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New Orleans Trip - ①

안녕하세요오오오! 

오랜만에 나타났어요 ㅋㅋㅋ

날도 덥고~ 집정리도 지치고~ 해서 그냥저냥 좀 쉬었어요.

방학하고나서 부모님 왔다 가시고, 이사한 것 밖에 없는데...

어느새 개강이네요?! 

이 생각이 딱!! 드니까는... 집 정리 할 건 많은데 다 못했다는 생각이 막 들면서;;;

꼭 내일 과제 제출해야하는데 밤 새는 대학생 심정...ㅋㅋㅋㅋ

아.... 저 대학생이죠;;;; 나이 많은 대학생... ㅠ_ㅠ 호호호;;;;;;

으아... 빨리 졸업하고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자라네요 갑자기!

성적 잘 받아오는 게 빨리 졸업하는 지름길이므로... 공부 열심히 할께요 개강하면♥

오늘은 시엄마+엄마아빠+저희 커플 뉴올리언스 갔다 온 이야기에요.

제목을 뭐라할까... 하다가 'Family New Orleans Trip' 이라고 붙였는데,

사실 동생은 일때문에 못왔던지라 조금 미안한 제목....-_ ㅠ

다음번에 미국오면 같이 놀러가자꾸나~ 섭섭해 말어 ㅋㅋㅋ

이러고 넘어갑시다 ㅋㅋㅋㅋ

이틀밤 자고 왔기에 하루 하루 별로 포스팅 하려구요.

이번 포스팅... 엄청 길 듯한; ㅋㅋㅋㅋ

먼저 너무 길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시작할께요♥

갑니다이~

준비 다 하고 집에서 출발하기 전 엄마랑 ㅎㅎㅎ

엄마는 퍼펙트한데.... 제 머리는 덜말라서 이리저리 솟아올라있군뇨... ㅋㅋㅋㅋ

집에서 출발해서 뉴올리언스 호텔까지 도착하는 데 1시간.

호텔에 체크인하러갔더니 아직 이르다고 준비가 안됐다고해서;

짐만 프론트에 맡겨두고 점심먹으러 나갔어요 ㅎㅎㅎㅎ

아침도 안먹고 나간터라 다들 배가 고파서 ㅎㅎ

서방이랑 전에 뉴올리언스 왔을 때 들렀던 카페 디자이어(Cafe Desire)에 왔답니다~

(2013/04/11 - [Travel/USA] - Short New Orleans Trip! 0323-0324/2013)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똑닮은 모자 ㅋㅋㅋㅋㅋㅋ

밥먹는다고 정신없었나봐요. 엄마아빠 사진찍은게 없네요 -_ ㅠ 

이게 뭐야.... ㅠ_ㅠ

새로 시도해본다고 시킨 칵테일이 의외로 너무 강해서 바꾸고 한다고;;;

사진찍는 일은 이미 저 멀리로.... 흑.

엄마아빠는 쉬림프 에투페(shrimp etouffee)랑 새우 샐러드 먹었던 것 같아요 ㅎㅎ

이것도 이젠 두 달 전 일이라고 생각이 잘 안나네요 -_ ㅠ

시간여행의 안좋은 점... ㅠ

밥 맛있게 먹고서 슬~슬~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기로 했어요.

목적지 없이 그냥 걸어다니기 ㅋㅋㅋㅋㅋ

걸어다니다가 보인 버번 스트리트(Bourbon Street) 사인!

길바닥에 타일(?이지싶은데 ㅋㅋㅋ)로 박혀있길래 발들을 한데 모아서 사진을 콱! 박았지요 ㅎㅎㅎ

시엄마만 사진 포즈 취하고 있는 조금 웃긴 사진이지만은 ㅋㅋㅋㅋ

앞에 버번 스트리트 사인에다가 발대고 사진찍기 바로 전에 엄마가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찍자고 들고있던 음료 서방주고 카메라들고 대기하고있는데 

엄마는 뒤에서 사진찍는다고 천천히 오시는 ㅋㅋㅋㅋ

그 와중을 친절하게도 잡아내신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엄마: 사진찍으시네?! 스마일 : )

서방: 멍.............

