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홍합+조개요리, 야채 파스타

bluebone 2013. 4. 20. 18:29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시고 계시나요들?!


시간이 금방금방 가기는 잘 가는데.... 뭘 했는지 모르겠다는 게 함정 -_ -;;;


학교공부를 잘 해내고 있으니까... 머리가 못쓸만한 물건은 아닌데;

서방이랑 이야기하다가, 우리 지난주에 뭐했지? 지난해에 어디있었지? 하는 주제가 나오면

그냥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한~참을 생각해야한다는 게.... 한심하기도 하고 ㅋㅋㅋ

(블로그가 꽤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ㅋㅋㅋ 제 생활기록장 ㅋㅋㅋㅋㅋㅋㅋ)


뭘 한건지 모르겠는데 벌써 5월이 다가오려고하니까 괜시리 이런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주말이니까!!

신나게 오랜만에 먹는 포스팅 해보려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먹는 것이 낙인 제 인생...... ㅋㅋㅋㅋㅋㅋ)


최근에 서방과 저의 머리에 자꾸 홍합이 맴돌아서 ㅋㅋㅋㅋ

이번 주 소개시켜드릴 요리의 주재료는 홍합입니다~


그런데,

꼭 저희가 뭘 하고싶어하면은 날씨가 안도와준다거나, 일정이 취소된다거나....하거든요.

역시나 어김없이.... 

이 바닷가 도시에. 그 많고 많은 해산물 중에. 요기서 잘 못보는 것이 홍합.

이 근처에서는 홍합이 없다네요. 다른 지역에서 수입해온다고 ㅠ_ㅠ

간신히 한 마트에서 판다는 정보를 입수, 사러갔는데... 그 마저도 상태가 메롱. ㅠ_ㅠ

일단 가게에 있던 아이들 중에 그나마 상태 괜찮은 아이들로 사고, 

혹시나 다 꽝일 경우를 생각해서 조개도 좀 샀다지요 ㅎㅎㅎㅎ

(먹는 데 있어서는 대비가 아.주. 철저함 ㅋㅋㅋㅋ)

서방은 그 와중에 죽은 아이들 이렇게 내놓으면 사람들 다 식중독걸릴텐데. 라며 화내고 ㅋㅋㅋ

결국엔 돈 계산하러가서 일하던 직원한테 홍합 저렇게 계속 놔두면 안될꺼라고 한마디하고 ㅋㅋㅋㅋ


홍합은 상태가 아주메롱이었는데, 조개는 또 완전 멀쩡하더라구요?;;;

뭔 차이인가... -_ -;


어쨌든. 저희가 어렵게 구한 홍합. 사진찍으려니까 자기가 들겠다며 ㅋㅋㅋㅋㅋ



요렇게 들고 보여주는데..........

얼음만 보여주면 어떻게 하노 서방아......... -_ -;;;;;;;


그래도 좋다고 싱글벙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피바이러스로 그냥 넘어가주겠음 ㅋㅋㅋ





역시나. 주방의 모습은 이러했답니다 ㅋㅋㅋㅋ

서방이랑 저는 주방이 굉~~~~장히 큰 집으로 사야겠어요.

서방이 마음대로 필요한 것들 다 꺼내놓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요리에 쓸 파스타 사진찍을꺼라고 알짱거리니까는, 

자기가 들겠다고 찍어라고 요런 포즈를 ㅋㅋㅋㅋㅋㅋㅋ

엔젤헤어 썼답니다. 가는 면이라고 보시면 되요 ㅋㅋ





비슷비슷한 야채를 다 촵촵촵- 해놔서 ㅋㅋㅋㅋ 저도 헤깔리는데;

윗 사진에 있는 흰 양파+마늘이랑 잔파 썰어놓은건 홍합+조개요리에 들어가구요.

샬롯(보라빛 쪼매난 양파)은 파스타에 넣을꺼에요 ㅎㅎㅎㅎ

밑에 사진은 파슬리랑 바질 촵촵촵- 한 것. 이 아이도 홍합+조개요리에 넣어요~


서방이 이래저래 다 한번에 하니까 저도 정신없이 사진찍어서;;; 엉망이네요 ㅠ

그렇다고 또 사진 자르고 붙이고 하기는 번거롭고.....(사실 재주가 없음 ㅠ_ㅠ)

한 가지 요리에 들어가는 것들로만 제대로 찍도록 해볼께요 ㅋㅋㅋ 





요것이 엔젤헤어!!

어째... 음식포스팅 많이 했는데도 파스타 삶아놓은 사진 찍은 건 또 처음인 듯한?!;;;

뭐... 그렇다구요 ㅋㅋㅋㅋㅋ





파스타 먼저 시작할께요~

일단 올리브 오일 좀 두르고 데워지면은 마늘 넣고, 후추 갈아넣고~



고 다음에 야채들 투하.

