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2013 수퍼볼(Super Bowl) 간식들~

bluebone 2013. 2. 14. 07:58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신가요? ㅎㅎ


여기는 날씨가 따뜻했다가 그 다음날이면 춥고 막 그러네요.

겨울옷 다 챙겨넣을 참이었는데 -_ -;;;; 귀찮구로.

일요일부터 자꾸 비 왔다리 갔다리 하고.... ㅠ

비 이렇게 계속 오는건 싫은데 ㅠ_ㅠ

(런던 살 때 꼭 이랬거든요. 햇빛 못보고... -_ -)


이번 주에도 시험이 3개. 

이젠 듣기 지겨우실라나요 ㅋㅋㅋㅋ

그래도 그나마 두과목이 그냥 암기과목이라 포스팅 간간이 해두고있어요 ㅋㅋ

(임시저장 사랑합니다 ㅋㅋ)






시간은 좀 지났지만은 이번 해 2013년 수퍼볼 경기가 2월 3일에 있었어요.


대한민국이 월드컵 경기에 열광하듯, 여기는 미식축구에 열광하거든요 ㅋㅋㅋㅋ

가을만 되면은 대학 미식축구 경기, 프로 미식축구 경기가 주말 내내 있어서 

사람들이 결혼식 할려면은 가을 전에 해야한다고 농담 할 정도로 ㅋㅋㅋ

(결혼식은 주로 토요일에 하니까요 ㅎㅎㅎ)


그 정도로 인기가 많은 스포츠 종목인데요. 

수퍼볼은 프로 미식축구 경기의 결승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미국사람들이 전부 다~~~ 이 수퍼볼을 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분위기가 장난 아니에요 ㅋㅋ

게중에는 '나는 미식축구 규칙도 모르고 뭔지 잘 모른다' 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는데요 ㅋㅋㅋ

저는 미식축구 잘 몰라도 이 수퍼볼은 꼭 챙겨봐요. 

왜냐?! 광고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나거든요 ㅋㅋㅋㅋ

미국인들이 전부 다 본다고 하면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 것이며, 

그 경기 중간중간에 광고를 넣으면, 그 효과가 얼마나 크겠어요?!

그러니 회사들마다 수퍼볼에 자기네 광고 넣으려고 막 안달이 나는거죠 ㅋㅋㅋㅋ

광고 넣으려고 지불하는 돈이...... 장난이 아닙디다 ㅋㅋㅋ

(2012년 수퍼볼에는 30초 광고 넣는데 $3,5 million, 그러니까 382억원 정도?! 들었다네요;;; 오미;;;)


이번 해에는 싸이가 또 광고를 찍었더라구요 ㅋㅋㅋㅋ

맛난 피스타치오 광고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저는 말씀드린 것 처럼, 미식축구에 대해서는 잘 모르니깐요 ㅋㅋㅋㅋㅋㅋㅋ

(터치다운하면 6점+골 차서 넣음 1점, 경기 중 골대에 골 들어가면 3점인 것만 알아요 ㅋㅋㅋ)

저희가 수퍼볼 보면서 간식으로 먹은 것들 보여드릴께요 ㅋㅋㅋㅋㅋ

아... 너무 먹는 것만 보여드리는 것 아니냐며;; ㅋㅋㅋ


간단하게 크래커들이랑, 미니 소세지 피자 만들어 먹었어요 ㅎ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주방의 모습은 이러합니다 ㅋㅋㅋㅋ

익숙해지셨죠?! ㅋㅋㅋ







요것이 피자에 쓸 호밀빵!

샌드위치에 쓰는 기본 사이즈 말고 쪼그맣게 칵테일 빵이라고 적혀져있어요 ㅎㅎ

쪼그만 호밀빵 찾으셔서 만드시면 될 듯~







요것들은 지난번 요리할 때 쓰고 남은 아이들 ㅋㅋㅋ

허나 소세지 요리할 때 같이 넣어 쓸꺼라며~

로즈마리랑 파슬리에요~







오늘도 역시나 양파랑 마늘이는 함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러고보니 소세지 사진을 안찍었네요 -_ ㅠ

아침에 먹는 브랙퍼스트 소세지 사시면 되요~

(사진출처: http://jimmydean.com/products/premium-pork-hot-sausage.aspx)


요런식으로 생겼어요 ㅋㅋㅋ 저희가 산 브랜드는 찾질 못하겠어요; 이름도 기억이 안나 ㅠ_ㅠ

이놈의 기억력... 어딜간게냐 ㅠㅠㅠㅠㅠㅠㅠㅠ


매운맛 싫으시면 그냥 마일드로 사시면 됩니다요 ㅋㅋㅋ


소세지 쭈욱 짜내서 달궈진 팬에 익고있는 양파+마늘+후추+소금조금 이랑 섞어줘요 ㅋㅋㅋ

벌건 고기가 익을때까지 그냥 뒤적뒤적 해줍니다 ㅋㅋㅋ







아까봤던 로즈마리랑 파슬리가 요렇게 촵촵되어서 그릇에 딱! ㅋㅋㅋㅋㅋㅋ

소세지 익고있는 팬에다가 합체시켜줍니다~







피자에 들어갈 벨비타 치즈!

