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부모님과 함께한 미국 독립기념일 나들이

bluebone 2013. 9. 19. 09:35

안녕하세요.


벌써 9월 중순인데... 7월 초의 포스팅을 하고있는 저.

대단하지않나요?!

아놔.... ㅠ

그래도 노력하는 중이어요.

호호호호호.


한국은 추석인데... 여긴 전혀 추석같지도 않고 ㅠ

시험이 두개나 다가오고있어서 짜증만 나는 지금.

포스팅으로 풀려구요 ㅋㅋㅋㅋ

(공부해야하는거 아냐??!!!!)


미국 독립기념일 이야기 나갑니다요~ 







역시, 미국의 독립기념일 하면은 바닷가 나들이 아니겠어요?!

간식거리로 핫도그 만들어서 챙겨들고는 도착하니 요런 풍경이 따악~!!

구름이 넘~ 이쁘네요 ㅎㅎㅎㅎ



한동안 자리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하다가 서방이랑 저는 프리즈비 던지러 바다로~


둘이서 신나게 하고 있으려니 옆에서 'me, me, me, m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저 옆에 서있는 꼬맹이들이 자기들도 던지고싶어가꼬는 ㅋㅋㅋ

그래서 한동안 같이 놀았다지요~

저는 꼬맹이 얼굴로 프리즈비 던질까봐 무서워서 못하고 (프리즈비 익숙치않아요 ㅠ)

서방이 잘~ 놀아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근데.... 얘네들.... 분명히 지네 가족이랑 왔을텐데.... 가지를 않아;;;;;

심지어 엄마나 아빠가 찾지도 않아;;;;;;;;;;;;;;;

뭡니까;;;;;;; 한~~~~~~~참을 놀았는데;;;

서방이랑 둘이서 눈빛교환하고 물에서 나가려는데 애들은 계속 놀고싶어하고 ㅋㅋㅋ

결국 우리는 쉬어야겠다고 프리즈비 챙겨서 나왔는데...


얘네들 저희 자리까지 와서 프리즈비에서 눈을 못떼는거에요;;;;

뭐니....... 그만큼 놀았음 됐잖늬......;;;;;;;;;

서방이 우리 나중에 갖고 놀꺼니까 나중에 하자고 그랬는데 

계속 옆에서 찝적거림 -_ ㅠ

후아.....


결국 서방이 갖고 놀라고 줬더니 사람들 다~ 앉아있는 자리 중간에 빈 공간에서 던지고 놀고;;;

보다 못한 서방이 여기서 던지면 위험하다고 그래서 애들 지네 가족한테 가고 ㅋㅋㅋ

그렇게 저희의 프리즈비를 지켜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자기는 프리즈비 애들한테 뺏기는 줄 알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리에서 앉아있다가 넘 더워서 물속으로~

엄마아빠랑 있으니까 요렇게 저희 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으네요!

고마워요~ ㅎㅎㅎ



물 속에 걸어다닐 때는요, 

바닥에 발을 딛고서는 질질 끌면서(?!) 걸어다녀야해요.

가오리 같은 애들이 바닥에 붙어있다가 저희가 밟으면은 쏘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ㅋㅋㅋ

질질질~ 하다가 갑자기 바닥이 흐물흐물~한 곳도 나오고 그래서;

물속에서 걸어다닐 때의 제 표정은... 항상.... '으으' 이래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걸어다니고 있으려니 서방이 그냥 업어주겠다고 ㅋㅋㅋ

(평소에는 안그러는데 아빠엄마 있어서 그랬던건가?!)

그래서 냉큼 업혀나왔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서는 그냥 짐짝 내팽겨치듯이 내려놓고 가는 쎈쓰!!

고.... 고맙다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면서 싸간 핫도그도 먹고~ 음료도 마시고~ 그러다가 집으로 갔네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는 못앉아있겠더라는 ㅠ


그래도 독립기념일에 날씨가 좋아 바닷가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가족단위로 많이 오셨고, 심지어 그릴이랑 스모커까지 들고오셔서 요리하는 분들도 있더라는;

(물론 주차장에 설치해두고말이죠~ ㅋㅋㅋㅋㅋ)


요렇게 독립기념일 바닷가 나들이를 끝냈답니다~






하고 끝나면 재미가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작년에 제가 못봤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보러가기로 했어요!

오랜만의 불꽃놀이라 완전 신났음! +ㅁ+//


집에서 옷갈아입고, 나가서 저녁식사하고 불꽃놀이 볼 예정!






저희가 좋아라하는 하프 쉘(Half Shell)로 갔어요.

