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오오오~
두 달 만에 돌아왔네요!
오랜만에 돌아오니
춤추는 곰돌이랑 병아리 이모티콘/스티커 같은 기능이 사라졌네요 -_ ㅠ
이럴수가..........................
쓰던거만 쓰는 저지만, 그래도 즐겨썼는데....
이 허전함이란 ㅠ_ ㅠ
어찌되었든,
여름학기 만만하게 보고 일(?!) 좀 벌일려다가....
큰코작은코 다쳐 돌아왔네요 ㅋㅋㅋㅋ
이야기는 나중에 풀도록 하고, 이번학기 이야기부터 ㅋㅋ
여름학기에 들은 과목은
Health care system, Population-focused health, Evidence-based practice
의료보험제도, 공중보건, 증거를 기반으로 한 치료(?) 정도 될까요 ㅋㅋㅋ
요렇게 세 과목 이었지요~
요렇게 세 권의 책을 보고 보고 보고... ㅋㅋㅋㅋ
아... 진짜... 지겹고 재미없는 과목들이었어요...
공중보건 과목만 좀 재미나고
다른 책들은 읽다가 잠들기를 수십번을 했네요 ㅋㅋㅋ
아주그냥;;; 푸욱 잠들었다면서 ㅋㅋㅋㅋㅋㅋ
(저만 그런거 아니고 다른 친구들도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
의료보험제도는 배우면 배울수록,
미국은 정말 돈이 있어야 살 수 있다... 는 생각을 갖게 만들더라구요.
땅덩이가 커서 한국처럼 국가적으로다가 건강보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직장에서 제공해주는 건강보험 이용자가 대부분,
사보험은 완전 비싸서 아예 건강보험을 갖고있지 않은 사람이 많았지요.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이걸 해결해보고자 일명 '오바마 케어' 라 불리는
Affordable Care Act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의 건강보험법.. 정도?;) 를 만들어 시행하도록 했지요.
사보험을 비교적 싼 값에 들 수 있도록 하는 대신에
보험이 없는 사람은 벌금을 내도록 했지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보험을 들어야만 한다 - 는 의무를 만든건 좋은데,
그래도 아직도 벌금보다 비싼 보험금때문에
보험 드는 대신 벌금내고 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고 하네요.
결국 돈 있는 사람은 그대로 보험을 사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돈 없는 사람은 아직도 혜택을 못받는...
아 참,
직장 (소규모)에서도 오바마 케어 시행하고 난 뒤로는 건강보험을 제공해야하는 의무가 없어졌기에
직장이 있어도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이 생겼구요.
큰 규모의 직장을 다녀야 계속 보험 싼 금액에 들 수 있는 ㅠ
어서 빨리 졸업해서 돈벌어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생각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중보건 과목은 제가 평소 좀 관심있었던 과목이기에
그나마..... 그.나.마.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선생님이 좀.... 과목을 지루하게 가르쳐서 그렇지 -_ ㅠ
(음... 음...... 이걸 한 문장 끝내는데 몇번씩 반복;; ㅋㅋㅋ)
그래도 개인환자를 간호하는 것만 공부하다가,
동, 구, 시, 도, 개념으로 그 지역 사람들의 건강을 위한 일들을 배우자니
새롭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뭔가 더 엄청나게 광범위해진 간호의 세계랄까 ㅋㅋㅋㅋㅋ
평소에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에서 하는 일들 재미나겠다... 했었는데
조금이나마 맛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어요 ㅎㅎㅎ
증거를 기반으로 한 치료(?) 과목은 그야말로 리서치 과목이었어요.
새로운 치료나 간호방법에 대한 의견이 나왔을 때
그 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가를 리서치 한 다음
충분한 근거가 있고, 그게 효과적이라고 입증이 되었을 때 그 방법을 채택한다...