제일 잘 녹는 치즈라 이번에도 벨비타를 썼어요 ㅋㅋㅋ


매번 서방한테 이 종류가 제일 잘 녹는다 들었으면서도 속으로는 진짜야? 했는데;

저번에 스트링빈 캐서롤 만들 때 벨비타가 없어서 체다치즈를 썼었거든요?

진짜 안녹아요 -_ -;;;;

벨비타였으면 녹아 다른아이들과 합체되었을 시간에 

체다치즈는 '나 여기 있소' 하고 있던...... 흑.

뭐... 결국 오븐에 좀 더 오래 놔뒀다죠 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똑같은 치즈에요. 저한테는 ㅋㅋㅋㅋ 종류차이 없음 ㅋㅋㅋ







벨비타는 잘 녹으니까 큰 덩어리로 숭덩숭덩 잘라서 요렇게 팬에 넣어줘요 ㅎㅎㅎ

또 뒤적뒤적거리기~







쿠키시트(sheet)에다가 서방이 펴놓은 호밀빵들 ㅋㅋㅋㅋㅋㅋㅋㅋ

먹는거에 너무 열정적인건가요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가득채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서방이 미니피자 만들 때, 저도 뭐 하나 했답니다 ㅋㅋㅋ

스터프드 에그(stuffed eggs) 만들었어요! ㅋㅋㅋㅋ

미국와서 시엄마께 배운 요리들 중에 하나랍니다~ 호호호


일단 달걀 삶아서 찬물에 식혀 껍질 깐 뒤에, 긴쪽으로 이등분해줘요 ㅋㅋㅋ

(세로로, 라고 하려다가 긴쪽으로 라고 했는데 쉬운 게 맞으려나;; ㅋㅋㅋ)

흰자들은 요렇게 그릇위에다가 요렇게 놔둡니다~

양념된(?) 노른자들이 들어갈 그릇이 되는거죠 얘네가 ㅋㅋㅋㅋ







노른자들은 다른 그릇에다가 따로 뒀다가 요렇게 포크같은걸로 잘게 으깨주면되요.

너무 잘게는 말고 ㅎㅎㅎㅎ






으깬 달걀 노른자에다가 소금이랑 후추 조금!! 넣고

마요네즈랑 머스타드(소금 함유량이 높아요), 그리고 우스터셔(worcestershire)를 넣어서 섞어줍니다~

마요네즈랑 머스타드만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우스터셔는 간장이랑 식초맛이 섞인 맛이랄까...?


시엄마께 배웠는데요.... 시엄마도 레시피가 없으신 분이시라.... 

맛을 대충 비슷하게 만들 뿐이라 제가 레시피를 알려드리지는 못하네요 또 ㅠ_ㅠ

흑...






막 노른자+양념들 섞는거 완성했는데 서방이 피자에 올릴 것 완성되었다고 불러요 ㅋㅋㅋ

또 냉큼 가서 사진찍고 ㅋㅋㅋㅋㅋ

오늘은 쌍브이질을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른자+양념 완성시킨 것을 숟가락에 조금씩 덜어서 흰자에 놓아주면 끝이에요! ㅎㅎㅎ

어찌된 일인지 속이 더 많이 만들어져서 있는대로 흰자에 다 얹었더만...

밖으로 삐져나오기 일보직전이네요 다들 ㅋㅋㅋㅋㅋ


그냥 흰색, 노란색이면 재미없으니까 보기좋게 파프리카 가루를 좀 뿌려줘요 ㅎㅎㅎㅎ

완전 쉽죠?! (레시피도 안가르쳐줘놓고 이런다면서;;; ㅠ)







서방도 인제 빵 위에다가 소세지+여러재료들 익힌걸 올려요 ㅎㅎ

저 깔아놓은 호밀빵들에 다 올려야하니까 숟가락으로 양조절해가면서~







서방이 미니피자 완성시킬 동안 저는 또 크래커들 따로 담고, 치즈들 놓고 그랬어요 ㅋㅋ

왼쪽에 있는 타바스코 페퍼젤리랑 오른쪽의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얘네 궁합이 완전 환상적이에요 +ㅁ+// 강추!!

