.







탑승수속하고 시간이 좀 남아서 김해공항 2층에 있는 식당에서 한끼 했지요.


음... 주위에 뭐가 많이 없고, 시간이 한정되어있어서 갔는데

별로 추천하고싶지는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밥 다 먹고 이제는 헤어짐의 시간.

쿨하게 약속했지만 엄마랑 저는 또 눈물의 헤어짐 시간을 보냈고 ㅋㅋ

동생이랑 아빠는 쿨하게 질질 짜지말라면서 다음에 또 만날껀데 왜그라노- 라며 ㅋㅋㅋ


그래야하는데 그 다음이 기니까, 그걸 아니까 어렵다.

헤어짐은 언제나 어렵다.

마음처럼 안된다.

익숙해질 것 같은데도 더 어려워만진다.







가족이랑 헤어지고 감정 좀 추스리고 찹찹한 마음으로 내다본 창 밖.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어요.


한 달 제대로 편하게 쉬었으니, 이젠 내가 살아낼 차례.

에너지 충전 제대로 했으니 제대로 시작을 해봐야지.



그런 생각하면서 비행기타고 미국으로 왔네요 ㅎㅎ


비행기 방향돌릴 때 찍어서 삐딱하게 찍힌 사진이지만, 색감이 이뻐서 ㅎㅎ






비행기 내려 서방보니까는 아주그냥 서방 얼굴이 달덩이같이 환하더만요 ㅋㅋ

완전 그리웠다면서 여태껏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해주는데...

끝이 없어 끝이 없어 ㅋㅋㅋㅋㅋ


시엄마가 해주신 이야기로는 

(시엄마가 저 없는 동안 2주 있다 가셨거든요 ㅋㅋ)

애가 자꾸 주방을 목적없이 돌고 돌고 하더라면서 ㅋㅋㅋ


서방은 자기가 뭘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면서 

새벽 3시에 집 앞 꽃밭에 꽃들 잘 자라라고 영양제 뿌리고 있더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을 때 잘 하지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길고 길었던 1년 전! 한국여행기가 끝이 났습니다요! 


제 개인적인 병으로다가 끝장을 봐야 속이 시원함으로 

여태까지 한국여행기 질질 끌어 죄송해요 ㅋㅋㅋ


부지런하게! 

지나간 시간들 메꿔보도록 할께요~ ㅋㅋㅋ

(1년이지만.... ㅋㅋㅋㅋ)




더운데 시원시원하게 지내시구요~ 

냉방병 조심하시고! 

놀러와주셔서 감사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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