저희는 이번에 버섯이랑 바나나 페퍼, 그리고 칼라마타 올리브 넣었어요.

아까 촵촵촵- 해뒀던 샬롯도 넣구요~ ㅎㅎㅎ

새콤하고 짭조롬하니 괜찮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응?? 빈아?? 너 거기서 뭐하니?????????;;;;

야가 왜 식탁 밑에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기한테 관심 안가져주면 요렇게 어딘가에 숨어서 저희 지켜보는 게 얘 취미.... -_ -;;;;

관심 지대로 받고싶어하는 녀자. 

가끔 피곤하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줌 ㅋㅋㅋ




응????? 이거 왜 이리 줄었어?! 서방 니 요리하다 먹었나........ -_ -+ 하고 보니....

버섯에 있던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버섯 부피가 콱!! 줄어서 그런 ㅋㅋㅋㅋㅋ


파슬리도 쪼끔 넣었네요~ㅎㅎㅎㅎ



다 익었다 싶으면은 인제 파스타도 넣어서 섞어줍니다~

골고루! ㅎㅎㅎㅎㅎㅎㅎ

그럼 파스타는 완성!







큰 냄비에다가 올리브오일 두르고, 데워지면 양파랑 마늘 넣어줍니다.



잔파 썰어둔 것도 다음에 넣어줍니다~ ㅎㅎㅎㅎ



이번 요리의 주재료!! 홍합이랑 조개도 투하!! +ㅁ+



촵촵촵- 해뒀던 파슬리랑 바질이랑도 넣어서 골고루 다 섞이도록 살살 섞어줍니다.

세게하면 껍질 부러지니까 조심조심~


요기에다가 화이트와인을 조금 부어넣어줍니다~ 붓고 또 섞어섞어~ ㅋㅋㅋ



골고루 재료들이 잘 섞였다 싶으면 뚜껑을 덮어주는데,

덮어주기 전에 버터 한 스틱 투하시키기 ㅋㅋㅋㅋ

버터가 들어가니까 고소~하더라구요! +ㅁ+

몸에는.... 살은.... ㅠ_ㅠ


요렇게 두고서 버터가 녹고 조개랑 홍합이 입을 쩍쩍 벌릴 때 까지 기다리시면 되지요 ㅎㅎ

중간중간에 살살 섞어주는 게 관건! 

맛이 골고루 배어야 하니깐요~ ㅎㅎㅎㅎㅎ





기다리는 와중에 저는 요렇게 시저샐러드를 완성했답니다~

로메인 사다가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사다 둔 시저 드레싱 뿌리고, 크루통 얹어서 한데 섞어섞어~~~♪

먹을만큼 접시에 담았지요 ㅎㅎㅎㅎㅎㅎ




요로코롬 맛깔나게(?) 애들이 입을 쩍쩍 벌리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근데 사진은 왜 이모양일까............. -_ ㅠ

후.....



어쨌든 요렇게 큰~~~~ 접시에다가 홍합이랑 조개랑 내놨어요 ㅋㅋㅋ

먹다가 찍었나.... 왜 앞쪽이 좀 비지......???

기억이 안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저희 저녁상이 차려졌답니다~♡

뭐 먹고싶을 때 마다 요로코롬 요리해 줄 수 있는 서방이 있어 행복해요 ㅋㅋㅋㅋ


홍합+조개 소스에다가 저 빵 찍어먹음 엄!청!! 맛있다며~ ㅋㅋㅋㅋ

평소 미국식 저녁먹을 때 빵 안먹는 제가 빵을 먹는 몇 안되는 음식들 중 하나가 요 홍합요리!

파스타도 간단하니 맛났고, 샐러드도 맛있었어요! 

이 날 완전 행복했다며 ㅋㅋㅋㅋㅋㅋ

(음식 하나로 굉장히 행복하는 나란 녀자..... ㅋㅋㅋ)






한국, 더군다나 부산은 해산물이, 싱싱한! 해산물이 많으니 요런거 한번쯤 만들어봐도 좋을듯!

아.... 싱싱한 해산물 하니까 갑자기 산낙지 땡기고 막 -_ -;;;; 쓰읍............

요기서 못먹는 건 포기해야지... ㅠㅠㅠㅠㅠㅠㅠㅠ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랄께요 ㅎㅎ

가족들이랑, 친구들이랑 모여서 맛난거 드시고 재미난 시간 보내시길 바라요.


다음주도 힘내서 화이팅!! 

기말고사 기간이라..... 정신줄 안놓으려고 애쓰는 중이랍니다 ㅠ ㅋㅋㅋㅋㅋㅋ

다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ㅁ+//


댓글에 굶주린 녀자 이만 물러가겠어요....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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