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아...
잘 지내고 계신가요들?
저는..........
개강 전, 걱정했던 그대로.
공부에 과제에 파묻혀 지내고 있어요 ㅠ_ㅠ
엄청나게 힘드네요 벌써?!;;;
개강한 지 3 주 밖에 안됐거늘.
벌써 시험 친 것만 두 과목에다가 실습(vital signs check)체크까지.
허허허...
담주 월요일에 또 시험이 하나 더 기다리고 있다면서 ㅠ
이 아이들이 요즘 저랑 24/7 붙어다니는 아이들.
책들이 무거워서 책상위에 다 못두겠더라구요 ㅋㅋㅋㅋ
(참고로 전 시아빠 쓰시던 앤틱책상 사용중 ㅋㅋ)
그래서 얘네는 바닥신세.
근데 공부하다보면.... 던지고 싶을 때가 많아서 ㅋㅋㅋ
나름 괜찮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들을 땐, 다른건 괜찮은데....
때때로 튀어나오는 의학용어, 약어들에 멍~ 해지고.
(다른 학생들도 다 그래서 괜찮긴하지만 ㅋㅋㅋ)
난 왜 이걸 모르는걸까. 뭐 이런게 다 있어!!
하고 공부하다가 신경질도 박박 내보고.
(책들은 이 때 날라가지요 ㅋㅋㅋㅋㅋㅋ)
그러고서는 시험 쳐보고 좌절.
난 뭐 이런 병신이었던가..... 라는 생각을 처음 해봤어요.
흑.
간호학과 과목 시험문제들은..... 그냥 일반 필수과목 시험문제랑 많이 틀리더군요.
생각을 달리하고 문제를 봐야하고,
생각을 좀 해봐야 하는 문제들.
하...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은데 ㅠ_ㅠ
공부하다가 진짜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뭐시 이래 많노. 이걸 다 언제 보노. 언제 또 외우노.
간호 괜히 선택했는갑다......... 까지.
네..... 후아......................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예습이 철저하게 필요한 과목들이라...
예습 안해가면 수업들을 때 멍~~ 하니 쇼크상태로 있기때문에
예습도 해가야 하고.
시험이 1주일에 하나씩 있어서 매주 시험공부하고 ㅠ_ㅠ
사생활이 없어요?!
그냥 공부만 주구장창.
(서방한테 제일 미안해요. 주말에도 집에 있어서 ㅠ_ㅠ)
지난 주말에 진짜.... 공부하다가 울컥! 했는데
(마법의 이유도 있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감정조절.)
다시 마음 다잡고.
그냥 미친듯이. 가는 데 까지 가보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혼자서 무슨 드라마 찍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ㅋㅋㅋㅋㅋ
그래도 서방이 집안일 다 해주고, 음식배달도 해주고 해서 편해요 ㅋㅋ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한번씩(은 아니고 여러번 ㅋㅋㅋ) 울컥! 할 때 마다 서방이 토닥토닥 해주고
엄마아빠도 통화로 토닥토닥 해주시고 ㅎㅎㅎ
그렇게 견뎌내요 ㅎㅎㅎ
엄마아빠랑 통화하는 횟수도 대폭 줄었지요.
공부하면 잘 못하긴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통화할 시간조차 안나서 ㅠ_ㅠ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어졌다는거죠 ㅠ)
제목에 적어놓은 것 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문구가 와닿지 않는 시점이지만.
열심히. 미친듯히 해내다보면 방학이 와 있겠죠?
방학이 올 때 까지 멀쩡하게 살아있으면 다행인데 ㅠ_ㅠ
요즘 멘붕을 매일매일 겪고있어서.... 서방이 걱정해요.
시작한 지 얼마 안됐는데 이 지경이면 어쩌냐고;;;
호호호.
앞으로 4학기 더 남았단다 베이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 흑.... 흑.................. 휴.
그래도 마지막에는 잘했다고, 수고했다는 소리 들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어요!
안하면 안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선택권이 없어요?!
이미 학기는 시작되었고, 이왕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하니까!
그래서..... 결론은.
3주간의 학교생활이 엄청나게 힘들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도 쉬워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것.
짬짬이......... (짬이 날 지 의문이지만 ㅋㅋ) 포스팅 노력해보겠다는 것.
호호호.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보고드리고 가요 ㅋㅋㅋ
미치지 않고 잘 살아 다음 포스팅으로 인사드리도록 할께요~
즐겁고 재미난 하루 보내셔요들!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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