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Bean ♥

빈이의 첫 학기 (고생?!) ㅋㅋㅋ

bluebone 2015. 8. 19. 14:0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빈이 사진들~ ㅋㅋㅋㅋ

제가 첫학기 보내는 동안의 빈이 모습들이에요 ㅋㅋ







서방 퇴근해서 집에 올 시간 쯔음 되면은 빈이가 현관문 쳐다보며 기다리거든요 ㅋㅋ

아빠 어딨어? 하면서 장난치기 ㅋㅋㅋㅋㅋㅋ







어느새엔가... 베개의 맛을 알아버린 이 녀자.



왜??? 나 귀엽지않아????????


귀여운데........ 니 베개가 아니야 이 녀자야.



내가 쓰면은 그만이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미우면은 혼내기라도 하겠는데, 너무 귀엽잖아 너 ㅋㅋㅋㅋ

혼내기도 미안하구로; ㅋㅋㅋㅋㅋ


그래도 베개는 뺏아 쇼파 위쪽에다가 ㅋㅋㅋㅋㅋㅋ







제가 공부를 서재에서 주로 하는데, 

제가 서재로 들어가면 빈이가 따라와 어슬렁거리고 참견하고 하다

거실로 나가요 ㅋㅋㅋㅋ


장난감 갖고 노는 소리 들리다가 뭔가 조용~해서 나와보면은 이런 상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간호과 친구들한테는 사치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애가 셋이나 있는 친구들도 있응게 ㅋㅋㅋ)

저는 학교갔다오면은 낮잠을 꼭!!! 자줘야해요;;;;

15분만이라도 꼭 ㅋㅋㅋㅋㅋㅋ


아님 저녁에 괴물이 된다는........

서방이 목격자이자 체험자이니... 물어보세요? ㅋㅋㅋㅋ


오만거때만거에 시비를 걸고, 불평을 하기 시작하면....

서방은 오늘 학교갔다와서 좀 쉬었어? 라고 묻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에서 배운다고 열 난 머리를 식히는 시간이고,

실습해서 다~~~ 빠져나간 힘을 보충하는 시간인거죠 ㅋㅋㅋ


자고나면 머리가 개운해져서 공부도 더 잘(??!!) 된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는 그렇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이 날도 낮잠을 자고 베개를 저렇게 둔 것 같은데......

서재에서 나와보니 내 베개를 자기 베개처럼 베고있어;;;;;;;;;;;;

고개를 걸친 게 아니라 아예, 확실하게 베고있어;;;;;;;;;;;;

얘 강아지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개는 바로 뺏아서 쇼파위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공부한다고 정신없어서 빈이랑 놀아주질 못했더니;

얘 자는 사진밖에 없네요 -_ ㅠ


아... 진짜 이것 때문에 첫 학기 동안 힘들었어요.

빈이랑 매일매일 놀아주다가... 공부때문에 전.혀. 놀아주질 못해서 ㅠ

빈이한테 형제나 자매를 구해줘야하는걸까. 하고 

서방이랑 고민을 좀 했지요...


입양하면 입양하는 아이의 성격이랑 행동을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졸업하고 나서로 미뤘지만 ㅠ


이번 여름방학에 저랑 서방이랑 둘 다 집에 있었고, 

둘 다 빈이랑 많이 놀아줬는데... 

학교 시작하면 얘 괜찮으려나 모르겠어요;;; 

그냥.... 자겠죠? ㅋㅋㅋㅋㅋ

그렇기를 ㅠ


근데, 자꾸 빈이 다리보면은 닭다리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닭 땡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궁딩이가 아파 서재에서 거실로 와 쇼피에 터억~ 하고 앉으면은 

부리나케 달려와 무릎에 철썩.


책이 있건, 노트북이 있건 상관없어요.

그냥 붙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혼이 나기도 했다지요 ㅋㅋ 노트북은... 파일 날리면 안되니까! 생명임 ㅋㅋ)


책보는데 자기도 공부해본답시고 요렇게 고개를 살포~시 얹더니....

꿈나라로 여행가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빈이 말고 다른 아이가 우리집에 왔어요?!







끄악!!!!!!!!!!!!!!!!

개구리????????????????


서재에서 공부하고있다가 물 마시러 잠깐 부엌으로 가는데....

뭔가 시커먼게 보여;;;;;;;

이게 뭐야;;;;;;;;;;;;;;;;

아까는 없었는데????????

 

하고보니 쪼끄만 개구리 ㅋㅋㅋㅋㅋ


진짜 탁구공보다도 조그만 크기의 개구리였어요 ㅋㅋㅋㅋㅋ


아마도 현관문 열고 왔다갔다 하는 사이에 얘가 들어온 듯.



나는 니가 무섭고, 너는 내가 무서운 이런 관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서방 퇴근해서 올 때 쯤 얘를 발견해서 ㅋㅋ

서방 들어오자마자 얘 좀 데리고 나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는 이제 오만가지 포즈로 자는 방법을 마스터 한 듯 ㅋㅋㅋㅋㅋㅋ

불편하지도 않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제가 그리웠는지 서재에서 계속 맴돌다가 킹콩에게로 ㅋㅋㅋㅋ


킹콩은 저희 걸프포트로 처음 이사왔을 때, 

크로피쉬 축제가서 서방이 게임해서 선물해준 아이 ㅋㅋㅋㅋ


2012/06/01 - [the Summerford] - 2012 Crawfish Festival


돌고래랑 킹콩은 아직도 저희집에 있답니다! ㅋㅋㅋ

돌고래는 빈이랑 막역지우... 아시죠? ㅋㅋㅋㅋㅋㅋ







어느날, 공부하다가 나와봤더니....