남남: 엄마 왜 안와.

아빠: 빨리 안오고 뭐하능교? 사진찍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요런 스토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어가다가 요런 자전거(?!)가 길가에 세워져있는 걸 보고는 ㅋㅋㅋ

사진 아이템으로 이용하는 울 엄마 ㅋㅋㅋㅋㅋ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세라 아빠도 자전거랑 한판 찍고 이동하면서 또 찍고 ㅋㅋㅋㅋ

모자 거꾸로 돌려쓰고 신나셨어요~♪

아빠 젊었을 적 사진찍은거에도 요런 포즈로 찍은 것 있는 것 같던데... 아닌가; ㅋㅋ

한국 집에가면 앨범들 한번 들춰봐야겠네요 ㅎㅎㅎ

걷다가 잠시 멈춰섰을 때 ㅎㅎㅎ

엄마가 찍은 시엄마 사진이네요~

뭔가 고독을 씹으시는 것 같은?! ㅋㅋㅋ

서방이 저한테 뭐 달라그래서 찾는 중 ㅋㅋㅋ

요걸 또 깨알같이 포착했네요 엄마 ㅋㅋㅋㅋㅋ

길에서 멈춰서 잠깐 쉬느라, 가방에서 뭐 찾느라, 뭐 먹느라 길가에 놓여진 음료들.

네. 저희 핸드 그러네이드(hand granade) 음료 마셨어요 ㅋㅋㅋㅋ

달콤하면서도 술맛 조금 느껴지는 그런 아이?!

대낮에도 사람들 쪽쪽 마시면서 댕기니까 뉴올리언스에서는 한번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ㅋㅋ

서있다가 날씨가 너어어어어어어어무!! 더워서 아빠 부채 뺏어들고 ㅋㅋㅋㅋㅋ

너무 차렷자세로 서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넘 늠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끔 쉬다가 다시 걷는 도중, 아빠랑 서방 맥주사러 잠시 들린 곳!

그냥 그 때의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 것 같아서 한번 올려봐요 ㅎㅎㅎ

걷다가 보인 호텔. 포 포인츠(Four Points)가 쉐라톤(Sheraton)이었던가...?;;

맞네요. 쉐라톤 ㅋㅋㅋㅋㅋㅋㅋ

요게 원래는 할리데이 인(Holiday Inn)이었는데 쉐라톤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딱 프렌치 쿼터(French Quarter) 중간지점쯤 자리하고 있어서 숙박업하긴 딱일텐데...

할리데이 인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ㅋㅋㅋㅋㅋㅋ

할리데이 인도 미국에서는 나름 큰 체인인데 ㅋㅋㅋㅋ

쭉쭉쭉쭉 계속 걸어서 잭슨 스퀘어(Jackson Square)에 도착했어요.

세인트 루이스 성당(St. Louis Cathedral)은 참... 언제봐도 이쁘다는 ㅎㅎㅎㅎ

평일인데도 요렇게 밴드가 나와 연주를 하더라구요.

날씨 엄청 더웠는데... 그늘도 아니고 땡볕에서 연주해서 좀 안타까웠다는 ㅠ

엄마아빠, 그리고 시엄마께 애쉬튼(Ashton)을 소개시켜드리고싶어서 여기로 간 것도 있었는데....

뭐에요... 예술가들 나와서 작품파는 것....주말에만 하나봐요 ㅠ_ㅠ

완전 대. 실. 망..................... 그것보다는 좌절이랄까 ㅠㅠㅠㅠㅠㅠ

그냥 타로랑 손금봐주는 사람들, 노숙자들만이 벤치를 가득 채우고있었던... ㅠ

뭐... 실망은 뒤로하고, 있는 것 구경을 해야겠죠?! 

저희는 몰라도 엄마아빠는 먼 한국에서 오셨으니 ㅋㅋㅋ

성당 안 모습이에요~ +ㅁ+

성당이나 교회나 절이나... 들어서기만 하면 경건해지는 느낌!

