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친척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셨나 모르겠어요 ㅎㅎ
이번에 저희 친척들 중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제 사촌언니를 포함해서요~ ㅎㅎㅎㅎ
너무너무너무 축하하지만, 저는 못가는 입장인지라 좀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10월)
친한 친구도 좀 있음 결혼하는데 못가고 ㅠ (11월)
심지어 동생 결혼식에도 못가게 생겼어요 ㅠ_ㅠ (12월)
후아...
미국에 있는게 죄죠 뭐 ㅠ
학교 안다닌다면은... 그냥 날라가겠지만, 뱅기값도 값이고 ㅋㅋㅋ
이러나 저러나 고민은 생기는 거니까.
그래도, 결혼 축하한다고 꼭!! 전해주고싶네요 ㅎㅎ
사정이 이러니 서로서로 서운해하기 없기! 이러고 ㅎㅎㅎ
오늘은 부모님 계실 적에 보러갔었던 서커스 이야기에요 ㅋㅋ
웬 서커스?? 하실 수도 있지만은 ㅋㅋㅋㅋ
요것도 작년에 못보러갔던거라서!
꼭!!! 보러가야한다고 우겨서 갔다죠 ㅋㅋㅋ
(저 혼자 우겼음 -_ -;; 좀 희한한 데가 있는 여자임 ㅠ)
우겨서 갔는데..... 좀 엉망이었어요 ㅋㅋㅋ
출발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_ ㅠ
이야기 시작할께요잉~ ㅋㅋㅋㅋㅋㅋ
집 나서기 전에 셀카! 히히~
서커스 공연이 독립기념일 주말에 있었거든요.
근데 금, 토, 일요일 시간이 다 달랐어요.
근데...... 제가 그걸 확인을 제대로 못한거죠 -_ ㅠ
그냥 미시시피 걸프코스트 이벤트 웹싸이트에서만 시간을 확인해서
저녁 7시에 시작하는 줄 알고있었는데;;
정작 서커스 하는 곳, 콜로세움 홈페이지에는 6시라고 되어있는 거 있죠??
7시라고만 알고 저녁 먼저 먹고 갈라고 그랬는데...
서방이 시간 7시에 시작하는거 맞냐고 묻는 그 질문에 뭔가 불안해서 검색해봤더니;;;
6시에 시작한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그 때가 6시 5분 전이었던가? 그랬을꺼에요 ㅋㅋ
밥먹으러 가던 중이었는데 ㅠ_ㅠ
엄마는 뒤에서 괜찮다고, 근데 늦게가도 들여보내주냐고 ㅋㅋㅋㅋㅋ
아빠는 아무 말 없으시고 ㅠ (이게 더 무서워요 ㅠ)
서방도 안늦고, 들어가기만 하면 될 것 같다고 한숨 푹푹, 운전 까칠하게 하고 ㅋㅋㅋㅋㅋ
아.........
진짜 죄 지은 기분이었어요 ㅠ_ㅠ
사실은 저도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는 시점이었는데;
차마 배고파오니까 그냥 서커스 보지 말자 그 말은 안나오더라는 ㅠ
다시 언제 또 보러올지 모르니깐요 ㅠ_ㅠ
그래도 아슬아슬하게 5분 정도?? 넘어서 표 사고 입장했답니다 ㅋㅋㅋ
무슨 장거리 달리기 끝마친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ㅋ
단원들이 나와서 인사하던 때에요 ㅋㅋㅋ
단장 아저씨 완전 너끼한 멘트랑 오바의 극치를 보여주셨던 ㅋㅋㅋㅋㅋㅋㅋ
아가씨 두 명이 나란히 오토바이에 올라타더니,
요 공 같이 생긴 아이 안으로 입장.
마구마구 달리기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할 것 같은 기분;
장내 불 끄고 요렇게 오토바이 불빛만 밝히고 하니 더 멋지더라구요 ㅋㅋㅋ
신기하긴 신기한데... 멀미 날 것 같은 기분 ㅋㅋㅋㅋㅋ
대단했어요! 어떻게 저렇게 뱅뱅뱅뱅~ 도는건지;;;;;
마치고서는 나와서 인사~
왜 갑자기 심슨 영화에 호머가 이거하던 장면이 생각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시시하다고 생각되는건... 사진 안찍었어요 ㅋㅋ
진짜. 진심으로. 시시한 게 좀 많았어요 ㅠ
서서히 실망할 때 쯤.... 휴식시간!!!
아름답지 못한 표정을 지닌 두 남정네들을 불러 사진찍자하니,
요런 표정들이 나옵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 아부지는 기가막혀 그냥 웃겠다..... 하는 웃음.
서방은 사진찍는다 하면 나오는 자동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아부지. 이렇게 시시할 줄은 몰랐어요.
저도 처음이었으니 이해해주셔요 ㅠ_ㅠ
서방도 미안........ 다음부터는 안우길께.
아부지랑 서방이 담배타임 가지러 나간 사이에,
엄마랑 나랑은 셀카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사진도 찍어드리고~ ㅎㅎㅎ
애들이 진짜! 많았어요.
저도 나중에야 안 일이지만은..........
서방이랑 아부지 뒷쪽에 딸래미 두 명이 엄마랑 앉아있었는데;
서커스 내내 고함지르고, 의자 발로 차고 장난아니었데요 ㅠ
아우.... 저는 집중하느라 그 소리 조금밖에 안들렸는데
아빠랑 서방은 완전........... ㅠㅠㅠㅠㅠㅠㅠ
재미보러 갔다가 스트레스 받고 나온 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안갈께요 ㅠ
진심.
