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USA

2018 August - Fort Worth

bluebone 2021. 8. 18. 05:37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저희 2018년 포트워스 (Fort Worth, TX) 여행기 들고왔어요~ 

 

 

 

당시 걸프포트 (Gulfport, MS) 에 살면서 

서방이랑 좀 더 큰 도시, 인종이 다양한 도시로 이사하고싶다는 이야기를 했었죠. 

 

시엄마랑 서방 친척들이 살고있는 낙스빌 (Knoxville, TN) 은 서방이 싫다 그러고 

자기 고향인 멤피스 (Memphis, TN) 도 싫다 그러고 

내쉬빌 (Nashville, TN) 은? 했더니 괜찮다고 함 봐보자고 그래서 봤는데......

(테네시주에서 살만한 도시 고른다고 고른거였는데... ㅠ)

 

집값이 왜이리 비싸요?????

 

서방 친구들 중 한 명이 내쉬빌에 살고있는데 

물어봤더니 도시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라 

도로공사도 많고 집값도 물가도 점점 비싸져만 간다고.....

 

딴 데 알아보자 서방.

했더니 오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동부쪽은 서방도 저도 싫고.....

그래서 중부쪽을 보기로.

 

중부에서 또 남쪽만 봐야한다네요. 

북쪽으로 가면 엄청 춥다고 -_ -;;;;

까다로워.....

 

그래서 텍사스는 어때?! 했더니 괜찮다네요.

오스틴 (Austin, TX) 아니면 포트워스 (Fort Worth, TX) 를 보자고.

 

오스틴은 내쉬빌처럼 도시가 점점 더 커가는 추세여서 

집값이나 물가가 엄청나더라구요. 

내쉬빌 보다 더 비싸 얘는... -_ -;;;;;

 

근데 포트워스는 좀 괜찮다??? 

달라스 바로 옆이고. 

달라스 포트워스 둘 다 덩치가 좀 큰 도시들이고 

점점 확장되어가다보니 이 둘이 맞물리는 지역이 많아 

사람들이 아예 DFW (내나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라고 부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서방 대학교 친구가 포트워스에서 20년 정도 살고있다는 것! 

그래서 도시 분위기 볼 겸, 구경도 할 겸 해서 놀러갔다왔지요~ ♬

 

서론이 길었지만,

뭐 그렇게 이사결정을 했다는.... 그런 이야기.

여행기 시작해볼께요!  

 

 

 

 

 

걸프포트에서 출발해 달리고 달리다가 멈춘 한 주유소. 

루이지애나주 (Louisiana) 에 있는 곳이었는데 도시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49번 주도 (I-49N) 를 따라 달리던 중이었는데.

진짜 외딴 곳에 하나 딱 있던 주유소. 

 

오른쪽을 보고, 왼쪽을 봐도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는 아주 외딴 곳. 

말 그대로 허허벌판인 곳.

 

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도 그냥 도로만 있고 

광대하게 펼쳐진 하늘이랑 구름들만 보이던 곳. 

 

서방이랑 둘이서 여기가 도대체 어디냐고.

사람 사는 곳 맞냐고. 사람들 도대체 뭐하고 먹고 사냐고 여기서;;;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첫날,

포트워스 도착해서 깨꼼하게 갈아입고 서방 친구 크리스 만나러 가기 전!

 

오랜만에 친구 만난다고 완전 신났네요 서방.

 

델 프리스코 (Drl Frisco's Double Eagle Steakhouse) 에서 스테이크랑 와인~ 

레이져 빔~ ㅋㅋㅋㅋㅋㅋ

 

저녁먹고 그냥 헤어지긴 아쉬워서 간단하게 한 잔 더! 

광대가 아주그냥 빵빵해질 정도로 웃고 재밌게 놀았네요 ㅎㅎㅎ

 

겁나게 오랜만에 만나 옛날 이야기들을 술술 풀어내던 이 두 분. 

이사하면 자주 볼 수 있겠죠? ㅋㅋㅋ

 

 

 

 

 

두번째 날. 