이것이 종교의 힘인가요 ㅋㅋㅋㅋ

요런 스테인드 글라스 너무 좋아요~

완전 이쁘고... 만드는 것도 완전 신기하고 ㅎㅎ

집에도 괜찮은 것 장식용으로다가 하나 장만하고싶은데... 종교적인건 말구요 ㅋㅋ

그냥 그림 이쁘고 색깔 이쁜 아이로다가! 

앤틱가게 한번 뒤져봐야겠네요 ㅎㅎㅎ

엄마가 귀엽다고 찍으신 아기천사상(?!) ㅎㅎ

저의 추측으로는 아마도 성수를 들고있지않나... 싶네요 ㅎㅎㅎ

요렇게 걸어다니면서 둘러보다가, 체크인 시간이 다 되어서 호텔로-

짐 풀고, 날이 더웠던지라 다들 씻고 옷 갈아입고 다시 나왔답니다 ㅎㅎㅎ

앞서 호텔에서 출발할 때는 처음부터 걸어서 댕겼지만은,

이번에는 다들 택시로 잭슨스퀘어에 딱!! 내렸답니다 ㅎㅎㅎ

마침 딱 해 저물녘이라 뭔가 분위기 완전 좋게 나온~ ㅎㅎㅎ

앞쪽에는 관광객들 태우고 다니는 마차들이 손님들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ㅎㅎ

마차 덕분에 뭔가 모르게 디즈니 만화들에 나오는 성 같은 느낌도 들고?! ㅎㅎㅎ

세인트 루이스 성당과 잭슨 스퀘어 건너편에 있는 곳이에요.

길 건너서 계단이나 길 따라 올라오시면 보이는 곳.

미시시피 강도 볼 수 있어서 경치 좋아요~ ㅎㅎㅎ

이 아이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엄마가 서보래서 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해맑게 웃고있는........... 하하;

벤치에 앉아 쉬시던 분께 부탁해서 요렇게 다섯명 단체사진도 찍었어요! 

잘 어우러지나요 저희?! ㅎㅎㅎㅎㅎㅎ

똑닮은 모자 두번째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엄마랑 요렇게 닮았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는 슬픈 현실. ㅠ_ㅠ

우어어어...

서방이랑 저도 한장! ㅎㅎㅎ

그런데... 왜 내려찍었나요 ㅠ_ㅠ

안내려찍어도 작은 저인것을 ㅋㅋㅋㅋㅋ

서방조차 작아보이게 만들다니;;;;

누가 찍었는지 이제는 기억도 안나는군요.... 이런; 

올려찍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엄마도 한장!

앗.

사진보다보니 또 두분이서 커플룩인데?!

요렇게 자꾸 색깔맞춰 옷입는??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조끼 이쁜데.... 달라고 하기에는 나한테 안어울린다는거...... -_ ㅠ

이상하게도 엄마랑 저, 여동생 셋 사이에 스타일 차이가 엄청 난다는;;

옷 서로서로 바꿔입고 그러고싶은데.... 스타일이 완.전. 달라..............

허허허....... ㅠ_ㅠ

갑자기 옷 못바꿔입는 신세한탄하고 이러기;

본론으로 돌아갑니다이 ㅋㅋㅋ

부모님이랑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옆에 서니까 서방이 거인같아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엄마가 저도 가서 서라고 그래서 ㅋㅋㅋㅋㅋ

같이 찍은 가족사진! 

서방..... 왜 제 옆에서는 커보이지 않는거죠???????!!!!

뭐야..... 나 이렇게 커?! 엄마보다?! 이러고 ㅋㅋㅋㅋ

엄마가 디게 아담사이즈거든요 ㅋㅋㅋㅋ

아직도 아가씨들 사이즈 옷 입을 수 있고, 아줌마들 사이즈는 크고 ㅋㅋㅋ

그래서 처음 엄마랑 미국에서 쇼핑갔을 때, 엄청 걱정했었어요.

엄마 사이즈 못찾으면 어쩌나... 싶어서 ㅋㅋ

저도 큰 덩치는 아니지만(?!) 사이즈 못찾을 때가 있어서 -_ ㅠ

근데 은근 쉽게 찾아서 다행이었어요 ㅋㅋㅋㅋ

다시 길 건너편으로 가기위해 내려오는 길에 찍은 아빠 ㅋㅋㅋㅋ

울 아부지 신나셨어요 ㅋㅋㅋㅋㅋ

다시 프렌치 쿼터로 돌아와 들린 재즈 바(Jazz Bar).

