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3일 이야기에요. 좀 시간이 지났지만, 이왕 시작하는거 진짜 우리가 이사한 때부터 하려고 ㅎㅎ
서방이 승진해서 우리가 이사하게 된 곳은 무려 미시시피주!
나에게 있어서의 미시시피주는 영문학 배울 때, 마크 트웨인 이야기 하면서 나왔던 미시시피 강 기억밖에 없...;;;
서방은 디게 좋아라 했던 것 같네요 ㅋㅋ
할아버지, 고모네가 미시시피주에 사시고, 아버지랑 어머니께서 자라신 곳이 미시시피주니까. ㅋㅋㅋ
가족들이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며 ㅋㅋㅋ
참고로, 미시시피주는 지역마다 또 분위기가 달라요.
서방네 식구들이 사시는 곳은 북쪽 미시시피이고, 우리가 가는 곳은 걸프 해안에 위치한 완전 남쪽.
북쪽은 좀... 삭막하다 해야할까? 영화에서 나올법한 분위기의 시골 동네 분위기가 나구요.
미시시피 북쪽지역 도시 Amory의 유명한 햄버거집. Bill's Hamburgers. 이 사진밖에 없네요 ㅠ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바다와 가까워질수록 뭔가 조금은 부족한 휴양지 분위기도 나고 그래요 ㅋㅋ
카지노들도 많고 ㅋㅋㅋ 라스베가스 만큼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ㅋㅋ
어쨌든, 저희가 살 동네는 걸프포트(Gulfport)라고, 바닷가 동네랍니다. 바닷가!!
저 살던 곳이 부산이라 ㅠ 그것도 완전 바다 가까운 광안리라 바다가 너무 그리웠어요..
전 땡잡은거죠 뭐 ㅎㅎㅎ
다시 본래 이야기로 돌아가서 ㅋㅋ
일단은 살 곳을 구해야 하니까, 가볍게 몸만(?) 미시시피로 내려갔어요.
미국은 엄청난 땅덩이 덕분에 숙박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 Extended Place(or Hotel)라고 주방까지 겸비된 호텔 종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서방님이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두고 옷가지만 챙겨 내려갔지요. ㅎㅎ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몇시간이나 달렸는지 ;;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다보니 드디어 걸프포트 표지판이 보여요!
이 표지판이 보임과 함께 막 신난 우리 둘.
신나기도 신났지만, 숙소 도착하자마자 지쳐서 ㅋㅋㅋ
정작 숙소 사진은 못찍었네요... (사실은 찍기 싫었어요. 생각보다 별로여서... ㅠ )
바로 짐 숙소에 던져두고 밥먹으러 나갔어요. 바다도 볼 겸~
히히~ 이거이 걸프포트에서 보는 바다!
오랜만에 바다 보니 얼마나 좋던지~!
한국과는 다르게 바다가 너무 넓어서 휑해보일정도 ㅋㅋ
걸프해안에 위치, 멕시코 쪽이랑 가까워 그런지는 몰라도 바닷물 색깔이 좀 어두워요 ㅋㅋㅋ
타이비 아일랜드(Tybee Island, GA)에서 봤을 때랑 또 다르길래 서방에게 물어봤더니 주로 사는 플랑크톤 색이 다르기 때문이래요.
여태껏 노스캐롤라이나주 산속에 살다가, 쪼금 더 내려온 테네시 주 분지에 살다가,
이렇게 바다를 보게 되니 너무너무 좋으네요
앞으로 좋은 일만 일어나겠죠? ㅎㅎ
찬찬히 재밌었던 일들 다 올려보도록 할께요.
내용은 산만하겠지만 ㅠ 어쩔 수 없어요 주인장이 산만해서 ㅋㅋㅋ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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