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친구들과의 간호학과 졸업기념 사진촬영

bluebone 2016. 5. 24. 16:06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살짝 말씀드렸죠? 

카플란 (Kaplan) 수업 마지막 날 친구들이랑 졸업기념사진 촬영했다고 ㅋㅋㅋ


↓ 이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언급했어요? ㅋㅋㅋㅋ

2016/05/17 - [the Summerford] - 어두운 터널 끝의 빛이 보인다!


제 니콘이를 오랜만에 꺼내 가져갔었는데... 

(학기중에 사진 못찍어 케이스 안에 있었지요...ㅠ) 

친구도 자기 카메라 가져오고 그래서 쿨하게 친구 카메라로만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카메라 바꾸고 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ㅋㅋ)


친구한테 사진파일들 받고 하는데 시간도 걸렸고, 졸업식도 있었고...

그래서 이제서야 사진정리 제대로 해보네요 ㅋㅋ


저만 재밌을 수도 있지만.... 한번 가봅시다이? 

ㅋㅋㅋㅋㅋ







흰 계단이랑 하늘 색이 너무 이뻐서 여기서 첫 사진을 찍기로!

시작은 언제나 쑥쑥합니다~ ㅎㅎㅎ

다소곳한 자세.... ㅋㅋㅋㅋㅋ


스크럽에 원래 흰 운동화 신어야하는데.....

운동화 차에 넣을꺼라고 꺼내놓고는 깜!빡! 하고 차에 안넣었다는거.... - _-

제 정신머리가 이래요....

학교 갔다오니까 서방이 비웃더라며... -_ -;;;;;

허 참...


그래도 저는 컨버스화가 더 좋으니깐요.

만족해요 ㅋㅋㅋㅋㅋㅋㅋ

발목이 보여 좀 별로긴하지만 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스크럽 입으면 발목덮는 양말신어야 제대로 입은 것 같은 ㅋㅋㅋ)







청진기로 나름 하트♥도 만들어봤어요.

간호학과를 사랑하는건 아님... ㅋㅋㅋㅋㅋㅋ

그냥... 인터넷에서 보고 이뻐서 따라했어요?!

ㅎㅎㅎㅎㅎ







원본 사진크기가 너무 커서 줄이다보니....

얼굴은 안보이게 된 ㅋㅋㅋㅋㅋ

좋은거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대에 카메라 세워두고 리모컨으로 찍었네요 ㅎㅎ

리모컨 작동 제대로 안되서 막 웃기도 하고 재밌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면서 좀 어색한게 풀린듯?!







간호학과 과정 내내 썼던 책들 다~~~ 쌓아놓고 찍었어요!

요것도 인터넷에서 보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친구랑 찍은 ㅋㅋㅋ

따라쟁이지만... 추억이 될 만 한 아이니까! 라며 넘어갑니다 ㅋㅋ


이 책들 옮기는 것도 일이더만요...

한 권 당 무게가 엄청난 아이들도 있어서 

친구가 아가들 태우고 끌고다니는거 안들고 왔음... 허리 나갈 뻔 했어요 ㅋㅋㅋ


어떻게 찍지? 어떻게 찍지? 하다가

요런 거만한 포즈 한 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준비해 온 간호사 RN (Registered Nurse) 글자 들고서!


너무 편해졌나봐요...

얼굴이 아주그냥 달덩이가 되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얘길 했던건지 기억도 안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학교에는 오래된, 아직도 살아있는 500 살이 넘는 참나무 (live oak) 가 있어요.

이름도 있어요. Friendship oak 라고.

한국어로 하면은... 우정의 참나무, 정도? ㅎㅎ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상황이 엄청났었을 때,

여기저기에서 졸업생들로부터 학교에 전화가 많이 왔었다고 해요.

나무가 살아있냐고... ㅎㅎㅎ

그 정도로 저희 캠퍼스의 상징물인 이 나무! 


졸업식 날짜가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여기서 사진찍고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스케쥴 안맞아서 같이 못찍으면

서방 끌고 가서라도 찍을 생각이었는데... 잘 된거죠 ㅎㅎㅎ


근데 막상 찍으려니, 나무가 너어어어어어어무 커서... 제대로 못찍는 그런 상황 ㅠ


그래서 몸통 제대로 찍고 퍼져나가는 모습만 잡아봤네요 ㅠ

아쉽지만... 나무가 너무 큰 것을 어찌하리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나무 밑둥에 앉아 요렇게 한 장 박았어요.

