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Love to cook

새우, 크로피쉬, 소세지가 들어간 크림 파스타

bluebone 2016. 10. 26. 09:58

안녕하세요!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도 음식 포스팅! 히히~ 

먹는게 제일 중요한거니까요?! ㅎㅎ


이번 메뉴는 파스타! 

서방이 만드는 내맘대로 파스타입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레시피같은건... 없어요?;;; 호호;;;


파스타는 진짜...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넣으면 되니까 제일 쉬운 것 같아요.

서방은 주말에, 저는 주중에 종종 파스타 만들어 먹곤하니까, 쉬운거 맞죠?! ㅋㅋ

(요리 못하는 제가 하니까 쉬운거 맞음?! ㅋㅋㅋ)


이번 파스타는 크림소스에다가 새우, 크로피쉬, 소세지, 시금치가 들어갔어요.

넣다보니 뭔가 많이 들어갔긴한데.... 

다들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ㅎㅎ


그럼 만들기 시작! 







왼쪽부터 새우에 입힐 밀가루옷, 마늘빵 만들 프렌치 브레드, 헤비크림, 링귀니 파스타, 양파.



앤두이 소세지를 넣었어요. 

약간 매콤한 맛이 나는 소세지랄까?

미국 남부로 와야 볼 수 있는 소세지인 것 같아요 ㅎㅎ



나름 오늘의 메인인 새우와 크로피쉬. 

냉동, 냉장되어 있던 아이들이라 싱크대에 놔뒀네요.



촵촵촵촵- 

서방이 주방에서 칼질하는 소리 들으며, 티비 보며, 거실 쇼파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악' 소리.


손 베었어??? 하고 달려가보니,

피 질질 흘리며 손가락을 보여주네요 -_ -;;;;


아... 쉬는건 끝났구나 하고 응급처치.

밴드 발라도 피가 조금씩 베어나오는 걸 보니 깊게 베였어요 ㅠ

밴드 떼고서 꾸욱 눌러 피를 멈추고서 다시 새 밴드 붙이고...


내가 할께. 뭐 해야하는지 말만 해줘.

ㅠ_ ㅠ

이렇게 서방도 저도 쉬지못하는 상태가 되었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서방이 칼질 해야 할 아이들은 다 했기 때문에

저는 그냥 팬에 올리는 일만 ㅋㅋㅋㅋㅋㅋ



일단 새우 아이들에게 고운 밀가루 옷을 입혀주었지요.

밀가루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면 되요.

저희는 소금 대신에 토니스 (Tony's) 라는 양념된 소금(?)을 썼어요.



좀 깊은 팬에다가 기름 둘러 새우 익힐 수 있게 예열해주고~


이 팬으로 서방이 미리 소세지를 익혔다지요.... ㅋㅋㅋ

같은 팬에다가 새우 요리해요. 

소세지 풍미까지 새우에 더해진다는? ㅎㅎㅎ



다른 곳에다가는 조그만 냄비에 헤비크림을 넣어 약한 불에 데워줘요.

막 보글보글은 아니고, 적당하게 따땃해지게 ㅎㅎㅎ



쪼끔 있다가 팬에 더해질 아이.

해산물 들어가는 파스타에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을 쓰지요.

저희는 샤도네 썼어요. 싼 아이로다가 ㅎㅎ



서방이 미리 익혀뒀던 소세지들.


오른쪽 위에 보이는 파마산 치즈가루는 데워진 헤비크림에 넣어 

크림을 걸쭉(?!)하게, 더욱 너끼(?)하게 만들어줄꺼에요 ㅎㅎㅎㅎ



소세지 요리했던 팬에 익혀낸 새우들! 


색깔이 기가 막히네요 ㅋㅋㅋㅋ

(제가 요리해서 그런걸까요?! 이러고 막 ㅋㅋㅋㅋ)


기름기 빼내고, 애들 좀 식히는 사이에,



같은 팬에다가 이번에는 시금치를 넣어 익혀줘요~


한국 시금치랑은 다르고... 

베이비 스피니치라 하나요? 

샐러드로도 먹는 이 아이, 오늘은 익힙니다 ㅋㅋㅋ



헤비크림이 데워졌을 때, 

파마산 치즈 가루를 넣어 젓고 젓고 또 저어줍니다 ㅋㅋㅋ

걸쭉해져요 ㅋㅋㅋㅋ



시금치의 숨이 어느정도 죽었을 때, 

크로피쉬를 넣어주고, 

얘네가 어느정도 데워졌을 때 (이미 요리되어 포장된 아이인지라 ㅋㅋ),

익혀놨던 소세지들을 다시 넣어줘요~ 



애들이 골고루 데워졌다~ 싶으면은 데워놨던 크림 투하! 



새우도 같이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들어간 새우들도 따땃~하게 먹기 좋은 온도로 데워지면 끝! 


다른 냄비로 익혀낸 파스타랑 합체만 시켜주면 됩니다요~ ㅎㅎㅎ

파스타는 종류별로 요리하는 시간이 다르니까 생략하겠어요.... 라고 쓰고는, 

까먹고 사진을 안찍었다.... 라고 속마음을 풀어내어 봅니다 ㅋㅋㅋ







요것이 그 완성작!! 


담백하니 고소한 맛이 일품인 새우, 크로피쉬, 소세지 파스타! 

소세지가 매콤해서 쪼끔은 너끼할 수도 있는 크림 파스타 맛을 잡아주는 것 같고, 

시금치랑 크림소스의 조합이 완전 찰떡궁합이에요~ ㅎㅎㅎ

새우랑 크로피쉬가 맛난건 더 말 할 필요도 없고! ㅎㅎㅎㅎㅎㅎㅎ


포스팅 하다보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ㅠ

허나 오늘 저녁은 피자...... 호호호;;;






이번에 서방이 사랑하는 시카고 컵스 (Chicago Cubs) 야구팀이 

드디어!!! 

월드 시리즈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는데.... 

마지막으로 월드 시리즈 출전한 게 1945년이라네요??

1945년이면...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된 그 해.

어떻게 보면 길다고, 어떻게 보면 짧다고도 할 수 있는 그 시간.


우리나라는 엄청난 발전을 그 짧은 시간 동안에 해냈고, 

시카고 컵스 팬들은 그 기나긴 시간 동안을 기다려왔다는 ㅋㅋㅋ

엄청나고도 웃긴 그런 상황?


과연 결과는 어찌될지! 


1908년 월드 시리즈 우승이 마지막이었다네요. 

이번에 우승까지 할 수 있을 것인가!! 

지켜봅시다 ㅋㅋㅋ


요리 포스팅하다가 야구로 끝나는 이것은 무엇?!;;;;

야구보면서 포스팅하는 저의 잘못인가봐요 -_ ㅠ






오늘도 활기차게, 재미나게 보내시구요! 

날씨 쌀쌀해질 때, 감기 조심하시는거 아시죠?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반응형

'the Summerford > Love to 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icken and dumplings  (0) 2016.10.14
이탈리안 드레싱을 이용한 닭요리  (4) 2014.07.04
맥주를 이용한 훈제 치킨  (6) 2014.06.24
라자냐 라자냐!  (4) 2014.06.23
케이준 치킨 파스타  (0) 201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