이제는 아예 베개들 사이를 헤집고 들어가서 

자기 편할 베개를 골랐어;;;;;;;


아...... 니때문에 장식도 제대로 몬해놓겠다 녀자야.

니가 사람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기가 절정을 향해 갈 무렵.

빈이는 엄마가 그리웠는지 서재로 와 의자 옆을 맴돌고 ㅋㅋㅋㅋ

의자에 걸쳐둔 가디건 갖고 장난치기 -_ -;;;

정신 상그럽다 임마 ㅋㅋㅋㅋㅋ







그래도 빈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쇼파 위.

자기가 녀자라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ㅋㅋㅋㅋㅋ

이런 쩍벌녀 ㅋㅋㅋㅋㅋㅋ







오랜시간 서재에 있다 나오면은 

이렇게 등만 보여주는 ㅋㅋㅋㅋㅋ

삐졌다 이거가... ㅋㅋㅋ







베개를 치워도 치워도 계속 찾아 베는..... ㅋㅋㅋㅋ

아 놔....

니는 강아지라고... 사람이 아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아예 몸뚱이 반을 갖다가 베개 위에 놓고 자더라구요 ㅋㅋㅋ

기가 차서 ㅋㅋㅋㅋㅋㅋㅋ


햇빛까지 쫘악~ 내려쬐는데 어찌나 편해보이던지 ㅋㅋ

나도 자고싶다고 ㅠ_ ㅠ



응???

자는데 왜 자꾸 사진찍어요???



자는거 처음봐????????

귀찮게 왜 자꾸 사진찍고 그래.

저리 가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찮아하고, 졸린게 딱 눈에 보이는 ㅋㅋㅋㅋㅋ

얘 표정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제가 '나치 포즈'라 불르는 이 자세 ㅋㅋㅋㅋㅋㅋㅋ


등으로 누워 잘 때 종종 요렇게 한 발만 저렇게 들고 자요 ㅋㅋㅋㅋㅋㅋㅋ

왜 저러는지는 빈이만이 알 뿐 ㅋㅋㅋㅋㅋㅋㅋ







한국갔다와보니 빈이는 살이 쪄있을 뿐이고....

쇼파에다 저렇게 눕혀놓으면 안움직일뿐이고 ㅋㅋㅋㅋㅋㅋ


아주그냥.... 감자 한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동안 거실에서 혼자 잘 놀고, 자고 하다가 

결국 다시 서재로 ㅋㅋㅋㅋㅋ


킹콩이랑 같이 낮잠시간.



한 자세로만 잘 수 있나요 ㅋㅋ

자세도 여러번 바꿔가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할로윈 전, 

저희 생일 겸 시엄마 내려오시기 전에 

저희 나름 할로윈 준비를 했지요~ 


할로윈에 올 아가들 줄 초콜릿, 캔디들 사고 돌아서는데 

보인 이 제이슨 (Jason) 곰돌이 인형 ㅋㅋㅋㅋㅋㅋ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 영화 주인공이죠 ㅋㅋㅋㅋㅋ


서방이 공포영화 좋아하는데, 

자기 어렸을 적 13일의 금요일이랑 할로윈 (Halloween) 보고 자랐다며 

이 두 영화는 보고 또 보고 또또 보고 막 그래요 ㅋㅋㅋ

그래서 할로윈 쇼핑갔다가 저 곰돌이 인형 덥썩! 집고는,

또 발견한 제이슨 마스크까지 ㅋㅋㅋㅋㅋㅋ


요 마스크 쓴 건 저희 일상 이야기하면서 올리도록 할께요 ㅋㅋ


여튼, 

이 곰돌이 인형 버튼 누르면 노래가 나오면서 인형이 막 걸어다니는데 ㅋㅋㅋ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인형인데, 노래는 할로윈 영화 테마 ㅋㅋㅋㅋㅋ)


빈이는 완전 무서워서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ㅋㅋㅋㅋㅋ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무서워서 못다가가고 도망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얘 왜 이리 겁이 많은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는 진짜.... 짠했어요 ㅠ


기말고사 쯔음이었을꺼에요.

저도 서방도 빈이도 다~~~ 정신적으로 지쳤을 무렵.

제가 공부하다가 하다가 하다가 거실 나와서 숨 좀 돌릴 무렵,

빈이가 요렇게 손에다 발을(?!) 얹더라구요 ㅎㅎ


꼭 

엄마 그리웠어. 근데 그래도 힘내.

하는 것 같은 눈망울.

ㅎㅎㅎㅎㅎㅎ


아우우우웅~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

사랑해 빈아~♥

너한텐 진짜 무슨 일 생기면 안돼 ㅎㅎ






학기는 언제가 되야 끝나는 것이냐.

자네 공부하는 동안 나는 도를 닦아 이젠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얘 표정 ㅋㅋㅋㅋㅋㅋ

살아있네... 살아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이 때가 기말고사가 끝날 시점. 

이젠 크리스마스 즐기기만 하면 된단다 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빈이의 첫 학기 생활이 끝났네요.


공부하는 저 약올리느라 바빴던 빈 (?!) 

일부러 깨우기도하고, 같이 파워낮잠도 자기도 하고 ㅋㅋㅋ

(15분 ㅠ_ ㅠ 너무 짧아... ㅋㅋㅋ)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지나갔네요 ㅋㅋ






다음은 저희 일상들 가지고 올께요~ 

시원하게 지내시구요! 

오늘도 활기차게, 재미나게 보내셔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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