뭐 대충 이런 내용 ㅋㅋㅋㅋㅋㅋ
연구에 관한 기사, 글들 찾아내서 읽어내는데 시간 다 보낸 것 같아요 ㅋㅋㅋ
눈알 빠질 뻔 ㅠ
읽어도 읽어도 끝이 안나기에 영어로 글 읽는게 엄청나게 싫어졌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 간호학 전공하실 분들을 위한 팁이라면,
제가 여름학기에 들은 과목들은 전문대학 (Community College) 에서는 안듣는걸로 알고있어요.
의료보험제도는 알아야하는거니 듣겠죠? ㅎㅎ
전문대학은 개인치료를 중점으로 공부하고,
대학교 (University) 에서는 대중,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것도 다루는거죠.
석사, 박사 학위까지 하실려면 대학교를 가시는 게 좋아요 ㅎㅎ
석사, 박사 과정 중에 요 과목들을 다루게 될테니까요.
여름학기는 실습이 없어서 그나마 편하게(?!) 지나갔던 것 같아요.
대.신.에.
다른 문제가 존재했지요 ㅋㅋㅋㅋㅋ
여름학기라 널널할 줄 알고
서방이 미루고 미루고 미루고 미뤄왔던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지요.
Bunionectomy... 한국어로는 무지외반증 수술이라네요.
(사진 출처: http://www.skokiepodiatry.com/bunions.html)
요렇게 엄지발가락뼈랑 metatarsal 이라 불리는 발 중간부분 뼈가 만나는 곳에
뼈가 점점 옆쪽으로 돌출되면서 엄지발가락이 다른 발가락들을 향하게 되는
그런 상태에요 ㅋㅋㅋㅋ
(한글로 설명하려니 이상하네요 ㅋㅋㅋ 영어로 배운자의 문제랄까 ㅠ)
서방 외가쪽으로 요게 유전이 되더라구요 ㅋㅋ
시엄마도 수술 하셨었지요~
일한다고 바빠서, 휴가내면 논다고 바빠서 ㅋㅋㅋ
수술 해야지 해야지... 하고 정작 할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서방이 자기 결심했다면서 수술을 하겠다네요?!
사실은 직장보스한테 너무 화가나서 복수하겠다는 마음이었지만 ㅋㅋㅋㅋ
(5월 어머니의 날에 하려던 시엄마 써프라이즈 계획이 무산됐거든요 ㅠ)
시작이야 어쨌든, 서방 발을 위한거니까~
저는,
그럼 여름학기는 널널할테니 그 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널널하기는...... -_ ㅠ
그렇게 일이 시작됐고, 서방은 의료휴가를 위한 서류들을 다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발 수술 전문의를 찾아가 수술 날짜도 잡구요 ㅎㅎ
그렇게 정해진 수술 날짜가 6월 5일.
시엄마도 휴가쓰고 내려오시고 ㅋㅋㅋㅋ
수술 전에 내려오셔서 미리 서방 생일파티도 하고 그랬더랬죠~
수술때문에 다들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은 없네요?! 허허;
시엄마 있으실 동안 생일 케이크 만들어 축하 또 하고 ㅋㅋㅋ
수술 하고 난 뒤였지요 ㅋㅋㅋ
수술하고 3일 정도?는 온몸을 누구한테 두드려맞은 것 같다고
움직이기도 힘들어하더니
그 뒤로는 침대에 누워있는게 싫다고 징징...
그래서 쇼파로 옮겼지요 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침대에 누워 쉬고 밥먹고 하는게 싫었나봐요.
말하길 좋아라하는 서방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쉬어라고 가만히 놔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술 뒤에 일주일에 한번씩 두번 의사 보러가고,
2 주 뒤에 한번 더 보러가서 엑스레이를 찍었어요.
근데 뭐가 이상했는지... CT스캔을 찍자네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엑스레이는 2D, CT스캔은 3D)
뭐야... 설마... 재수술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찍고.
근데 다시 또 전화가 와서는,
그 다음주 월요일에 와서 다시 엑스레이를 찍자네요??
