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고들 계시나요?
10월 벌써 지나고 11월이네요?!
빨리 따라잡아야하는데...;;;;;
밀린 일기 따라잡기 정말 힘드네요 -_ ㅠ
호호;;
오늘도 열심히 따라잡기 해볼께요!
성격상 뛰어넘기가 안되니까... ㅠ_ ㅠ
이번에도 어김없이 소소한 일상들 이야기 들고왔어요.
아,
소소한게 아닌가;;;
이유는 포스팅 해가면서 설명해드리기로 할께요 호호;
우리집 상전님은 여전히 쇼파 위 창가자리가 좋으십니다?!
ㅋㅋㅋㅋㅋ
럭키는 여전히.... 적응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둘 나름 잘 지내는 중이에요 ㅋㅋㅋ
럭키는 쇼파에 적응해가는 중.
아직은 바닥이 편하다면서.....;;;
어느 하루
병원 유리창에 요로코롬 벌레가 떠억~하니 붙어있는게 보여서
사람들이 보라고 보라고 그러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어줄 줄은 몰랐지 -_ -;;;;
럭키 쇼파 적응기 2
럭키는 쇼파에서 지낸 시간이 없나봐요.
애가 그냥 꽁꽁 얼은 것 처럼 엄청 불편해해요;;;;
괜찮다고 괜찮다고 몇번이고 말해주고 자리 뜨면은
슬~쩍 편하게 자리잡는 그런 스타일?
반면 빈이는.....
럭키가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자리 찾아 편하게 잠 청하시는 ㅋㅋㅋㅋㅋㅋㅋ
럭키는 요로코롬 어디에다 턱 올려놓는걸 좋아라하는 것 같네요. 그죠? ㅋㅋㅋㅋㅋㅋ
짜잔!
간만에 저희 사진 ㅋㅋㅋㅋ
10월엔 저희 결혼기념일이랑 제 생일이 있지요~
결혼기념일 축하하러 서방이랑 콧구멍에 바람쐬러 다녀왔어요 호호♪
베이 세인트 루이스 (Bay St.Louis, MS) 다녀왔어요.
지금 너무너무나도 그리운 이 곳.
파스텔 색감의 하늘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ㅠ
보트타고 결혼식 축하파티를 하는가 보더라구요~
사람들 다 쭉쭉 빼입고 왔어. 신랑 신부도 보이고♥
암요, 10월은 결혼하기 좋은 달이지요~
결혼 축하해요!
바닷가 쪽으로 난 길을 걷다가 바다 위로 난 기찻길 사진도 찍어보고.
괜시리 언제 이 풍경을 다시 보겠어- 하고 찍었던 것 같은데...
진짜 그렇게 됐죠?
라기 보다는 되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
목표를 정하고 그걸 실천하는 데에 집중하면 이루어져요!
되게 만들어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이렇게 마음편히 베이 세인트 루이스 놀러오는 것도 마지막이니까
사진찍어 남기자고..... 시작은 했는데........;;;;;
바람이 겁나게 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 표정 보시면 얼마나 찍어댔는지 아시려나 ㅋㅋㅋㅋㅋㅋㅋ
고마나 멀쩡하게 찍힌 사진도 하나 올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 세인트 루이스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이 엄청 평화롭죠?
바다 위 기찻길이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동화나 만화에서나 자주 접한 바다 위 기찻길이지
실제로는 자주 보기 힘들잖아요? ㅎㅎㅎ
그냥 제 생각.
이쁘게 지는 노을 감상 잘~ 하고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 바깥자리에 앉아 밴드 노래감상하는 중 ♩♬
이 날이 인공위성 같은걸 쏘아올리는 날이었던가?
그래서 아저씨들이 노래하다가 안녕, 잘 올라가! 하고 인사하는 중 ㅋㅋㅋㅋ
바다 위로 기차가 지나갈 때.
완전 흥겹죠? ㅋㅋㅋㅋ
춤추는 저분들은 대체 술을 얼마나 마신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베이 세인트 루이스에 있는 묘지에 있는 천사상이에요.
갈 때 마다 보고오곤 했는데 ㅎㅎㅎ
시엄마가 흑백으로 크게 인화해서 장식하고싶다 하셨지요.
요렇게 저희 결혼기념일을 보냈네요 ♥
빈이는 알아서 자체 모자이크 잘했어! ㅋㅋㅋㅋㅋㅋ
서방 머리에 손 얹고..... 뭐하는거니 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좋아라하는 빈이와의 시간.
어느 하루 병원 퇴근하면서 본 이쁜 노을.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 이쁜 하늘 보면 차분~하니 풀리던 그 느낌.
지금처럼 엄청난 스트레스는 아니었지만,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지금이랑 비교하면...
코비드가 스트레스 기여도가 제일 크고 ㅋㅋㅋ
다른 병동이기에 환자들이 더 아파서 스트레스가 또 더하고.
