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년 2월 이야기 들고왔어요~
신나게 밀린 일기 써야하니까? -_ ㅠ
가봅시다!
한국에도 2월에는 꽃샘추위라고 있죠?
꼭 겨울이 다 끝나갈 무렵 엄청나게 추워지는 그 시기.
텍사스주로 이사오고 처음으로 그런 시기가 왔어요.
부산이 고향인 저라는 녀자는 쌓인 눈을 제대로 본 적도 없는데
갑자기 한파에 눈폭풍이 와서 눈이 쌓이고 난리가 났어요?!
이게 뭡니까????!!!!!
겨울이 이런거였어.....
나는 진눈깨비 보면 눈온다고 신나하던 그런 부산 녀자였는데....


눈이 소복~히 쌓여 이쁘긴 한데......


수영장 주변도 완전 덮였는데......
제 차에도 눈이 소복히 쌓이고....
유리창은 완전 말 그대로 얼어붙었어요 -_ -;;;;;;;
전 이런 날씨가 진짜 머리털 나고 처음이고 어리둥절한데
서방은 영하로 뚝뚝 떨어지는 날씨를 종종 경험해봤어서
이래저래 욕지거리(?!) 좀 날리셨지요.... -_ -;;;;;;;
집 밖에 수도꼭지들 감싸야하지, 화분들 집 안 아님 차고로 들여야하지,
집 안에는 또 배수관 (맞나요? 세면대나 씽크 파이프들 ㅋㅋ) 얼어서 부숴질까봐 물 똑똑~ 흘려야지,
정전 될 때 대비해서 또 음식들, 양초, 손전등 이런거 준비해야지......
준비 할 게 많더라구요?????
허허허...
근데 더 문제인건......
저 출근해야해요?!
머리털 나고 제대로 눈 쌓인 것 처음 보는 사람인데
운전해서 출근해야해요?! 네???
하아...........
왜 꼭 제가 출근 할 때만 되면 이렇게 날씨가 안좋은걸까요???????
그래도,
서방이 투덜거리면서 데려다준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마워.


휴식시간에 찍은 저희 병동 앞 주차장.
새하얗게 다 뒤덮였어요 ㅋㅋㅋㅋㅋㅋ
오메...
집에 어째가누.
제가 평화롭게 (?!!) 따뜻하게 일하고 있는 동안
집에 있던 서방은 정전으로 인해 꽁꽁! 얼어죽을 뻔 해서
동네 마트로 피신해있었다는 이야기도 안까먹고 적어볼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있는 겨울코트들 입으면 좀 덜 추웠을텐데
그거 완전 까먹고 안입고서 춥다고 춥다고 불평해서
저한테 잔소리 제대로 들었다는 것도 적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퇴근하는 길, 서방이 데리러 왔어요.
서방 차 위로 수북히 쌓인 눈도 눈인데,
주차장 가로등 양옆으로 서 있는 나무들이 꽁꽁 얼어붙어
말 그대로 '얼음나무' 가 되어 처량하면서도 이쁨을 뽐내고 있길래.
사진을 얼어붙은 똥손으로 찍어서 잘 안보이네요 ㅠ_ ㅠ

집으로 무사히 귀환했더니
제 꼬맹이 차는 눈에 완전 뒤덮였네요 ㅋㅋㅋㅋㅋㅋ
와.
아무튼,
머리털 나고 처음 경험한 영하의 눈 쌓이는 험한 날씨
서방 덕분에 출근도 문제없이 하고 잘 넘겼어요!
고마워 서방 ㅋㅋㅋㅋㅋ

이쁜 짓 했으니까 밥 사줄께.
날씨 좀 풀렸으니까 콧구멍에 바람쐬러 가자.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하루, 뒷뜰에서 바라보는 지는 석양이 너무 이뻐서.
날씨가 언제 그렇게 추웠고 우중충했냐는 듯이 시리게 이뻐서.
요렇게 저희 험난한 2022년 2월을 보냈네요.
이 때 진짜 날씨도 날씨지만 그로인한 정전때문에 얼어죽으신 분들도 있었어요.
다시는 이런 추위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건 모르는거겠죠? -_ ㅜ
(사실 쓰는 지금, 2026년의 1월도 험하긴 헀지만 2022년 정도는 아니었어요;)
날씨야 천재지변이니 막을 수 있는 것, 예방할 수 있는 것들 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하루하루 열심히, 건강하게 살아봐요!
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던 일들 까먹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해나가면서 ㅎㅎㅎ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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