역시나... 독립기념일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더라구요 ㅠ

대기명단에 이름 올려놓고는 바(bar)에서 기다리기로!



아빠, 서방 그리고 엄마.

다들 빵긋빵긋 웃고있어서 이 사진 정말 좋아요!

서방은 긴장이 풀린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아빠랑.

둘 다 잘 생겼다~ 흐흐흐


대화가 잘 되지않아서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서방 좋아하는 것 같아 좋아요!

(울 아부지 좋다 싫다 분명하게 말 안해주셨는데... 그냥 적습니다 ㅋㅋ)



엄마랑 서방이랑.

둘 다 화알짝! :)

근데 사진은 왜 이리 흔들렸을까요 ㅋㅋㅋㅋ

저 웃고있었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2층으로 테이블 안내받아서 앉은 후 찍은 셀카 ㅋㅋㅋ

셀카가 빠지면 쓰나요~ 요것이 묘미인데.


그나저나 아이폰 앞쪽 카메라는 왜이리 흐리게만 나오는건지;

케이스 잘못인가요?! ㅋㅋㅋㅋㅋ




아빠가 찍어주신 사진인가??

시간이 지나서 이젠 이것도 긴가민가 하네요 -_ ㅠ 흑.


매번 셀카만 찍다가 요렇게 찍어주는 사람 있으니 넘 좋아요♥

거기다가 그게 우리 부모님이니 금상첨화! +ㅁ+

사랑합니다 엄마아빠~ 흐흐흐






공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넘 길었어요 ㅠ

음식은 맛있게! 다 먹고 나왔지만... 불꽃놀이는 이미 시작됐다는!! 

그래서 그냥 걸어가면서 보기로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디서 하는지도 잘 몰랐어서 ㅋㅋㅋㅋㅋㅋ

(시간도 확실하게 몰라서 밥먹으면서 검색했다는 -_ -;;;;)








걸어가면서 보이는 불꽃놀이.

울아부지 이렇게 신나하시는거 처음 봤어요 ㅋㅋㅋㅋ

만세도 하시고 쌍브이질도 하시고~ 우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랑 저, 엄마가 불꽃놀이 지켜보는 사이에 아빠가 한 컷 찍었네요. 



아빠랑 저랑 서방이랑.

히히히 :)


완전 신났어요 전 ㅋㅋㅋㅋㅋ


근데......................

걸어가다가 끝나버린 불꽃놀이.

시작하기로 한 시간부터 20분 정도(??!!)도 안됐는데.

끝났어.......... 끝났어??? 진짜?!!!!!!!!!!!!!!

불꽃놀이라며. 뭐야 이게.

너무 허무해서 서방한테 진짜 이게 다냐고 계속 묻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이 여기서 광안리 불꽃놀이 바라면 안되는거라고 막 ㅋㅋㅋㅋㅋ

그래도 20분도 안되는 불꽃놀이가 어디있어 ㅠ

니네 독립기념일 기념한다고 하는 불꽃놀이잖아 ㅠㅠㅠㅠㅠㅠ 

이게 뭐냐며 계속 궁시렁 궁시렁 궁시렁 ㅋㅋㅋㅋㅋ






너무 허무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바글바글 몰려나오고 해서 

저희는 펍에가서 포켓볼 한 판 하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랑 서방이랑 한 판!

둘 다 진지해요 ㅋㅋㅋㅋ



아부지 포즈 제대로 나오는데요?!

오랜만에 치는거라고 하시더만은~ ㅎㅎㅎ



서방도 진지 진지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저기 위에 달린 버드와이저 등이 넘 갖고싶어요 +ㅁ+

근데 어디다가 달아야하는거야... -_ -?

흠.... 일단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ㅋㅋㅋㅋ

(지금 당장 살 것도 아니면서 이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랑 서방이 포켓볼치는 동안, 엄마랑 저는 사진놀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것만큼 재미나는게 없지요~ 시간도 잘 가고 ㅋㅋㅋㅋ



폰으로 셀카도 찍고~ ㅋㅋㅋㅋㅋ

카메라로 찍을 때는 어둡게 안나오던데; 

왜 폰으로 찍으니까 어두울까요?;;;; 

단지 재주가 없는 것 뿐일까요... -_ ㅠ

호호.






요렇게 저희 미국 독립기념일 재미나게 보내고 왔답니다~

재밌게 보셨을랑가 모르겠네요 ㅋㅋㅋ


그냥 일상을 기록하는거라 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저만의 기록이니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요 ㅎㅎ


추석 음식들 마구마구 먹고싶네요. 

가족들도 보고싶고, 친척들도 보고싶고 ㅎㅎ


추석 잘 보내시구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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