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저녁으로 먹은 아침식사

bluebone 2013. 4. 25. 11:23

안녕하세요!

한 주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ㅎㅎ

벌써 한 주가 또 지나가려고 하네요 ㅎㅎㅎ

시간 참 잘 간다....... ㅠ


기말고사 하나씩 쳐내고 있는 저는 스트레스 풀기위해 

휴식시간마다 포스팅을 ㅋㅋㅋㅋㅋㅋ

하려고 했는데... 별로 할 게 없네요 -_ ㅠ

그래서 이번에도 음식 포스팅! +ㅁ+//




미국식 아침을 저녁으로 먹은 게 왜?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ㅋㅋㅋ


삼시 세끼 같은 밥에다가 반찬만 다르게(? 아닐지도 ㅋㅋ) 해서 먹는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에서는 보통 아침으로 간단하게 시리얼이나 오트밀, 토스트를 먹거나

주말 같은 때면 베이컨(혹은 소세지)+에그+비스킷 요렇게 먹거든요.

평일에도 시간 넉넉한 가정이면 주말처럼 해먹겠지요? ㅎㅎㅎ

저희는 시간 없어요.... 잠 자기 바빠서 ㅋㅋㅋ

아, 저희가 아니라 '저'군요. 서방은 아침을 안먹으니 -_ -


아침메뉴를 아침에 해 먹을 수도 있는거지만, 저희는 종종 저녁메뉴 마땅한 게 생각안날 때,

아침식사 만들어먹기도 하거든요 ㅋㅋㅋㅋ

서방 주위분들도 종종 그런다니까는 저희만 그런 건 아닌듯 ㅋㅋ


아침식사도 간단한 게 아니라, 고칼로리 음식으로 한번 골라서 해봤다지요.... ㅋㅋㅋ

(내 살들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랄까... -_ ㅜ)




오늘의 메뉴는 

브랙퍼스트 폭찹, 해쉬브라운 캐서롤, 프라이드 에그, 그리고 소세지 그레이비 비스킷되겠습니다~♪

고칼로리고칼로리고칼로리고칼로리고칼로리.............후아...




폭찹은 시엄마가 해주시는 게 진!짜! 맛있거든요~ 

그래서 서방한테 시엄마꺼보다 더 맛있게 만들라는 압박을 주었지요 ㅋㅋㅋ

근데 해쉬브라운 캐서롤은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서방 친구분들 중 한 명이 해쉬브라운 캐서롤 만들었다고 페이스북에 올리셔서 -_ -;

(물론, 사진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서방이 그거 꼭 만들어먹고싶다 그래서 콜.

맛나요 맛나요 ㅋㅋㅋ 근데 배가 엄청나게 부르다는.... ㅠ

(역시 고칼로리..... ㅠ_ㅠ)







요것이 오늘 쓸 해쉬브라운(냉동).

싱크대에서 해동시키는 중이에요 ㅋㅋㅋ



해쉬브라운 캐서롤의 소스? 양념? 이 될 아이들이에요.

크림 오브 치킨 수프(cream of chicken soup)랑 마요네즈, 그리고 버터랍니다~

고칼로리 맞죠? -_ - 호호호~

서방은 그나마 저 버터가 저지방 요거트로 만들어진거라고 괜찮다는데,

그런게 어딨어. 버터면 버터인거지. 다 똑같아. 그냥 -1 차이야.

 

이 아이들을 낮은불에서 녹여(???)줍니다. 

한데 잘 섞이도록 하는거에요 ㅋㅋㅋㅋ



부추도 촵촵촵- 썰어서 넣어줍니다~


부추... 부산 사투리로는 정구지라 그러죠? ㅋㅋㅋ

전에, 부추전(정구지 찌짐) 먹고싶어서, 그런데 부추를 영어로 몰라서, 마트를 한참 뒤지고 다녔었는데.

(영어사전 뒤져보기 귀찮았던 1인.....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한다죠 ㅋㅋ)

결국 사전 뒤져보니 chive (차이브) 래요.

