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mmerford

늦었지만, 그래도, 발렌타인 데이 포스팅...;

bluebone 2013. 3. 4. 05:43

안녕하세요!

벌써 3월이 다가왔네요~

2월에 뭘 한건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날 뿐이고... ㅋㅋㅋ


3월의 시작을 좋게 하는 것 같아요~ ♪

빡센 수업이 하나 끝나서 ㅋㅋㅋㅋㅋ

인제 학교 화요일 목요일만 가면 되거든요~~~ 

한국에서야 버스타거나 걸어가면 되지만은... 여기서는 운전해야해서 ㅠ

학교 도착하고 집 도착할 때 마다 차에서 탈출해야한다는 마음이 생겨버렸어요 ㅋㅋㅋ

차에 갇혀있다는 기분이 든다는거죠... 뭐......

저 혼자만의 기분이니까 ㅋㅋㅋㅋ






이번 발렌타인 데이는 목요일에 있었죠?

(언제라고 이제는 기억이 가물가물;;;;)

서방은 일하러 가고, 저는 학교 시험때문에 목요일에 챙기는 건 절대 불가.라고 둘이 합의,

주말에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기로 했어요.


서방이 뭐 갖고싶은거 없냐고 묻는데...

진짜 갖고싶은 게 없는거에요. 필요한 것도 없고. -_ -;;;;;;;;;;;

학교밖에 안가고, 그렇다고 제가 학교에 꾸미고 가는 것도 아니니 

정말 필요한 게 없는거죠...;;;;;

(청바지+티셔츠, 컨버스화, 썬크림, 립스틱......끝! 이니;;;)

그래서 필요한 거 없다 그러고, 정 뭔가를 주고싶다면은, 

서방한테 편지받은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편지를 써달라고 그랬더랬죠.

이번 발렌타인 데이는 서로 정신없으니 서로에게 편지쓰고 치우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결국 서로 바쁘고 정신없어서 편지 안썼다는 소문이..........ㅠ_ㅠ

저희 아직 신혼인데...... 뭐 이럴까요 ㅠ

서방 일은 발렌타인 데이로 인해 선물이나 꽃 배달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미친듯이 바빠졌고,

저는 시험이............공부를............... 요기까지.


그냥 맛난거 같이 먹고 재미나게 보내면 되는거죠~ 뭐 ㅋㅋㅋㅋㅋㅋ

서방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했어요.

초콜렛, 나 살찌니까, 글고 단거 별로 안좋아라하니까 안사도 돼.

꽃, 나 꽃가루 알레르기 있으니까 일부러 안사도 돼.

편지만 써줘요.

글고 주말에 맛난 저녁 기대하고 있을께♥ 

요렇게 이야기했는데............................







짠!

요런 꽃다발을 퇴근하면서 들고나타난거에요 +ㅁ+

꽃 사지말라고 했는데... ㅠ

그래도 받으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꽃다발 덕분에 한동안 콧물질질.... -_ ㅠ

보기엔 이뻤으니까 오케이인걸로 ㅋㅋㅋㅋ







시엄마께서 보내주신 발렌타인데이 카드에요 ㅋㅋㅋㅋㅋㅋ

완전 귀요미 퍼그가 딱!! ㅋㅋㅋㅋㅋㅋㅋㅋ

발렌타인데이라고 조그만 소포보내주셔서 덕분에 초콜렛도 먹고~ 

용돈도 받고~ ㅋㅋㅋㅋㅋㅋ



요게 저희가 고른 카드에요 ㅋㅋㅋㅋ

제대로 퍼그 얼굴이죠?! ㅋㅋㅋㅋㅋㅋ

이 카드에 있는 퍼그랑 빈이랑 계속 비교해봤는데....

빈이는 아무래도 스파니엘이 더 많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요렇게 확 찌그러진 얼굴도 아니고... 귀도 저렇게 자그마한 삼각귀가 아니여 ㅠ_ㅠ


멘트가 더 웃겨요 ㅋㅋㅋ

scratch 'n' sniff 카드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들 하는 것 마냥 서로 긁고 냄새맡고 하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쪽이에요~ 내용 쓸 데가 없어......... 

여기 카드문화는 진짜 적응이 안되요 ㅋㅋㅋㅋ

카드 멘트만 잘 고르면 진짜 내용 하나도 안쓰고, 자기 이름+사인 하면 끝.

