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Bean ♥

돌고래 홀릭 + 빈이도 술주정을?????????

bluebone 2013. 12. 29. 14:36


안녕하셔라. (질겅질겅)

오늘도 고맙게도 와주셨군요.


제가 자주 보여서 지겨울 수도 있지만서도...

어쩔 수 없어요.

엄마가 제 사진을 엄청나게 찍어대거든요.

예쁜게 죄죠 뭐... 휴.



저는 여전히 돌고래를 좋아라한답니다.

엄마아빠가 걸프포트로 이사하고 나서 처음 간 크로피쉬 축제에서 탄 아이래요.


2012/06/01 - [the Summerford] - 2012 Crawfish Festival


인형 타놓고는 구석에 모셔두기만 하고 아무 쓸모가 없었는데,

제가 좋아라하니까는 쓸모가 생겼다며 좋아하데요?



근데..... 진짜......

이놈의 사진은 왜 자꾸 찍어대는걸까요?


놀기 바쁜데 자꾸 옆에서 알짱알짱... 귀찮네요. -_ -;;

어흥!

(응??? 너 강아지여.... 임마 ㅋㅋㅋ)



흥.

알게뭐야.

귀찮아. 저리가요.

돌고래랑 노는 모습 보여주기 싫어.







보여주기 싫어도 어쩔 수 없단다... 아그야 ㅋㅋㅋㅋㅋ

엄마는 동영상을 찍어뒀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째 이래 잘근잘근 씹어댈까요... 

질리지도 않나봐;;;;

진짜 껌처럼 씹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동영상들은 빈이가 돌고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에 대한 것들입니다.

한번 보시라요 ㅋㅋㅋㅋ



돌고래랑 놀고있을 때는... 발로 툭툭 건드려도 쳐다보지도 않아요. -_ -

매정한 것.

돌고래가 어미보다도 더 좋더냐.


쳐다봐도 고개만 획! 돌려서 보고.... 고만하라고. -_ -;;;

꼬리만 살랑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았다.......







고 할 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궁디 팡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디 팡팡의 힘으로 돌고래를 더 잘근잘근 씹어제끼는 ㅋㅋㅋ

아 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집중한거 아니냐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좀 놀게 놔두면 안되는거야???

아 진짜.... -_ -


빈이가 돌고래랑 놀 때 자꾸 옆에서 툭툭! 건드리면은...

한~ 참 지나고서야지만서도 ㅋㅋㅋ

홱!! 하고 자리 털고 일어나서 딴데로 가버려요 ㅋㅋㅋㅋㅋ

완전 도도한 녀자.

흥.






이제부터는 술주정뱅이 빈이를 보시겠사옵니다.

아오... 이 날 저녁만 생각하면 아직도 열이 받네요??

참고로 빈이는 이 날 저녁부터 금주.

절.대.금.주.



사건의 발단은 요것.


왜 차가운 맥주캔을 냉장고에서 꺼내면 캔에 물방울이 맺히잖아요.

빈이는 그 물방울을 낼름낼름 핥았던건데,

서방은 빈이가 맥주를 원해서 그러는거라면서 -_ -

뭐라하노 진짜.


어느샌가부터 서방이 맥주를 조금씩 바닥에 부어주면 빈이는 핥아마시기 시작.

조금씩은 괜찮았지요.

무슨 일이든 정도가 넘어서면은 사고가 되는 법.



서방이 캔만 들고 있으면 다가가서 저러고 핥........... -_ -;;;



캔 들어올리면 자동적으로다가 따라가는 ㅋㅋㅋㅋㅋㅋ

꼬리가 아주 그냥.... 초스피드로 움직여요.






저렇게 빈이가 맥주캔 핥아대고 조금 받아마시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하루는 서방이 밖에 나갔다가 잘못해서 맥주캔을 떨어뜨렸다죠;;

근데 그게 반 조금 더 넘게 남아있었거든요.


서방 왈, 빈이가 맥주를 좋아하니까 남은 맥주 빈이한테 줘야겠어.


뭐라하노 뭐라하노 뭐라하노!

했지만....

제 말은 서방한테는 안들리는거죠.

그릇에 담아서 줍디다.



빈이가 좋아하는거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는 저도 웃으면서 사진찍었다지요.....



맥주드링커 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턱에 묻은 거품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다에요?

진짜??



맥주 더 없어??????????

요걸로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데...

쩝.

더 마시고 싶다............


혀 포착 잘 했죠?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찍고도 웃겨서 막 뒤로 넘어가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짠.

상태가 메롱이가 되었습니다.


빈이 눈이 뿌~연건지, 유리가 뿌~연건지 ㅋㅋㅋ

둘 다 인건가요? ㅋㅋㅋㅋㅋㅋ

(시엄마 오시기 전에 유리 닦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맥주 더 내놔.

갈증나.

물로는 안돼.






빈이가 맥주 원샷(?!) 한 뒤에 계속 밖에 내다뒀거든요.


강아지들도 맥주 마시면 화장실 자주 가는 관계로다가 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들리는 드드득 드드득 하는 소리.


저희가 빈이 쳐다보면 멈추고, 안보고 딴짓하면 다시 들리는. -_ -


불안해져서 밖에 나가봤더니.....







뒷문 꼬라지가 요 꼬라지가 되어있었어요.


빈이가 문 갉아놓은거죠.... 