아.... 감이 안좋으다 ㅠ_ ㅠ
그 월요일이 7월 27일이었어요.
저에게는 기말고사라는 큰 넘어야 할 벽이 있던 주.
일단 월요일에 병원가서 다시 의사가 원래는 각도로 엑스레이 찍고.
한참동안 의사를 기다리는데.........
초조해 초조해 초조해 초조해 초조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사가 들어왔는데..... 손에 깍지를 끼면서 한다는 말이
엑스레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핀으로 고정시켜둔 뼈가 금이 갔고,
정확하게 어떻게 된건지는 모르겠는데 뼈가 돌아갔다네요.
그래서 그 뼈에 연결된 작은 뼈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붕~ 떠 있는...
아.........................
이런 감은 왜 언제나 정확한걸까.
그래서 의사는 어서빨리 재수술을 하자고.
허허허...
수술날짜가 무려 제 마지막 기말고사 날짜!!
7월 29일 수요일.
기말고사가 있다고 말하고, 시간이 언제인지 물어보고,
일단 그렇게 재수술을 하게 됐는데.
아오.... 처음에는 딱. 아주그냥. 울고만싶더라구요 ㅎㅎ
엑스레이 찍고나면은 인제 서방이 재활치료를 시작해서
조만간 걷고, 그 다음은 일하러 가겠지.
이런 바람이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만의 조용한 시간이 필요한 ㅋㅋㅋㅋ)
근데 수술 다시 하면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잖아요 -_ ㅠ
첫수술하고 7주가 지난 시점이었는데....
처.음.부.터. 다.시.시.작.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하아...............
그래도 의사가 디게 꼼꼼한 사람이라서,
발견 못 할 수도 있었던거를 발견한거라 다행이라 생각해요.
진짜 각도 조금 달리 한 걸로 뼈가 뜨고 안뜨고의 차이가 엄청 나더라는;;
이 의사 추천합니다!! +ㅁ+
짱이심 ㅋㅋㅋㅋㅋㅋ
재수술하는 전날.
3시간도 못자고 공부 계속하고,
새벽 3시 반에 일어나 5시 15분까지 서방 병원 도착해서
같이 있다가 서방 마취하러 들어가는 것 보고 (6시 30분, 이 뒤로는 같이 못있어요 ㅠ)
한 시간 동안 대기실에 앉아 공부하다가 7시 30분에 학교로 출발.
8시에 기말고사 치고, 끝내고, 다시 9시 15분에 병원에 도착했네요 ㅋㅋㅋ
아직 수술중이라면서 ㅋㅋㅋㅋㅋㅋ
한 시간 더 걸려서 10시 15분에 수술이 끝나고,
의사가 나와서는 수술 잘 됐다고, 서방은 회복실에서 회복하고 있다고.
이번에는 핀 대신에 조그만 판을 넣어 뼈들을 고정시키기로 했는데,
잘 됐다고.
뼈 회복 잘되라고 발목 근처의 뼈를 조금 깎아내서 수술 부위의 뼈에 붙였다네요...
크아.
회복해야 할 부위가 늘었어.
허허.....
그렇게 재수술을 하고, 제 여름학기는 끝나고,
이제 재수술하고 3일이 지났네요.
첫 수술 때 보다 10배는 더 아파해요.
어제는 한 시간 마다 깨서 아파 소리지르고.... ㅠ
아프다고 엄살 잘 안부리는 사람인데 고함지를 정도면...
엄청 아픈거겠죠 ㅠ_ㅠ
여름학기 끝났으니, 다시 또 블로그 살려보도록 할께요!
아직도 한국여행갔던 이야기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이건 언제 끝날지 ㅋㅋㅋㅋ
분발할께요!! +ㅁ +//
오랜만에 포스팅하는거라 주절주절 정신없이 쓴 것 같은데...
이해가 되실랑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러와주셔서 감사해요!
날씨 더운데, 시원하게 다니시고, 냉방병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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