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August | 2016

bluebone 2017. 2. 17. 04:46

안녕하세요!






새해가 밝았지만서도... 

한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뒀던지라 

쪼오금(?!) 쌓인 사진들......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거북이 속도로 야금야금 사진정리 해나가는 저.... ㅋㅋㅋ


하나씩 올려볼께요?! 






1. 


서방이 장이 좀 안좋아요.

한국 친구들에게 서방 처음 소개시켜 줄 때, 

항상 '헬리코박터 윌'?! 하는 소릴 듣곤했는데

그 우스개 소리에 걸맞게 서방 장이 안좋아요 ㅋㅋㅋ


2011년이었던가? 대장내시경을 한 적이 있었는데,

걸프포트로 이사오고 난 뒤로는 한 적이 없고

서방은 자꾸 탈이 나고 그래서 5년도 지났겠다 다시 검사하기로 했지요.



폰 티스토리 앱으로 요 사진을 올렸던 것 같아요.

서방 대장내시경 하러 간다는 소식이랑 ㅋㅋㅋ

이게 언제적이야.....;


대장 내시경 전날, 요 아이를 마셔줬지요.

그리고는 화장실, 화장실, 또 화장실... ㅋㅋㅋㅋㅋ


예전에 했을 때 마셔야했던 약 보다는 양이 훨 적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던 서방.

그래도 효과는 같단다?! ㅋㅋㅋㅋㅋㅋ




밤새 화장실 가고, 전날 하루종일 제대로 된 음식 한 끼도 먹지못해 심통난 서방.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 포기한 그런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사 다~~~~ 마치고 난 뒤의 서방 ㅋㅋㅋㅋㅋ

약 좀 들어갔겠다... 아주 그냥 행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음식 가려서 위에 부담 안가는 걸로 먹어야하는데

첫 마디가 햄버거 먹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그래 햄버거 먹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검사 결과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

지난번 결과진단이랑 똑같이 장염인데.... 

한국어로는 뭐라합니까; microscopic colitis?

다행이긴 하지만, 왜 자꾸 탈이 나는건지;;

스트레스랑 음식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은데.... 

둘 다 제대로 못한다는게 문제 -_ -;;;;;;






2.


서방은 여전히 주말에 요리하는걸 좋아라하지요~

피곤해서 널부러져있는다고 과정샷이 없긴 하지만...... -_ -;;;;



요건 기본 스파게티 미트소스에다가 버섯, 빨강 피망 넣고 만들었던 아이.



요건 서방이 인터넷에서 찾아낸 미시시피 팟 로스트 (Mississippi pot roast) 라고 

서방이 엄청 신나서 요리했던 아이 ㅋㅋㅋ

슬로우 쿡커로 했어요.

사이드 디쉬로다가 매쉬드 포테이토, 스트링 빈 캐서롤을 함께 했어요 ㅎㅎㅎ


혹시나 레시피 원하시면은 여기로:

http://belleofthekitchen.com/2016/04/13/mississippi-pot-roast/

짭쪼롬 매콤하니 완전 괜찮았어요!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싶네....... 이번 주말 저녁으로?! ㅎㅎ

페퍼론치니 맛이 참...매력적이더만요 ㅋㅋㅋㅋㅋ



요건.... 닭, 버섯, 시금치, 토마토, 양파가 들어간...

우리가 먹고싶었던 것 다 들어간 그런 파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스타가 참... 비빔밥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재료 마음에 드는 것 다~~~ 넣고 소스 만들면 되고 ㅋㅋㅋㅋ

크림 소스가 제일 괜찮죠? 아무거나 넣어도 다 어우러지니까.

알리오 올리오 처럼 그냥 올리브 오일 베이스로 만들어도 맛나고.


제가 파스타 요리 할 때는 

올리브 오일에다가 레드 페퍼 플레이크들 넣고 매콤하게 만든 다음,

올리브 넣고 좀 익히다가 참치 넣고 파스타 면 넣어서 다 버무리거든요.

내나 알리오 올리오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편해요!


한국 음식처럼 반찬걱정 안해도 되니까?! ㅋㅋㅋㅋㅋ





  

3.


8월까지는 오리엔테이션 기간이어서 주중에 일을 했지요.

요때까지는 써머타임 기간이라 해 뜰 때 출근했던 ㅎㅎㅎ

 


해가 떠 날은 밝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었던 달님.

감상에 젖어 사진 한 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들으러 갔을 때 였던가?!

대낮인거 보니 그렇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에 엄청난 것들을 엄청나게 많이 배웠던 그런 시기.