검색해서 찾아간 게 아니라 걸어다니다가 흥겨운 노랫소리 듣고 들어간거에요 ㅋㅋㅋ

걸어다니다보면 여러 종류의 음악이 연주되는 걸 들으실 수 있구요. (문이 다들 열려 있어서)

그 중 괜찮은 노래 연주되는 곳 들어가서 즐기시면 되는! ㅋㅋㅋㅋ

음료 하나 시키고 노래 들으면 되지요~♩

서방이랑 아빠랑~ ㅎㅎㅎㅎ

울 아부지 음악에 심취하셔서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지신 것 같은 ㅎㅎㅎㅎ

응? 조명때문인가요?? ㅋㅋㅋㅋㅋㅋ

가게에 자리잡고 앉아 밖을 내다보니 요렇더라구요 ㅋㅋ

저마다 걸어다니면서 놀면서 마시면서~ 바쁜 ㅋㅋㅋㅋㅋㅋ

길 막아둔 건 저녁에만 그렇답니다.

낮에는 위험한 일이 일어나지않지만, 밤에는 흔히 일어나거든요.

낮부터 술 마시는 만큼 술에 취해 싸움도 많이 일어나고...;

태풍 카트리나가 휩쓸고 지나간 뒤로는 뉴올리언스도 옛날같지가 않다네요.

뭐랄까... 좀 더 살벌해졌다고나 할까?

소매치기, 퍽치기 요런 범죄들이 많아졌구요. 

예전에 뉴올리언스 뉴스 봤을 때, 뉴올리언스로 놀러온 관광객이 살해되어 발겼됐다는 뉴스가;;;;

(뉴스 안보는 이유 중 하나죠 이런거 ㅠ)

처음에 저희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콘서트 보러 뉴올리언스 간다고 했을 때,

(2013/04/11 - [Travel/USA] - Short New Orleans Trip! 0323-0324/2013)

시엄마가 저희 시계, 반지 다 빼고 가라는 말까지 했을 정도니까....

분위기가 얼마나 바뀌었을지는 짐작이 가실랑가요...?

바깥에 사람구경하고 있는데, 바로 앞에 자리 잡으신 바이커 아저씨 ㅋㅋㅋㅋㅋㅋ

머리에는 두건, 긴 머리는 하나로 이쁘게 묶으셨네요 ㅋㅋㅋㅋ

근데, 자꾸 저기 왼쪽편에 식당이 눈에 들어와요.

요렇게 이쁜 분위기! +ㅁ+

앞에 사람들이 자꾸 왔다갔다해서 확대시켜 찍었더만 ㅋㅋㅋ

더더더더 가고싶네요?!

저녁 먹으러 여기로 갈까요???

요런 분위기!

사람들 좀 없을 때 찍어봤어요. 

이쁘지않나요?! +ㅁ+

집도 요런식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ㅎㅎㅎ

2층에 주욱~ 둘러서 발코니 있는게 너무 좋아요! 

말하다보니 영화 '노트북'에 나왔던 그 집이 생각나네요 ㅋㅋㅋ

울 아버지께서 미국음식이랑 좀 안맞으셔서...

의도치않게 스테이크만을 드시게 됐는데 -_ ㅠ

(아빠 죄송해요...... 여긴 튀긴음식 천지에요 ㅠ)

이 집에 스테이크가 괜찮다는 소식을 입수, 갔는데.......

갔는데..................

엄청 바쁜지;;;; 

종업원들이 저희를 봐주지도 않고 ㅠ

한 종업원은 와서 미안한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슝- 지나가버리고 ㅠ_ㅠ

그래서 나왔어요.......... 다음번에 가기로 하고 흑.

그래도 아직 배는 그리 안고팠던지라 ㅋㅋㅋ

요렇게 거리 풍경도 찍어뒀네요?!

배고팠었다면... 신경질 내고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ㅋㅋㅋㅋ

(배고프면 포악해지는 1인... -_ -;;;)

아빠랑 엄마를 반짝반짝 빛나는 거리를 배경으로 찰칵!