포트워스 스탁야트 (Stock yards) 구경을 갔지요. 

 

호텔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운전하기 귀찮기도하고 해서 

우버 (Uber) 불러 타고 스탁야드 근처에서 내려 천천히 걸어갔지요~ 

 

오래된 건물들 벽화가 이뻐서 사진 사진! 

 

남! 더워! 빨리 빨리! 

하는 것 같죠?????

맞아요 -_ -;;;;;;;;;;;

 

날씨가 완전........ 건조하게 제대로 더운거.

제대로 땡볕이었어요. 

우리 왜 걷고있는거냐고 서방이랑 둘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같애.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안싸울려고 ㅋㅋㅋㅋ)

조용히 하고 사진찍어라고 아님 싸울꺼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지웃음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 코끼리' (White Elephant) 라는 이름의 식당에 들어갔어요. 

바 (bar) 장식이 코끼리! 

귀여워 ㅋㅋㅋ

 

꽤나 오래된 가게 같았어요. 

장식들도 엄청나게 많고~ 

 

벽에 가득차게 진열되어 있던 카우보이 모자들. 

사람들 이름까지 같이 장식되어 있고! 

또 가장자리 따라 붙여져있던 각 나라들의 화폐들 ㅋㅋㅋㅋ

 

안쪽으로 들어가면 요렇게 장식장에 하얀 코끼리 장식들만 진열되어있어요?! 

완전 괜찮다며 서방이랑 ㅋㅋㅋㅋㅋㅋㅋ

 

더워서 목없어진 몽달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하나 더 찍었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탁야드 입구 사진.

어느 정도까지는 차들이 들어갈 수 있어서....

요로코롬 한 차의 엉덩이 부분이 찍혔네요 ㅠ

 

걸어가다보면 요렇게 길 가에 있는 아이들. 

사람들이 올라타서 기념사진찍는.....

 

서방이 찍을래? 하길래 

이것도 동물학대다. 그러고 지나갔어요. 

날씨도 더운데 사람들까지 태워서 사진찍히는 불쌍한 아이들 ㅠ

저렇게 가만히 한 곳에만 있는게 얘네들의 본성은 아닌데 말이죠. 

 

스탁야드 건물들 중 하나. 

색감이 이뻐서 찍었던 것 같아요 ㅎㅎㅎ

 

스탁야드에서 캐틀 드라이브 (Cattle Drive) 라고 요렇게 소들이 지나갈 때가 있어요. 

오전 11시 반이랑 오후 4시 요렇게 두 번. 

 

카우보이 아저씨들이랑 지나가는 소들.

아기 소도 보이고~ 

(아기라고 해도 덩치가 나보다 크지만 ㅋㅋㅋ)

 

누구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길 가에 세워져있던 색다른 아이.

앞에 소뿔이 장식되어있는 것도 특이하지만 

자동차 좌석도 가죽, 털 제품으로 되어있었어요.

완전 소로 치장을 하셨어 -_ -

몇 마리가 죽어나간거야 ㅠ

 

뒷쪽에서 본 스탁야드 입구. 

 

스탁야드 구경을 마치고 이번에는 빌리 밥네! (Billy Bob's)

홍키통크 (honky-tonk) 음악에 맞춰 그룹으로 춤을 추고하는 그런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도 먹고, 술도 마시고, 포켓볼도 하고 그런 곳이지요~ 

 

대낮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지만, 

규모 보이시죠? ㅋㅋㅋㅋㅋ

당구대만 이만~~~~~큼! 

등 장식이 텍사스 분위기로 되어있길래 이뻐서 찰칵.

 

셀카가 빠지면 또 섭섭하니까 ㅋㅋㅋㅋ

푸르스름한 얼굴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완전 중앙에 댄스 플로어가 있고,

그 주위로 작은 테이블들이 있어 술 마시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텍사스 사람들의 텍사스 사랑. 