중간에 저 아이는 크림치즈에 마늘이랑 허브가 들어가서 또 다른 맛 ㅎㅎㅎ

치즈 완전 많이 먹죠 오늘 ㅠ_ㅠ







짠! 요것이 다 놓아진 모습!!!

요대로 인제 오븐에 넣어줍니다~

호밀빵이 딱딱해졌다... 싶을 때 빼내더라구요 ㅋㅋㅋㅋ

(먹었을 때 호밀빵이 바삭바삭했어요 ㅋㅋ)







저희 스낵트레이입니다~ ㅋㅋㅋㅋ

크리스마스 때, 시엄마께서 저희 주시고 가신 물고기모양 접시랑 치즈스프레더(cheese spreader)!!

시엄마, 완전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당분간은 요걸로 버티는거 ㅋㅋㅋㅋㅋㅋ







마디그라 퍼레이드가서 받아온 구슬목걸이들 어쩔까...하다가

요렇게 유리화병에 넣어봤어요 ㅋㅋㅋㅋ

근데 위에 식물...(이름이 뭐더라;;;;) 옆에있는 아이한테서 그냥 잘라넣었더만 ㅋㅋ

완전 볼품없다며 ㅠ_ㅠ

나름 신경써본건데.... 이런 기회 흔치않은데.......... 젠장.







한쪽에서는 요렇게 소고기 육수가 서~서히 데워지고있어요 ㅋㅋㅋㅋ

오늘은 브랏워스트(bratwurst)를 저녁으로 먹을꺼거든요~


이것도 그냥 물에다가 애 삶으면 안되냐고 물을려고 하다가 

그냥 입 닫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물에 삶는 것 보다 소고기 육수에 삶는 게 맛이 더 진하고 좋다고 이야기할 게 뻔해서 ㅋㅋ

말싸움 or 교육 듣기 싫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것은 사워크라우트(sauerkraut).

양배추를 잘게 썰어 식초에 절인거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핫도그나 브랏워스트 먹을 때, 빵 위에 핫도그나 브랏 얹고나서 요거 딱! 얹어먹음 맛좋아요~ ㅎㅎㅎ


아 참, 여기서는 핫도그를 빵 사이에 끼워먹는 아이를 말하구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나무막대에 꽂혀있는 그 아이는 콘도그(corn dog)라 불러요 ㅎㅎㅎ

옥수수가루 넣었는가?;;;; ㅋㅋㅋㅋ 맛은 조금 더 달더라구요 ㅋㅋ






이 아이가 오늘 저녁감인 브랏워스트 ㅋㅋㅋㅋ

핫도그도 요렇식으로 소세지만 팔아요. 빵 따로 사야하는 ㅋㅋㅋㅋ


핫도그 빵에다가 브랏 놓고 머스타드 뿌리고 사워크라우트 얹고~

흐흐흐흐흐흐흐~

요거 먹은 사진은 없네요 ㅠ_ㅠ







미니피자가 완성되었어요! +ㅁ+

서방도 수퍼볼 경기날이라 들떴는가 기분내고싶은지 

시엄마께서 주시고 간 고마운 접시 #2 에다가 이렇게 피자 내왔네요 ㅋㅋㅋㅋ

이러는 일 진짜 드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고기 그릇도 이쁜데, 이 아이는 더 이쁜거있죠?

바나나 나무잎같이 생겼어 ㅋㅋㅋㅋㅋㅋㅋ

색깔도 이쁘고 ㅋㅋㅋㅋㅋㅋ


왜 그릇자랑하고있는거지....?;;;;;






요렇게 저희 슈퍼볼 간식들 먹었네요 ㅋㅋㅋㅋ

간식이라하기에는 먹고 난 뒤에 너무 배가 불렀...ㅋㅋㅋㅋ

크래커랑 미니피자, 스터프드에그 먹고나니까는 정작 진짜 저녁인 브랏을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한 시간 정도 배 좀 쉬게했다가 먹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먹을 수가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아까 말씀드린 싸이 피스타치오 광고 보여드리고 저는 사라질께요 ㅋㅋㅋ



암만봐도 싸이가 미국광고를 찍은 게 신기하네요 ㅋㅋㅋㅋ

맨 마지막에 싸이가 피스타치오 타는 거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깔도 제대로 피스타치오 색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웃음가득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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