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2020 December

bluebone 2023. 10. 12. 13:19

안녕하세요!

 

 

 

 

 

2020년 12월 포스팅입니다! 

요즘 저 잘하쥬? 호호호;;;;

이러고 앉았습니다. 

3년 전 포스팅 하고 있으면서 ㅠ_  ㅠ

 

빨리 시작해볼께요~ 

 

 

 

 

 

역시나 계속되는 코비드.

계속 N95 마스크 쓰고 있는게 그냥 버릇이 되어버렸어요.

물을 제대로 못마신다는게 제일 안좋은 점.

이 이유로 일 할 때 마다, 일 하고 몇 일은 편두통이 엄청 심했다죠 ㅠ

 

마스크 자국들. 

휴식시간에 밥 먹고서 이건 기록해둬야해! 하면서 찍었던 ㅋㅋㅋㅋㅋ

 

마스크 한 번 쓰고서는 버리는 게 원칙인데

마스크가 모자라니 썼던 마스크 벗었다가 쓰고 벗었다가 쓰고 

그러려니 찝찝하잖아요. 

그래서 계속 쓰고 있었거든요 사실. 

 

 벗었다가 다시 쓰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렇게 벗고 쓰는 와중에 바이러스에 접촉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하니 

전 못하겠더라구요.

괜시리 찝찝해서;;; 호호;

 

 

 

 

 

크리스마스 장식을 서서히 하기 시작했어요.

쿠션들을 쇼파 위에 꺼내놨더니.... 빈 샌드위치가 만들어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션 두 개 쇼파에 잠시 놓아두고 딴 것들 가지러 간 사이에 

두 쿠션들 사이로 고개를 포옥~ 묻은 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말린다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고서 기분 좋아져서 빈이랑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 흰 수염이 많이 났네요.

지금은 더 많지만.....

 

 

 

 

 

마실 겸 크리스마스 쇼핑하러 나갔다가 기분 좋아져서 사진!

코비드 때문에 사람들은 적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장식들은 다 해놨더라구요~

덕분에 더 기분 좋아졌다죠 ㅋㅋㅋ

 

 

 

 

 

크리스마스가 가까이 다가왔어요! 

준비한 선물들이 트리 밑에 놓이고 집안 곳곳에 빨간색이 가득해졌어요~ 

 

매년 같은 아이들 꺼내 쓰고 있지만 볼 때 마다 기분 좋아진다면서 ㅎㅎㅎ

 

역시나 코비드 때문에 이번 크리스마스는 각자 보내자고 시엄마께 말씀드렸지요.

제가.

허허허.

이쁜 며느리에요?!

 

시엄마가 얼마나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지 알기에 더 힘들었지만 

아파서 고생하시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요것 때문에 또 서방이랑 말다툼하고.

자기 엄마는 혼자 계신데 크리스마스도 혼자 보내야하는게 말이 되냐고 그러길래,

 

나는 우리 부모님 보지도 못한지 몇년이 되어가는데, 

이번에 한국 가서 볼려고 그랬는데 코비드 때문에 못간다고.

군대에 있는 사람들도 매년 자기 가족들 볼 수 있는거 아니라고 

그 사람들은 그럼 어떻게 사냐고.

나도 그 사람들도 다 어떻게 사는거냐고. 

혼자만 그렇게 다 불공편하다고 생각하지말고 이해를 좀 해보려고 하라고. 

내가 시엄마 오시는게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잖냐고. 

 

어휴.

 

크리스마스 선물 한가득 모아 시엄마께 박스 보내고

시엄마도 저희에게 박스 보내고 그랬네요.

영상통화 하면서 선물 개봉하고 ㅎㅎㅎ

 

 

 

 

 

2020년 12월의 마지막 날.

코비드 때문에 재미난 일들은 많이 없었지만 

일상생활의 소소한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된 한 해였다고 

그런 이야기들을 서방이랑 했던 것 같아요.

 

빨리 코비드가 잠잠해져서 여행 좀 가고싶다는 말과 함께 ㅋㅋㅋㅋㅋ

계속 집이랑 여기 주변만 왔다갔다 하니 미칠 노릇.... -_ ㅠ

 

새해에는 뭔가 달라지겠지! 

하며 이야기를 끝냈었던 것 같아요.

 

 

 

 

 

요렇게 저희 2020년 12월을 보냈네요.

제일 소소하게 조용하게 보냈던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네요.

코비드 덕분에.... -_ -;;;

 

시엄마께 오시지말라고 하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부모님 못 뵙고 몇 년을 지낸 저는 이 상황이 진짜 불공평하다고 생각도 했고, 

그걸 이해 못해주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시엄마, 서방이 밉기도 했어요.

 

근데 싸워봤자 얻는게 없는 싸움이니까.

그냥 병 조심하자는 그런 차원에서 말하고 끝냈지만

마음 한편이 서운한건 어쩔 수 없었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한국은 날씨가 추워졌다고 들었어요.

옷 잘 챙겨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건강하게 활기차게 보내시고! 

놀러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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