그래요. 허허;;;
그러거나 말거나 럭키는 아직도 구석이 편합니다~ ㅋㅋㅋ
서방이 빈이랑 노는거 저렇게 보고있다가 슬그머니 다가가서 자기도 이뻐해달라 그래요 ㅋㅋㅋ
병원 뒷쪽에서 본 노을.
응급실 근처 구급차들 대는 곳이라 이쪽으로는 잘 안갔는데... 왜 갔지 이 날??;;;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호호;;;
서방이 앞마당에서 꺾어온 장미 한 송이.
꽃보다 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꽃이랑 잘 어울리는 녀자에요~ ㅋㅋㅋ
이 때 즈음
서방이 페덱스 포트워스 (Fedex Fort Worth) 쪽으로 전근신청 했던 게 잘 되어서
이사 결정을 했더랬죠!
잘 됐는데.....
근데......
문제는.....
시작 날짜가 너무 빠르다는 것?!
제 생일이 10월 27일인데.....
결혼 기념일 10월 15일 보내고 얼마 안 가 전근확정 받고
20일 즈음 시작날짜가 잡혀서... 허허;;;;
ㅠ_ ㅠ
생일 전에 서방이 혼자 먼저 포트워스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제 일도 있고 곧 명절이고 해서 (여기 추수감사절이랑 크리스마스) 바빠질 것 같아
제대로 짐 싸서 이사하는건 내년으로 결정.
저희 둘은 이렇게 결정을 했는데.....
제일 슬픈건 저희 시엄마.
시엄마 생신이 10월 26일, 제 생일 하루 전 날 이거든요.
그래서 매해 같이 보내는데 이 해에 그걸 못하네~
명절이 다가오는데 명절을 같이 못보내네~
그러면서 엄청나게 슬퍼하셨지요.
네네... 못봐요. 죄송해요. 일하고 짐싸고 해야해요. 명절 같이 보내려면 서방있는 곳으로 가세요? 내년에 봐요? ㅠ
그냥 이래저래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어요.
허허...
병원에서 바라 본 어김없이 이쁜 노을인데 뭔가 시리게 다가오던 이 하늘.
깜깜~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던.
그런 나날들이었어요.
이사할 비용 제대로 보태보고자 오버타임 일 많이 하고
집 내놓을 준비한다고 쉬는 날에는 짐 싸고
쉴 새 없이 일했었네요 진짜.
ㅎㅎㅎ
그렇게 병원에서 집에서 일하고 일하다가 생일이 다가왔어요.
생일에 집에서 혼자 뭐하겠어 하고 그냥 일하기로 했는데 ㅋㅋㅋ
이렇게나 축하를 해주더라구요 ㅋㅋㅋㅋ
서방이 생일에 혼자 있어서 어떻게 하노, 일해서 어쩌노 하고 마음아파하길래
요렇게 사진찍어 보냈어요 ㅋㅋㅋㅋㅋㅋ
서방이 다행이다만 몇 번을 말하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이 뭐길래 ㅋㅋㅋㅋㅋㅋ
저에게는 다른 날들과 다름없는 하루인데 서방은 그게 아니니까 엄청 미안했나봐요.
근데 어쩌겠어요? 상황이 상황인데 ㅋㅋㅋㅋㅋㅋ
같이 결정한건데 생일 하나갖고 기분 상하면 안되죠~
서방 퇴근시간 즈음 계속 문만 바라보다가 지친 아이들.
얘네도 뭔가 달라진걸 알았는지 우울해했어요?!
-_ ㅠ
믿거나 말거나 ㅋㅋㅋ
밤이 우울해져서 그렇지 낮은 그대로 낮잠타임 즐기시는 이 두 분.
둘 사이 괜찮죠? ㅋㅋㅋㅋㅋㅋ
10월의 마지막은 요렇게 이쁜 노을을 보면서 마무리했네요.
언제봐도 이쁜 하늘♥
요렇게 2018년 10월 포스팅 마무리 해볼께요.
이사 결정하고 어떻게 지냈던지를 써나가면서 괜시리 그 때 생각이 나서...
눈물 좀 훔치고 마음 좀 아팠었지~ 하면서 썼네요.
몸과 마음 챙겨보고자 3주 휴가냈던 것도 긴 시간인 것 같았는데
금방 흘러가 다시 일하러 갔어요?!
ㅋㅋㅋㅋㅋ
뭐... 여전하더구만요 ㅋㅋㅋㅋ
코비드 환자들 수도 고만고만 하고...
줄어들지를 않아 ㅠㅠㅠㅠㅠㅠ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았던 10월 포스팅 잘 보셨길 바라요~
날씨 추워지기 시작해서 감기 걸리기 쉬우니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코비드가 아직 제대로 치료법이 나온 게 아니니
마스크 잘 쓰시고, 사회적 거리두기 잘 하셔요!
오늘도 놀러와주셔서 감사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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