그늘져서 어둡게 나왔지만, 그래도 뭔가 좋아서 ㅎㅎㅎㅎㅎㅎ







바닷가 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캠퍼스가 바다를 바라보고 있기에 이것도 남기고 싶었거든요 ㅎㅎㅎ


난쟁이 똥자루랑 책이랑 키재기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럽... 일부러 편하게 입을꺼라고 한 사이즈 크게 샀었는데...

좀.... 커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모르고 2년동안 잘 입고 다닌 ㅋㅋㅋㅋㅋㅋ

이제 입을 일 없으니깐요 ㅋㅋㅋㅋㅋㅋ


이미 졸업했다고 스크럽 학교에 기부했어요 ㅎㅎㅎ


이제 제가 일 할 병원의 간호사 색깔 스크럽 사야죠! 

어느 병원이 되던간에 ㅎㅎㅎㅎㅎㅎ







책 옆에 앉아서도 찍었어요 ㅎㅎㅎ


옆에 앉아서 올려놓은 학사모가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사진.

멋쩍어서 웃는 사진.

마음에 들게 나온 사진.


ㅎㅎㅎㅎㅎㅎ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세번째 사진이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있었네요.

지금은 졸업식 사진.

ㅎㅎㅎㅎㅎ







보름달이 또 떴어요 훤한 대낮에 ㅋㅋㅋㅋ

근데 졸업하는 후련함?! 같은게 담겨있는 것 같아서 올려봐요 ㅋㅋㅋㅋㅋㅋ

눈이 없지만..... 후련함이 담긴 사진?! 

넘 좋아서 입이 귀에 제대로 걸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사진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웃으면서 재미나게 찍었네요.


같이 사진찍자고 이야기는 꺼냈는데,

사실... 막상 날짜가 다가오고 그러니까 

학기도 끝났고 쉬고싶은 생각에 귀찮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친구들이랑 약속했으니 찍어야한다는 생각에 준비해서 갔는데 

하길 잘 한 것 같아요! 


한 말은 지킨다는 제 신조도 지키고, 

이렇게 재미난 추억도 남기고 말이죠 ㅎㅎㅎ


간호학과 생활 하면서 공부하기 바빠 다른 친구들이랑 친해질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데 

이 두 친구들이랑은 가까운 자리에 쉬는 시간에 이야기 주고받고 하다가 

프로그램 끝날 즈음에는 아주그냥 수업끝나고 제대로 자리잡고 앉아서 수다떨고 그랬더랬죠 ㅋㅋㅋ

서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다가 수다 떨 상대가 필요해서.... ㅠ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프로그램을 모르니까....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어요 ㅠ

그래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세한탄 엄청나게 해댔죠 같이 ㅋㅋㅋㅋㅋ


프로그램 시작하고 친구들이랑 이야기 할 기회가 별로 없었을 때,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혼자서 마음고생하다가 친구들한테 한번 툭- 던진 말에 

애들이 너도나도 그렇다면서 어찌나 공감을 격하게 해주던지...

저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 얘네들도 힘들다는걸 알고 마음이 좀 편해졌던 것 같아요.

(전 제가 영어로 공부하기에 더 힘든 줄 알았어요. 근데 그게 아니었던거... 학과과정이 그냥 힘든...)


그런 마음맞는 친구들이랑 같이 사진찍게되서 더 재밌었지요.

친구들 덕분에 더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된 이 사진촬영.

사진 뽑아다가 액자 넣어둬야겠어요 ㅋㅋㅋ

(액자쇼핑해야지~ ㅋㅋㅋ)


졸업사진 찍은 것도 그렇고....

정리해야 할 사진들도 많고, 액자에 넣을 사진들도 많을 것 같네요.

하나씩 차근차근!


면허시험 준비하다가 머리 터질 것 같으면 해나가야겠어요 ㅋㅋㅋ






졸업하고나서 시간이 엄청 더디게 가요.

할 일이 너무너무너무 많아 몸이 백개여도 모자라겠다는 말을 할 때가 있었는데...

기분이 이상해요 ㅎㅎㅎㅎ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집안을 맴돌기도하고 

그러다가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블로그하고...

그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책상 앞을 못떠나 아주그냥 ㅋㅋㅋㅋ


오늘 하루도 열심히! 활기차게! 재미나게! 보내시구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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