아까 저희가 단체사진 찍고했던 그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대서 

거기로 가기로 결정!

엄마랑 시엄마는 많이 걸어서 다리 아프실까봐 요걸 타기로 했어요! ↓

프렌치 쿼터 가시면 흔하게 보이는 이것들.

뭐라고 부르나요?! 

자전거는 자전거인데 사람들 태우고 가는 이것.

아시는 분은 가르쳐주세요~ ㅎㅎㅎ 

기념으로다가 사진 한 장!

엄마는 시엄마랑 둘이 타야해서 그런가? 뭔가 긴장한 듯한?! ㅎㅎㅎ

근데... 자전거 아저씨는 어데 보는겨.....?;;;

저희는 아빠랑 부지런히 걸어서 가는 길에,

재즈 공연으로 유명한 프레저베이션 홀(Preservation Hall) 앞에서 기념사진!

원래는 사람들 저기 들어가려고 줄 서 있었는데 잠시 양해구하고 찍은 ㅋㅋㅋㅋㅋ

다시 강가쪽으로 가서 시엄마+엄마 만나서 식당으로 향했는데.....

뭐야.

가게 문 닫았어요............ ㅠ_ㅠ

시간이 늦기는 했지만... 그래도.... 평일이라고 이렇게 일찍 닫을수가! ㅠ_ㅠ

그래서 그냥... 열려있는 곳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었네요 ㅠ

좀 괜찮은데 가서 먹고싶었건만.... 엄마아빠 모시고 뭔일이래요 ㅠ 속상해......

일단, 음식으로 배 채우고 다시 또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재즈음악을 들을 수 있는 가게들이 쪼롬~히 몰려있다는 

프렌치멘 스트리트(Frenchmen Street)를 가기로!

걷기에는 좀 거리가 있는 곳이라 택시타고 이동했어요 ㅋㅋ

요기는 스팟티드 캣 뮤직클럽(Spotted Cat Music Club)이에요.

발 디딜 틈 없을만큼 사람들이 꽉 차 있고, 다들 서서 담소를(?!) 나누던 ㅋㅋㅋ

앉을 자리가 원래부터 많이 없더만요... ㅋㅋㅋㅋ

겨우 칵테일 테이블 자리 하나 난 것 차지하고 앉아서 찍은 사진이에요.

밴드 앞으로는 어떤 동아리에서 단체로 나왔는지 커플끼리 나와서 춤추고~ 

재밌긴 재밌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ㅠ_ㅠ

거의 모든 가게들이 만원이더라구요 ㅠ

그래서 다시 프렌치 쿼터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프렌치 쿼터로 돌아왔더니 음~ ㅋㅋㅋㅋㅋㅋㅋ

술에 취한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만큼 사람구경하기 좋은 때가 없다며! +ㅁ+

천천~히 걸으면서 사람구경하다가 갑자기 눈에 띄인 이 사람들!!

아이구?!

기마경찰들이에요!! +ㅁ+

밤되면 길막아 차량통제하고 경찰들이 깔린다는 건 알았는데

기마경찰들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사진 속에 부모님도 계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지나가면서 또 스윽~ 찍어보고 ㅋㅋㅋㅋㅋㅋ

지나가고 난 뒤에 말 궁딩이도 찍어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탐스럽네요 ㅋㅋㅋ 윤기 좔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구경 실~컷 하다가 호텔로 돌아와 기절했어요 @_@

완전 피곤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제가 글 중간에 뉴올리언스가 흉흉해졌다는 이야기 했잖아요...

특히나 밤에...

사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시엄마랑 서방이 말다툼을 좀 했어요. 

서방한테 조용히. 아무 말 하지말고 그냥 들어가서 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저는 방으로 갔지요.

서방+시엄마, 저+부모님 요렇게 방 썼었거든요 ㅋㅋㅋ 

서방이 우리 결혼한 커플인데 왜 이러냐고 했지만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서방은 시엄마랑 시간 더 보내고, 저는 부모님이랑 시간 보낼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런건데..

