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s

Crazy night

bluebone 2013. 5. 1. 09:07

안녕하세요. 

한 주 시작 잘 하셨나요? 




오늘부로 저는 방학인 몸인지라 (학교에서 해방!) ㅋㅋㅋㅋㅋㅋ

요렇게 포스팅 시작합니다 ㅋㅋ




일요일 밤... 월요일 새벽?에 있었던 이야기를 좀 해보려구요.

요렇게 이야기 나불나불하는 포스팅 좀 재밌어지는 듯 ㅋㅋ


저희의 주말부터 이야기 하자면은......

주말 내~내 기말고사 공부하느라 죽은듯이 지냈는데;

마침 서방도 장을 공격하는 바이러스님을 만나 주말 내내 위로 아래로 고생...ㅠ_ㅠ

뭐... 저는 공부+간호의 주말, 서방은 쌩고생의 주말을 보낸거죠 ㅋㅋ




정작 문제는 일요일 밤. 음... 새벽 2시쯤이니 월요일인가요;

월요일을 쌍쾌하게 시작하고자 새벽 두시쯤까지 일어나 있다가 (뭔소리여;)

자러갈까? 하면서 잘 준비하고있는데 갑자기 들리는 '쾅!!!!' 소리;;;;;;;;;;

서방은 쇼파에서 잠들어있어서 못들었구요, 저만 들었어요.

꼭 타이어 터지는 소리같은; 진짜 큰 소리;;;;;

창문 밖을 내다보니까 조용~한거에요; 그래서 별일없나보다. 하고 들어가려는데

다른 집에서도 막 불켜고 나오는 게 보이고...


별일없겠지. 하고 또 사부작대고 있으려니까 같은 '쾅!!!!' 소리가 다시 들려서 밖을 내다보니;;;

저희 포치(porch)에서 내다봤을 때, 길 건너 오른편에 있는 집이에요;;;;;;;;;


이 집... 저희 이사오고나서부터 간간이 한밤중에 고함지르는 집이라죠.

가정에 문제가 있는듯.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어떤 사람이 나오려는데 누군가가 안에서 낚아채서 문쪽으로 밀쳤나봐요;;;

다시 한번 '쾅!!' 하는 소리가;;;;;;;;;;;;

이 사람들 미쳤나봐; 하면서 계속 보고 있으려니까 

한 여자분이 밖으로 나오시네요? 

담배를 피세요. 

담배타임 가질 정도면은... 집 안 사정은 괜찮은거겠죠? 하고 또 사부작대고 있는데;;


이번에는 연달아서 쾅 쾅 쾅 쾅 쾅 소리가;;;;;;

여보세요. 새벽 두시가 넘었어요.

밖을 내다보니 어떤 남자분이 문 밖에서 문에다 발길질을;;;;

안에서 문을 잠궜어요. 그 남자분 못들어가게.

이거 뭐야.... 점점 정도가 심해지는데? -_ -;;;;;;;;;


집안 공기가 답답해져서 창문을 여는 와중에 서방을 깨워버렸다죠;

서방, 미안. 근데 저 길건너집... 미친 것 같아. 

뭐?? 뭔일이야?? 하고 발딱 일어난 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런건 놓칠 수 없죠. 진짜진짜 리얼리티 쇼.


서방이랑 대화나누는 도중(간략설명하는 도중), 

바깥에 있던 남자분은 계속해서 문에다 발길질하다가,

나중에는 먼 거리에서 달려가 문에다 날려차기를 -_ -;;;;

문은 꿈쩍도 안합디다. ㅋㅋㅋ


서방이랑 둘이서 저 집 진짜 미친 것 같다고. 한두번이 아니라고. 경찰에 신고해야할까? 하는데,

짜잔. 하고 등장한 두 대의 경찰차.

경찰들이 한참을 집 밖에서, 안에서 있더만은....

구급차도 도착했어요; 

아무도 안다쳤어야할텐데...


누가 실려가는 것도 아니고, 구급대원들이 그냥 집 안에 들어갔다가 한동안 있더만

나와서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구나... 하고 서방이랑 또 쑥덕쑥덕하다가 

나중에는 경찰들도 떠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제 다 진정된거로구나. 싶었죠. 이 때가 새벽 3시.

그래서 저는 자러갔는데..........

(월요일에 화요일 칠 두과목 공부 다 마무리해야하니까... 제정신유지위해 ㅋㅋㅋ)


 


일어나보니, 부서져 있는 그 집 창문. @_@;;;;;;;;;

심지어 그 집 앞에 심어져있던 가는 나무 한 그루마저 땅에 쓰러져있고;;;;;;

자는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서방이 새벽 4시 반 쯤? 자기도 쇼파에서 잠이 슬~ 들었다가,

와장창! 하고 유리깨지는 소리에 일어났다네요;

그러고서는 계속 싸움 보고 그런다고 새벽 5시 반까지 잠 못잤다는 소문이... ㅋㅋㅋ




월요일.


오늘은 조용하겠지.

어제 술취해서 난동부린거면 오늘은 정신 차렸겠지. 했는데.

낮에 공부하다가 갑자기 고함소리가 들려서 밖을 쳐다보니,

어떤 여자가 짐을 챙겨 차에다 싣는 중.

짐 가질러 집 안에 왔다갔다 할 때 마다 고함소리가 -_ -;;;;;;;;;


못보던 차들이 몇 대 씩이나 왔다갔다거리고;

유리창은 깨진 것 그대로고;;;;;

진짜... 이상한 집이에요 ㅋㅋㅋ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흘깃흘깃 쳐다보게 되고 ㅠ ㅋㅋ




화요일.


성공적으로다가(? 누구맘대로??) 기말고사 다 마치고 방학!!

오늘도 유리창은 깨진 그대로;;;

뭐.... 그냥 이런 일 처음봐서 놀랐기도했지만은...

저희 집 구할 때, 저희 이웃에 이런 집이 없길 바랄 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저희끼리 알기 아쉬워서 요렇게 포스팅해봐요 ㅋㅋ

재미없었을지도... -_ ㅠ



격한 밤의 결과물. 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오후부터 비오고있는데.... 저 창문은 그대로고, 나무도 그대로 ㅋㅋㅋㅋㅋ

아 놔.

서방이랑 저랑 둘 다 이 집 흘낏거리는 걸 멈출 수가 없네요. ㅋㅋㅋ


내 일이나 잘 해야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포스팅으로 또 찾아뵐께요.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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