이놈... 허브 섹션에 있었는데 그걸 놓쳤어..... 그냥 풀떼기로 보여서 ㅠ_ㅠ 호호


여튼, 정구지 찌짐도 잘~ 해먹었고

(저보다 서방이 더 좋아라 했던 -_ -; 하나먹고나니 다 사라졌음 -_-+)

이번엔 해쉬브라운 캐서롤에 ㅋㅋㅋㅋㅋ



애들이 다~ 녹으면 요렇게 수프처럼 보여요 ㅋㅋㅋㅋ

먹으면 그냥 칼로리 제대로 흡수하는거임. 

어차피 배로 들어갈 아이들이지만.........

감자랑 합체시켜서 더더더 고칼로리로 만들어야죠. 이왕 고칼로리인거... ㅋㅋㅋㅋㅋ


이 뒤에 과정 사진이 없네요 -_ ㅠ

캐서롤 그릇에다가 해동시킨 해쉬브라운 넣고, 저 아이들 녹인거 부어서 살살~ 섞어주면 되요.

섞어주고 난 뒤에 위에 치즈 뿌려서 오븐에 넣으면 끝!



요런 먹음직스런 아이가 나온답니다~ 냄새가 기가 막혀요! +ㅁ+

일단 해쉬브라운 캐서롤 완성!

(각각의 요리가 다 같은 시간에 같이 요리되고있지만은, 헤깔리실까봐 하나씩 포스팅해요 ㅋㅋ)







요것은 소세지 그레이비 만들 아이들!

브랙퍼스트 소세지를 일단 익혀줍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요렇게 버터 한 스틱 투하!

왜 여기는 리얼버터 쓰는거냐. -_ -;



이건 완성된 소세지 그레이비에요.

앞의 사진에서 훅! 뛰어넘었죠? ㅠ_ㅠ


사실 서방한테 요거는 만들지 말라고, 폭찹 요리하면 거기에다 그레이비 만들꺼지않냐고.

음식 애끼라고 그래 이야기를 했는데도 -_ -

말 안듣고 만들대요. 

그래서 요 아이 사진은 제대로 안찍었어요.


서방이 요거 다 먹었을까요? ? ? ? ?

천.만.에.요.

반도 다 안먹고 버렸어요.

제대로 한소리했죠.

밥 못먹고 굶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음식갖고 장난질이냐고.

니 천벌받는다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그런데 소세지 그레이비가 진짜 먹고싶었대요.

살이 그래 찌고싶냐. -_ -

그것도 변명이라고. 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요런거 쓸때면 서방이 한국어 못하는 게 넘 좋아 +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공부는 하게 만들고 말꺼라는거.... 나를 위해 ㅋㅋㅋ

엄마아빠 오시면 결혼하고 처음으로 시도할텐데...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 공부는 배우는 게 빠르므로 하고싶어하길 기다렸다죠... 여태껏;)

어떻게 될지는 나중에 ㅋㅋㅋㅋㅋㅋ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아이는 밀가루에다가 소금+후추, 그리고 토니's 양념한거에요.



토니's 잊지않으셨죠? ㅋㅋㅋ

은근 자주쓰인다는~

그냥 소금넣고 하는 요리에 요거 쓰면은 맛이 달라져요!

간이 되면서 좀 매콤한 맛이랄까?

스크램블 에그에 서방이 넣어보고는 맛에 만족. 그 뒤론 계속 이 아이 넣네요 ㅎㅎㅎ



밀가루옷을 입혀줍니다~



밀가루옷만 입히고 바로 데워진 기름에 빠뜨려주시면되요 ㅋㅋㅋㅋ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많이 뜨거워야해요.

밀가루 조금 집어서 기름에 던져넣었을 때 지글지글 거품내면 된 것!



서방의 팁이랄까.

요리 좀 한다 하시는 분들이면 다 아실테지만.