휴식시간이 끝나고 첫 시작은 귀여운 강아지들의 묘기였어요.
저렇게 쪼롬~히 서서 걸어가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ㅋㅋ
'서커스' 하면 코끼리가 빠질 수 없죠?!
이쁜 언니와 함께 코끼리 두 마리 등장 +ㅁ+
저 쪼그만 받침대(?)에다가 발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ㅋㅋㅋㅋ
완전 귀여웠어요!
이번에는 조금 더 큰 받침대로 아예 올라서기!
거기다가 두 발 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하기 바로 전에 한 코끼리가 실례를 하는 바람에,
아저씨들 바람의 스피드로 청소하시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두 발로 서기!!
빈이도 서기는 서지만, 오래 못서있는데 ㅋㅋㅋ
덩치가 더 큰 코끼리가 이렇게 서다니!
놀라웠어요 ㅋㅋㅋㅋ
비틀비틀하지도 않고 가만~히 서 있어서 ㅋㅋㅋ
아저씨들은 아직도 청소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네들 요렇게 앉아있는 것 너무 귀엽지않나요?!
흐흐흐흐~
가서 궁디 팡 팡! 해주고싶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도 샤샤샥- 말려 올라간 것이 늠 귀엽네요 ㅋㅋㅋㅋ
요렇게 코끼리들이 재주부리고 있을 무렵,
얼굴이 버얼겋게 상기된 서방이 자기는 나가서 차를 빼오겠다고 합니다.
쇼 다 끝나고 나가면 사람들 많아서 언제 떠날 지 모를꺼라고;
코끼리 나오면 다 본거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뒤에 딸래미들을 더 이상 못견딘 서방,
나가서 차를 빼오기로 하고 저희는 좀 더 봤지요 ㅋㅋㅋ
(사실은 미안해서 다 끝나고 나가자고 말을 못함...ㅋㅋㅋㅋ)
근데 레이져쇼 같은걸 하길래........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비 오기 시작.
뭐야 ㅠ_ㅠ
처음부터 끝까지 이러기임??
저희가 처음에 가기로 한 식당은 바깥자리에 앉아서 놀기 좋은 곳이었거든요.
근데 비가 와서;;; 어디로 가지???? 하다가
결국은 보리바지(Beau Rivage)에 있는 바베큐 식당(Memphis Q)으로!
멤피스 큐는 카지노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에요.
저희도 처음 갔는데 음식 완전 맛나더라구요!
엄마아빠 커플티 흐흐흐흐흐
이뻐요~ 아빠 셔츠 색깔 완전 이쁨!
(랄프로렌 아울렛가서 득템한거에요 ㅋㅋㅋ)
나도 저런 색깔 어울리믄 좋겠는데...... 더 까매보이니 ㅠ
엄마아빠 앞으로 보이는 건 바베큐 나쵸에요.
이게 완전 중독성 강한 음식이더라구요 ㅋㅋㅋ
나쵸칩이랑 돼지고기 바베큐가 섞여서 나오고,
그 위에 사워크림이랑 치즈, 할라피뇨, 토마토가 얹혀져있는데!
완전 맛있어요!!!!!!!!
나중에는 그냥 포크로 계속 고기만 집어먹어가지고 고기만 모지라더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잘못으로 인해 모두들 배가 고팠던 관계로,
음식 기다리면서 찍은 이 사진이 다네요 ㅠ_ㅠ
으허허.... 담부터는 시간확인 이중, 삼중으로 하겠어요 ㅠ_ㅠ
밥 다~ 먹고!
배 채워가지고 천천~히 걸어나가는데,
엄마아빠가 손잡고 걸어가는 게 넘 귀여워(?!)서 사진찍을라했더만....
사람들이 넘 많아서 실패 -_ ㅠ
엄마아빠 서보라고 해서 찍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왜 그렇게 뒤로 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좀 온나~ 하고 이야기 하니 빵 터진 오마니 ㅋㅋㅋ
아빠는 인제 사진찍는 게 귀찮으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요렇게 저희 서커스 나들이 마쳤답니다.
뭔가 어긋나긴 했지만, 그래도 하고싶었던 것 해냈던 그런 하루!
근데 왜 보람차지 않은걸까요.....?
후.... -_ ㅠ
오늘 시험 하나 치르고 요렇게 들어와서 포스팅해요.
날짜 정해서 시험치는 게 기말고사만 그런지라...
과목마다 시험 빈도, 날짜가 달라서 거의 격주로 시험이 있네요?
아하하하하-
그래도 한 주 편한게 어디야... 하면서 위로를 해봅니다 ㅋㅋ
다들 추석 잘 보내셨길 바라고, 일상으로의 복귀도 잘 해내셨길 바라요.
저는... 11월부터 한 세 달 정도는 아플 것 같아요.
그냥 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글 첫머리에 썼응게 아시겠지요 ㅠ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하구요.
힘차게 하루 보내세요~ ^_^
'the Summerf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Sharkheads + BlowFly Inn 나들이 (0) | 2013.10.03 |
---|---|
2013 Crab Festival + USM Gulf Park (0) | 2013.09.28 |
부모님과 함께한 미국 독립기념일 나들이 (0) | 2013.09.19 |
이런저런 일상들 (0) | 2013.09.18 |
운이 따랐던 카지노 나들이! (2) | 201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