ㅠ_ㅠ


아 놔................... 이걸 진짜.


서방 불러다가 빈이가 해놓은 짓 보라고 했더니,

와서 보고는 완전 화가나서는 한다는 말이,


새 집에 이사온지 지금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라네요?????

그러고서는 자기는 자러가겠다고.


뭐라????????????????

뭐시라??????????!!!!!!!!!!!!!!!


지금 일 벌여놓은 게 누군데!!

원인 제공자가 누군데!!!!!!!!!!!!!!!!!!!!

악


서방 자러가든말든 그냥 내비두고,

빈이 제대로 혼내줬지요.

문 다시 한번 더 갉으면 니 제대로 맞을 줄 알아라. 라고

알아 듣는건 아니지만은, 제 살기를 느꼈겠지요? ㅋㅋㅋ

다시는 안 갉았어요.


문에게는 다행인 일.


빈이 혼내고나서는 서방한테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자기가 빈이한테 맥주 줘놓고는.

자기가 애 취하게 해놓고는.

왜 화를 내요???????

뒷정리를 지가 해도 모자랄 판에. 


여튼. 

일단 자게 내비두고, 저도 제 할 일 좀 하다가 잤어요.


그 다음날.

일어나서는 서방한테 이야기를 했지요.


빈이가 맥주마시고 문 갉은건 빈이 잘못이지만은,

원인을 제공한 건 서방이라고.


그랬더니 제 말이 맞대요.

어제 저녁에는 빈이가 문 갉아놓은게 너무 화가나서 

자기가 맥주 준 생각은 못했다고.


그걸 어떻게 생각 못 할 수가 있는건지 -_ -;

이해는 안되지만.

그냥. 다음부터는 빈이한테 맥주 주지 않겠다는 약속만 받아내고 끝냈어요.

주기만 해봐.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그 뒤로 빈이는 아빠가 맥주 마실 때 마다 저렇게 자리잡고 앉아서 맥주 구걸을.

근데 통하지 않는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가 맥주 안준다........... 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닌 이제 맥주마시믄 혼난다.






계속 맥주마시는건 아예 금지구요.

그냥 캔에 맺힌 물방울만 핥게 해주고 있답니다 ㅋㅋㅋ


그 뒤로 문 갉는 일은 여태껏 한번도 없네요.

완전 다행인거죠 ㅋㅋㅋ


그 때 당시에 집 페인트칠이랑 여기저기 손 볼 곳들이 많아서

스트레스 받던 차에 빈이가 문 갉아놔서 

서방도 승질이 났던 것 같아요.

근데 나는 스트레스 안받나... -_ - 

흥.


뭐... 지나간 일이니까. 

웃으면서 포스팅합니다요.






다들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내셨나요??

재미나게 보내셨어요??


저는 신나게 선물뜯고하다보니, 사진은 없네요??

크리스마스 포스팅 어째해야 할 지 걱정 중 ㅠ_ㅠ


아 참.

폰으로 포스팅하는 건 제 성격에 안맞아 못하겠더라구요;;

노트북으로 하다가 폰 화면 보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글 쓰는건 키보드로해야 맛이 나기도 하고 ㅋㅋㅋ


그래서 그냥 노트북으로 하고 폴더는 그대로 남겨놓기로 헀어요.

짧게 간간히 남겨볼까? 하고 ㅋㅋㅋ

(근데 왜... 없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까요? ㅋㅋㅋㅋ)


저 시엄마 가시고 다시 돌아왔어요!

라고 말하고싶지만은....


12월 31일에 서방 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시엄마랑 서방이랑 셋이서 결혼식 참석하러 갑니다요.

알라배마주에 있는 페어호프(Fairhope, AL) 라는 곳에서 결혼식이 있는데,

여기서 1시간 반 걸리는 거리라...

월요일에 출발, 수요일에 돌아올 예정이에요 ㅎㅎㅎ


시엄마는 결혼식 마치고 수요일에 다시 낙스빌로...

무려 10시간 반 거리랍니다.... ㅠ_ㅠ

시엄마 운전하는거 걱정되긴 하지만...

서방 다른 사촌들이 낙스빌에서 내려오기에 같이 따라 올라가면 되니까는...

그걸로 위로삼아봐요 ㅎㅎ


참.

미국 결혼식은 보통 토요일에 이루어져요.

근데 금요일 저녁에 리허설 디너(Rehearsal Dinner)라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고,

(보통 낮에 교회에서 있을 식을 연습하지요. 그 후에 식사.)

토요일에 결혼식 본식이 진행되요. 저녁 즈음에.

식 뒤에는 리셉션(Reception) 이라고 다 같이 모여 파티를 하지요.

이게 보통 친한 친구들은 끝까지 남아있고, 자정 쯤이면 끝이 나요 ㅎㅎ


한국이랑은 좀 다르죠?

음... 이거 설명할려면 제 결혼식 이야기 풀어야하나요... ㅋㅋㅋㅋ

생각해볼께요.


여튼. 


결혼식 잘 다녀올께요.

여긴 토요일인데, 서방이랑 시엄마랑 일찍 잠들어서 이렇게 포스팅해요!

시간이용 깨알같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이게 2013년 마지막으로 포스팅하는 게 되네요.

새해 계획을 자기 전에 좀 해보고 자야겠어요 ㅎㅎㅎ






모두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길 바라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_^


늦었지만,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축하2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할꺼에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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