너무 심플하다 해야하나.... ㅋㅋㅋ

익숙해지면은 편하겠지만은, 편지쓰는 것 좋아하는 저로써는 적응이 안되네요 ㅠ_ㅠ


마음껏 긁고 냄새맡고 하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 카드 뒷면에 조그맣게 있는 아이인에요 ㅋㅋㅋㅋㅋ

마지막 멘트에서 넘어갔어요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from yours drooly.

보통 편지 끝말에 yours sincerely 혹은 yours truly(진심을 담아서), all the best 요런 식으로 붙이거든요.

이 퍼그는 yours drool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들... 특히 퍼그들... 잘 보면은 침 흘릴 때가 있거든요 ㅋㅋㅋㅋㅋ

'drool' 이 '침흘리다' 라는 뜻이거든요 ㅋㅋㅋㅋ

침 질질흘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이도 가끔 보면은 목욕할 때 마다 침 질질흘리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때문에 요 멘트보고 빵 터졌어요 ㅋㅋㅋ 서방도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토요일 저녁에 서방이 맛난 요리 해줬어요!

둘이서 뭘 먹으면 좋을까하고 고민하다가 

한동안 스테이크 안먹었다는 말과 함께... 저녁은 스테이크로 결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단순한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크랑 아스파라거스, 레드와인에 요리한 버섯이랑 구운 감자~

요렇게 먹으면 배가 빵빵~해지지요 ㅋㅋㅋㅋ


저는 음식 요리된 그대로에 소금+후추만 필요하면 더 넣는 편이라 ㅋㅋㅋ

구운감자가 쫌 쓸쓸해보이네요 ㅋㅋㅋㅋ

 


서방이 꼭 시저샐러드를 먹어야겠다고해서 시저샐러드도 함께 ㅋㅋㅋㅋ

그냥 메인음식 한 접시로는 모자란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



요건 서방접시~

아스파라거스는 별로 좋아라하지않는 서방이라;

버섯이랑 스테이크 밑에 파묻어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방은 특별히 자기 스테이크에다가 베이컨 말았음 ㅋㅋㅋㅋ

저한테도 물어보긴 했는데....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사양 ㅋㅋㅋㅋㅋ

서방꺼 구운감자에는 소금+후추+사워크림+치즈까지!!!!

스케일이 달라요 우린 ㅋㅋㅋㅋㅋㅋㅋ







저녁 먹고나서는 요렇~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파 한 켠에 서방이 누워 잠들면은 빈이가 폴짝 뛰어올라 서방 배에서 취침 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제 폰 배경화면으로 해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진짜 코골면서 자는겁니다 ㅋㅋㅋ 설정이 아니라~ ㅋㅋㅋ





요렇게가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저희가 한 것들.

너무 단촐한가... 싶지만은 나름 저희끼리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저희는 이야기를 요리하면서, 음식먹으면서 하는 편이라 ㅋㅋㅋㅋ


요렇게 끝내면 너무 훈훈(?) 따땃한거겠죠?!

악마얼굴 빈이사진 한 장으로 임팩트 남기고 사라질께요 ㅋㅋㅋ



예전보다는 훨 낫지만 그래도 딱지가 남아있었을 때에요 ㅋㅋㅋ

장난친다고 무릎위에 앉혀서 아무데도 못가게하고 제대로 앉지도 못하게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한가요; ㅋㅋㅋ)

그러고 계속 괴롭히고있는데 애가 입을 제대로 안다물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빨이 보이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애들 데리고 놀다가 약올리면 씨- 하는 것 처럼 ㅋㅋㅋㅋㅋㅋ 

딱 입이 그 모양으로 벌어져있으면서 이빨이 보이니까 너무 웃긴 거 있죠?! ㅋㅋㅋㅋ

(저만 웃긴걸지도.... -_ -;;;)


이제 좀 그만 내려놔라 나. 

이렇게 말하는 듯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빈이 수의사한테 데려가는데,

중성화 수술 예약잡고, 저 탈장된 부분도 같이 해달라고 이야기 해야겠어요.

평소에는 잘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디게 크네요 -_ ㅠ






주말 잘 보내셨길 바라구요.

한 주 시작 잘 하시길 바랄께요! 

모두들 화이팅!!! 

오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