그런데 제가 잘 준비 다 하고 자려고 침대에 딱 누으니까 서방한테 문자가 왔어요.

시엄마랑 말다툼을 했는데 너무 화가나서 밖으로 나왔다고. 

화 삭히느라 좀 걸어다니고 있다고.

이 때 부터 걱정되더라구요. 서방이 하루종일 마신 맥주량도 있는데....;

그래서 술 더 마시지말고 큰 길만 좀 걷다가 바로 오라고... 그랬거든요?

그 때가.... 새벽 1시 조금 넘었을 때...

문자 좀 주고받다가 서방한테 호텔로 돌아오면 문자달라고 하고 기다리는데...

답이 안오는거에요;;;;;;

기다리다가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일어나서 폰을 확인해도 답문자가 없어요;

이게 뭐야... 하고 뭔가 안좋은 느낌에 일어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엄마가 저희 방으로 건너오셔서 저한테 윌이랑 이야기 좀 해보래요.

무슨 일이에요? 하니까 윌한테 들으라고.....

뭐지? 하고 들어갔는데....

하아..... 여기다가 적으려니까 또 속상하고 슬프고 그러네요...

그 기분 있잖아요... 온 몸에 피가 쫘악- 하고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

싸- 해지는 그 기분.

서방이 침대에 누워있는데... 팔이고 다리고 다 멍투성이.....

전화 중이라 말은 못걸고... 

잠시 로비쪽에 다녀오신 시엄마한테 무슨 일인거냐고 전화 중이라 못들었다고 그러니까 

어제 새벽에 나갔다가 퍽치기 당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이 덜덜 떨렸어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

서방 전화 끊고 난 뒤에 도대체 무슨일이냐고 물으니까...

걸어다니다가 뒤에서 공격을 당했대요...

큰 길에서? 이러니까 아니래요. 

큰 길 옆으로 큰 길이랑 평행되게 난 길이 있거든요.

큰 길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피하고자 작은 길로 들어섰는데 

거기서 공격 당한....

뒤에서 흑인 두 명이 쳐서 바닥으로 쓰러지고, 정신 잠깐 잃었다가...

그 사람들이 서방 손목에서 시계 빼내는 걸 느끼고는 정신 차렸대요.

(부모님이 서방 대학원 졸업 기념으로 사주신거거든요....)

정신차리고서는 그 사람들을 향해 주먹질 해봤지만... 힘이 제대로 안들어간...

결국 시계랑 지갑이랑 도둑맞고 길에 쓰러져있는 걸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줬대요.

도와주려는 사람도 같은 패거리인 줄 알고 주먹질 할라니까는 

그 사람이 자기는 도와주려고 하는 것 뿐이라고, 퍽치기 당했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그 사람이 경찰서 가겠냐고 했는데 서방은 호텔로 돌아가서 그냥 쉬고싶다고 그래서 

호텔키도 없어서(지갑에 넣었거든요) 문 못열고 있으니까는 

로비에 있던 사람들 중 한 명이 서방을 알아보고는 무슨 일이냐고 그래서 이야기 해주고...

그렇게 호텔로 들어와서 잤대요.

지갑도 잃어버리고(부모님이 이번 생일선물로 현금 채워 주신거.... ㅠ_ㅠ)

시계도 잃어버리고.... 폰도 바닥에 쓰러지면서 물에 풍덩.... 작동 안되고 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엄청난 충격으로 둘째날 시작했어요.

엄.청.난...... 충격.............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ㅠ

두번째 포스팅에서 쓸까... 하다가 포스팅 우울하게 시작하기 싫어서 요렇게 끝에다 써요.

뭐... 어찌됐든 두번째 포스팅은 우울하게 시작하겠지만은요...

그래도 괜찮게 보냈으니까 두번째 포스팅도 기다려주세요 ㅎㅎ

지금은 충격에서 벗어나 괜찮으니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ㅎㅎㅎ

서방이 자꾸 시계타령 하는 것만 빼고 ㅠ

(부모님이 선물해주신거라 엄청 애꼈나봐요 ㅠ_ㅠ)

당분간 저희는 뉴올리언스 안가는걸로. 

더운데 오늘 하루도 시원하게! 지내시구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