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스트로가노프

안녕하세요~

주말이에요! 

배가 고파오는 이 시간에 저는 또 요리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허 허 허 ㅠ_ㅠ

배고픈데 무거운 몸 일으켜 밥 준비한다는 게 너무 귀찮다는거......

이런 때 엄마가 해주는 밥이 너무 그리워요!! ㅠ_ㅠ

ㅋㅋㅋㅋㅋㅋ

그냥 게으른거죠 뭐 ㅠ

지난번에 포스팅 한 적이 있는 소고기 스트로가노프에요.

2012/09/21 - [the Summerford/Love to cook] - 소고기 스트로가노프 Beef Stroganoff

지난번에는 서방이 레시피 찾아서 재료만 참고했다면, 

이번에는 진짜. 제대로!! 레시피 따라서 요리를 해봤어요 ㅋㅋㅋㅋ

저희는 레시피를 좀 희한하게 이용하게 되네요.

서방이 요리를 할 줄 알다보니 ㅋㅋㅋ

필요한 재료는:

소고기, 버섯, 양파, 마늘, 버터, 소고기 육수, 소금, 우스터셔 소스, 밀가루, 사워크림, 에그누들

입니다요. ㅋㅋㅋㅋㅋ

팬에다가 버터를 넣고, 양파 썬 것, 버섯, 마늘을 넣고 익혀줘요.

양파가 부드럽게 다 익은 것 같으면은 이 아이들 건져내서 따로 모셔둡니다.

오늘 요리에 쓸 에그누들이야요.

파스타처럼 얘네만 따로 물 끓여 삶아 준비해두시면 되요.

소고기는 레시피에 분명히 한입크기로 썰어두라고 그랬는데....

서방의 한입크기란......?????

저거 반크기면은 딱이겠구만은.... 그게 안되네요. 이 입 큰 사람.

(실제로 입이 큰 건 아닌데 ㅋㅋㅋ 그냥 먹는 한입이 크다해야하나... - _-;;)

밀가루도 고이 모셔뒀네요 ㅋㅋㅋㅋㅋㅋ

정갈해 정갈해 ㅋㅋㅋㅋㅋㅋ

1/4 컵이래요.

같은 팬에다가 소고기 육수 한컵 붓고, 우스터셔 소스 1 티스푼, 소금 1/2 티스푼 넣어줘요.

소고기도 같이 넣어서 요리해줍니다.

얘네를 보글보글 끓을 때 까지 뒀다가, 불을 낮춰서 뚜껑덮고 15분 정도 둬요.

아까 밀가루 준비해뒀던데다가 소고기 육수를 반컵 부어 잘 섞어줘요.

소고기 요리해 둔 것에다가 요걸 부어줍니다.

그리고서는 양파+버섯+마늘 요리해뒀던 아이들을 팬으로 다시 ㅎㅎ

요렇게 모셔뒀던 아이들을 다시 팬으로 원위치 시켜줍니다~

ㅋㅋㅋㅋ

요렇게 다~~~ 합체된 아이들을 끓을 때 까지 두면서 간간히 섞어주다가

사워크림을 1 1/2 컵 넣어줍니다.

사워크림이 들어감으로 인해 팬 온도가 떨어졌을꺼에요.

음식이 따뜻하게 데워질 때 까지만 요리해주시면 되는데,

사워크림이 들어간 이후로는 끓을 정도로 뜨겁게 하시면 아니되요 ㅋㅋㅋ

크림인지라... 애가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깐요.

잘 섞어주면서 애가 데워질 때 까지 기다립니다.

이 때가 제일 괴로워요 ㅋㅋㅋ

냄새는 진짜 좋은데 먹지는 못하는 그 괴로움!

요렇게 골고루 골고루 섞어줘요 ㅎㅎㅎ

아직도 애가 안데워져서 나는 배고파 죽을 기세.

온도 더 올리고싶지만, 크림이 쩍쩍 갈라질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ㅠ_ㅠ

드디어!!!!!!!! 

완성됐어요!!!!!!!!!!!!!!!

그릇에다가 삶아놓은 에그누들 놓고, 소고기랑 야채랑 요리한 애들 올려주면 끝!

흐흐흐흐흐~

전에 서방이 해줬던 게 고소한 맛이 더 났다면,

요 아이도 고소하긴 한데 포만감은 덜 했다고나 할까요?

지난번에 할 때는 서방이 소고기에 밀가루옷 입혀서 요리해서 그런듯 ㅋㅋ

근데 맛난건 지난번께 더 맛났던 것 같아요.

저는 고소한 맛을 더 좋아라하니깐요~ ㅎㅎㅎㅎ

인제 진짜... 밥 먹어야겠어요 ㅋㅋㅋㅋ

포스팅하면서 막 침흘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말 잘 보내시구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