지금 유닛으로 옮겨오고 난 뒤로도 이 때 배웠던 게 엄청나게 도움이 되고 있어요.

역시...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ㅋㅋㅋㅋㅋ


혼자서 일하기 시작한 뒤로는....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엄청나게....는 아니고 좀 헤메고 그랬지만, 

이젠 일에도 적응했고, 사람들이랑도 친해졌고, 

그래서 본래 성격이 나올려한다는게 문제아닌 문제....... 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이 때가... 제가 주말에 일 시작하기 전.

서방이나 저나 일하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을 때였던 것 같아요.


서방한테 제가 멕시코 음식이 먹고싶다 그랬고, 

서방이 콜!! 해서 갔던 집 근처 멕시코 음식점 'El Saltillo.'


멕시코 음식 먹을 때엔 마가리타가 빠질 수 없죠?! 

그래서 큰~ 잔 하나 시켜 서방이랑 노나먹기.

물론, 서방은 맥주도 마셨습니다? ㅋㅋㅋㅋ


서방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들 하다보니, 

술이 술술 들어갔던.... ㅋㅋㅋㅋㅋㅋㅋ



그 때의 상황을 잘 말해주는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흔들렸네요 ㅋㅋㅋㅋㅋㅋ



제대로 좀 찍어보자며 ㅋㅋㅋㅋㅋ

눈 똑띠 뜨고!! ㅋㅋㅋㅋㅋㅋㅋ






2017년이 시작된 마당에 왜 8월 일상 포스팅을 하느냐...

서방이랑 외출한 게 이 때가 마지막이었더라구요.


서방은 월-금 일하고, 저는 주말에 일하고.

주말반인지라 토, 일요일은 당연히 일을 하고 주중에 하루 일하거든요.

그러니까 서로 같이 쉬게 되는 날이 없는 것.


이번에 2월 4일 하루 처음으로 오프내서 서방이랑 외출을 했어요. 


시아빠 돌아가신지 벌써 20년이 되는 날인지라, 

서방 혼자 집에 있게하긴 싫어서 오프를 신청헀지요.

외식하러 나가는 길에 서방이랑 마지막으로 둘이서 놀러나갔던게 언제였지?? 하다가 

이 날 외식한 게 마지막이었다는걸 깨달았지요.


작년 8월... 에 놀러나간게 마지막이었다니;;;;

지금이 2월인데;;;;;;


서방한테 엄청나게 미안해진... 그런 날이었어요.


그걸 기억하고자 하는 포스팅이기도 한 그런... ㅎㅎ


서방한테 물었어요.

주중에 일하는걸로 포지션을 바꿨으면 좋겠냐고.

6개월 동안 제대로 데이트도 못하고 미안해서 그런다고.

그랬더니 서방이 괜찮대요.


주중에 일하게 되도, 

2012년 이후로 채용된 경우에는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일을 해야 하거든요.

그럼 그거나 매주 주말에 일하는거나 비슷할 뿐이라고.


서방한테 두세번 거듭해서 물었는데도 서방은 괜찮대요.


일단은... 주말반을 계속 하는걸로.






요렇게 저희의 재미났던 8월 일상들 기록해봤어요.

그 뒤로는.... 일, 일, 일, 그리고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였네요 ㅋㅋㅋ

크리스마스랑 새해는 잘 기억이 안나요 사실;

당일에 일을 했었고, 시엄마 다친것도 있었고.... 그래서 

새해가 언제, 어떻게 왔는지.... 생각해 볼 새도 없이 정신없이 맞이했던 것 같아요.


사실 지금도, 벌써 2월, 2월 중순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 허허;

시간 왜이리 빨리 가나요 ㅠ


이번에 5일 연속으로다가 12시간 근무를 했어요.

3일 일하는데 추가로 이틀을 더 일한....;;

말 그대로 삭신이 쑤시네요. 사지 멀쩡한 데가 없음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짬짬이 정신 말짱할 때(?!) 포스팅 해버릇하니,

하나가 완성됐네요 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포스팅하기....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기록이니까! 

하며 계속해봅니다 ㅋㅋ






새해 계획/목표 세우셨던 것들 다 지키고 계신가요? ㅎㅎ

지키고 계시다면, 완전 잘해내고 계시네요! 

그게 아니라면, 하루 하루 새로 다짐하면서 해나가는 것도 나쁘지않아요! 

포기하지마셔요! ㅎㅎㅎ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재미나게 활기차게 보내셔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