서방이 친절하게도... 제가 묻지도 않았는데 가르쳐주길래 ㅋㅋㅋ

노력이 가상해서 요렇게 한마디 적어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뭐임? ㅋㅋㅋㅋㅋ)


뜨거운 기름에 요리하려고 재료를 집어넣을 때,

재료를 자기 몸과는 반대방향으로 집어넣으라네요.

그러니까 배에서 시작해서 바깥으로 밀어내라는 이야기.

응? 이렇게 말하면 제대로 설명한건가.........;;; 호호호

쨌든, 이렇게 하면 기름이 자기쪽으로 튀지않는대라 뭐래나.

이상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서 요리방법이 좀 달라요. 시엄마랑.


서방은 밀가루옷 입힌 다음 기름에 튀기면서

그 기름 자체에다 밀가루를 조금씩 더 넣으면서 그레이비를 만드는데,

(사진에 보이는 게 폭찹이랑 그레이비인거죠 ㅋㅋㅋ)


시엄마는 요리된 폭찹들을 건져낸 다음, 

남은 기름에다가 밀가루 넣어서 그레이비를 만드시거든요 ㅋㅋㅋ


아.... 뭔가 똑같은 말 같은데; 달라요;;;;;;;

서방의 폭찹은 그레이비에 목욕한 아이고,

시엄마의 폭찹은 음.... 뜨거운 온탕에 발만 살짝 담근 아이랄까.

싫으면 안들어가고 되는 (안먹어도 되는) 아이니깐요 ㅋㅋㅋㅋ


나 참... 음식을 목욕에 비유하는 나란녀자.

죄송합니다.............. (_ _)


어찌저찌 폭찹도 완성되었네요! ㅋㅋㅋㅋㅋㅋ







달걀후라이는 다들 만들 줄 아시죠?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후라이해서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뭔가 모르게 폭찹이랑은 그냥 후라이가 잘 어울린다는~ ㅎㅎㅎ







짜잔!!!

요렇게 오늘의 요리 완성되었습니다! 

진짜 이걸 아침으로 먹는다면....... 그 날 하루는 배불러서 잠오는 그 상태로 지내게 될 듯 ㅋㅋ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는거죠 푸드코마로 인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칼로리고칼로리고칼로리.... @_@


이 저녁먹고서는 서방이랑 둘 다 배가 터져나갈 것 같다며 ㅋㅋㅋㅋㅋ

저는 앉아있음 안될 것 같아 설겆이를 했는데.....

(평소에는 식기세척기에 집어넣기만하는데, 진짜 설겆이를 했음 ㅋㅋㅋㅋ)

마치고 나니까는 서방은 쇼파 위에서 잠들어있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침에 먹었더라면, 그 날 하루는 낮잠으로 다 채웠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한국음식먹고 요렇게 배불러보는 게 요즘 소원인데 ㅋㅋㅋ

한국에 언제 갈 지가 문제인거죠 ㅋㅋㅋㅋ

가면은 바로 소원성취인데 ㅋㅋㅋ

아, 엄마아빠 오시면 그 때?!.... 재료가 다 있으려나;;

사실은 뭐가 먹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저는 이만 물러갈께요. 

댓글 달아주세요 ㅎㅎㅎ 

요즘 스팸댓글때문에 슬슬 화나는 중......

차단해도 차단해도 어째 계속 찾아오는건지.... -_ -+

찾아가서 뽀개버리고싶은 마음이에요. 뭐야 진짜.

진짜 님들의 댓글로 위로받고파 이렇게 적어봐요 ㅋㅋㅋ

(과연 몇명이나 답해줄지도 의문이지만 ㅠ_ㅠ... 미친것같잖아 ㅠ ㅋㅋㅋ)


진짜! 이만 공부하러갈께요.

한 주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요.

저는 다음 주 화요일이면 학교 해방이랍니다! +ㅁ+

잠시동안만이지만.... 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힘차게 잘 보내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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