가는 곳마다 텍사스 뭐시기 해서 텍사스 주 모양 장식, 액세서리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자존감이 엄청나요 정말 ㅋㅋㅋㅋㅋ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photo booth) 가 있길래 ㅋㅋㅋ

기념이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세번째 날. 

이 날은 크리스도 함께 했어요. 

같이 구경한 포트워스 시청. 

 

짙은 나무 색감이랑 캐스트아이런 난간 장식들이 완전 이뻤어요.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지만 ㅠ_ ㅠ

 

휴스턴 (Huston, TX) 에 살고있는 서방의 소꿉친구 에드 (Ed) 도 같이 했지요~ 

덕분에 서방은 광대가 하늘로 솟아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별로 사진찍는걸 안좋아라하는데 

이 날은 아주그냥 찍자찍자며 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친구들 신나서 이야기하는걸 들으며, 음식 먹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냈네요.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 썬댄스 스퀘어 (Sundand Square) 라 불리는 광장을 구경하고 

또 다른 식당에 들어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날이 저물었네요.

 

이리저리 걸어다니며 구경하다가 요로코롬 이쁜 야경도 보고~

 

힐튼 호텔 앞쪽에 요렇게 케네디 대통령 기념비, 장식들이 되어있더라구요. 

서방이 역사쪽에 관심이 많아 구경~ 

그러고서는 친구들이랑 헤어졌네요. 

 

 

 

 

 

네번째 날. 

서방 친구 에드랑 한번 더 만나 놀기로! 

스탁야드에서 만났어요.

 

스탁야드 호텔 (Stockyards hotel) 1층에 있는 식당. 

바 (bar) 의자가 안장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바 한가운데에 장식되어있는 버팔로 궁딩이(?!) 도 개구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괜찮았어요~

 

다시 들린 '흰 코끼리' 식당.

초점 제대로 안잡힌 사진이지만.... 그냥 올려봐요 ㅋㅋ

 

소꿉친구랑 놀아서 신이 났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에드는 포켓볼, 저는 휴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어찌그리 말이 많은지.... ㅋㅋㅋㅋㅋㅋ

 

스탁야드 주변으로 요로코롬 오래된 건물들이 많았어요.

건물들이 이쁜데 안쓰이고 있는건지 다 막혀있더라구요... 

세가 비싸서 그런가 ㅠ

 

 

 

 

 

마지막 날 도착한 곳은??????????????

H 마트!!!!!!!!!! 

 

포트워스 놀러오기로 결정하면서 한국슈퍼에 꼭!!!!! 들러야한다고 서방이랑 조건을 걸고. 

마지막 날 들러 제대로 장을 봤지요. 

히히히~ 

 

오랜만에 보는 한글 간판이 어찌그리 반갑던지~

한국 사람들 진짜 많아! 이러면서 완전 촌사람 티 팍팍 냈다면서 ㅋㅋㅋㅋㅋㅋ

 

 

 

 

 

요로코롬 저희 포트워스 여행기 올려봤네요.

재밌었을런지?

 

다음 여행은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코비드가 잠잠해지나... 했는데 다시 말썽이네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지쳐서 얼굴이 꽝이에요. 

환자들 상태가 순식간에 변하고,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아무리 설명을 설명을 해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인터넷 검색으로 '구글 의사' 말을 듣는 사람들이 많아서 

마음이 썩고 썩네요. 힘들어 ㅠ

 

한국 놀러가고싶었는데... 

그 계획도 취소해야 하고... 

이번 해 10월이 저희 결혼한 지 10년째 기념일이 있는데... 

이건 또 어떻게 해야하나 싶네요. 

 

코비드 망할놈...

 

제대로 된 치료법은 언제나 나올까요?

빨리 나왔으면 좋겠는데...

벌써 백신 부스터 이야기 나오고, 접종이 시작됐고....

이대로 또 얼마나 갈지... ㅠ_ ㅠ

 

어휴.

 

마스크 꼭!! 잘 챙겨 쓰시구요! 

거리두기 잘 하시고, 손 자주 씻으세요~ 

아프면 안되요~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올께요.

오늘도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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